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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나 군무원처럼 미국 <-> 한국 또는 해외에 몇년씩 번갈아 근무하시는 분들 짐(살림)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직은 때가 아니고 몇년 후에는 한국에 다시 가서 몇년 살다 오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어서 조금씩 알아보고 있어요.
싱글이긴 하지만 그래도 짐이 좀 있는 편이라 가구같은 건 가져가도 되지만
이사 비용 생각하면 정든 가구... 아깝지만 그냥 처분하고, 한국 가서 다시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고...
가전제품의 경우는 미국과 한국의 전압이 안 맞으니 미국 한국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다~ 처분하고 다시 다~ 사는 방법 밖에 없나요...아니 없겠...죠? ㅠㅠ
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 생산 기준 같은 게 한국, 미국이 달라서 미국에서 산 차는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지만
한국에서 산 차는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수 없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근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차 보내는 비용이 문제겠네요... 그냥 미국에서 타던 차 처분하고 한국 가서 다시 샀다 미국 오면 또 사는 수밖에 없을까요? ㅠㅠ
서울, 부산이면 굳이 차 필요 없겠지만 그 밖의 다른 지방으로 간다면 차는 필요할 것 같아서요...
대형가전, 소형가전 다 팔았다 샀다 하려면 비용이 문제인데 이건 원하는 곳에서 살기 위해서는 감안할 수 밖에 없는 문제겠죠?
혹시 경험 있으시거나 잘 아시는 마모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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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후이잉
2020-01-02 10:25:16
두 집 살림 하시고 furnished 로 믿을만한 분에게 렌트 주심 그럴려나요??
밀크티쉬폰
2020-01-02 12:14:28
그것도 막연하게 생각해봤는데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팁 감사합니다!
Wave
2020-01-02 10:33:52
1년 정도라면 ezStorage같은 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몇년씩이라면 글쎄요...
밀크티쉬폰
2020-01-02 12:15:56
그렇죠? 단기간이라면 그런 창고 이용하면 좋은데 1년만 있을 것 같지는 않고... 한국에서 다시 사서 쓰던 가전제품들은 다시 미국에 가져와봤자 쓰지도 못 할 거라 다 처분하고 와야 되고... 참 어려운 문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얼마에
2020-01-02 11:25:50
직장에 따라서 차 가구 이사비용 지원해줍니다.
가구는 이케아에서 싼걸로 삽니다.
밀크티쉬폰
2020-01-02 12:17:00
그런 직장 구하면 정말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생각해놓으려고요. 한국, 미국에 이케아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kaidou
2020-01-02 17:50:18
이케아 망했으면 (?)
농담입니다. 함 흉내내봤습니다.
얼마에
2020-01-02 18:09:22
여기 이케아 직원도 계실테고, 이케아 투자자도 계실텐데 그런분들 마음 상하게 이런 농담은 왜 하시는지... 별로 재미도 없는데 말이죠.
와리가리
2020-01-02 20:00:59
ㅋㅋㅋ 두분의 케미는 사랑입니다.
네티
2020-01-02 11:40:49
미군같은 경우는 해외 파병 시, 일정 짐들은 스토리지에 넣어둘 수 있게 지원해주고 어차피 2-3년 마다 이사 생각해서 다들 비싼 가구들은 잘 안 사요 망가지면 가슴 아프니까요 ㅋ 차는 미국에서 안 가져간 경우 한국에서 다들 중고 사서 쓰다가 나올 때다시 팔고 오는 경우가 많구요.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미군들 렌트하는 집들은 하우스 전체 변압기 설치해 아예 110볼트 이용할 수 있게끔 해 놔서 다들 크게 걱정 안하더라고요. 물론 이건 미군의 경우입니다.
밀크티쉬폰
2020-01-02 12:18:37
아, 미군 렌트하는 집은 그렇게까지 되어 있군요! 한국에서 미군이나 군무원으로 일하게 되면 정말 좋겠어요. 그렇게 안 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jkwon
2020-01-02 17:17:34
새로운 곳으로 pcs(permanant change of station)를 가게되면 군인들은 집에 이삿짐해주는 사람들이 와서 다 싸주고 다 보내주고 새로간 곳으로 다 가져다줘요. 차까지 보내줘요. 물론 공짜입니다.
군무원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밀크티쉬폰
2020-01-02 22:42:55
지금 제가 젊은 싱글이라면 무조건 미군에 지원할 텐데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짠팍
2020-01-02 23:15:06
기본적으로 양쪽에 집있고, 한쪽 비우고 다니면 젤로 편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신분이 더 많을테니 ^^
가구 : 현지 조달 추천 드립니다.. 이사짐으로 붙이면 옮기면서 많이 상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가전제품 : 컴퓨터 빼놓고는 모두 현지 조달 추천입니다. 요즘 나오는 laptop은 양쪽 국가 전원 커버되니 괜찮으시구여, desktop도 power supply 부분만 바꾸시면 되니 별로 어렵지 않고 비용도 얼마 안듭니다. Desktop 정도는 잘 싸서 짐칸으로 붙여도 괜찮습니다. 여러번 해봤습니다 ^^
차 : 한국 -> 미국 경우는 별의미 없을것 같습니다. 미국 -> 한국 경우는 상황에 따라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귀찮으신거 싫어하시면 그냥 다 팔아 버리고 현지 조달이나, 서울에서는 대중교통 미쿡에서는 우버/리프트가 정답이지만. 미국 -> 한국 가실때, 자동차 종류/탄기간/감가상각/가지고들어갈때 세금 계산좀 해보면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있는 가격에 재미있는 차를 타실수 있습니다. ^^
밀크티쉬폰
2020-01-05 00:42:19
댓글 감사합니다! 정답은 현지조달이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원하는 곳에서 살아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네요~ 말씀하신 것 나중에 다 잘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