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Elite Status의 노예인가?

한국에 직장 잡으셨나 보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굳이 생색을 내자면 재마이님이 알려주신 delta 발권으로 그때 2장 발권드린 걸로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네, 그때 해 주신 발권으로 잘 이용했습니다.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몇몇 분들께서 도와 주신 표는 갑자기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2017년 1월 부) 전혀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직장은 미국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더 많이 타게 됐습니다 (제 사비로요 ㅠㅠ). 다만 이렇게 직장을 유지하고 (최근엔 '승진'도 했습니다 ㅋ) 계속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한국에서도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와 역시 진정한 고수님의 발권 및 고려사항은 급이 다르네요 ㅋㅋㅋ 전 올해 매리엇 플래티넘만 어부지리로 써봤는데 워낙 만족스러워서 내년을 어떡할지 고민중입니다 ㅠㅠ 돈은 얼마 없는데 말예요 ㅋㅋ 항상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컨퍼런스 런 할까말까 고민 중이네요 ㅋㅋㅋ

올해 컨퍼런스 런 없이 간당간당하게 Plat 달성했는데... 내년엔 컨퍼런스런 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힐튼 다이아만 가지고 있긴 좀 아쉽고 하얏은 너무 넘사벽이고 IHG나 Radisson은 호텔들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져서... 메리엇 플랫이 가장 적당한 레벨/프로그램이더라구요 (제게는). 

그나저나 델타로 넘어가려고 보니 멕시코 항공 비즈가격이 괜찮아서 더 끌립니다 (인천-뉴욕). 심지어 거리도 더 멀고 (EQM 적립하기 좋죠) 제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과달루페 성모님 성지도 매번 환승때 (outbound) 다녀올 수 있고... 고민입니다 (왕복 4번정도 하면 diamond에 1만마일 EQM내로 근접!). 좌석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누워갈 수 있다는 것에 큰 1표. 제 마음이 이렇게 갈대?! 같습니다. ㅋ

저 같은 출장 따위 1도 없는 가난뱅이 월급쟁이에게는 항공 티어는 걍 동화속 이야기죠 ㅋㅋㅋ 카드 혜택 없으면 정말 하나도 못 받는거죠

ㅠㅠ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제가 도움이 되는 글 보다는 '자랑'하는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자랑이 아니라 정보죠 ㅎㅎㅎ 물론 부러움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런건 경험한 분의 다양한 시각이 아니면 안나오는거니까요 :)

그런 의미로 라직 아무도 줄을 안서셨을 때 제가 1등으로 줄을 서봅...

이제 컨퍼런스런 일년에 1회만 되는거 아닌가요 ?_?

네. 이제 1년에 1회로 10QN 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연말까지 40박이 되사요 ㅎㅎㅎ

부럽습니다 저는 투숙 계획이 없어서 말 그대로 티어를 위한 투숙을 해야는데 ㅠㅠ

뭐 살짝 발전산이 들어간거에 운이죠 뭐;;;

카드로 15박 + 저번에 베트남에 가서 5박 방 3개 잡은게 15박으로 들어오고 + 일본에서 잔거랑 + 이번에 하와이 가는거로 하면 딱 40박이 되더라고요 ㄷㄷㄷ

한 200불 좀 넘게 컴퍼런스런 하면 50박이 딱 되서 고민 중이네요. 컨퍼런스런 하는 요령이나 뭐 그런건 없나요???

저는 작년에 방콕에서 해서 ㅋㅋㅋ 그때 5만원인가에 했던걸로 기억해요 

부럽습니다 ㅜㅜ 저도 ㅡ그런거 해보고 싶어요 ㅜㅜ

@박시나 님 등판하셔야될것같아요ㅋㅋ

저는 AS와 OZ만으로도 벅차서... ㅋㅋㅋㅋ

일단 댓글부터 답니다. 안 그래도 저도 요새 관심 있어서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경험과 고려사항, 밸류에이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제 개인적인 것들을 적나라하게 적어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나 비행기 많이 탄다' '자랑'하는 것 처럼 읽혀 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게 제 나름데로의 valuation 공식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람스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잘 지내시죠? 여전히 상위 티어 잘 유지하고 계시네요.

저는 상위 티어들은 포기한지가 좀 되어서 보기만 해도 부럽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예전처럼 저럼이 표도 100% 적립되고 EQD도 없던 시절이면 상위 티어를 마일런 해 가면서 따오는 것도 '즐거운' 일이 었는데 요즘은 굳이 여행을 갈 일이 없으면 이런 게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즈니스표가 여전히 비싸긴 하지만 프리미엄 이코노미 표들의 경제성이 꽤 괜찮고 (좌석도 나름 편하더라구요) 비즈표도 나름 좋은 딜들이 있어서 엘리트 등급의 해택이 무의미 해 질 때가 많더라구요. 다만 저의 경우 꾸준히 미국을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고 (물론 미국은 사비로 매번 가야 합니다... 우연히 컨퍼런스가 끼이지 않은 상황이지 않으면요) 아프리카 등으로 출장도 2-4회 정도 있어서 기왕 다니는 김에 몰아주자 그리고 마일적립을 최대화 하자 하는 motivation이 생기더라구요. 

올해는 실제로 Kenya 항공 장거리 4번 탔고 다음 주엔 터키항공도 탑니다. 대한항공도 몇번 중/장거리 타기도 했구요 (대부분 AS로 넘겼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렇게 매달 '출장'이 있지 않으면 엘리트 티어를 유지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give-up 할 때가 오겠죠. 다만 그때가진 계속 고민하고 optimize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사는 사람으로써는 티어가 참 글쎄요 싶더라구요. ㅎㅎ

OZ는 워낙 따기가 쉬워서(유지하려면 2년에 2만마일; 1년에 LAX만 왕복 한번씩만 해도 됩니다) 그냥 하나 보험용으로 갖고있고

댄공이야 워낙 허들이 높으니 생각도 안하고 있고

무엇보다 유럽 외항사 비즈는 200만원대 아래로도 많이 나오고 미주도 200-250만원대가 꽤 나와서 더 그런거 같아요

알래스카야 저는 비행 많이 하니까 보너스 마일로도 뽕뽑아서 갖고있고

메리엇 타이타니움은 올해 결국 메트리스런을 해야하는데 그냥 플랫으로 갱신할꺼 같아요.  타이타니움 뭐가 다른지도 별 체감도 안오고

댄공은 정말... @Skyteam 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MP를 목표로 꾸준히 쌓아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모닝캄만 대한항공 메탈 requirement이 있지 제가 ㅣ로는 MP는 총 누적마일이 50만이잖아요... 스카이팀 포함. 그래도 Lifetime elite tier (중간급) 허들이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낮은 것 사실 (아시아나 포함) 인 것 같습니다. 엘리트 등급, 마일리지 효율성 (대한항공 업글된 좌석이 'Z'라 알라스카에서 2배 이상으로 적립가능한 것 알면 스카이패스에 적립 못할걸요?!! ㅋㅋ) 이런것 신경 안 쓰고 레비뉴 비즈 항상 타고 다닐 수 있다면 대한항공으로 꾸준히 적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시나님이랑 브람스님이랑 한국에 계시다 하시니, 시간 맞춰서 번개(?) 한번 해야 되겠네요. 요즘 몇년간은 식상멤버들(?)끼리만 모였습니다.

티어 노예보단 편안하게 다니는게 최고이지 않을까 하네요. 이게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요......  전 티어 별로 관리 안하다가 올해 발권 너무 힘들어 레비뉴 발권이 늘어 티어들 관리를 어쩔수 없이 하고 있는데요.  JGC 다이아몬드, 델타 플레,eva 플레 이고 AA 가 프로모션 첼린지가 나와 AA EXP  달리고 있는중이네요. 티어 노예 이짓 왜하나 싶어도 결국 티어 혜택을 무시할순 없으니 계속 달리는거잔아요. 마일이 계속 쌓여도 항공마일은 쓰는게 제한이 너무 많이 걸리니 골치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티어에 올인하는것보다 계속 스플릿 시키고 있구요. 요즘은 마일 쓰는게 쉽지가 않아서 마일을 더 둔다는것도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올해는 정말 최악의 한해였구요. BA 마일 몇백만을 거이 쓰지 않았고, 마일은 알라스카, ASIA MILES, 가끔 UA 마일 조금 쓸뿐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만만한 EVA 도 마일발권이 잘 안되구요. 이래저래 항공마일 천만이상은 그냥 놀구 있습니다. ALASKA 마일이 많아도, ASIA MILE 로 CX 웨이팅 걸어서 잡기도 하구요. 마일 디벨류보다 무서운건 쌓이고 있는 마일을 털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가 아닐까 하네요. 돌돔으로 어묵 해먹어햐죠..

와우. JGC 다이아몬드 (JAL)에, 델타도 플랫, 에바도 플랫에... EXP까지?! 대단하십니다. 도대체 얼마나 타십니까? ^^; JL은 AA와 오버랩이 되긴 하는데 AA 가 레비뉴 되고 나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상으로 탑승하면 JL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메리트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JL 메탈을 좀 많이 타 줘야 엘리트 등급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처럼 AA 거의 안타고 EXP 유지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지요. 통상적으로 JL coded fare가 비싼편이라 다이아몬드 달성은 돈이 많으 들 것 같아요. 물론 JGC 클럽에 가입하면 8만 포인트로도 에메랄드 달성하니 굳이 다이아까지 갈 필요가 없겠지요. 

말씀주신 것 처럼 마일리지 사용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너무 높아 졌습니다. 저는 1년에 미국을 5-6번 왕복하면서 최소 1회 왕복은 마일을 씁니다. 나머지는 레비뉴로 가는데 status를 빨리 취득하면 더 쓰려고 노력은해요 (즉, 발권해 놓은 것도 취소하고 last minute award 발권해서 간적이 많습니다). 다행히 AA는 EY 발권이 되고 EY 가 좌석을 생각보다 많이 풀어주니 (인천발) 중동 가거나 유럽갈때 충분히 잘 쓸 수 있고... AS는 JL intra-asia award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미국갈 때 일등석 last minute award 나오면 쓰기도 하구요. 다만 가족들 4-5명 한꺼번에 여행가려면 정말 1년전에 기획 안 하면 불가능하지요... 같은 비행기 타고가는거 (프리미엄 케빈).  

1년에 왕복 20-30회는 장거리 타는거 같습니다. 왠만한건 마일 써서 다닐려고 하는데, 마일 쓰지 못하면 JL 레비뉴 발권이나 EVA 레비뉴 발권을 할수밖에 없으니.. AMEX 플렛 인터네셔널 FLIGHT 이용하면 JL 할인 되서 가격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제가 알기론 프리미엄캐빈도 할인이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최근에야 마일 발권이 괜찬지 작년말부터 연초까지는 정말 마일 발권 잘 안잡혔거든요. 전 주로 출발 당일에서 3일전 발행하는 last minute 발권만 하는데, CX,EVA,ANA,SQ 리워드 티켓 정말 요즘에 잘 안나와요. 델타 티어는 이제 버리고, 배트남항공 갈아탈까 진지하게 고민중이구요..

음 저도 내년엔 마일런 좀 해보고 싶은데.. 가장 적은 마일로 가장 적절한 혜택을 주는 티어를 받을 수 있는 항공사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