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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속 일상 이야기 3 "건반 위의 구도자"를 만나다 (유명인사 보기)

생강빙수, 2019-12-18 15: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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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이용하면서   내가 모르는 또는 아는 유명인사와  엘리베이터안  또는  라운지 바로 옆에서 식사 할때가  있습니다.

관심분야에 계신분들 얼굴까지는 조금 알고  특히 주거주지가 미국이다보니  한국 유명인들을 잘 몰라요,.

심지어 상대방이 ' 나 몰라?' 먼저  이야기를 먼저 해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제가 먼저 알아볼때도 있는데 
보통은 팬이라면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이상 모른척 해주는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편입니다. 

 

 

아침  눈꼽 대충 제거후   조식 먹으러 가서 왔다 갔다 하는데 
웃스면서  카톡을 하는  중년 신사가 눈에 계속 들어오네요.

몇년전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백선생님 부부를 뒷모습으로 확인후 팬이라고 말도 못하고   몇발자국 따라가다가

길건너 뛰어가서 옆모습만 보고도 좋아서  몇년을 이야기 하고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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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일정이 예정대로 오게되었다면  12월 연주회에 가려고 티켓 예약을 시도 했다가 실패해서 용기가 생겼나봐요.
공연 일주일후 한국일정이 다시 잡혀서   이왕 가는일정  몇일만 빨랐다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어요.


확신이 들수록  떨리고 좋아서  식사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 이번에는 도촬이라도 하자  
셀카를 찍는척하면서  사진찍고 확대 해보니 확신이 들어서

'실례하지만 피아노 치시는 백건우 선생님 아니세요?"
자수하고 광명찾고 기다려 주신다고 해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좋아서 마음만  급해서  안경도 세면대 위에 두고와서 안경없이  함께 사진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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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생님하고 제 손사진도 찍었는데 

팬중 손사진 찍자고 한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손이 클꺼라 생각했는 작아서 놀랐어요

 

 

방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100년 넘은 전통을 가진 초콜렛 회사 제품을 선물 했습니다.

'카카오닙스가 높은 초콜렛은 좋은 추억을 불러 준다' 고 하면서  팬심 인증 했습니다. 

    

20 댓글

넓은바다

2019-12-18 16:12:56

우와... 부럽습니다.

가감히 다가가는 센스,유명인사를 알아보는 눈썰미까지요.

2020년엔 더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라면서...

생강빙수

2019-12-18 17:19:17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ooh

2019-12-18 16:21:07

유명인사 알아보는 분들 보면 대단해요. 저는 눈앞에 보구서도 그냥

멍청.... 벳미들러, 줄리아 로버츠 눈앞에서 보구서도 몰랐습니다.

하물며, 줄리아로버츠는 옐로캡 잡는지 갑자기 길가로  튀어나오는데 못보구선 제가 ran over 할뻔도.... 

 

생강빙수

2019-12-18 17:19:42

우와~

 

우찌모을겨

2019-12-18 16:26:38

와..좋아하는 유명인을 만나면 떨리지요..

어떨땐 정말 스쳐지나가고 나서야..아..하는 경우도 있지요..

예전에 인천 공항에서 남자배우 (조연으로 활발히 활동하시는)를 봤는데..그냥 제가 덤덤히 쳐다보니..

그분이 더 뻘줌해 하셨다는..(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안떨린거지요?)

생강빙수

2019-12-18 17:21:56

정말 좋았어요.
김흥국 아저씨  수유동 골목앞에서  마주쳤을때 
모른다고 했더니  호랑나비춤  보여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한사람을 위한 춤이였네요.

 

항상고점매수

2019-12-18 16:38:52

정말 좋으셨겠어요...

생강빙수

2019-12-18 17:25:43

소리 안지른것이 다행이죠.

너무 좋아서   오히려 말이 안나오고  작아지더라구요.

 

괜츈한가

2019-12-18 17:07:37

제가 존경하는 백건우선생님 뵈셔서 부럽네요. 

부인되시는 윤정희님이 치매라고 하던데 너무 슬퍼요. 누구나 나이는 먹지만..

생강빙수

2019-12-18 17:24:46

그 기사 저 역시 읽었어요.
그래서 다크 초콜렛  일반 선물용이 아닌  포장은 안되었지만
저도 즐겨먹고 카카오함량 높은 제품  드렸어요.


 

vj

2019-12-18 17:12:46

11 월 ABC트렉킹중에 문성근 아저씨 같은 뢎지에 묶었고 식사도 옆테이블에서,,,,아는척 안했고 말도 안거로 했는디,,,본인도 그러고 싶어하는것 같았음,,,,

ABC 찌고 내려오면서 또 마추쳤는데 같은팀에 조연으로나오시는 분만 아는척을 열심히 해주심....

papagoose

2019-12-18 17:42:44

깜짝 놀라 댓글 답니다. 문성근씨를 봤다니.... 혹시 ABC중에 대전에서 온 60대 의사 부부 기억나시나요?? 

vj

2019-12-20 12:48:53

파파구스님....글쎄요,,부부라곤 abc 정상에있는 랏지에서 잠깐본분들,,,오가며 스치고 같은 랏지에서 묶었던 17 인의 혜초여행사팀,,,정도인데요,,제기억으론,,,,

그 여행사팀에 부부 두팀과 이야기 좀 나누고,,,그 분들인가요?

저도 대전 토박이라 대전에서 오신걸 알면 더 좋았을텐데요,,,,참 두 부부중에 한분이 제가 손가락을 다쳐서 밴드 주셨는데...

오하이오

2019-12-19 07:28:32

손을 찍자고 하셔서 선생님도 많이 낯설면서도 즐거워하셨을 것 같아요. 언제 부턴가 유명인의 손을 남기는 게 흔해진데다 일생 머리와 마음 다음으로 노력해준 손을 보고 싶다는 팬을 만나는 일이 이전에 없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저도 얼마전 가족 뉴스를 봤는데, 그래선가 인자한 표정에 시름도 파인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생강빙수

2019-12-19 21:43:45

아직까지도  좋아서   원하는 선물 받은 어린 아이처럼 여기 저기 이야기 자랑하고 싶은데 조심하고 있어요.

손사진 요청했을때  나누었던 대화들도 생생하구요.

그리고 손사진은  지워질까봐  이중 삼중으로  백업해 놓았어요.

 

돈쓰는선비

2019-12-20 07:06:22

저는 Telecom confidence show에 갔다가 게스트 스피커로 온 Steve Wozniak을 먼 발치서만 봤다가 에스켈리이터타고 올라가는에 내리고나서 보니 바로 앞 사람이였어요. 그래서 같이 있던 직원이 말 걸어서 악수하고 간단히 이름 소속 나누었는데 너무 놀라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ㅋㅋ 어쩐지 악수하고는 일이 잘 풀린다 했습니다.

생강빙수

2019-12-21 02:10:33

좋은 기운 많이 받으셨나봐요.

앞으로도 쭉~~~~~~욱  잘 풀리시기를  응원합니다.

얼마에

2019-12-21 00:23:44

웃스면서  카톡을 하는  중년 신사가 눈에 계속 들어오네요.

 

>>> 카톡 핱딜방 보시는 중

생강빙수

2019-12-21 02:11:33

무슨 핫딜을 잡으셨을까요?

 

얼마에

2019-12-21 02:15:20

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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