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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12/13/2019

글 쓰면서,, 그리고 댓글 읽고 그에 답변 달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집 사는 것 그냥 고 하기로 했고 바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아래 세부 지출이나 인컴은 개인정보 관계로 삭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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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미국에서 첫 집 마련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지역은 뉴저지고요. 몇달 동안 집을 서치하다 얼마 전 아주 맘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오퍼도 넣고 만족할만한 금액에 셀러측 accept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을 샀을 때에 대해 재정 지출을 계산해보니, 이걸 진짜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더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근데 저희 가족 생활 패턴을 보면 집을 안 샀을 경우 매달 남는 것 없이 그로서리+기타 잡비로 다 써버립니다. 그래서 집사면 라면만 먹고 살아야해요.

이런데도 집을 사야할까요? 다른 부분 비용을 더 줄어야 하나요?

 

은준위 님들은 어떻게 보셔요? ㅜㅜ

18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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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

2019-12-11 22:28:02

연봉 10만불에 모기지 금액 40만불로 가정하면 3배 rule 에도 무리가 없을거 같아요.

(이런건 보통 gross 로 계산하니까)

Actuary

2019-12-11 20:25:59

저는 개인적으로 모기지가 연봉의 3배 살짝 밑인데 아직까진 큰 부담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사고나니 생각지도 못한 돈이 많이 들고 스펜딩 자체도 달라지더라구요. 집도 더 투자해서 꾸미고 싶고, 차도 언제 바꿔야될지 고민하게 되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무리는 하지마세요. 

얼마에

2019-12-13 00:53:16

요게 맞는건데, 2009년 이후 십년간 상승세라, 4배 5배 사신분들이 이득봤죠. 상식적으로 3배 이하로 집사신 분들은 고만고만 했구요.. 그래서 "나 이렇게 이득봣소"하고 자랑하고 다니니까 너도나도 4-5배 집 사구요.

이게 2008년 상황과 같은 폭탄 돌리기인데, #2020상반기 폭망이 오면 또 자업자득이죠.

롱텅

2019-12-11 18:29:31

라끼남 유툽을 보니, 사발면을 일반라면에 같이 넣어 밥과 같은 효과를 내서 먹는다고 하네요. 물론 씨름선수출신 기준

집 사고, 라면면 끼리 먹고, 불같이 살다 갑시다!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8:35:13

아름다운 집에서 라면만 먹으면서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러다 몸만 퉁퉁 붙는 거 아닌가 몰라요. ~.~ 집사람은 그럴 수 있겠다고 이야기 하네요. 사발라면 화이팅!!

롱텅

2019-12-11 18:38:18

ㅎㅎ 네. 농담이었구요.

돈은 돈다고 하잖아요. 부족한 부분은 분명 좋은 일로 매꿔질거예요. ㅁㅁ님이 Bose 헤드폰 당첨시켜 줄지도...

잔잔하게

2019-12-11 18:45:02

글의 뉘앙스로 봐선 집이 정말 맘에 드는데 생활비를 몇백불은 줄이셔야 하는 듯 합니다.

1. 집을 투자가 아니라 가족과 다른 사람의 방해없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Go

2. 10년후 자산가치를 따지고 싶으시면 Stop

아날로그

2019-12-11 19:10:12

1번도 맞는데 2번은 경제적으로 너무 맞는 말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ㅜㅜ. 

ylaf

2019-12-11 18:56:04

여기서 5천불 넘는 월급이 부러운건 저 혼자인가 보내요;;

아날로그

2019-12-11 19:13:17

물가가 세서요. 월급의 절반 넘게 월세로 나가면 할게 거의 없더라고요. 얼마 전 중부에서 이사왔는데요. 월급은 2배보다 적게 올랐는데 다른게 모두 2배네요. 제 주변 분들 다들 그렇게 사시더라고요. 저도 참 신기합니다. 근데 집을 사도 또 그 절반을 텍스로 나가고요 ㅜㅜ

ylaf

2019-12-11 19:17:45

저도 대도시인 뉴욕에 살아서 공감합니다 ㅋ

물가 ㅎㄷㄷ

BBB

2019-12-11 18:58:59

저는 샐러리랑 집값, 론/다운페이먼트 등이 다르지만 월페이먼트가 비슷해서 (대충 3천불) 제 경험을 적어보면,

집 사기전에는 월 1700불짜리 렌트살고 있었습니다. 싱글하우스였지만 집이 작아서 유틸리티도 적게 들었고, 렌터보험은 오너보험보다 싸고, HOA fee도 안내니까 집관련 월 비용이 2천불 수준이였습니다.

무리해서 집을 좀 큰걸 샀습니다. (1200 sq ft -> 3500 sq ft). 비슷한 수준의 집이 아니니까 비용이 확 늘어 월 나가는 비용이 1500불 정도 늘었습니다. 여기에 뭔가 수리 하거나 하는 항목이 생기면 그건 덤이고요...근데 그걸 월 얼마씩 넣어야 할지는 아직도 잘 감이 안옵니다.

늘어난 월 비용 중에서 원금을 빼도, 1000불 이상 추가로 날리고 있는 셈인데 전 그래도 만족합니다. 전에는 생각없이 소비하고 (그렇다고 대단한건 아니고, 막 아끼거나 그렇지 않은 정도) 살았어도 돈이 좀 모였는데, 지금은 안 모이네요. 윗에 있는 댓글처럼 집을 사니까 뭔가 자꾸 채워넣고 싶어서, 단순히 모기지/유틸리티 증가분 뿐만 아니라 살림사는거나 집꾸미는데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간간히 적자도 납니다. 그래도 내 집은 좋네요 ㅎㅎ 저는 이사가는 스트레스도 너무 싫고, 내 집의 편안함에도 큰 가치를 두는지라 한달에 1~2천불 늘어나는건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니까, 아깝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분들과 잘 상의 해보세요. 저는 와이프도 저랑 같은 의견이기 때문에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아날로그

2019-12-11 19:50:01

경험담 감사합니다. 집을 사게되면 부가적으로 나가는 돈이 무시못할 만한 수준인가보네요. 근데 마지막에 반전이시네요. 힘들고 가끔 적자여도 좋아하신다니,,,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사가는게 너무 끔찍하게 싫거든요. 한곳에서 평생 살고 싶어요. 저는 고민하는데요. 와이프는 일단 사고 보자는 주의에요. 집사람도 요즘 절약하려고 고민 많이 하고 있어요. 

주매상20만불

2019-12-11 19:05:43

저라면.. 무리해서 사고 파트타임잡 소소한거 하나 더 뛸꺼같아요 ㅡ.ㅡ;;

 

아날로그

2019-12-11 19:50:56

맞아요. 하루종일 그 생각 했어요. 결국엔 샐러리를 올려야겠더라고요. 

요리왕

2019-12-12 11:51:14

ㅎㅎ 집 산지 7년째 되어갑니다.  월급이 쥐꼬리 만큼이지만 올라가니 이븐 포인트가 생기고 지금은 한단계 더 좋은 집으로 옮겨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이면 10년뒤 훨씬 좋은 재정 상태가 되어있을텐데 생각하면서도 애들 어릴때 조금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기도 합니다. ㅎㅎ

아날로그

2019-12-12 11:55:51

네! 저희 가족에게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크거든요. 아이들이 10년 후면 둘 다 집을 떠나있거나 준비중일텐데, 그 전에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 남기고 싶거든요. 망설이다 2~3년 지나고 몇년 더 지나면 아이들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도 곧 올것 같아요~

요리왕

2019-12-12 11:59:03

용기를 가지고 고 하세요.  맘에 드는 집을 찾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뉴저지 porperty tax는 장난이 안니군요. 

맥주한잔

2019-12-11 19:24:59

지금 마음에 드는 집 구입과, 학군 안좋은 렌트 사이에 고작 600불 차이도 안나는 걸로 고민 하시는 거예요?

이런 경우 당연히 사야 되요.

모기지 이자와 택스에 대해 소득공제 받고 돌려받는 세금만으로도 한달에 600불정도 커버 될 수 있을 것으로 얼추 계산되는데요.

그리고 렌트는 매년 올라가지만, 모기지 페이먼트는 30년 고정이고, 집의 자산 가치는 계속 올라갑니다.

나중에 직장을 잃거나 사고가 나서 집 유지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는, 그런 경우엔 아파트에서도 렌트 못내서 쫓겨날 수 있습니다.

소유한 집의 모기지 못내서 쫓겨나는건 몇달 (심지어 몇년까지) 버틸 수 있지만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건 주에 따라 다르지만 두달만에도 쫓겨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1 19:55:41

아하하.. 네... 겨우 600불 차이인데요. 그 돈으로 생활해본 경험이 없었고, 늘 오바되었으니 걱정이 앞서네요. 그리고 애들 엑티비티 끊고, 여행도 끊고 해야되니까요. 말씀하신 텍스 공제로 600불 정도 커버되면 정말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직장은 잃지 않을 자신은 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19-12-11 20:01:33

모기지 이자가 얼마일지, 세금은 얼마일지, 나중에 택스리턴 얼마나 돌려받을지 액수 추정해서 시뮬레이션이라도 해보면 좀 감이 올거예요.

제 경우, 1월-12월까지 계속 적자가 조금씩 쌓여가다가 (카드비 due date 의 시차를 이용한 생활비 미리 땡겨쓰기) 연말보너스와 연초의 택스리턴 받은 걸로 한방에 메꾸는 방식으로 몇년 살았어요.

아날로그

2019-12-11 20:12:51

와우~ 10년 후에는 맥주한잔님처럼 좀 여유가 생길까요? ㅎㅎ 허리띠 졸라메도 가족이랑 행복할수만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달타냥

2019-12-11 20:21:56

맘에 드는 집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오퍼 Accept 까지 됐고, 오래 사실 생각이시니 저라면 "고" 입니다...(Horay)... 제가 화이팅 외쳐 드립니다..

(여행은 마일로~~ 소곤소곤)

요리왕

2019-12-12 11:56:35

+1

기돌

2019-12-12 12:17:27

그런데 보통 렌트 생활하시는 분들은 현금 여유가 좀 있지 않나요? 집 살때 대부분 가지고 계신 현금을 거의 다운페이나 집수리등에 사용하셔서 집을 사시고 나면 현금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거든요. 그래서 혹 직장을 잃은 경우 집이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에 비해 렌트 하시는 분은 직장 잃어도 어는 정도 버틸 현금은 있을테니 이런면에서는 좀 나은거 아닌가 합니다. 

재마이

2019-12-11 21:12:00

저도 많이 생각해본 주제이긴 한데 이미 어니스트 피를 내셨음 그냥 가세요... 그리고 이런 질문은 사실 남자의 경우 자기 자신보다 배우자께 여쭤봐야 합니다. 여보 우리 집사야 할까? 당근이지 고민 오버입니다 ㅎㅎ

그리고 첫집은 그냥 소비재라고 생각하시고 경제성 따지지 마세요. 우리 차살때 다 론으로 사지만 대중교통 사용 대비 경제성을 따지기 보다 간지 따지잖아요~ 그나마 집은 감가상각이 작고 값이 오를수도 있죠....

아날로그

2019-12-11 22:39:08

사실 이집 사려는 이유가 집사람이 너무 맘에 들어 해서거든요. 전 반대로 경제성 때문에 좀 망설였고요. 첫집이 소비재라는 말이 와 닿네요~ 에이고... 남편 따라와서 직장 때려치고 애들 가르친다고 고생하는 아내 생각하면 좋은 집 사줘야 할 것 같어요. 

재마이

2019-12-12 06:39:09

고민끝이네요 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이율보다는 은행에 바치는 이자총액을 더 중시하고 이제 세금 절감에도 도움이 되질 않게 되었으니... 좀 더 저축하고 (정말 허리띠 바짝 졸라야 겨우 됩니다....)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와이프가 원하는 집이라면 정말 돈까지 물어가며 되돌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도 트럼프 시대가 오니 도저히 로컬 tax 연 15K 지출을 정당화할 수 없어 집 팔고 이사갔고, 아직도 사지 않았습니다. 안살껀 아니고 좀 있다 살려고요.... 

cucu

2019-12-11 21:54:12

저 아는 어른 한분이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번 분인데 그분은 본인이 사시던 집의 equity 로 사업에 투자를 해서 성공한 분이라 그런지 부동산에 애착이 많으신데요. 항상 그렇게 말씀하세요. 부동산은 네가 살 수 있는 것 중 제일 비싸고 좋은 걸 사라- 비싸고 좋은 집이 오르기도 많이 하고 모기지가 많아야 아끼고 절약하게 된다구요. 일리 있는 것 같죠? 근데 제가 아날로그님의 상황이라면 (숫자가 다르다고는 하셨지만) 지금 말씀하신 집을 선뜩 사지는못할 것 같아요. 지금 숫자가 너무 빡빡해서 뭐 하나 삐긋하면 정말 너무 끔찍한 상황이 되고, 또 생활비 5000불 쓸 것 아껴서 3000불 쓰면서 저축하는 생활이 아니라 정말 쌀떨어질까 걱정하는 상황이 되면 그 신경쓰느라 가적관계도 나빠질 것 같구요. 제 생각에는 아내분이 일단 직장을 잡고 어느 정도의 부가 수입이 생기며 그중 순수익 증가분은 어떻게 되는지 (주부가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나가는 돈이 생겨요) 최소한 6개월은 해 보고 결정할것 같아요. 혹시 본가나 처가에서 1000만원 정도는 쉽게 융통하실 수 있다면 질러볼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년에 집값 떨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이자율은 내년에도 오르진 않을 것 같구요. 잘 준비 하셔서 마음에 꼭 드는 집 사시고 스트레스도 최소한으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날로그

2019-12-11 22:42:2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랑 친한 지인 분도 비슷했는데요. "저에게 제일 좋은 동네에서 제일 싼 집을 사라" 어차피 집은 나중에 살면서 고칠거고 좋은 동네 살아야 학군도 좋고 결국엔 값 오른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사려는 동네가 좀 비싼 동네라서 여기에 좀 해당 되는 편이에요. 근데 말씀하신것처럼 집을 사서 5000불을 3000불로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최소 생계비만 남을 정도로 줄이는 거라서요. 말씀해주신 것들 잘 경청해서 결정할까합니다. 감사해요!

라이트닝

2019-12-11 22:11:35

평상시 남는 것이 없으시다고 해도 또 부족하면 부족한만큼 살아지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약간의 tax deduction이 있는 것을 가정하면 세금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집사시면 줄어드는 생활비만큼 따로 떼놓고 한 번 살아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결국 그 돈이 다운페이로 들어가면 모기지는 조금 줄어들기도 할테니 조금 여유가 생기시지 않으실까 싶네요.
 

아날로그

2019-12-11 22:45:13

네. 집 사게되면 정말 지출에 대해 마이크로 매니징을 해야할 것 같아요. 주 단위로 쪼개서 지출 계산하고요. 근데 집사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요. 하는 쪽으로 살짝 기울고 있긴 합니다. 집 구매 결정이 코 앞이라 살아보는 건 어렵겠지만 계획이라도 잘 세워봐야할 것 같아요. 

요리왕

2019-12-12 12:01:08

+1

에타

2019-12-11 22:15:31

600불 차이 난다고 하면 저라도 고! 할것 같습니다. 일단 모기지에서 Principal만 해도 600불은 넘을 것 같으니 그걸로 저축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렌트하면 월세는 매년 오르지만 모기지는 고정이 되지요. 초반엔 좀 적자를 본다고 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이득일것 같아요.

아날로그

2019-12-11 22:49:41

네. 사는 쪽으로 살짝 기우는 것 같아요. 시뮬레이션 돌려보면, 직장에서 짤리지 않는 다는 전제 하에, 처음 2년은 완젼 쪼들려 살것 같고요. 3년차부터는 저희 회사 월급 인상분 고려하면 살짝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처음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2년 정도 슬릭딜, 미시쿠폰 전혀 안가면 조금 살아질까요? 카드도 연회비 있는 건 전부 없앨 생각이에요. ㅎㅎ

actch

2019-12-11 23:15:59

현재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빠듯하면, 실제로는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아날로그

2019-12-12 11:03:53

그쵸. 갑자기 생각난게 얼마 전에 큰애 치아 교정 견적 받았는데 그것만 해도 ㅎㄷㄷ. HSA 다 털리게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계산한 것보다 더 줄여서 생활해볼 계획이에요.

투현대디

2019-12-11 23:19:12

저도 4년전에 빠듯하게 집을 사고 현재 하우스 푸어 ㅠㅠ 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ㅜㅜ 저는 집을 살 당시 아이가 한명이었는데, 현재 아이가 두명되면서 어린이집 비용만 모기지+택스+보험 보다 더 내고 있습니다... 집을 살 당시 어린이집이 비쌀거라는 생각과 둘째가 나올거라는 생각을 못했던 거죠.. 아날로그님은 교육비가 거의 안드시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출이 정해져있고, 아낄 여력이 있으면 집을 사는게 낫죠. 그래도 통장 잔고가 0에 가까워 올 수록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아 그리고 저도 재산세 비싼 동네중에 하나인데, 매년 집 감정가가 오르면서 택스 오르는게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이것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2 11:05:37

맞아요. 텍스가 오르면 진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뉴저지 텍스는 단위가 커서 진짜 겨우 모은 돈 텍스로 다 들어갈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더라고요. 근데 지금 제가 사려는 집값이 tax assessment의 100% 수준이라 이것도 변호사 사서 텍스 조정하면 더 줄이거나 안 오르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또 변호사비도 ㅎㄷㄷ

얼마에

2019-12-11 23:43:45

평생살만큼 마음에 드는 집이면 무리해서 사야죠.

 

진짜 6백불 차이라면, P2가 팟타임이라도 뛰어서 벌어야죠. 아이들 예체능 줄이는거는 반대요. 

아날로그

2019-12-12 11:06:47

아.. 이게 엄청 큰 고민이에요. 예체능 중에 체육은 아빠가 몸으로 때운다고 해도 음악/미술은 지금 아니면 못 배울텐데 이게 금액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에효~ 밤에 우버라도 뛰어야 하나요 ㅎㅎ

럭키가이

2019-12-11 23:53:44

"제가 사려고 하는 집은 50만불이에요. 그리고 제 월급은 10만불이고요"

월급이 10만불이요? 하.하.하.하.하 빨간 글씨 안봐서 깜놀 했습니다. ㅋ

월급이 사려는 집의 1/5 이신데 적잖은 월급이라 생각되고......그럼 그전에 모아둔 돈이 없으신가요? 아니면 첫 월급이신지...

말씀하신 집값과 월급의 예시가 현 생활비 금액하고 가격 매칭이 잘 안되네요 ㅋ

제가 예전에 집 살때 생각해둔 집값의 반을 모아두고 집을 샀거든요. 그렇다고 50%를 다운페이 하진 않았구요. 20%하고 나머진 다음 집(렌트)을 생각해서 투자 목적으로 바라보고 하니까 절약과 저축이 동시에 가능했구요. 지금은.....좀 있죠

"근데 저희 가족 생활 패턴을 보면 집을 안 샀을 경우 매달 남는 것 없이 그로서리+기타 잡비로 다 써버립니다"

아시다시피 글로 써놓은건 실천이 잘 안되죠. 예시로 적금을 부으면 내가 가진 모든 잔여금을 집어 넣고 중간에 깨면 패널티를 물게끔 해야!!!! 저축의 실천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라면이요? 시금치가 훨 싸고 시금치국 해먹으면 일주일 먹을수 있습니다. ;;;;;

즉, 집을 사시고 돈을 더 쓰더라도 잘 오르는 위치로 사세요. 부동산 투자 좀 한 사람으로(초짜지만) 확실히 남는 장사입니다. 미래에 제 댓글을 성지로 대댓글이 달릴지도....ㅋㅋ

얼마에

2019-12-12 01:13:14

시금치 + 당근 + 브로콜리 + 도마도 + 생닭 + 계란한판

 

요렇개 드시면 돈도 많이 안들고 건강도 챙기는 1석2조!

아날로그

2019-12-12 11:11:45

하하하.. 제가 실수했어요. 월급이 10만불이면 이런 걱정 하지도 않았겠죠. 당연히 연봉이고요. 실제 금액도 아니에요. 근데 비율로 따지면 저희 살림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게요. 집 잘 꾸미고 관리 잘해서 오르면 그때부턴 라면 시금치 대신에 고기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은 위치랑 구조, 크기를 봤을 때는 나쁜 위치는 아니라서 투자 가치도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워낙에 잘 안 오르는 동네이긴 한데 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더라고요. 이 댓글이 성지가 되길 저도 기원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19-12-12 00:32:35

개인정보 문제로 인해 가정이라고 말씀하셨지만 10만불 연봉에 50만불 집을 사는거랑 5만불 연봉에 25만불 집을 사는거랑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절약하면서 살면서 구입이 가능한 집이라면 괜찮지만 라면만 먹고 산다는게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잘 안됩니다만 비용이 너무 빠듯하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2 11:13:24

네. 조언 새겨듣고 잘 정리해볼게요. 어제부터 글쓰고 댓글 달면서 서서히 생각이 정리되는 것 같아요. 근데 집사람이랑 이야기 했는데 한편으론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일주일에 100불로 살아보기 실천해보고 그것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MED

2019-12-12 01:11:55

1. 모기지 쇼핑 5/7/10년 ARM 으로 P+I 낮춰보세요.

30년보다 월 몇백 줄기도해요. 이자율 보시면서 리파이넨싱 주목하시구요.  물론 소비를 줄여서 최대한 모기지외 추가원금 납입하세요.

2. 아마 PSEG지역으로 생각되는데 히팅 Worryfree 꼭 가입하세요 아마 월10몇불대.. 갑자기 히터고장나면 긴급출동해줍니다.

뉴저지 하우스는 추우면 정말 춥습니다.

3.지붕과 사이딩만 괜찮으면 내부 페인팅이나 나무마루는 미리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4.차는 리스보다는 구매로 고정지출을 낮추사는게

5.만약 이번에 안사신다면 최대한 다운페이 금액을 높일수 있도록 저축할 방법을 강구해보시기를.

얼마에

2019-12-12 01:14:35

앞으로 이자율이 오를텐데 ARM은 위험하죠

MED

2019-12-12 01:55:10

1.아이러니하게도 십년전부터 이자율 오른다고 했는데 지금이 십년전보다 더 싼게 ... 

2.이자율 오른다->경기가좋다-> 월급오른다 혹은 집값오른다

3. 많은 변수가 있지만 원글님 P+I낮춰서 생활비나 저축을 더 한다면

 

이지율이 5/7/10년동안 계속 오르기만 할까요?

얼마에

2019-12-12 0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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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떨어질데가 없죠. 그리고 원글님은 지금 전혀 여유자금이 없기때문에 5 7 10 년간 계속 오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중에 1년만 올라가도 그걸 핸들할 버퍼가 없는게 문제죠. 이것때문에 2009년에 많은 사람들이 foreclose 한거구요. 이런상황에사 ARM 은 절대 비추요. 

MED

2019-12-12 02:45:10

ARM은 5/7/10년 동안 고정이고 그 이후가 변동금리라서 단기변동과는 무관합니다. 한번정도는 리파이넨싱 기회가?

금융위기전 interest only로 1yr하시분들이 2006-2009년 양적완화전까지 버블을 키우셨지요.

저는 10년동안 30년4.25%-5/1 2.625% -7/1 2.75%로 운이 좋았습니다.

40만불에 1%면 월333불 적어지고 이 금액들 일부를 원금 추가 페이 한다면 장기는 아니라도 중장기로 계획은 하실수 있습니다.

30년 고정이 심리적 안정은 주지만 뉴저지 같은 경우 아이가 대학진학후 굳이 세금 비싼 타운에서 살 필요성이 줄기는 합니다.

아날로그

2019-12-12 11:27:38

맞아요. 지금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건 확실한 것 같아요. 돈 빌려서 S&P500에 넣는게 수익률이 훨씬 높은 상황이라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3% 후반대로 몰지기 이율이 나오는데 이게 .125차이가 월 25불 정도 되더라고요. 이걸 5년하면 1500불, 10년이면 3000불. 근데 이번 better 몰기지에서 아멕스 2500불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이걸로 하면 5년에 .25정도 차이를 극복할 수준이 되는 것 같아서 그걸로 좀 아껴볼까 생각중이에요.

아날로그

2019-12-12 11:17:56

네 ARM은 전혀 생각 안했던 건데요. 왜 안했을까요? ㅡㅡ;; ARM으로 조정한 것도 한번 알아볼게요. 네 아마 전기는 PSEG일텐데요. 그 집은 gas tank가 따로 있는 집이라서 이건 따로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 내부 페인팅이랑 마루나무는 지금 잘 되어있어서 따로 손볼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차는 리스 만기되는 시점 혹은 중간에 감가상각비 따져서 없애는 것 알아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축과 소비의 중요성을 이번 일을 계기로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제 생활 신조는 "쓰는 만큼 번다" 였거든요. 예를 들어 업무 관계자 만났을 때 커피값 정도는 제가 내는게 나중의 인간관계나 비즈니스를 봤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한국적 마인드). 그리고 돈에 대해 걱정하는 시간에 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하는게 더 돈을 버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소비가 좀 많아진 것 같아서 그것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트

2019-12-12 01:25:26

집을 평생 없이 살각오시면 안사셔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집을 안사면  앞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살수 있는 타이밍은 없습니다. 유동자산은 가치는 항상 현금에 비례하게 올라가니까요. 하지만 나이들면 실소득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져... 그러므로 허리띠를 졸라매셔서라도 사시는게 장기적으로 이득이실거에요 본인이 주식이나 다른 무언가로 재태크를 잘하시는게 아니라면

얼마에

2019-12-12 01:33:31

하지만 지금 당장 집을 안사면  앞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살수 있는 타이밍은 없습니다. 유동자산은 가치는 항상 현금에 비례하게 올라가니까요.

 

>>> 차트하나 보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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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2019-12-12 11:20:14

뜨아... 이거 보면 그분이 오실 시점이 임박한것 같긴 한데 언제 올라나요. 다들 내년 내년 하고 있는게 최소 2~3년 된 것 같아요. 

랑펠로

2019-12-12 11:58:18

이미 작년 대비 좀 내린거 같은데요. 설마 서브프라임때처럼 반값되고 그런거 기다리는 걸까요. 그 정도로 많이 내렸던건 100년에 한번 있었던 일이라던데요.

요리왕

2019-12-12 12:04:49

얼마에님 닷컴 버블에 올인한걸 다 빼신건가요? 지난번에도 보면서 궁금했었는데. 안빼셨다면 지금 자랑중이신가요? 

진짜로 안빼셨길 바라면서 답을 기다립니다.  

얼마에

2019-12-12 12:19:11

다 빼서 집샀슴다

요리왕

2019-12-12 12:34:38

아~ 아쉽네요. ㅠㅠ;

LG2M

2019-12-12 03:23:58

계산만 봐서는 *무조건* 집 사는게 이득이지 않나요? 렌트비는 말 그대로 날리는 돈이고요. P&I에서 P는 자산으로 되는 금액이죠. 그리고 모기지 이자 부분은 소득 공제가 됩니다. 세금 혜택이 있겠고요. 프라퍼티 택스도 스탠다드 디덕션과 비교하면 조금이라도 세금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렌트/구매의 차이가 넷으로 현금 500-600불 차이인데, 그 정도를 이미 원금 갚는데 쓰이니 사실상 집 사는게 이득입니다.

 

또, 앞으로 연봉을 더 얼마나 올릴 수 있을 것 같으세요? 향후 10년 간 연봉 상승 기대가 많으면 집은 조금 무리해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사게 되면 생활비를 알아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차를 리스 하지 마시고요, 감가상각이 적은 차로 구매를 하세요. 그렇게 하면 차량 관련 비용에서 200불 정도 아낄 수 있겠네요. 7년 ARM으로 해서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세요. 저도 집을 무리해서 샀고 집 사고 2년간 죽을뻔 했습니다. 그 사이에 맘도 안정되고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오르고.. 6-7년이면 페이오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돈을 모을 수 있어요. 조금 레버리지를 땡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날로그

2019-12-12 11:02:14

네. 계산만 봐서는 집 사는게 이득일 것 같은데 막상 쪼들리는게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 고민했었어요. 근데 어제 오늘 이야기 들어보면서 해보기로 했어요. 

연봉은 계산해보니 3년 정도 지나면 약간 여유가 생기네요. 그리고 차는 일단 지금 리스한 것 만기되면 그때는 정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리스도 별 생각없이 몇달 전에 시작했거든요. 다음 번 브로커랑 상담할 때 ARM도 알아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19-12-12 10:01:21

집사세요.

아주 넉넉하게 시작하지 않는 이상 첫집사고 다들 2년~3년은 쪼들리게 삽니다.

그리고 그 생활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아 왜 더 큰집 안샀지? 이렇게 생각하게되더라구요.

대충 올리신 금액 봤는데요.

너무 힘들다싶으시면 연금붓는거 금액 줄이시거나 회사매치만큼만 넣으시구요.

자동차리스보다 저도 감가상각적은차. 중고차사서 오래 탄다 등 다른방법으로 생활비 줄이실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집을 안샀을경우 매달 남는것 없이 그로서리+ 기타잡비로 다 써버립니다"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는 강제저축(모기지)하시는거 추천합니다.

가정의 CTO가 생활가능하다고 하시니 묻지말고 적극지지해주세요.

아날로그

2019-12-12 10:57:48

그렇군요. 처음 2~3년간 쪼들리더라도 그 다음에 어느 정도 메니징 가능하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회사 연금은 정해진거라 맘대로 뺄 수 없다네요.

자동차, 점심값, 교육비 전부 일정 비율로 다 줄여야 할것 같아요. 일단 집사람이랑 일주일 100불로 살아보기 며칠 해보기로 했어요 ㅎㅎ

kaidou

2019-12-12 10:43:57

글만 읽어도 마음고생이 느껴집니다. 

일단 사고 싶으신 집이 확정이 되었다면 어쩔수 있나요 사야죠. 대충 뉘앙스가 좀 무리하시는 느낌인듯 한데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라면 사실 무리해서 집 사고 싶진 않거든요. 

 

Second source of income 을 만드셔야 할듯 하고 위에 조언들처럼 스펜딩 줄이시고 등등 다 하시면 얼추 맞을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nj 텍스 후덜덜이네요. 기회 되시면 세금 낮은 주로 가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인생 전체로 따지면 큰 결정이 되겠지만요

아날로그

2019-12-12 10:54:57

감사합니다. 뉴저지는 진짜 후덜덜한데 다른곳도 갈곳이 없네요. 뉴욕은 이미 넘 비싸고 롱아일랜드도 텍스 만만찮게 비싸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secondary source of income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잡은 여름에 쉬는 기간이 조금 있어서 그때 다른 잡을 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kaidou

2019-12-12 11:31:44

NC 어때요? ㅋㅋㅋㅋㅋㅋ

명이

2019-12-12 11:13:46

저도 비슷한 연봉에 70만달러 버짓으로 NJ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맘이 이해되네요. 게다가 저흰 곧 대학 진학하는 아이들까지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심지어 저희는 finish 된 basement에서 airbnb를 운영할 까도 생각중이었네요. ^^

아날로그

2019-12-12 11:23:43

아.. 그렇군요. 진짜 빠듯하죠? 70만달러 버짓으로 NJ집이면 텍스가 또 엄청날텐데 그것도 대단하셔요. 제가 사려는 집은 워낙에 외곽이라 airbnb는 안될 것 같지만 다른 인컴 소스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명이님도 좋은 집 찾으시길 바랄게요!!

hack2003

2019-12-12 11:41:08

어차피 금수저 아닌이상 돈에 치이는거...이 집이다 싶으면 사시는게...

 

다른집보다 20%이상 싸다면 나중에 팔때도 그렇게 큰손해는 없을듯..

 

핏불보리

2019-12-12 12:37:20

집이 마음에 드신다면 사시길 권유합니다.  어차피 쪼들릴거 내집 마련이 좋죠 그리고 이미 다 알아보시고 오퍼도 넣으신거보면 이미 마음 50%이상은 굳히신거 같은데요?

핏불보리

2019-12-12 13:01:26

유랑님 댓글보고 뉴저지 현실성이 저렇구나라는걸 이해한뒤 의견을 바꿉니다..  사지마세요!

짠팍

2019-12-12 13:26:21

상황마다 결정이 좀 다를수 있는데.  본인이 경제적으로 꼼꼼하게 잘 챙기시고 센스 있으시다면 사는쪽으로 추천 드립니다.

여기에서 "상황" 이라는것은 위에 수많은 댓글에 거의 나와 있는 부분이라서 넘어가구요.  단지 조심스러운 부분은, 너무 "무리"하시면 탈나시더라구여.  무리해서 변동금리나, 다운페이를 최소로 한다거나 등등, 누가봐도 위험하고 안될것 같은것을 진행하시게 되면 꼭 나중에 탈나십니다.

집을 사놓고, 계속 지내다 보면 그사이 자동차 페이먼도 없어지게 되고, 본인 페이도올라가게되고 뭐 사치 안하시게 되면 점점 나아지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자녀분들 돈들어 간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돈많아서 좋은 교육받는건 당연하지만, 돈없다고 공부 못시키거나 좋은대학 못가는건 dog뻥입니다.. 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결론은... 일단 개인 상황 보시고 계산기 잘 두드려 보세욥!!!

AncientMan

2019-12-12 13:39:13

뉴저지가 집값과 택스가 쎄긴 쎄군요. 의료보험 100% 지원 회사인걸 보니 한국계 회사인가요?

집 쇼핑 일년해서 간신히 마음에 드는 집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이거다 싶은 집이 있으시면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정지출이야 집에서 밥해먹고 옷이나 가전제품 좀 덜 사면 줄일 수 있고요,

집수리등등은 유투브 보면서 끄적거리다 보면 이게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요...

초반에 약간 적자 보시겟지만 차차 어저스트 하시다보면 저처럼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갈때마다 기분좋고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행복 별거 아니더라구요.

약동

2019-12-12 14:17:32

일단 조금 더, 정확한 계산을 하려면...

 

1) 매달 loan repayment 에서 원금과 이자 부분을 나눠서, 결국 이자 부분만 cost 로 보셔야죠. 원금 부분은 사실 그냥 저축한다고 봐야되는거구요. (결국 equity 비율을 principal payment 를 통해 계속 올리는 거잖아요)

2) 이자 부분같은 경우는 personal income tax 에서 deduction 되지 않나요? 그 부분도 고려하셔야 될것 같아요. 

3) 그리고 집값이 혹여라도 오르게 된다면, 훨씬 더 그 금액에서 크게 오르므로 (20% down 이면, leverage ratio 가 5배 잖아요) 거기에 대한 value 도 같이 고려 하셔야 되겠죠. (만약 집을 안 산경우, 님의 투자 금액이 훨씬 줄어들게 되잖아요)

대박마

2019-12-12 15:43:47

혹시 주식도 레버리지 5 하시나요?

약동

2019-12-13 11:19:12

개인이 주식 담보로 돈을 빌려도... 5배 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어요. ㅎ

 

물론 5배까지 하면, 뭐 비슷해지긴 하겠죠. 그러나 주식은 1년이내는 personal income tax 분류가 되어 cap gain tax 적용받는 부동산과는 많이 차이 나지 않을까 하네요. 게다가 like-kind transaction 의 적용이 조금더 가능한 부동산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치즈나무

2019-12-12 14:36:00

그런데.. 일단 가장 중요한 론이 나올까요?

DTI 가 높아서 안나오지 않을까요?

오퍼 넣으셨다는거 보면.. 론이 이미 나오신 거라면.. 저는 왜이렇게 조금 주는지 ㅠㅠ 텍사스라 그런가..

랑펠로

2019-12-12 15:30:25

연봉 10만불에 P&I가 $1852 이면 대출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텍사스는 이 비율이 훨씬 낮나요? 저는 캘리인데 제 비율은 매번 저것보다 더 높았는데, DTI에는 한번도 문제 없었거든요.

치즈나무

2019-12-12 15:59:26

저는 p&I 가 2134 텍사스는 재산세가 조금 더 높아서 매월 1700

여기에 다운페이가 낮아서 pmi 294 나오는데 여기에 추가로 차값이 매월 700불 이하로 나오는데 론은 49만불 나왔어요 

연봉이 아니라 순수입이 (텍스 보고 하는 수입만) 13만불 가량..

연봉으로 치면 훨씬 높을텐데 저거밖에 안나와서요 ㅠ

랑펠로

2019-12-12 17:04:56

텍사스는 재산세가 정말 높군요. 재산세가 일년이면 2만불이네요. 캘리에서 2만불 재산세면 아마 집값이 150만은 넘을것 같네요. 아마 대출 심사할 때 재산세, 차값 및 PMI도 다 매달 상환비용으로 잡혀서그럴것 같긴 하네요.

치즈나무

2019-12-12 17:10:55

3.6% 인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참 비싸요 재산세. 인컴 택스가 없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어요

매달 상환 비용에 아마 크레딧 카드 사용 비율도 높아서 그런가 하는 추측도... 마일때문에 거의 모든걸 카드로..

초보여행

2019-12-12 20:29:40

업스테이트 뉴욕은 재산세 3.4% 에 어마무시한 인컴택스 까지 있어요

뉴저지 세금이 착해보이네여

아날로그

2019-12-12 21:30:44

네 맞아요. P&I + taxes + 차량 리스비 + 카드 잔금 합치니 거의 DTI 45% thresholds 까지 올라간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카드값 다 내서 딱 맞춰지더라고요

hack2003

2019-12-13 10:32:20

글구보면 캘리는 재산세가 낮은편(?) 이네요...다만 집값이 비싸서...

포트드소토

2019-12-13 11:18:25

캘리집값이 다른 곳 2배, 3배라고 평균 연봉이 2~3배는 아니니까요..
IT 직종으로 다른 지역에서 9만불 받으면 캘리에서 12만불 받을까요?  흔히 게시판에서 30만, 40만 어쩌고 하는건 역시나 소수..

그래서, 어차피 집값 비싸다 해도 매년 내야하는 재산세는 다들 비슷하게 만불 이상 내기 힘들어요.

 

아래 Zip code 별 median household income 보세요.

https://www.incomebyzipcode.com/california/94043

랑펠로

2019-12-13 11:38:50

맞아요. 캘리는 같은 연봉이면 더 비싼집을 사는것 같긴해요. 재산세가 적으니까 대출이 더 나와서 그런거겠죠. 재산세는 적지만 P&I가 크니까, 매달 내는 돈은 어차피 비슷하구요. 그래도 캘리는 해마다 재산세 인상 2% 상한이 있어서 장기 보유한 사람들은 또 얼마 안내게 되고 ( 재산세 평균은 1%도 안된다는 통계를 본거 같아요.) P&I가 커서 매달 쌓이는 Equity는 더 많은 반면 재산세는 적고 또 (아마 같은 이유로) 집값도 잘 올라서 집으로 인한 재산 형성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다운페이 20%가 상대적으로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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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오니 2024-04-26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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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5
24시간 2019-01-24 199244
updated 114253

[UR Apple 프로모] 체이스 UR → Apple product 최대 50% bonus redemption! (할인율: 사리 ~33%, 사프/잉크 프리퍼드, 프리미어 ~20%, 프리덤/보통 잉크 ~10%)

| 정보-기타 14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11-01 2758
updated 114252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5
짱짱한짱구 2024-04-12 1074
updated 114251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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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01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