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7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97
- 질문-기타 20729
- 질문-카드 11705
- 질문-항공 10204
- 질문-호텔 5208
- 질문-여행 4043
- 질문-DIY 181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6
- 정보 24242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6
- 정보-기타 8017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4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4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90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2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우선 간단히 배경을 설명드리면,
저희 가족은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고 올 초부터 처음으로 타운하우스를 렌트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콩(?)만한 front yard는 HOA에서 알아서 잔디 깍아주면 그걸로...
(다른집은 막 조명이랑 꽃이랑 이것저것 관리하던데 저희집은.. 전 주인이 버리고 간 조명하나 누워있고 ㅋㅋㅋㅋ)
대부분 주변은 친절한 이웃이고 불만은 없으며, 영어가 native인 집은 바로 오른쪽 Bob 아저씨 뿐입니다.
바로 감사함의 대상입니다.
몇 가지 에피소드들 썰을 풀자면,
(1월에) 이사오자마자 마주쳐서 수도꼭지 동파 안되려면 어떻게 하고... 부터 시작해서 저도 영어가 안되는데 뭘 막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TMI 급이긴 했어요 ㅋ)
눈 삽도 없던 시절 조그마한 쓰레받기 같은 녀석으로 눈 치우니 어떻게 알고 나와서 삽을 빌려주십니다.
가끔 눈 치우면 우리집 길 앞까지 치워주시고 심지어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치워주십니다. 덤으로 염화칼륨? 염화칼슘? 도 뿔려주십니다.
쓰레기가 다람쥐에 태러당하면 치워주십니다.
일주일에 두번 수거해가는 일반쓰레기 수거날, 제가 늦게 쓰레기를 내 놓으니 오늘은 아까 치워갔다며 다람쥐 테러 위험이 있으니 다시 가지고 들어가라고 알려주시네요
뒷뜰에 잔디를 정리할때면, 항상 저희집 펜스앞까지 다 정리해주십니다.
저희 집 주변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치워주는건 기본이지요.
가끔 재활용 쓰레기를 버려둘때 강풍에 날아가면 어떻게 알고 집에서 나오셔서 우리집 주변 정리도 해주십니다.
심지어 오늘은 우리집 앞뜰에 있는 집 바로앞 낮은 나무들 가지치기를 해주고 계신답니다.
가끔 마주쳐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편 집에는 해주시지 않고 우리집만 해주십니다
연세는 70은 넘어 보이시고 저랑 대화하다보면 그마저 힘드신듯 숨이 차시지만 숨을 고르며 저에게 이것저것 알려주십니다.
혼자 사시는것 같은데 하루는 와이프가 병원에서 온듯한 와이프가 집에 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해드린건 가끔 제가 눈치울때 그집앞과 계단, 염화칼..암튼 그거 좀 뿌려드리는것 뿐인데,
너무 감사해서 무언가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뭘 어떻게 할지 전~~혀 감이 서질 않네요
혹시 이런 이웃들에게 좋은 감사의 인사가 될만한 선물같은게 없을까요?
- 전체
- 후기 677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97
- 질문-기타 20729
- 질문-카드 11705
- 질문-항공 10204
- 질문-호텔 5208
- 질문-여행 4043
- 질문-DIY 181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6
- 정보 24242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6
- 정보-기타 8017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4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4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90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2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27 댓글
곰장수
2019-09-09 08:52:28
파이나 쿠키 직접 구워서 드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메얼린
2019-09-09 09:08:05
홈베이킹은 안해봤는데.. 시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shilph
2019-09-09 10:18:56
+1 자고로 이웃집 선물은 15불 미만 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특히 과자니 빵은 돈은 별로 안들고
생색고마움을 표시하는데 최고인거 같아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가지 않는게 최고지요 :)vj
2019-09-09 08:53:29
저라면 가끔 음식 해서 혹은 투고해서 드리기....나이가 있으니
식사 대벚해드리기- 식당 혹은 집에서
꽃이나 화분- 할로윈다가오니 국화 화분 몇개....등등
메얼린
2019-09-09 09:09:06
와이프분께서 몸이 좀 불편해보여서 식당은 어려울것 같은데
꽃이나 화분 좋네요! 근데 할로윈에 국화 화분? 미국 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데 국화=애도라고 생각했는데
모르는걸 하나 배우군요! 할로윈에 국화 화분
memories
2019-09-09 08:55:34
생일이나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때 예쁜 카드와 쓰실만한 기프트카드 넣어 드리면 좋지 않을까요? 단 금액이 넘 크면 부담스러할수 있으니 정성만 보이시면 될듯합니다.
메얼린
2019-09-09 09:09:28
오오 카드도 하나 써야겠어요!
엘모럽
2019-09-09 09:09:09
이제 hoiliday season 이 다가오기 시기가 적절할것 같아요! 그냥 던킨이나 스벅 25불이 제일 만만하고 부담 안 되지 않을까요? 저도 전에 타운하우스 살때 주차자리 배려해주신 이웃분께 크리스마스때 던킨 25불 드리니까 엄청나게 좋아하시드라구요.
메얼린
2019-09-09 09:09:52
기카도 좋군요!
메얼린
2019-09-09 09:10:36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카드 한장써서 화분 선물하고, 생각날때 쿠킹해서 가져다 드리고, 가끔 기카도 드리고!
와 전부 생각도 못했던거라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vj
2019-09-09 09:15:43
앞집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16 년차 이웃,,,,
일년에 몇번,,, 화분 선물해 드리는데 좋아하세요,,,,,
때가 때인만큼. 할로윈이 다가오니 국화 2-3 개 사드리면 집에 데코도 되고 일석 삼조,,,싸고,성의 표시도 되고...
불고기(안맵게) 같은거 양념해서 드리면 좋아하고요...
미국생활 초보시니 마모나,,미쿠 미시등에서 생활정보 얻으시면 될듯하고,,요..웰컴 투 어메리카
메얼린
2019-09-09 10:33:39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J비자라 언제 한국갈지 몰라요 ㅎㅎ 국화선물 한번 해봐야겠어요
옆집이 뒷뜰 가꾼거 보면 꽃을 엄청 좋아하나보드라구요
조아마1
2019-09-09 10:13:35
연말이면 costco에 엄청나게 쌓아놓고 파는 선물 바구니도 괜찮더군요. 저희도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날 20~30불 짜리로 하나씩 사서 이웃들에게 돌리고 있어요. 특별히 더 고마운 이웃한테는 10~20불짜리 와인도 하나 더 넣어서 주구요.
메얼린
2019-09-09 10:29:08
와...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옆집 말고라도 감사한분들이 너무 많아서 선물 할데가 많은데...
여기와서 정말로 한인뿐 아니라 플레이데잇에서 만난 고마운 미쿡분들이 너무 많은데 받기만 한거 같아 올 연말 아끼지 않고 팍팍 좀.. 그래야 맘이 편할거 같아서요!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와인이라니 대박 제가 받고 싶을정도면 줘도 되겠지요 ㅎㅎㅎ
Monica
2019-09-09 10:21:15
집에서 만든 음식 주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더라구요. 미국 쿠킹 사이트에서 예전에 읽어본건 그사람의 청결함을 알수가 없고 100% 못믿는다 또는 입맛이 자기랑 안맞아서 자기가 먹는게 아니라서 글도 많이 보이고 저도 어느정도 동감되고요. 몇달전 동네 아줌마가 제가 아프다고 하니 자시 할머니식으로 치킨슾을 끓여왔는데 정성은 너무 고마운데 제 입맛엔 안맞아서 먹다 먹다 버렸어요.
아무튼 본문으로 돌아와서 로컬 슈퍼마켓 기카 대추천이요.
메얼린
2019-09-09 10:31:46
생각못한 부분이네요;;
최근에 플레이데잇에서 만난 사람이 이란 음식 줬는데...음... 네..제입맛에는...그래도 감사했습니다 ㅠㅠ
홀푸드 집 앞에 있으니 거기꺼도 괜찮겠네요!
로스앤젤리노
2019-09-09 10:26:31
메얼린 님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금액 대의 와인 한 병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아니면 저녁 초대하시고 준비해놓으신 와인 따셔도 좋구요 ㅎㅎ
메얼린
2019-09-09 10:32:51
저녁 초대가 은근 이게 해보려고 해도 신경쓰이더라구요
집안 청결상태나 뭐나;; 특히나 저희가 언제 미국을 떠날지 몰라 엄청 허접한 살림을 살다보니 좀 부끄럽기도 하고
테이블도 작고 의자도 사람 숫자대로 3개만 있어서요 ㅋㅋㅋㅋㅋ
그치만 와인은 좋네요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핏불보리
2019-09-09 11:41:57
전 가끔 한국식 돼지등갈비나 갈비요리할때 음식을 드리는데 (베지테리안 아닌걸 알아서) 엄청 좋아하세요 ㅎㅎ
다트
2019-09-09 12:05:57
이거 추천 진짜 한국식 과자나 간단한것들도 좋아하실거에요 ㅎㅎ
메얼린
2019-09-09 14:01:38
갈비찜 한번 가봐야겠네요 ㅋㅋㅋ
최선
2019-09-09 11:49:08
참 이런 이웃이 잇으면 너무 감사하고 좋죠~
저도 다행이 이웃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이것도 참 큰 행운같아요.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으니니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만으로 이웃분은 너무 좋아하실거에요~
메얼린
2019-09-09 14:02:30
예전 아파트 살때는 우리차 바로 옆에 주차하시던 노부부가 계셨는데, 그분들도 참 감사했는데
이번 옆집은 진짜.. 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09-09 12:04:02
“아저씨, 우리가 지금 사는 이 state 이름을 뭐라고 발음해요?!?”
메얼린
2019-09-09 14:03:42
"메릴랜드"라 카는기 아이고 "메얼린"이라 카데요 ㅋㅋㅋㅋ
얼마에
2019-09-09 17:43:57
그 아저씨 최소 토박이 아저씨 ㅋ
서울
2019-09-09 23:41:32
좋은 이웃만나셔서 제가 다 좋네요.
전 옆집 할머님께 주유기카 끊어드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