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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정말 언제 가야하나요? (아기관련)

giddyup, 2019-10-22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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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제목이지만 정말 궁금해서 여쭙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병원 문턱이 한국보다 매우매우 높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서 치과 빼고는 병원은 잘 가지 않았는데요.

 

아기를 낳고 키우면서 아기가 열이 나거나 아프면 병원에 전화를 하고 긴 통화끝에 어렵게 당일날 예약을 잡아서 방문했는데요. 항상 물 많이 먹이고 열나면 타이레놀 줘 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가도 해주는게 없는데.....하면서 집에서 아기 경과를 더 살펴보고 지켜보게 됩니다. 그러다 열이 40도 가까이 가거나 만 이틀이 지나도 계속 열이 있으면 그때 다시 전화를 하고 병원을 가면 똑같이 물 많이 열나면 해열제. 신기한 건 병원 채온계는 신기하게 온도가 낮게 측정됩니다. 분명 십분전 집에선 102가 남었는데 병원에선 98.....

물론 항생제나 약물을 오남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만 

큰일이 나기 전에 예방이라기 보다는 큰일이 나야 그때 해결해준다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정말 언제 병원을 데려가야 하는가에 대해 점점 궁금해지게되었네요.

물론 아기가 설사나 구토를 갑자기 한다거나 매우 높은 고열, 장기간 떨어지지 않는 열 및 응급상황에서 병원을 가야하는데요. 감기의 경우 어느정도여야 정말 병원을 가야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집에서 잘먹고 잘 쉬고 잘 자면서 약없이 이겨내는 것인지요?

 

다들 어떠셨는지 경험을 나눠 주실 수 있는지요?

 

--------------------------

다들 감사드립니다. 이번주에 계속 열이 나서 데이케어를 삼일이나 못갔네요. 간호사랑 전화했는데 내일까지 열나면 데려와 오늘까지 지켜보자 하는데 열이 점점 오르네요. 이제 이주해서 일을 시작하는데 직장에서 아기가 아프면 어찌해야하는지 걱정이 많네요. 

 

정말 병원에서 "물많이 타이레놀"을 듣는게 좋은 거라는거에 동의합니다.

 

25 댓글

2n2y

2019-10-22 14:50:24

첫째는 열날때마다 갔는데 둘째는 타이레놀만 먹여요 

불루문

2019-10-22 14:51:51

가면 별거없는경우가 항상이었지만....혹시나 해서 항상 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않갔다가 큰일이었으면 평생 후화할수도 있잖아요..

Sikal007

2019-10-22 14:52:32

어짜피 감기는 타이레놀같은 종류의 약 말고는 병원에서 따로 해주는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아기가 열이나면 지켜보다가 혹시나 다른 infection이 있나 걱정되어 병원에 갑니다. 가서 귀랑 이것저것 체크하고 다른 infection이 없다고 듣고오면 정신적 안정을 얻습니다.  저는 이게 아기데리고 병원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커가면서 흔한 질병에 많이 걸리면서 면역을 길러간다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내가 알고 있는 흔한 질병이 아닐수도 있으니까 병원을 갑니다. 

엣셋트라

2019-10-22 14:52:42

병원에 전화를 하는게 일단 제일 좋구요...

응급실(emergency)은 정말 진짜 응급한 상황이 아니면 안가는게 맞습니다. 한국 응급실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주말에 병원에 가야할 urgent care를 미리 알아놓으세요.

메칸더

2019-10-22 14:58:55

제가 들은, 그리고 지금도 따르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고열이 72시간이상 지속되거나, 애가 밥이나 물을 잘 못삼키거나 하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고, 반응성이 많이 떨어지고 거의 혼수상태에 가깝게 무기력해 하거나 하면 이건 ER 가야하구요, 그냥 비교적 잘 먹고 잘 놀고 하면 그냥 지켜보면 된다.. 입니다. 애가 어리면 (신생아 ~ 100일) 고열의 기준도 좀 더 낮고 시간 기준도 더 낮게 생각하셔야 하구요.

샹그리아

2019-10-22 15:01:04

보통 3일 이상 열이 지속되면 infection 이라서 항생제 받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3일 정도 경과 지켜보시구요. 열이 타이레놀, 모트린 번갈아 먹여도 안 떨어지면 일단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타이레놀 외 다른 처치가 가능할 때도 있어요. (별건 아니고 체온 내려가게 해 주는 여러가지 물리적인 처치들)

HJ012

2019-10-22 17:39:00

+1

적립조아

2019-10-22 17:45:33

+1

10년계획

2019-10-22 15:04:55

저도 열나면 infection때문에 무조건가요. 밤에 우선은 타이레놀이랑 몰트린 번갈아 먹이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가요. 저는 감기여서 열난적 한번도 없었고 다 중이염, Strep등 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어서...앞으로도 병원은 무조건 가볼거 같아요. 

 

hohoajussi

2019-10-22 15:06:02

이건 답이 진짜 없는거 같아요. 외상이 아닌 경우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가봤자 뭔가 해결해줬던 경험은 거의 없고 대부분 상태를 완화하는 (해열제, zarbees, 알러지약, chest rub) 약을 먹으면서 자연치유되기를 기다렸던거 같네요. 지금도 그러고요.

한번 예외가 있었는데, 청진기로 숨소리를 듣더니 폐렴? 이라고 항생제 처방해준적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항생제인거 보니 바이러스성은 아닌거 같고.. 폐렴이 아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쓰고나서 10년계획님 댓글 보니 케바케인거 같네요. 저희 아이들은 운이 좋았던걸로;;

poooh

2019-10-22 15:11:57

저희애 돌때까지 응급실 한  5-6번 뛰었었습니다.

첫번째는 6개월이던가 열이  100도가 넘어가서, 애 데리고 병원으로 날아갔더니 , Hyperthermia

두번째는 8개월때던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불에 얼굴에 피범벅 이였습니다. 애데리고 병원에 날라 갔더니,  epistaxis.

세번째는 9개월때던가 수퍼에서 컨베이벨트에 지가 장난치다가 손이 잠깐 끼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병원에 날라 갔더니,  avulsion

네번째는 애랑 놀다 팔을 잡았는데, 갑자기 아프다 그래서 다시 병원으로  날아 갔더니, Posteror Elbow Dislocation

 

뭐  대충  이런식으로 갔던거 갔은데,  나중에는  소아과 의사가 이제 응급실 그만 가셔도 됩니다.. 그러더군요.

 

 

참고로 hyperthermia 는 고열이구요 -> 타이러놀 먹음 되구요

epistaxis는 코피 -> 코 솜으로 막아주면 되구요.

avulsion은 찰과상 -> 밴드에이드 붙여줌 되구요

Posterior Elbow Dislocation은 애기들 팔 빠진거 -> 요건 어떻게 교정 하는 방법 있는데, 널스들이 해줄수 있는거고, 그냥 urgent care만 가셔도 충분해요.

 

 

--;

 

jjmom2000

2019-10-22 15:15:12

애를 여럿 키우다보니 웬만하면 병원에 잘 안가요.

열이 103도 이상 올라가고 잘 안 잡히면 타이레놀과 모트린을 2,3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먹이시고 그래도 안잡히면  몸의 온도 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에 아기를 집어 넣고 물이 완전 식을때까지 두세요.  그럼 열이 내려가요. 병원가면 열 떨어뜨린다고 바로 아기를 찬물에 그대로 집어 넣어요. ㅜㅜ 

 3일동안 고열이 안 떨어지면 중이염이나 폐렴등 인펙션 왔을 확률이 높아서 꼭 병원 가봐야해요. 

구토는 조금씩 피디어라잇같은걸 한두스푼씩 먹이시면 되구요. 한스픈도 못 먹고 먹는 족족 다 토해서 24시간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을 경우 탈수오기 때문에 병원 가야합니다.

그 외에는 핑크 아이나 급성알러지, 놀다가 다리 부러지는  외상외에는 병원 가본적이 없어요. 

에타

2019-10-22 15:17:44

저희는 보통 열나면 해열제 먹여서 열 낮추다가 그 상태가 3-4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전화해서 간호사에게 문의를 합니다. 간호사가 오라고 하면 가고 안와도 된다고 하면 안가구요.. 해열제를 먹여도 열을 나는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infection 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야하구요. 그러면 병원에서 infection 체크하고 항생제 처방해줍니다.

푸른오션

2019-10-22 15:25:32

책에서 읽은건데 (삐뽀삐뽀) 체온이 집에서 잴때랑 다른이유는 밖으로 옮겨지면서 바깥바람쐬니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그래서 언제 어디를 재니 열이 몇도였다 이렇게 기록해두는게 중요하다고하고요. 해열제를 먹있는데도 계속 열이 지속하는게 이틀인가 삼일이상이거나 부모가 느끼기에 이건 일반 열이 아닌거같다 이러면 병원 가야하고. 보통 병원에 가는 이유는 만~~에하나 일반적 감기 증상이 아닌것을 발견하기 위해서인데 일반인들의 경우는 의학적 지식이 없기때문에 그걸 못캣치하기때문입니다. 99케이스는 아닐수있어도 1케이스가 그 케이스면 큰병이될수있기때문이에요. (라고 책에 나와잇습니다)

 

삐뽀삐뽀나 American pediatrician association같은데서 만든 레퍼런스 북을 하나 구해서 읽어보심 기준이 좀 생길꺼에요~~

 

B612

2019-10-22 15:30:35

100도 언저리에 열이 나게되면, 타이레놀하고 애드빌하고 두개를 준비해 놓는데요.  말씀하신것처럼 하루 이틀 열난다고 병원 가봐야 약을 처방해주는것도 아니고, 결국 해열제 먹여라 인데,

저희는 3일정도 지켜보고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병원에 데려갈까 고민하는 정도에요. 의사도 100도 102라는 절대적 수치 보다는 98도여도 애가 축 쳐지고 힘들어 하면 데리고 오라고 하고, 102여도 해열제 먹고, 밥 잘먹고, 잘 놀면 이겨내는 거니 올 필요없다해서, 쭉 지켜보는데, 불안불안하죠. 해열제가 안듣는 순간이 오면 무조건 데리고 오라고하고....

저희 아이들은 한번 열나면 3일정도가 기본이라, 4시간 마다 타이레놀 한번, 애드빌 한번 이렇게 가다가 8시간에 한번으로 떨어지면 병원에 안가고, 3일 연속 4시간마다 번갈아 먹이게되면 병원(어젼케어)에 데려가요. 

뭐 결과는 항상 같죠. 중이염없는지, 감염은 없는지 보고는 해열제 처방, 2~3번 감염증상이 있다고 Amoxicillin 처방 받은적 있고, 참 애매해요. 

다행이 저희 아이들은 열나고 아파도 잘 먹는 편이라 그나마 걱정이 덜 되긴하는데, 그래도 해열제 이렇게 많이 먹여도 되나 싶기도 한데, 딱히 병원 데려가도 같은 말이라....

 

앗 그러고 보니 이제 우리 애들은 "아기"가 아니라 toddler네요.

럭키가이

2019-10-22 17:11:26

ER가면 항상 열이 떨어져있었죠...저도 그 이후론 안갑니다. 전 수건에 미지근한 물 적셔서(찬물은 위험) 아이 몸전체에 묻힙니다. 원리는 간단하죠. 원글님 팔에 물을 묻히면 바람없어도 시원합니다. 1시간 하다보면 알아서 열이 떨어지죠. 성인은 한번에 떨어지지만 아이는 떨어졌다가 올랐다가 반복을 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먹이는 건데 전 타이레놀, 모트린 번갈아 가면서 먹입니다. 4~6시간 텀 두고...2~3일은 옆에서 두고 보면서 해야합니다. 이젠 병원 안 데려가요.

ori9

2019-10-22 17:30:43

첫째 때는 er에 자주 갔는데 둘째 때는 pediatric urgent care가 있어서 굉장히 자주 갔습니다. 돈으로 마음의 평화를 산다는 느낌이죠. 7세 4세가 된 지금도 평소와 다른 패턴으로 열이 나면 바로 Urgent care가서 strep이랑 flu검사를 해요. 심지어 집에 Strep kit을 사놓고 목아프다 소리하면 열 없어도 테스트 들어갑니다.

요리왕

2019-10-22 17:58:10

저도 딱 7세 4세인데, 저는 보통 부부중에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는 편입니다. 원래는 제가(남편) 미국에서 자란편이라 병원은 안가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작은아이가 갓난 아기일때 열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저는 안가고 싶은 마음이 컸었습니다) 의사가 children's hospital에 가야 한다고 그래서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약물치료없이 자연적으로 나았지만 병원에 이틀 입원한적이 있었어요.  그 후로는 아프면 거의 그냥 가는 편입니다. 

저희는 회사보험이 있고, 아직 크게 병원비가 들지 않아서 가고싶을 때 가지만, co-pay가 비싼 보험이시라면 병원에 가시는게 망설여지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랄라

2019-10-22 17:55:24

저는 소아과 간호사는 아니라서 그냥 기본적인 가이드 라인 안에서 말씀드릴게요. 위에 답변 달아주신 마모 선배님들 말씀이 다 맞아요. 한국말 "감기" 가 표현이 애매한데, 이건 virus 로 인한 질병 이거든요. 어른들도 시기 맞추면 타미플루 같은거 먹고 증상 완화 되는 수준에서 약 처방이 이루어 집니다. 즉 크게 대단하게 치료법이 있는게 아니에요. 대신 열이 문제인데, 열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서 (감염) 도 오를수 있거든요. 보통 단순 감기 일경우 72시간 안에 떨어져요. 하지만 감염의 경우엔 72시간이 지나도 열이 안떨어 지거나 오히려 계속 오릅니다. 타이레놀 계속 먹이시면서 tepid bath 라고 물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계속 닦아 주시면서 몸의 열을 전체적으로 낮춰주시면 열이 내려갑니다. 열이 있어도 아이가 운다거나 잘 먹고 자고 등등 생체징후가 뚜렷하다면 굳이 ER에 가실필요는 없어요. 가셔도 아마 별거 안해줄거에요....-0-;;; 체온계는 아마존에서 싸구려라도 infrared 체온계 하나 구입하세요. 가장 정확한 체온계 입니다. 

 

 

ER에는 언제 가야하나?  크게는 아이가 통각에 반응이 없거나 숨을 안쉴때, 먹고 자고 싸고 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이 생겼을때 이렇게 보시면 되요. 

아이들이 무언가 잘못 삼켰을 경우엔 바로  ER에 가셔야 해요. 어릴땐 이런 사고 가 잘 생겨요. 

바이러스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인데 호흡에 문제가 발견될경우 (숨 쉴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목이 막힌듯 잘 숨을 쉴수가 없거나)바로 ER가셔야 합니다.

이런경우는 상기도 감염이거나 다른 문제일수 있어요. 어른이고 아이고 호흡에 문제가 갑자기 생긴다면 ER에 가시는게 좋아요.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에 이상이 있을경우 반응이 떨어져요.  발 바닥에 살짝 자극을 주었는데도 찡그리거나 울거나 하는 반응이 

평소와 다르게 확 떨어진다면 병원에 바로 가보시는편이 좋습니다. 

먹고자고싸고는 아이들에게는 생존문제입니다. 일반 어른들도 보통 먹고자고싸고에 이상이 생기면 ER에 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들은 좀 더 민감합니다. 

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고 2,3일간 계속 된다면 아이들은 금방 탈수증세가 옵니다. 이런경우 ER에 얼른 가주셔야 해요. 

변비일때도 구토증세가 있어요. 의외로 아이들은 변비에 잘 걸려요. 아이들이 기운 없어 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 

변비라서 그럴때가 종종 있어요. 좌약을 넣어서 얼른 해결 해 주셔야 해요 -0-;;; 

또 다른 ER 카테고리의 경우,  몸통쪽 부상 (??) 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접질렀다, 뼈가 관절에서 나왔다 => non ER 입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요...... 

몸통에 가까울 수록, 혹은 몸통쪽에 부상이 생겼다 => ER입니다. 

예를들면,  어디에 부딛치거나 open wound 가 생겼는데 그게 몸통에 가깝고 지속적인 출혈이 관찰된다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멍이 점점 커지거나) 이런경우 내부에서 계속 출혈이 있다는 거라서 과다출혈이 될수 있어서 바로 ER 가서 확인 해 봐야 합니다.  

뼈가 부러졌는데 뼈가 아예 피부밖으로 나왔거나 사지가 아예 으스러졌거나 절단된경우 이건 ER 바로 가셔야해요. 

 

저의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ㅠㅠ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은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소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대충 이런경우엔 미국에선 ER에 간다고 보시면 되요. 

푸른오션

2019-10-22 18:20:41

좋은댓글이네요 ^^

루스테어

2019-10-22 18:12:42

한가지 말씀드리면요, 소아과에서 뭔가 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정말 큰 문제인겁니다. 소아과에는 "별거 아냐" 혹은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먹이고 경과 지켜봐" 이 두 마디를 들으러 가는 겁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 마시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가신다고 생각하셔야 되세요. 그러다 만에 하나 있을 큰 문제를 대비하려고 가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해지실 거에요.

 

아이가 액티브 하면, 열이 100도 넘어가더라도 사실은 왠만하면 괜찮습니다. 아이가 액티브하지 않고 쳐져있다면 조금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되세요. 사람의 면역 체계는 정말 생각하시는 것보다 대단합니다. 아이가 평소에 건강하다면, 아이의 면역체계를 어느정도는 믿어주셔도 됩니다. 한국은 항생제를 너무 남발해요. 

푸른오션

2019-10-22 18:19:22

+++++1111111 이게 바로 병원가는이유. 항생제는 집에서 판단해서 먹이는게 아닙니다요오오오오

noworry

2019-10-23 12:10:31

동감이에요! 정말로 "별거 아냐 해열제만 먹이면 돼" 들으러 가요 ㅎㅎ

땅부자

2019-10-22 23:57:10

첫째때는 잡다구리한 이유로 ER 몇번 갔는데 둘째는 3살때 밤 9시가 넘었는데 플레이도우를 코에 넣어서 그거 빼느라고 간거 빼고는 안갔습니다. ER 가도 별로 해주는건 없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첫째도 배 아프다고 데굴데굴 굴러서 한밤중에 ER 갔는데 변비 ㅠㅠ (당일날 아침 7시에 편도선 수술뒤에 제대로 물 안먹어서 수분 부족이라고...)

noworry

2019-10-23 12:09:19

저도 9개월 된 아기엄마로서 언제 가야할지 모르는 때가 많은데 방문 비용이 20달러라 (평일 주말 모두 - 예약 잡고 가면) 그냥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가요. 시간이 맞으면 저희 아기가 가는 pediatrics에 가고 평일밤이나 주말에는 pediatrics after hours에 가요. 지난주도 열이 약 먹으면 떨어지지만 약 안주면 오르고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이나 갔는데 다 별일 없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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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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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목소리 2024-05-02 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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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모델 Y 오더했다 모델 3 하이랜드로 다시 재오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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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슈아 2024-02-29 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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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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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렝 2018-03-06 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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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luteprodo 2024-05-03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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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마일로 산 델타 Schedule Change쉽나요?

| 질문-항공 6
ParisLove 2024-05-03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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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5
Globalist 2024-04-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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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7
흙돌이 2024-05-03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