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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spartan race(장애물 race) 하시는 분 계신가요?

명이 | 2019.09.08 11:18: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처음 아무 계획없이 미국와서 먹고 살 궁리에 정신 없었는데, 

 

이제 3년차...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건강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의료비가 비싼 나라에 살고 있으니...ㅎㅎ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자전거, 수영 등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었습니다.

 

extrime sport도 좋아해서 수상스키, 워터스포츠 등등도 즐겼구요(미국선 너무 비싸서..;;)

 

미국에 와서 처음엔 gym에 등록하고 운동했었는데, 한국처럼 코앞에 뭐든지 있어서 5분이내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차로 20분 거리...결국 몇번 다니다 포기.

 

근처 공원 아스팔트 길을 따라 달리기를 해 왔는데, 어느 순간 뛰고나면 무릎이 아프더군요...;; 나이는 못 속인다더니...ㅠㅠ

 

관절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니고 hamstring쪽에 충격으로 무리가 간거더군요. 마라톤 뛰시는 분들이 종종 경험하시는....

 

작년, 함께 일하는 동료가 spartan race를 한다고 해서 무작정 저도 같이 하자고 했어요. 그 친구랑 좀 친해질 겸 겸사겸사...

 

막상 해보니 군대 유격훈련 이런거 돈 주고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힘든 race 마치고 동료들이랑 맥주한잔 간단하게 하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꼈어요.

 

뭐, 말은 잘 안통해도, 함께 힘들게 장애물 통과하고, 서로 격려하고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작년 첨 west point에서 뛰고 올해도 두 번정도 뛰었습니다. 

 

이 경기는 비포장 trail에서 뛰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별로 안가더라구요. 부상 위험도 본인만 조심하면 별로 없구요. (extrime sports에 비하면요..ㅎㅎ)

 

게다가 단순히 달리는게 아니라 장애물 넘는데 상체근력도 필요해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운동 계획을 세우게 되더군요. monkey bar, rope climing 등등 흥미로와요.

 

덕분에 이제 턱걸이도 15개정도는 정자세로 하게 되었네요.  인근 야산에있는 trail에서 10k정도 쉬지 않고 1시간 정도에 뛸 심폐지구력도 생겼구요. 

 

무엇보다 저에겐 운동의 큰 동기가 되어주기도 하네요. 은근 함께 뛰는 동료들끼리 경쟁도 하게 되니까요. 

 

암튼 검색해 보니 다양한 장애물 달리기가 있습니다. tough mud 등등...어떤 경기는 재미를 위주로, 어떤 경기는 좀 더 진지하게,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게끔 만들어놨어요. 스파르탄 레이스가 그 중 좀 진지한 경기입니다.  

 

올 해는 sprtan race 중에 가장 단거리인 sprint(4miles, 20obstacles)만 뛰었는데, 11월에는 추워서 10k trail 달리기를 하고 내년부터는 좀 더 장거리인 super race(8mi)

 

에 도전해볼까 해요. beast race(13mi 40 obstacles)는 언젠간 도전해보겠죠. ㅎㅎ

 

마모에 달리기 좋아하고 하이킹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추천합니다. 기회되시면 함께 뛰기도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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