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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주유기가 카드 해킹이 온상이라는 것은 안비밀입니다만, 어제 날자 기사로는 그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웬지 한국 뉴스에서 보는 듯한 어투 ^^;)
암튼, 수법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안 비밀 ㅠㅠ
요즘 새로 지어 반짝반짝한 주유소 중에는 터치식 리더기를 쓰거나 최소한 칩리더를 쓰는 주유소도 있지만, 그런거 골라가면서 주유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는 그래서 기름 넣을 때, 되도록 카드를 직접 주유기에 넣지 않는 솔루션을 쓰는데, 아마도 주유기에서 카드 긁는 것 보다는 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뇌피셜입니다만 --;)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Exxon Mobil rewards++ (Appstore : https://apps.apple.com/us/app/exxon-mobil-rewards/id668175318) 입니다. Exxon 주유소가 저의 출퇴근 루트에 좋은 위치가 많아서 단골이 되었습니다.
카드를 엑슨 계정에 등록시키거나 아니면 Apple Pay를 이용해서 (안드로이드폰은 그에 맞게 구글페이 같은 것이 연결되겠죠?) 결제하는데 주유기에 있는 QR코드를 인식시키거나 (인식율이 좀 그렇긴 합니다만) 해당되는 주유소(GPS로 지금 있는 주유소는 자동으로 찾아줍니다.)의 주유기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매주 주는 T-mobile Tuesday Shell 10 cent/gallon 할인을 사용하는라 Shell 주유소를 매주 최소 한번은 이용하는데,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Shell도 유사한 앱이 있는 것 같습니다. (Appstore : https://apps.apple.com/us/app/shell-us/id1410234033)
삼성페이가 가능하신 분들은 주유소 상관없이 쓰실 수 있으시겠지만, 약간의 트릭이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전 갤럭시가 아니라서 도움이 못 되네요.
기름 넣는다고 폰 꺼내는 것이 불편하신 분들은 주유소 기카를 미리 사서 그때 그때 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코스코의 경우는 코스코 캐시 카드를 주유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역시 번거롭지만, 주유기에서 긁지 않고 주유소 카운터에서 긁으면, 매장 내에 있는 리더기는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니 조금은 더 안전할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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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도 여전히 안심은 할 수 없는 것이, 주유기가 아니어도 해킹이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저의 경우는 코스코에서만 쓰는 데빗카드가 fraud 걸린 적이 있습니다.) 되도록 지뢰밭은 피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께서도 좋은 솔루션이 생각나시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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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실험중
2019-12-17 10:16:10
쉘은 체이스페이에서 펌프 엑티베잇 시킬수 있어요~ (말씀 하신 엑손처럼)
아니면 contactless 되는 펌프들은,,, 그 방법도 있구요!
졸린지니-_-
2019-12-17 11:04:37
안그래도 Shell 앱을 설치하고 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캠핑
2019-12-17 10:19:02
저는 은행에서 배송 받고 장롱속에서만 쳐박혀 있던 카드번호가 털리는거 보고 그냥 포기 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처럼 디스퓻이 어려운게 아니라 왠만하면 고객편 들어주니깐요
초코칩쿠키
2019-12-17 10:55:32
저두요. 도대체 그런건 어떻게 털리는걸까요?
졸린지니-_-
2019-12-17 11:06:16
미스테리죠... 어떻게 털어가는지...
근데 마적단 분들처럼 열어 둔 카드가 많은 분들은 그것 일일히 체크가 안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안전망을 많이 쳐 두시는 것이...
Opeth
2019-12-17 11:22:51
ㅋㅋㅋ 저도 2016에 사리 열어서 지금은 다운그레이드 해서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 언니 카드가 털린거 보고 포기했습니다. 그냥 조심해야죠. 웃긴건 범인은 이미 번호는 턴지 꽤 된 것 같은데 일부러 땡스기빙에 맞춰서 긁은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체이스가 잘 막아줬습니다.
shilph
2019-12-17 10:20:35
저는 Costco 에서 넣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문제는 카드 리더 관리 회사에서 따로 관리할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Costco 에서는 그런 점에서 조금 더 믿을만한 것 같아요.
졸린지니-_-
2019-12-17 11:09:59
제 생각엔, 주유기라는 것이 밤새도록 unattended로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하드웨어적 장치를 다는 것이 어려움이 없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고, 코스코는 조금 관리가 더 잘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안심은 안 되더라구요.
모밀국수
2019-12-17 10:28:41
아멕스 오퍼 있어서 BP앱 썼는데 거기서도 fraud가..
크레오메
2019-12-17 10:59:25
저도 두번인가 세번넣으니 카드 다 정지되고 망했...
졸린지니-_-
2019-12-17 11:10:37
BP없는 지역에서 살기는 하지만, 암튼 큰 회사의 앱이라고 다 믿을 건 못되는군요.ㅠㅠ
찐돌
2019-12-17 10:57:44
저는 Costco아니면 76에서만 넣는데, App사용하면 15c/gallon당 할인이 되어서, 76만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졸린지니-_-
2019-12-17 11:11:06
76은 할인폭이 큰데요? 급 관심이... (76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영육강건
2019-12-17 11:13:22
BPme 앱 추천드립니다.
아멕스 오퍼 들어와서 사용중인데
너무 편리하고 또 카드복사 걱정안해도 되어 좋습니다.
처음에 Fraud Alert 와도 아멕스 상담원과 통화하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아무 문제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19-12-17 11:30:01
최고의 예방법....
아골이나 잉크로 기카사서 넣기 ㅎㅎ
이성의목소리
2019-12-17 11:34:33
기카는 더 해킹되기 쉬우면서 돌려받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항상고점매수
2019-12-17 11:35:51
사용하는 만큼만 조금씩 사야죠...
졸린지니-_-
2019-12-17 13:28:51
제 생각에도 기카가 더 안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좀 더 번거롭지만요...
최악의 경우 기카는 기카금액만 날리는 것이지만, fraud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소액이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금액이 엄청 크다던지 하면요. (이 경우 크레딧카드는 좀 다행이지만, 실제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나중에 다시 들어온다 하더라도, 데빗카드는 consequence가 어떨지 모를 노릇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