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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고속열차 생기면 타실 분?

포트드소토, 2019-09-24 1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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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에 재밌는 비디오들이 많은데, 왜 미국은 고속 열차가 없는가? 라는 비디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af6baEu0_w

 

미국은 원래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차 덕후 나라였죠. 동서 대륙연결도 일찍 하고..  

그런데, WW II 이후에 석유 + 자동차 (GM, Ford) 등 여러 기업들이 꿀빨고 싶어서, 미국에 대규모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자동차 산업을 융성화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또한 기차는 망하게 하구요. 다른 나라들이 자동차 + 기차가 함께 성장했는데.. 미국은 기업들 로비로 자동차만 살린거죠.


train file.PNG

 

그 결과, 지금와서 다른 나라들처럼 고속열차를 건설하려고 하면, 인프라 (특히 부동산)가 부족해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정치적인 지원도 약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지금도 미국에서 몇개 진행중인 고속열차 사업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캘리에서 진행중인 LA - SF 연결이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타고 달려보면, 큰 도시들 빼놓고는 중간에 다 허허벌판이던데.. 이런 곳 조차 고속 열차 rail 놓는데 돈이 많이 드나봐요?

 

아무쪼록 어서 완성되어서 한번 타봤으면 하네요. 

기차여행을 하면 생기는 문제가 도착지에 도착했을 때, 운송수단이 없다는 건데요. 다행이 요즘 우버/리프트 등의 발달로 렌트가 없이도 관광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에서는 차라리 도보 + 우버가 렌트카 보다 훨씬 편할겁니다. 차를 파킹할데가 없으니까요.

또는 렌트한다고 해도, 기차역 바로 옆에서 Hertz 처럼 폰으로 미리 예약하고 줄 안서는 Self kiosk 서비스가 있으면 편할 것 같습니다. 렌트카 회사들이 일부러 줄세워서 face to face 로 렌트하게 하는 이유가 보험팔려고 하는 거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자동차나 비행기로 하는 여행도 재밌는데, 기차여행도 나름 맛이 있을것 같습니다.

샌디에고에서 시애틀까지 도시들 하루씩 묵으면서 여행하고 돌아올때는 편도 비행기 타도 좋을 것 같구요..

미국에도 이런 고속열차 생기면 타고 여행하실 분?

65 댓글

2n2y

2019-09-24 11:34:06

저도 youtube CNBC 완전 좋아합니다. 이런 채널 좀 더 있었으면

조자룡

2019-09-24 11:37:22

용산- 광주 ktx 거의 매월 탔는데 저같으면 뉴욕펜에서 버지니아비치/남부 메인 거리까진 탑니다. 가격이 200불 아래라는 조건이면. 

외로운물개

2019-09-24 22:05:14

조자룡니임...

광주 어디서 가시는지 몰르것으나 송정 역까지는 뭘 타고 가시요?

난 산수동에서 택시 딴께로 요금이 겁나게 나옵디다...

혹시나 존 아이디어 있으시나요?

조자룡

2019-09-24 22:13:22

광산구가 많이 개발 됐다고 해도 광주공항 없어지기 전꺼정 첨단이나 송정리나 가기 사나운것은 해결되기 어려울거같어요. 저는 젊은 몸이라 지하철 타고 농성역에서 택시 타요. 지하철 괜찮으시다믄 금남로 4가나 남광주서 내려서 택시 타셔도 괜찮을거 같네요. 서울 도로 갈때는 버스 시간 보고 나가서 돌고개 역서 지하철 타고 송정리 갔구요. 사실 시내 들어오는것은 2순환로 탄놈보다 지하철이 직선 코스로 오는거라 시간 그라고 많이 안까묵어요

외로운물개

2019-09-25 14:07:36

그렇구낭...

암튼 겁나 반가우요...

자주 봅시다앙...ㅎㅎ

명이

2019-09-24 11:50:44

미국 기차티켓 너무 비싸더라구요. 항공권이랑 가격이 비슷하니 차라리 항공권이 나을 듯요. 한 두번 낭만을 위해 기차여행은 모르겠지만, 운송수단으로서의 기차는 효용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ktx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와서 보니 이건 뭐 ktx는 완전 싸더군요. ㅎㅎ 

calypso

2019-09-24 11:53:38

동부 서부 대륙횡단하는 열차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위쪽 북쪽엔 알래스카로 가는 열차가 있다고 들었는데 중부나 남부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요. 있으면 일주일 기차 여행하고싶네요. 

cfranck

2019-09-24 21:43:00

지금도 Amtrak의 본부인 시카고에서 출발하는 대륙횡단 노선들이 몇 있습니다. 뉴욕 / 보스턴, 시애틀 /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 등으로는 양방향 모두 매일 다녀요. 그 외 장거리 노선으로 뉴욕 - 올랜도, 뉴욕 - 뉴올리언즈, 시애틀 - LA 등도 있고요. Amtrak 열차만으로 미국 전국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 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네요.

우미

2019-09-25 15:56:18

98-99년도에 30일짜리 pass사서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겨울에는 최악이더군요. ㅎㅎㅎ 

눈때문에 8~10시간 연착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일정에 상당한 에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라빼라리

2019-09-24 11:59:44

일단 미국은 철도에서 손을 놓은지가 좀 돼서 기술의  문제도 있는듯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일리노이 시카고 - 세인트 루이스 노선인데

총 비용 2빌리언 달러, 최고속 겨우 110mph, 기존노선대비 시간 감축 1시간. 무려 2019년 현재 공사중.

 

폐급수준 프로젝트같이 보입니다. 기술없는 암트랙에 맡길것이 아니라 해외 기업 입찰 받아서 했으면 저렇게 까지는 안됐을텐데

RedAndBlue

2019-09-24 12:08:09

이건 암트랙이 공사하는 것도 아니고 철도 소유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객운행 자체도 주정부가 떠밀어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하는 거라 딱히 암트랙 탓은 아닌 듯요.

 

워낙 미국 철도가 화물 위주라 속도 같은건 뭐...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죠 뭐.

edta450

2019-09-24 22:23:49

열차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철도가 놓여진 땅마다 걸린 최고속도 제한때문에 그렇습니다... Northeast regional 어쩔...

조자룡

2019-09-24 22:30:20

+1 아셀라도 tgv 베이스로 해서 ktx 이복동생격이죠.  한국 철도랑 비유하자면 호남선 개태사 드리프트를 개선 할 의지가 없다고나 할까요

라빼라리

2019-09-24 23:06:14

그럼 열차 속도는 문제가 없는데 철로가 문제라는 거군요. 

근데 2빌리언이면 어마어마한 돈인데 그걸로 철로 개선을 못했다면 도대체 뭘한걸까요. 

빨탄

2019-09-24 12:17:16

북가주에서 남가주 다닐 때마다 도대체 언제 생기냐는 주제로 아내와 얘기를 한참 합니다.

근데 현재 진행 속도로 보면 자동차의 자율 주행 보조가 편리성을 들고나오면 시장성이 더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땅부자

2019-09-24 12:53:58

그거 새로운 주지사가 캔슬한다고 했다가 연방정부에서 그럼 그거 한다고 이미 받은 돈 돌려달라고 해서 밍기적거리며 다시 한다고 했는데 어찌 될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커부

2019-09-24 12:36:04

고속열차가 있으면 너무나도 좋을것 같아요. 특히 서부/동부 코스트라인따라 왔다갔다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재밌을것같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ㅠㅠ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19/02/13/why-united-states-will-never-have-high-speed-rail/

미국에 왜 고속열차가 들어올수없는가라고 적어놓은 opinion인데요 WaPo 구독 안하시는분들을 위해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큰 도시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2. 기차길을 놓을려면 땅을 사야하는데, 너무 비싸다.

3. 아무나 lawsuit을 걸어서 프로젝트를 지연시킬수있다.

4. 미국이 워낙 decentralized되있어서 많은 지방정부과 규제기관들을 상대해야한다.

5. 위의 3/4번때문에 프로젝트 시작전부터 consultant/lawyer들을 고용해야하고 로비/유니온등에 돈을 부어야해서 정작 공사비용보다 훨씬 많은돈이 들어간다.

 

이런 대규모 기반시설공사는 현재의 미국같은 정치/법적인 시스템안에서는 왠만하면 힘들다고 보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19-09-24 12:50:17

변호사 국가인 미국의 슬픈 현실이네요..
그런데, 노동조합이 그리 강한 유럽들에는 어떻게 그렇게 고속열차가 많을까요?
사실 이런게 다 정치적 의지만 있으면 다 가능한 일 아닐까요?

bn

2019-09-24 13:36:34

미국만큼 decentralized 되어있는 나라가 많이 없죠.

Jung

2019-09-24 12:37:42

저요! 기차만 타고 다니고 싶네요

포트드소토

2019-09-24 12:46:50

그리고, 사실 기차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대규모로 한번에 실어 날라서, 매우 경제적입니다. 에너지 (화석연료, 전기도 주로 화석연료에서) 엄청 아낄 수 있다 이거지요. 또한, 기본이 Rail 위에서 달리는 거라, 무인 운행/운전 서비스를 안전하게 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전기 무인 자동차는 몇십년 뒤 먼 앞날이고, 이런 대규모 기차처럼 경제적 / 에너지 high efficient 하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ㅎㅎ

라이트닝

2019-09-24 12:58:33

Acela 라는 짝퉁이 있긴 하더군요.

기차가 그래도 아직 화물용으로는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아요.

 

마초

2019-09-24 12:59:45

암트랙 가격 무지 비싼건 미국기업이 무능한거고요. 사실 버스보다 무조건 싸야 정상이지요. 같은 구간 빠르지도 않은 암트랙이 메가버스보다 몇배로 비싼게 말이 되나요? 트럼프가 중국이랑 이렇게 틀어지지 않았으면 중국 기업+대륙횡단 고속철도 건설 노하우+저렴한 노동인력 몇년 데려와서 작업하면 금방 해결할 문제라 봅니다. 

brookhaven

2019-09-24 13:21:44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가끔 출퇴근 길에 화물열차 느릿느릿 15~20분 제 앞을 지나가는데 답답해 미칠거 같습니다. 속도 안내는덴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느리고 너무 길어요 ㅠㅠㅠㅠ

포트드소토

2019-09-24 13:29:53

길이와 속도를 연료 효율에 최적화? 가능한 아주 길게 길게 하고, 기차 한량으로 간신히 끌게해야? 어떤 물건들은 운송시간이 전혀 중요하지 않는 화물도 있겠죠?

brookhaven

2019-09-24 13:37:19

운송 시간이 중요하지 않은 화물들이 있을순 있는데 제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ㅠㅠ 기차 지나가면 답답합니다 ㅋㅋ

포트드소토

2019-09-24 13:47:33

아..  기찻길 건널목에서 기다리는 거였군요. ㅋㅋ.. 그거 진짜 끝도 없던데.. ㅎㅎ 저도 예전에 건널목 있던 동네 살아서 알죠.. 정말 가끔 지나가는데.. 재수없어서 걸리면 정말 끝도 없는..  그런데, 지금 다시 보고 싶긴 하네요..

brookhaven

2019-09-24 13:48:59

네 ㅋㅋ 출퇴근 길에 기차에 막히면 정말 답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또 밤에 빠앙 하면서 지나가는 소리는 어찌나 큰지 집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다 들리더라구요 

포트드소토

2019-09-24 13:51:53

아.. 기억나네요.. 저도 그래서 집살 때 기찻길에서 거리 재보고.. 밤에 가서 기차 소리 들리는지 체크해 보고.. 아.. 기억이 소록소록..
밤에 동네 지나갈때.. 오히려 더 조용조용 기차 지나가야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오히려 빼에에엑 하는 기적소리 더 크게 울리더라구요. 아마도 밤에 어두우니.. 사람들 조심하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아니면 동네 사람들 깨울려고 장난치는 거든가.. ㅋㅋ

macgom

2019-09-24 17:11:37

저도 출퇴근시 기차길 넘어야해서 '제발 오늘은.... ' 주문을 외우며 가다 걸리면 정말 돕니다 ㅎㅎㅎ 항상 긴것만 걸려서 한번은 기차 오는거 보고 차 돌려서 다른곳으로 가려고 보니 앞대가리에 2-3칸만 달고가서  열받고 ㅠㅠ 

brookhaven

2019-09-26 00:07:08

전 요즘은 그냥 속편하게 돌아갑니다 ㅎㅎㅎㅎ 진짜 한번 막히면 답이 없더라구요 ㅠㅠ

스파게티

2019-09-24 13:50:34

10년전에 암트랙 기차여행 1달권 끊고 시카고 보스턴 플로리다 다 돌아봤는데, 올란도 ㄱㅣ차역 주변에 버스도 없다는 사실과 보스턴까지 이틀걸리고 ....

하여튼 기차는 안탑니다 

조아마1

2019-09-24 13:58:29

https://namu.wiki/w/4%EC%8B%9C%EA%B0%84%EC%9D%98%20%EB%B2%BD

미국에서 여객기가 등장하면서 철도가 쇠퇴하게 된 것은 이 "4시간의 벽" 때문이라고 볼수 있을 거에요. 이 조건에 맞는 특정 대도시간 구간 정도 외에는 철도가 성공하기가 아무래도 힘들 겁니다. 일본의 경우, 신간센 장거리 노선은 웬만한 항공편보다 가격이 비싸서 경쟁력을 상실한지 오래구요.

포트드소토

2019-09-24 17:01:39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 고속열차 Door to Door 4시간이 거리로는 대략 500마일 정도네요.  미국의 동서 대륙 횡단은 당연히 4시간 넘을테구요..
LA - SF 나 NYC - DC 구간들은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이 구간들만으로도 이용승객이 매일 매일 어마할텐데.. 충분히 수지 타산 맞지 않을까요?

 

조아마1

2019-09-24 17:14:22

네, 그 구간은 엄청난 수요때문에 충분히 수지타산이 맞을 것 같아요. ^^

조자룡

2019-09-24 17:16:39

지금도 여객에서 유일하게 흑자 내는 구간이 NE Corridor죠

기다림

2019-09-24 17:03:27

저도 동부에 보스톤, 뉴욕과 DC정도 연결하는 정도만 가능할듯해요. 

belle

2019-09-24 21:25:00

경험상 그 구간은 지금도 차보다 빨랐던듯요. 특히 맨하탄 들어가려면 터널 지나는데 체증이고. 

중부지역의 노선은 지금도 헬이죠. 노후된 노선인지라 어느정도 이상의 속도를 못내서 NE corridor 속도의 거의 절반으로 다니는 듯요.

edta450

2019-09-24 22:25:30

아니 여기서 친숙한 문서가(...)

이슬꿈

2019-09-24 23:15:35

엣다님 철덕 확정...

잔잔하게

2019-09-24 16:56:06

하이퍼루프나 자기부상열차등이 건설비가 내리면 교통이 혼잡한 대도시 주변으로 확대될거라 생각합니다.

자율주행의 개발로 자가용이 감소하면 대중교통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고 기차등의 대규모 운송수단이 확대될듯 합니다.

포트드소토

2019-09-24 17:05:57

하이퍼 루프나 자기부상 열차의 건설비가 내리는 걸 기대하는 것보다.. 이미 몇십년 전부터 완성된 고속열차나 빨리 저렴하게 짓는게 더 쉽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이퍼 루프 vs 고속열차 둘다 건설 되어져도.. 경제성을 고려하면 하이퍼 루프는 이미 경쟁이 안될것 같아요.  일단 한번에 태울 수 있는 승객수를 비교해 보세요. 하이퍼 루프로 고작 몇십명 날라서는 경쟁이 안됩니다.

랑펠로

2019-09-24 17:04:15

비행기 때문에 철도가 발전못하는 것 같은데요. 가격이 비행기보다 싸지거나 속도가 비행기보다 빠르지 않는한, 긴 거리는 비행기를 대치하지 못할 것 같아요. 짧은 거리는 어차피 기차역 가느니 자동차가 더 편하구요. 게다가 3~4명 되면 비용도 자동차가 싸구요. 기차 대비 자동차의 단점은 운전을 해야 한다는 건데, 그건 아마 조만간 자동주행으로 해결될 것 같구요. 차막히는 게 문제인데, 어차피 기차역이 곳곳에 있는게 아닌담에야 기차타러 가면서 차 막히는 거 생각하면 큰 효용은 없을 것 같아요.

럭키가이

2019-09-24 17:05:08

LA-베가스!!!! 출퇴근 고고씽!!!! ㅎㅎㅎ

푸른오션

2019-09-24 17:13:24

저도 샌프란(산호세)-엘에이,  엘에이-샌디에고, 샌프란-포틀랜드 (시애틀) 이런구간이면 타고싶네요. 기차가있긴한데 너무오래걸려서..;;

아날로그

2019-09-24 17:53:22

이번에 dc출장 땜에 nyc-dc 코스 알아봤는데요. 결국 안탔어요. 가격도 비싸지만 집에서 펜스테이션까지 1시간 걸려 가야되고 dc에서도 교통인프라가 부족해서 호텔까지 택시타야되요. 결국 자차가 훨씬 빠르고 편하다는 결론. 기차만으로 해결될 문젠 아닌것 같아요

얼마에

2019-09-24 21:30:36

Dc nyc 는 교통 인프라가 미국내 상위권인데요. 오히려 자차로 오면파킹도 비싸고 귀찮고. 웬만한 시내 호텔은 지하철이나 우버로 쉽게접근되지 않나요?!?

아날로그

2019-09-25 08:23:56

DC-NYC가 접근성이 좋아서 그나마 고려해봤는데요. 아무리 좋아봐야 이동 시간에서 2시간 정도 차이나고 비용은 4배 이상 들더라고요.

즉 도로>>>>>기차 넘사벽.

도로도 크고 차도 큼직큼직해서 운전할 때 덜 피곤하고요. 

꿈나무

2019-09-24 18:19:45

미국 횡단, 종단까지는 아니더라도 500마일 안쪽에 있는 도시끼리 잇는 노선은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봅니다. 캘리, 텍사스, 미드웨스트 그리고 동부에 있는도시들 정도로요. 물론 이것마저도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죠...인프라도 그렇고 항공사, 자동사 회사들도 은근 방해한다고 그러고 사람들 인식도 좀 굳이 왜? 이런 느낌이요..

포트드소토

2019-09-24 18:23:15

그러게요.. 일단 미국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게 하려면 기름값부터 왕창 세금 올려서 비싸게 해야 가능할겁니다.

한국처럼 자동차 몰고 다니는 비용이 너무 비싸야 버스/ 기차 탈겁니다.. ^^
대중교통 많이 이용해야, 공해도 줄고, 에너지 낭비도 줄고요..

빌리언마일러

2019-09-24 20:31:03

현재 휴스턴 댈러스 사이에 Bullet train이 설계단계인 것으로 압니다.  말씀하신 거리 인쪽이네요. 

알로하

2019-09-24 20:24:51

(케나다.벤쿠버)시에틀 - 포틀랜드 구간은 높은 확율로 사업 시작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ktx 를 들여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확실히3

2019-09-24 21:25:34

미국에 철도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보수세력을 후원하는 Koch형제의 막강한 로비도 한 몫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면 손해보는 쪽이 자동차 관련 산업, 석유업종이 되는데 여기서 막대한 이익을 보는 Koch 형제가 당연히 팔짱끼고 있을수많은 없겠죠. 

그것과 함께 미국의 기존질서, 개인의 자가용 소유에 대한 강력한 문화가 사라지기 전까진 철도가 보충하는 역할은 할수 있어도 유럽이나 한국처럼 주요교통수단이 될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cfranck

2019-09-24 21:56:48

재미난 영상이네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일수도 있지만, 이미 미국 대부분 대도시의 교통이 자동차 위주로 짜여져 있는것도 큰 문제일거라고 봅니다. 대도시 사이를 고속철로 연결한다고 쳐도 내려서 다시 자동차를 타야 한다면 서너시간 거리를 열차로 이동하는게 차를 몰고 가는것에 비해 시간상 이득이 되기 어려우니까요. 뉴욕이야 펜스테이션에서 지하철이 그물같이 연결되니까 문제가 안되지만, 특히 휴스턴 같은데서는;;; 도시 내 이동도 같이 철도 기반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겁니다. 그래도 DFW 공항에 D + FW 방향으로 모두 열차 노선이 생기는걸 보면 미국 애들도 슬슬 열차의 가치에 눈을 뜨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이나 일본같은 촘촘한 수준을 기대하기는 무리일테고, 도심권의 통근 열차망부터 깔아가다보면 미국 사람들의 열차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바뀌고 더 장거리 더 대규모 공사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오토로

2019-09-24 22:23:47

저는 베이에 살아서 맨날 기차타고 출근하고 있어요~ 그나마 가까운 구간이라 월정액권 끊어서 다니구요. 바트/뮤니보다 기차 자체 시설은 괜찮지만(비싼만큼?) 스테이션이나 배차시간은 한참 개선되어야할거 같습니다.(비싸니까요ㅠㅠ)  그래도 워낙 출퇴근길이 막혀서 기차 수요가 꽤 상당한것 같더라구요. 카페칸도 있고요 ㅎㅎ 

faircoin

2019-09-24 23:02:23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기름값이 너무 쌉니다.

 

DC 살면서 볼티모어로 운전해서 출근하는 친구한테 "편도 7불짜리 통근기차 타고다니는거 고려해봤냐?"고 물었더니 비싸서 그냥 운전한다네요. 이 구간 암트랙으로 끊으면 편도 몇십불 할겁니다.

 

한국서 온지 얼마 안된 저는 기차가 자차보다 비쌀 수 있다는 생각자체를 못해봤는데 그야말로 문화충격이었지요.

쎄쎄쎄

2019-09-25 00:29:22

맞아요. 왠만해선 운전해서 가는게 싸고 대신 러시아워에는 그 지옥같은 막힘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웃돈을 주고 기차타고 갑니다. 

펑키플러싱

2019-09-24 23:57:14

전에 시진핑이 미국방문하면서 SF-LA간 고속철도사업을 중국이 하는걸로 얘기된적 있었어요. 중국자본과 기술로 고속철 놔주는 그런 사업... 그때 확정됐다고 얘기들었는데 몇년지나 없던일이 된적 있습니다... LA-라스베가스도 여러 이유로 물건너가구요...

이슬꿈

2019-09-25 00:06:14

DC-볼티모어간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라는 진심인가 싶은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실현은 안되겠죠... 되면 좋겠지만...

 

Northeast Corridor는 여러 문제 중 특히 심각한 게 뉴욕-뉴저지간 터널의 노후화 문제입니다. 백년 넘은 터널이 허리케인 샌디 맞고 아직도 7년째 데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간당간당하게 버티다가 안 되면 터널 하나씩 닫아서 수리하고 단선으로 운항해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 시간당 24회가 6회로 폭삭 줄어서 대혼란이 터지죠.

 

그래서 터널 하나 더 깔겠다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크리스 크리스티가 날려버리고.... 다시 시작한 것 같긴 한데요...

럭키맨

2019-09-25 01:02:00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Hyperloop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만약에 미국에 초고속 열차가 생긴다면 hyperloop 의 형태로 생길 것 같습니다.

https://www.kcur.org/post/it-sounds-science-fiction-hyperloop-missouri-could-be-reality-just-7-years#stream/0

이슬꿈

2019-09-25 02:19:15

하이퍼루프 아니에요. 그건 대량수송엔 부적합하죠. 이쪽은 superconducting maglev요. 

럭키맨

2019-09-25 03:41:30

 

 

오호, 이런것도 구상중에 있군요. 

참고로 Hyperloop 도 convoys 로 대량수송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

하늘날다

2019-09-25 08:29:40

지하철 건설하는데 1km 에 보통 천억원 정도 듭니다.. 고속철은 더들고, 미국이면 저거보다 더 들겠죠... 많이 비싸요....

JoshuaR

2019-09-25 14:13:05

대중교통이 발달해있으면 도시간 이동도 대중교통으로 하면 되는데,

기차역에서 그 다음엔 어떻게 갈건데?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가 어려워서 (우버 가격 등도 생각해야 하고요)

결국 차가 제일 편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Monica

2019-09-25 16:02:50

I guarantee Uber will be cheaper than high speed train i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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