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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큰 액수의 학비론.... 어떻게 해야하나요??

랄라, 2019-09-05 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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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어가는데 아직 배워야 할건 많고, 머리는 안따라주는 랄라입니다. 

항상 마모 선배님들의 글에서도 많이 배우고 필요한건 제가 검색도 해보는데, 이 주제 만큼은 만족할만한 답을 찾지 못해서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선배님들의 지혜를 여쭈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와서

community college 에서 ESL 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학부 졸업 했어요.... 

제가 So Cal 사는데, 이동네가 간호학과 들어가기 원래 힘들기도 하고 제가 지원할때 다들 한창 취직 못하던 시절이라 

UC 나온 친구들도 다시 간호학 한다고 난리나고....  뭐 그래서 경쟁이 빡센 시기였어요..... 

그래서 그냥 사립대 지원해서 졸업했습니다. 

저희집은 그때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라서 어쩔수 없이 제 생활비 약간 포함해서 private tuition loan 도 같이 받았어요. 

그렇게 해서 받은 학자금 론이 10만이 넘어요. 

현재 저는 재취직을 했고 풀타임 1주일 3일 36시간 일 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학교 나온 친구들은 학비가 비싸니 다들 론 받길래 미국애들은 다들 학비융자 받는다고 생각했었고,

그냥 일 하다 보면 간호사는 갚을수 있다고 하니까 그런가부다 했구요....

모기지 같은것들도 평생 갚는다고 하길래 그동안 미니멈만 냈었습니다. 

일단 현재는 재융자를 받아서 이자를 줄이려고 생각중이고요. 

현재는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제가 나이가 30 초반이라 이대로 계속 가는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럽지만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저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clear 한 답을 못찾았거든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아무거나 빚은 빨리 갚는것이 좋으니 학비융자도 빨리 갚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맞을까요?

 지금 현재 직장에서 overtime 좀 하면 10 만불도 가능한데 이렇게 일을 늘려서 학비융자부터 해결하는게 맞을까요? 

가끔 저같은 싱글 RN 중에 1주일에 5,6일 일하는 괴수들도 있긴 해요....ㅋ 

그런 사람들 보면 So cal 에서 13만 정도 혹은 이상도 버는데 전 그정도는 할 자신은 없고요.... 

 사실 그동안은 20년 상환이면 monthly payment 가 net income 에서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적당히 즐기면서 잘 살아왔거든요. 

차라리 이렇게 해서 monthly payment 를 줄이고 돈을 좀 모아서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게 나은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미국은 모기지 인생이고 굶어 죽을 일도 없는데다 경력 쌓이면 시급도 오를테니 적당히 살아도 괸찮다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 혹시 결혼한다면 제 학자금 융자야 제가 알아서 갚고 남편하고 합친다면 수입이 더 늘으니 집 사고 사는데는 상관없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서 식비나 렌트비는 많이 안듭니다. 

 

마모 선배님들의 질타와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ㅠㅠ 

이제부터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ㅠㅠ 

1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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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2019-09-06 21:27:57

답변 주신 모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중간에 택스 이야기는... 제가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아 ABCD 도 모르는 상황이라 몇번을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되서 제가 시간 나는대로 꾸준히 공부하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BHS

2019-09-06 21:33:49

제가 졸업했을때 10만불이 좀 넘게 론이 있었는데 6년정도 미니멈만 갚았었는데요 (후회는 없어요.  열심히 학교 다니고 공부했으니 좀 즐겨야줘 ㅎㅎㅎ) 그러다가 나중에 3년은 빡세게 갚아서 다~갚았어요.  속이 후련해요 ㅎㅎㅎ 

학교다닐때 주위에서 차 페이먼트 내는것처럼 평생 내도 된다고 들어서 다들 그러는줄 알았는데 직장을 옮기고 나니 분위기가 학교 졸업하고 열심히 일해서 갚는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출장이 많아서 포인트로 여행다니고 회사 카드로 밥사먹느라고 못먹고 못놀고 갚은건 아니라 좀 위안이 되는데요 열심히 갚는 3년동안 세이빙은 못했어요.   제가 학교에서 듣기론 401k는 될수있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부터 시작하고 인컴 10%는 꼭 넣으라고 배웠어요.    

랄라

2019-09-06 21:39:58

저도 계산 해 보니 쥐어짜서 갚으면 세이빙도 그렇고 그동안 전혀 즐길수 없다는 계산이 나와요. 일단은 리파이낸스 해서 이자를 낮춘뒤에 미니멈 보다 좀 더 갚되 돈은 모을수 있으면 모아보는 쪽으로 해보려고요. 쥐어 짤 때보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쥐어 짜는건 제가 자신이 없어서요.... 401 K와 다른 것들은 일단 공부 좀 더 해보고 결정 하려고요. 공부한다고 해서 제가 대단하게 이득보려고 하는게 아니고 지금 상황에선 ABCD 도 모르니 적어도 내용 파악은 할 수 있어야 할거같아서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사벌찬

2019-09-06 23:39:47

이글 덕분에 저도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랑 사셔서 식비/집세 안나간다니 그점은 정말 부럽네요!!

어떠카죠?

2019-09-07 09:32:47

빚값기전엔 렌트쉐어하면 좀 불편하지만 빨리 갚을수 있지 않을까요? 필요한데는 돈쓰구요.. 아.. 부모님댁에 사시는군요.. 그럼 더욱 찬스입니다. 이때 갚아버리세요..! 화이팅!

정혜원

2019-11-14 01:19:57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 오늘 이 순간에 본인 마음 내키는 대로 하시는게 정답 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뼈 빠지게 일해서 번거 몽땅 론 갚다가 내일 갑자기 죽을 수도 있고

유유자적하다가 내일 갑자기 몸을 다쳐서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comkang

2019-11-14 07:53:10

인생에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만, 제 경험상 빚이 있으면 열심히 살고 소비도 좀 절제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말씀하신대로 리파이낸스하시고 갚는 기간을 좀 줄이시는게 어떠실런지, 이자가 없으면 모르지만 이자가 높으면 나중에 보면 오래 갚을 수록 이자가 상당하더라구요. 체력 되면 오버타임 조금 하시고 더 받는 돈은 좀 더 갚으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로또 사세요. 로또....ㅎㅎㅎ 아니면 음음...

셀린

2019-11-14 10:18:43

식비 렌트비 안 나가는 거 너무 부럽 22222

 

근데 렌트비가 안 나가면 연애 전선에 옐로 라잇이... =====33333

조자룡

2019-11-14 10:28:17

+1

 

근데 렌트비는 한명만 내면 되지 않나요?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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