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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월드를 떠나며... 스팀 (skyteam) 을 만나다

브람스, 2020-01-06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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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마적의 방법들은 조금씩 줄어가고 이와 더불어 항공사 로열티도 부쩍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앞서 몇번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난 10+년간 항공사 엘리트 회원 및 마일리지 해택을 많이 받았고 여러 좋은 정보들 덕분에 마일리지도 적절히 잘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부로 올 6월에 있을 가족여행을 위해 지난 2년 정도 butt-in-the-seat mile을 통해 모은 AA 마일을 거의 3만 남겨놓고 다 썼습니다. 드디어 어머니 케세이 일등석 함 테워드리네요. 약 15년 전 쯤 아시아나/유나이티드 일등석 함 모신 이후로 처음입니다 (월래는 에티하드 아파트 테워드리고 싶었는데 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없네요 ㅠㅠ). 

 

아무튼 저는 EXP를 총 6년 정도 (그전엔 UA 1K - 약 4년?) 달았었는데 작년엔 AA 비행기에 고작 4번 겨우 탔습니다 (그것도 500마일 미만 비행). EQD 가 조금씩 높아지고 올해 시험적으로 24000 EQD 만으로 EXP를 달아주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내년이나 조만간 EQD를 24K 로 높일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UA는 개악이 됐습니다. DL도 언젠간 바뀌겠죠. 마일의 가치도 이젠 좌석도 잘 구하기 어렵고 마일차감율도 높아지고... 굳이 모아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완전 free agent로 가기엔 아직 엘리트 회원의 베니핏이 조금 아쉬운데 평생 회원을 도전하기엔 각 프로그램 당 잔여 마일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원월드에서 스팀으로 넘어가기를 연말에 결심했고 올해 볼티모어 방문이 정해진 일정 들 위주로 마일리지 또는 revenue ticket을 스팀항공사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이미 예약된건 동방항공이랑 아에로멕시코 ㅋ. 괜찮은 가격의 비즈로 발권했습니다. 스팀하면 델타로 무조건 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우연히 flying blue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친구도 2018년에 개악이 됐지요. XP라는 experience point 시스템으로 엘리트를 달성하고 revenue-based 마일리지 적립으로 가게 됐죠. 그런데 XP 차트를 보니 특이한게 보입니다 (물론 영국항공 프로그램도 비슷한 논리입니다):

 

XP Domestic Medium (under 2K miles) Long 1 (2K-3.5K miles) Long 2 (3.5K-5K miles) Long 3 (over 5K miles)
Y 2XP 5XP 8XP 10XP 12XP
PY 4XP 10XP 16XP 20XP 24XP
J 6XP 15XP 25XP 30XP 36XP
F 10XP 25XP 40XP 50XP 60XP
           

 

특이한게 rollover XP 개념이 있습니다. 즉 엘레트회원 등급에 요하는 XP이상을 각 프로그램년도에 취득하셨을 때 그 등급에 요하는 XP를 subtract하고 나머지는 다음해로 넘어간다는 거죠. 델타의 rollover EQM이랑 같은 논리입니다. 최고등급인 Platinum은 300 XP 가 필요하구요 (consecutive 12 month 기간동안).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10년 연속 플라티넘 등급을 유지하면 평생 플라티넘 회원이 됩니다. 자, 그럼 이논리를 생각해 본다면 2-3년간 3000 XP 포인트롤 적립한 회원은 나머지기간동안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플라티넘 레벨이 유지되고 10년째 되는해에 평생 회원이 되는 겁니다. 3000 XP 포인트가 쉬운건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장거리 프리미엄 이코노미 또는 비즈니스를 타시는 분은 충분히 넘볼만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델타와 비교해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를 들어 보겠습니다. 올해 발권해 놓은 동방항공 및 아에로멕시코 비즈표 두개는 ICN-PVG-JFK 그리고 ICN-MEX-JFK라우트로 각각 2400불 정도에 발권했습니다. ICN-PVG-JFK 편도 구간 XP는 15+36 = 51 이고 왕복에 102 XP가 적립됩니다. ICN-MEX-JFK는 24+36 = 60이고 왕복에 120 XP 가 적립되는거죠. 이 두 표로 골드레벨에 필요한 180XP 달성하고 약 40 XP가 rollover 됩니다. 그리고 플라티넘에는 약 80XP만 남았죠. 반대로 MQM으로 따지면 이 두표로 약 53000 마일이 적립돼서 델타도 골드를 취득하고 약 3000 MQM rollover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주소를 둬서 EQD waiver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등급인 다이아 등급에는 아직 훨씬 못 미치고 올해내로 위와 같은 표를 최소 3번은 더 구매하고 타 줘야 다아이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3번 더 구매하고 탑승한 표 (ICN-PVG-JFK 기준)를 flying blue로 계속 적립하면 306 XP가 추가 적립되서 내년에는 228 XP 포인트를 rollover할 수 있다는 거죠. 엘리트 회원제만으로 목표로 한다면 flyingblue가 제게는 더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일리지 차감차트는 고려도 안 했습니다 - 엄청 안 좋은거 알기에... 그러나 이젠 이런 차트가 평준화가 되고 있는 현실이죠).

 

일단 스팀으로 올해를 시작하게 되는데 flying blue라는 새로운 옵션이 매우 신선합니다 (예전에는 거들더 보지도 않았었는데 말이죠...). 

 

flying blue 고수님들... 제 계산법이 맞나요? @Skyteam님 flyingblue로 밀고갈까요? 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추가내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평생회원 등급 취득 관련해서 간단한 계산을 해 봤습니다 (물론 10년 후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플라잉블루의 10년 연속 플랫 = 평생플랫 프로그램은 초창기부터 유지되어오고 있는 것이라 변동의 가능성이 작을 것 같다는 가정을 해 봅니다).

 

제가 최근 구매한 아에로 멕시코 항공 비즈표를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왕복 비즈: $2500, 편도 distance: 7528+2090).

 

왕복기준 델타 MQM (distance x 150%): 28854 

왕복기준 FB XP: (24+36) x 2 = 120 

 

델타플랫취득시 요하는 왕복횟수: 2.59회 ($6500불)

델타다이아취득시 요하는 왕복횟수: 4.33회 ($10830불)

FB플랫취득시 요하는 왕복횟수: 2.5회 ($6250불)

 

평생회원 (skyteam plus기준) 등급취득시 요하는 왕복횟수: 

* 델타 (2 million miles - MQM 포함): 69회 ($173,286불) 

* FB 10년 플랫 (3000 XPs): 25회 ($62,500불)

* 땅콩항공(개악되기전 MP): 21회 ($51,985불) - 저는 스카이패스에는 약 10만정도 쌓아놔서 40만이 필요하니 17회 정도 왕복하면 MP 달성가능한데 프로그램이 개악이 돼서 미국갈때마다 끊임없이 아에로 멕시코만 줄기차가 2년간 타줘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제작년부터 미국가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아무리 많이가도 2년간 12회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갈 때 스카이팀으로는 멕시코 경유가 가장 긴 여정인걸 고려하면 정말 넘사벽입니다. 

 

적은 돈이 절대 아닙니다 (남의돈으로 달성한다해도 말이죠). 아래 칼회장님께서 언급해 주신 것 처럼 국제선 알짜노선들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FB 플랫이 훨씬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평생회원 기준으로 본다면 더 그렇구요. 제 기준으로 보면 델타 다이아에 대한 기회비용에 약 4천불 정도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결국 다이아몬드 등급에서 추가되는 초이스 베니핏 3개가 (GPU, 25000 보너스 마일, 라운지 멤버쉽 또는 Delta Gold status gift) 4천불의 가치를 하냐 마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GPU당 500불, 25000마일에 300불, 라운지 멤버쉽 또는 골드등급 양도에 대한 가치를 400불 정도 잡아도 4천불에 못 미치네요 (저는 미국국내선을 그리 많이 타지않으니 국내선 업글에 대한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계산을 해 보니 제 기준으로는 스팀으로 넘어간 올해는 플라잉블루가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는 결론이 납니다. 위 산출과정은 단순화 하기위한 점에서 제 개인의 견해가 많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시면 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추가내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막상 플라잉블루로 넘어가려 하니 초기 플랫달성하는데 580XP가 든다는 것이 많이 거슬립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차감율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ICN-남아공, ICN-브라질 같은 초 장거리 구간을 비즈니스조건으로 델타와 플라잉 블루로 확인해 봤는데 플라잉블루에서는 45만마일 드는 ICN-AMS-JNB 여정이 델타에서는 8만으로 나옵니다. 신기하네요. 그리고 유할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플라잉블루는 같은 구간에 유할이 350유로 정도 요하는데 델타는 공항세 정도만해서 50불정도 듭니다. 여기에 더해 제가 주로 타게 될 구간 (위 아에로멕시코 항공 ICN-MEX-JFK) 을 위주로 RDM을 계산해 보면 델타로 적립 (플랫 ~ 80% 보너스 마일) 탑승거리에 총 2.8배 적립이 돼서 왕복 53K 마일 정도 적립이 됩니다 (status challenge해서 바로 플랫으로 시작). 반면에 플라잉블루는 실버등급일때는 33K, 골드는 38K, 플랫은 43K 마일이 적립되네요. 엘리트 취득 기준이 아닌 마일리지 발권 기준으로 보면 마일차감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플라잉블루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지 꽁짜표 하나 발권할 수 있는거죠). 결국은 이 선택의 기로에는 조금 쉬운 평생회원 취득방법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매년 qualifying 하면서 조금 더 나은?!! 마일리지 발권제도를 선호하느냐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모두 언제 개악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 본 후 최종 결정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56 댓글

마일모아

2020-01-06 11:03:57

"올해 발권해 놓은 동방항공 및 아에로멕시코 비즈표 두개는 ICN-PVG-JFK 그리고 ICN-MEX-JFK라우트로 각각 2400불 정도에 발권했습니다."

 

- 가격 엄청 좋네요! 

 

전 ICN-MEX 마일 발권 한 번 해볼려고 계속 알아보는데 자리 확보가 쉽지 않더라구요 ;; 

브람스

2020-01-06 22:26:16

네, 2000불대의 미국 비즈왕복표면 마일리지 적립 안 돼도 괜찮을 정도지요. 동방항공은 좀 망설여 졌는데 요즘은 음식이나 서비스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이라 '누워서' 여행 할 수 있냐 없냐에 그리고 스케쥴이 편하냐에 focus를 두고 올해는 발권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원월드는 역시나 돌아돌아 가거나 타지까지 이동해서 항공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아닌 불편함이 있어서 이것에서 좀 벗아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월드 일등석 라운지는 그리울겁니다 ㅠㅠ). 멕시코 항공은 그닥 나쁘지 않아 보였어요. 가는길에 멕시코시티에 천주교 성지 (과달루페 성모발현 성지)가 있어서 성지순례한다는 생각으로 경유할 계획이고 여행이 그리 불편하지 않으면 꾸준히 이용하려 합니다. 

마일모아

2020-01-07 07:28:29

그러게요. 나중에 아에로멕시코 후기 한 번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브람스

2020-01-07 08:26:27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3월달 발권해 놨으니 2분기 초쯤 올려보겠습니다. 동방항공은 2월 중순이니 악명높은 초고난이도의 상해 환승을 경험해 본 후 환승경험담도 작성해 볼게요. 

케어

2020-01-06 11:09:30

처음 걱정, 아마도 10년내에 개악 한두번은 되겠죠?

두번째 생각, XP 를 segment 당으로 준다면 환승 많은걸로 여정을 짜면 (미국 내에서나 가능하겠죠) Y class 로 어떻게 공략가능할것 같기도 하네요. Cabin class 만 보고 fare class 는 상관없는게 신기하네요.

브람스

2020-01-06 22:29:59

개악은 언제나 되겠죠. 델타도 언제 외국주소소유자에게 EQD waiver를 없앨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롤오버 MQM은 아무 의미업죠. UA와 그걸 없엔걸 보면 델타도 곧 없어질 듯 합니다. XP 테이블을 보시면 국내서는 XP 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미국국내서는 다 domestic으로 잡아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미국국내선만 타시는 분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저같이 장거리 위주로 프이코나 비즈 유상발권 하는 사람들에겐 꼼수가 좀 남아 있는 프로그램이죠. 그리고 적립이 0%인 fare class는 XP가 적립 되지 않는다고 나와있네요. 하지만 10%라도 적립이 되면 XP는 다 받는 것 같아요. 

케어

2020-01-06 22:35:59

아 그렇군요 제가 domestic column 을 못봤습니다. 최소한 케나다라도 가야 하는군요. 사실 북미말고 oneway 에서 3segment 이상 나올곳은 없을테니 안되겠네요.

근데 intra europe은 international 쉬울테니 거기선 2segment 씩 쌓아도 under $10/xp 로 해결할수 있겠네요.

Transatrantic business class 도 유럽발은 미국발 반값이던데.. 

브람스

2020-01-07 08:33:32

네. 차트를 다시 보고 있는데 확실히 프리미엄 케빈 및 다구간 여정이 이익입니다. 비즈표로 ICN-CDG 가는 것 과 ICN-AMS-CDG 가는 것에 왕복 30XP 의 차이가 나니까요. 평균 4회 왕복한다면 120XP이고 실버이상 (100XP), 골드(180XP)에 근접하는 포인트 레벨입니다. 델타로 ICN-ATL-BWI 가는 것과 아에로멕시코 ICN-MEX-JFK 가는 것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같은 특가 기준으로 아에로멕시코가 최소 1000불 더 저렴) XP도 왕복당 36XP나 차이나니까...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최소 1회 경유하는게 status 취득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소경유, 가장 빠르고 스케쥴 좋은 여정으로만 타겠다던 제 다짐이 벌써부터 깨지네요... ㅋㅋㅋ 

졸린지니-_-

2020-01-06 13:16:59

명글에 뻘댓글이어서 죄송합니다.

 

스팀이라구 해서 요~ 아래있는 스팀과 마일과 무슨 연관인가 5초간 고민했었습니다. ^^;

 

steam_logo.jpg

 

모밀국수

2020-01-06 13:31:02

저도 요건가 했습니다 ㅎㅎ 비행기에서 겜하시는줄! 

상하이

2020-01-06 13:43:57

전 20초쯤 고민했습니다......
이제 비행은 떠나고 집에서 게임하시는건가 하고요 ㅋㅋ

으리으리

2020-01-06 13:54:25

와.. 비슷한 드립하려다가.. 참았는데!! 용자십니다 ㅋ ㅋ ㅋ ㅋ 

브람스

2020-01-06 22:30:40

안그래도 그저께 ㅋㅋㅋ PC benchmark 한다고 다운로드 했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ㅋ 근데 게임은 안 합니다. ^^; 

edta450

2020-01-06 13:40:10

언급하신것처럼 Flyingblue가 차감이 괴랄하죠. TATL은 시즌따라 공제할인이 좀 나오는데 Asia-Europe은 가물에 콩나듯해서..

브람스

2020-01-06 22:34:08

네, 차감률이 좀 그렇죠. 델타나 여러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차트가 개악이 되고 있는 상황에선 이거나 저거나 다 같은 것 같아요. 결국은 엘리트 등급을 쉽게 유지하느냐 마느냐가 제게는 관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델타 다이아 GPU가 좀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DL code 대한항공 비즈를 발권하면 대한항공 일등석으로도 업글이 가능하다네요)... 이걸 좀 생각해 봐야겠죠. 다만 델타 다이아 MQM이 좀 많은 편이라 올해 죽어라 타줘도 내년으로 넘길 수 있는 MQM이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좀 아쉽지요. 

jeje

2020-01-06 13:46:16

브람스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여행 다니시는 내내 온가족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브람스

2020-01-06 22:34:45

jeje님 따뜻한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jeje님 가족분들께도 올해 좋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wonpal

2020-01-06 19:38:17

참신한 발상의 전환이네요. 출장러들은 한번씩 생각해 보셔야 하겠네요. 

 

저 같이 얻어걸린 AA EXP는 일년동안 AA 의 노예로 어떻게 뽑아 먹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거구요. 원월드 에머랄드 지위도 즐겨야 하고...SWU 가치의 극대화....ㅋㅋ

브람스

2020-01-06 22:49:01

ㅇㅎㅎ 얻어걸린 EXP 부럽습니다. 몇년전에 얻어걸린 Alitalia 최고등급으로 스팀항공사들 잘 이용해서 중화항공 비즈를 9만에 잘 왕복한 경험이 있죠. SWU는 쓰시기 쉽지 않으실 수 도 있습니다. 다만 PEK/PVG노선은 여유좌석이 꽤 많아 보이더군요. 에메랄드 지위는 최고라 할 수 있어요. 근데 요즘은 롼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1) 샤워, 2) 일하거나 좀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3) 음식이더군요. 콴타스, 일본항공, 케세이 일등석 롼지가 이 모든 걸 충족하지만 제가 이 롼지들을 작년에 방문한 횟수가 (최소 1시간 앉아서 '즐긴') 5회도 안 됩니다. 그리 생각하면 굳이 이걸 위해서 억지로 원월드 여정을 만들필요는 없겠다 생각되더라구요. 

 

 

wonpal

2020-01-06 22:59:03

네, AA EXP가 되고 나니 막 국내선을 많이 타야겠다는 욕심, SWU쓰기 위한 여행을 계획 하고싶어지고 그런데....

 기존에 예약되어있는 여행외에 더 추가 하기가 만만찮군요.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

EY

2020-01-06 23:17:07

브람스님. 잡설이지만..

브람스님 그리고 원팔님 대화하시는 것 보면 마모님이 그리워하실 것만 같은 예전멤버들의 고풍스러움(?)  같은 것들이 느껴집니다. 정보의 홍수 가운데, 매우 많거나 큰 정보가 아니더라도 대화하시는 느낌이 요즘 나타나는 현상들,  즉 내가 맞다 니가 맞다 하는 주장의 주장들이 아니라 잔잔히 흘러가는 물결같은 그런 글과 댓글 같아 보기 좋아서 뻘글 남깁니다.  

다른 회원분들께 뭐라 하는게 아니니 오해 말아주시구요.

저는 오늘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드디어 애증의 그리고 진절머리 나는  KE MM이 됩니다. 글 하나 파는게 어렵고, 두번 세번 생각해야 하는 저로서 조용히 지나가려 합니다. 브람스님 원팔님을 오래전부터 동경해왔던 EY로 부터..

Skyteam

2020-01-06 23:26:33

MM이 최고봉이죠. ㅋㅋㅋㅋ 이제 트로피 받으시겠네요.

EY

2020-01-06 23:41:18

스팀님께서 직접 댓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스팀님 올려주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스팀님의 글을 좋아라 합니다. 트로피 필요없으니 업그레이드만 자주 해주면 좋으련만.. 올핸 15만이 넘는데 한손에 꼽는듯요.. 

wonpal

2020-01-06 23:49:30

댄공 많이 타시는 helpdesk님 이시군요. 

백만이나 타셨어요? 정말 많이 타셨네요.

승무원들이 알아 보겠어요...ㅎ

 

예전 닉들을 보면 옛날 생각나죠. 마적단의 좋은시절은 거의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분위기인데요, 그 시절 짜릿함을 같이 나눴던 분들과는 좀 더 각별한 감정이 있나봐요...ㅎㅎ

EY

2020-01-07 01:56:20

비루한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자랑질같아 그리고 마모 수준에 어울리지 않아 올해 몇번탔다 그런말은 삼가하려 합니다. 승무원들이 저를 기억하고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횟수가 많아지긴 하더라구요. PP카드도 있지만 댄공 라운지 다닐때마다 마모 회원분들 동행했음 하는데 매번 나 언제가니 어디서 만나자..는 글을 파기도 민망하여 조용히 울고 나갑니다. ㅎㅎ 오늘도 CES때문에 업글은 땡이네요. ㅠ.ㅠ

(성격이 이런거지 자랑하시는 분들 뭐라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편한밤 되십시요.

브람스

2020-01-07 02:20:06

와 MM 등급 취득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리찔끔 저리찔끔 거려서 어느프로그램이든 밀리언 마일러 되려면 최소 20만 마일 남았어요. 유에이가 20만 정도 남았는데 유에이메탈만 타야 되는거라 굳이 그리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K로 좀 해택을 보면서 하면 몰라도 이젠 1K도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가 됐어요. AA는 약 30만 정도 남았는데 루비 등급을 주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평생회원 등급엔 각각 40만 정도 남았기 때문에 넘사벽이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중에 flying blue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엔 정말 거들더 보지도 않았던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매력'을 느끼게 될 줄이야.... 그만큼 마일리지 세계가 박해졌다는 이야기겠죠? 

 

EY 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이런 글을 쓸 때 본 마음은 정보의 공유 그리고 의견을 여쭙고자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하는데 다 쓰고 나서 읽어보면 반은 나는 이렇게 비행기 많이 타고 '잘' 타고 다닌다는 자랑의 글 처럼 보일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좀 많이 부끄럽습니다. 사실 어느 한 조직에서 킹왕짱이라도 다른데서는 뱀의 꼬리일때도 있거든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아무튼 KE MM 등급취득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Y

2020-01-07 02:59:58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글 입니다.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여러곳에 골고루 티어를 정복하시는 브람스님 존경스럽습니다. 전 딸랑 대한항공 하나인데요 뭐.  저는 스카이팀 으로만 몰아놨기 때문에 이번 개악으로 정말 심각하게 KE 마일을 DL로 보내어 더블 MM을 만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skyteam 님 도와주세요~  제 현재 잠정적 결정은, 어차피 2021년부터 새등급 산정이 들어가니, 올해는 델타로 몰고 (연 10만은 될테니) 델타 등급도 받고 후년엔 댄공으로 10만 타서 다이아몬드도 따보려합니다.

 

브람스님~

나눠주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나눔도 하며 내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브람스

2020-01-07 08:37:58

EY님의 꾸준함이 저는 더 부럽습니다. 개악전 대한항공 플래티넘 따놓으셨잖아요. ^^; 그러니 새등급 산정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올해부턴 델타로 몰고 가시거나 원월드 함 가보심이 어떠실까요? ^^ 아님 KE만 주로 타신다면 알라스카로??! 제가 올해 발견한 것인데 땅콩항공 M class표를 마일리지 업글해서 Z class로 발권받으니 알라스카에 비즈표로 적립이 되더군요! Class of service bonus와 Gold VIP 보너스까지 받아서 ICN-SIN 구간 325% 적립했어요. 올해 대한항공 업글 하실 기회가 많으시다면 알라스카로 적립해 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Skyteam

2020-01-08 01:15:19

MM 되셨으면 하고픈대로 하면 되죠 ㅎㅎ

KE 다이아를 고려하실정도면 많이 타시는거고 새 티어프로그램전까지 원월드 에메랄드 체험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다만 맛보고나면 벗어나기 힘들어진다는게 단점입니다. 2년만 맛보려다 6년째 묶여있는 1인입니다. ㅠㅠ

Skyteam

2020-01-06 23:26:12

기본적으로 티어프로그램은 비지니스석 유상발권하고 다니는 경우에는 경우의 수를 크게 따지지 않아도 중간듭 이상의 티어는 무난히 받는 것같습니다.

브람스님 역시 태평양횡단 비지니스석 매년 수번은 타시니 웬만한 프로그램으로 해도 중간티어(그래도 스팀 엘리트 플러스나 스얼 골드 또는 원월드 사파이어에 해당)는 무난히 받으시지 않겠나 싶어요.

님의 계산을 보니 AF 티어 프로그램이 괜찮아보이네요. 이코노미 할인 티켓 시점에서 봤다보니 개악으로 느껴졌는데 다시 보이네요.ㅎㅎ

wonpal

2020-01-06 23:37:11

스팀님이 직접 확인해 주시는군요. ㅎㅎㅎ

개악도 다시보자????

브람스

2020-01-07 08:46:05

델타도 그렇고 많은 항공사들의 차감률이 개악이 되다보니 플라잉블루 차감률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ICN-IAD 기준 비즈 편도 85000마일입니다 - 델타랑 비슷하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개악된 대한항공과도 비슷하구요). 물론 일등석은 정말 넘사벽이구요... SIN-CDG 구간에 35만인가 들어요.. 편도에! ㅠㅠ 이제 일등석하고는 굿바이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플라잉블루가 델타와 비교해 그리 나쁘지 않은게 AF/KL 편만 아니면 파트너 항공사는 distance based로 적립됩니다. ICN-MEX-JFK 왕복기준으로 플랫보너스까지 더하면 약 4만마일 쌓이니 (비즈표)... 왕복 4번하면 한국-미국 비즈표 1장 정도 나오는 공식이 나오네요 (25% return 또는 디스카운트?!!). 그리고 스카이팀 항공사 이외의 파트너 (CZ, JL) 탑승시에도 엘리트 보너스는 물론 XP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델타도 이부분은 같긴한데 AA에 비해서는 status point 적립과 엘리트 보너스에 있어서는 관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트너 항공사만 줄기차게 탄다면 (특히 델타를 주로 더 많이 타고 업글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플라잉블루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미국 국내선을 그리 많이 타는 편이 아니니 국내선 complimentary upgrade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만 델타 다이아몬드 GPU 못 받는 건 좀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grayzone

2020-01-07 01:11:01

산전수전 겪은 고수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나름 스팀의 중요 항공사인데 플라잉 블루 프로그램은 찬밥신세라서 프로그램을 들여다본적이 있는데요. 절레절레 하고 말았었어요.  이렇게도 쓰일 수 있네요. 한편 이렇게까지, 라는 심정도 함께 드는 걸 보아 역시 항공마일의 시대는 저무는가 싶습니다. 

브람스

2020-01-07 09:39:29

산전수전은 무슨요... ㅠㅠ 저보다 능통하신 고수분들 정말 많습니다 ^^; 플라잉블루 = 마일즈엔모어 = 영국항공 (avios 계열) 이 3대 유럽 프로그램이죠. 신기하게도 스팀의 프로그램들은 (플라잉블루 + 델타) 꽤 오랫동안 roll over mile 컨셉을 유지해 오고 있었네요. 이걸 잘 알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죠 (사실 SWU에 혹했던 시절이었죠... 왜냐하면 델타가 GPU를 도입한게 그리 오래 되지 않았거든요. 반면에 유에이나 AA는 꽤 오랬동안 SWU를 최고등급회원에게 제공해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말씀하신데로 항공마일리 시대는 확실히 저물고 있습니다. 꼼수도 그렇고 정말 확실하게 뽕을 뽑을 수 있는 방법들이 거의 사라졌어요. 저야 그동안 잘 써먹었으니 아쉬움만으로 그치지만 마적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참 시작부터 개악의 프로그램들을 직면하셔야 하니 안타까운 일이죠. 

duruduru

2020-01-07 07:59:39

브람스님의 글이 떴기에 무조건 들어와서 새해 인사부터 드립니다. 새해 새마음 새복으로 가득차시기를~! 새비행과 새프로젝트도 성공하시기를~!

브람스

2020-01-07 09:32:49

두루두루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항상 감사합니다!

칼회장

2020-01-07 08:23:16

플라잉블루는 엘리트 달성조건이 조금 특이한 것 같아요. 충분히 룹홀도 많은 것 같구요.

ICN-PVG 동방항공 J 가 $300 인데 국제선이라 편도 15XP 이니까, 이렇게 열번 타면 $3000 에 300 XP 로 최고등급을 준다는 말이네요..? 

(반대로 JFK - LAX 이코노미는 델타로 왕복 $500 인데 이렇게 타고 4 XP ... )

 

수정합니다.

플래티넘 달성 하려면 실버(100 XP) + 골드(180 XP) + 플래티넘(300 XP) 해서 총 580 XP 가 필요하군요. 역시 too good to be true..

브람스

2020-01-07 09:00:42

아닙니다. 다시 확인해 봤는데 12 consecutive months 동안 (개개인 프로그램 year) 300XP를 쌓으면 플랫이 됩니다. 위에 말씀해 주신 criteria는 각 등급을 

취득할 때 마다 재취득 프로램 기간이 reset 된다는 개념입니. 즉, 실버가 되기 위한 100XP를 쌓는데 6개월이 걸렸다면 다음 등급 (또는 플랫) 달성의 조건의 옵션이 2개가 생기는 것이죠. 플랫기준으로 하나는 남은 6개월간 200XP를 더 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12개월 동안 300XP를 쌓는 것입니다. 

 

플라잉블루의 또 다른 매력은 soft landing입니다. 플랫은 골드로, 골드는 실버로 자격을 취득하고 자격조건을 취득하지 못했을 시 (예. 올해 플랫인데 새로운 해에 는 실버등급조건만 달성했다면 다음해엔 골드로 시작하고 XP가 리셋됩니다) soft landing을 해 준다네요. 

 

칼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계산 공식이 맞습니다. 가격조건만 괜찮으면 정말 저렴하게 플랫을 달 수 있어요. 영국항공 프로그램과 다른점이라면 XP 가 롤오버 된다는 점이고 이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3000XP 달성때 까진 꾸준히 플라잉블루 파트너항공사를 타 줄 인센티브가 있다는거죠. 그리거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이때 다른 프로그램으로 눈을 좀 돌리고 와도 status가 유지가 되니 준평생회원 같이 생각할 수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미국프로그램들 처럼 EQD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한가지 조건으로 유지가 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칼회장

2020-01-07 09:14:00

아하 첫 플래티넘 취득까지만 580 XP 가 필요한셈이고 매번 재취득에는 300 XP 만 있으면 되는거군요.

말쓸하신대로 ramp up / soft landing 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국내선과 이코노미의 XP 적립이 너무 박해서 미국 내에서 국내선을 많이 타는 분들에게는 안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지만,

국제선 위주, 비즈니스 위주로 탑승하시는 패턴이시라면 델타보다는 플라잉블루가 더 적합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ㅎ

브람스

2020-01-07 09:32:10

첫해도 12개월 연속기간동안 300XP 를 적립하시면 플랫으로 바로 승격됩니다. ^^. 

 

잘못된 정보가 있어 수정합니다. 아랫분들께서 설명해 주신데로 starting from scratch면 플랫까지 총 580 XP가 필요하네요. 다만 qualification period가 새 등급에 도달할 때 마다 refresh가 돼서 조금 여유롭게 플랫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적되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네, 말씀해주신데로 국제선과 비즈위주로 탑승한다면 플라잉블루가 스팀내에서는 더 적합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 땅콩항공 개악 된 이후로 말이죠. 그 전엔 대한항공도 메리트가 충분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MP 취득 과정 중 스팀플러스 특해를 누리지 못한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지만요) - 칼회장님... ㅠㅠ 왜 그러셨어요?!! ㅋㅋㅋ

칼회장

2020-01-07 10:35:19

그렇군요! 땅콩 개악은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ㅋㅋ

madison12

2020-01-07 11:10:30

저는 칼회장님 말씀이 맞는 걸로 이해했는데 제가 뭔가 잘못 읽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C 상으로는

‘Qualification Period’ is defined as the period starting on Qualification Date and lasting for a maximum period of 12 full calendar months or the moment the Member gained enough XP for the next level, whichever occurs first. Once the next level has been reached, a new Qualification Period will start. In the event that the next level has not been reached within 12 calendar months, a new Qualification Period will start.

요렇게 되어 있어서, 첫해에 next level 에 해당하는 XP 를 쌓으면 바로 qualification period 가 reset 되는 걸로 읽히거든요. 그러면 100 XP 되는 순간에 silver 로 승격되면서 reset 되어서 180 XP 가 새로 gold 에 필요한 게 아닌건가요?

madison12

2020-01-07 11:14:44

다시 읽어보니 앞의 문장만 보면 12개월 연속으로 300 xp 를 모으면 되는 것처럼 읽히기도 하네요. 그런데 뒤의 Once the next level has been reached, a new Qualification Period will start. 요 문장이 헷갈리게 하네요.^^:;;

케어

2020-01-07 12:10:07

저도 잀어보니 580xp 필요한게 맞는것 같은데요? 근데 한번 승급되고 requalify 하려면 매년 300xp 만하면 된다는 소리 같기도 하고.

브람스

2020-01-09 04:44:52

칼회장님께서 원래 말씀해 주시느 첫해 (starting from scratch)에는 플랫까지 580 XP가 필요하네요. 제가 어디서 잘못 읽은 것 같습니. 

 

 

 

 

madison12

2020-01-07 11:41:25

정말 엘리트 베네핏만 생각하면 플라잉 블루가 매력적이긴 하네요. segment 당 xp 인 점도 segment 를 쪼개는 여정으로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이 있는 것 같구요.

브람스님 덕에 저도 좀 뒤져 봤는데 한가지 델타에 비해 많이 아쉬운점은 저가 비즈 또는 프이코의 마일 적립율이 너무 낮더라구요. I 클래스 경우 대부분 100~ 125% 적립이 전부. 요렇게 따지면 동방항공이나 아에로멕시코 I 클라스에 200% 주는 델타가 또 매력적이긴 합니다. 결국 다이아 추가 베네핏이 단순 25k 마일이 아니라 적립마일까지 100k 이상의 마일 차이를 줄 수 있다고 보시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Skyteam

2020-01-08 20:10:24

비지니스 할인운임은 100~125%가 일반적입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00~110%이 일반적이고요. 

AF가 너무 낮은게 아니라 DL가 비교적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거예요. AF가 요즘 기준 일반적인 적립 차트를 갖고 있습니다.

DL의 경우에는 JV 파트너+엄청 친한 항공사와 나머지에 대해 적립 차별이 큽니다.

전자는 비지니스석 적립율이 대개 200%인데 후자는 일등석 조차도 100%입니다.

참고로 KE R클래스(KE 비지니스석 가장 저렴한 운임) 200%인데 JV전 KE는 일등석도 100% 였었습니다.

 

또, DL은 200% 주니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워드 발권 비용이 상당한 점도 고려해야할 것같습니다.

Skyteam

2020-01-08 19:59:56

AF 최상위 티어가 돈이 저거밖에 안든다는게 ㄷㄷ 하네요.

AA EXP는 EQD가 $15000고 원월드 비지니스석 타고 다니면 실질적으로 덜 들긴하지만 그래도 6000불으로는 무리거든요. 

 

KE 평생티어 없었으면 AF 플랫도 고려했을 것같네요.

 

여러모로 AF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날이네요.ㅋㅋ 물론 비지니스석 유상티켓으로 타고 다니는 분들에 한하기는 하지만요.

브람스

2020-01-09 04:47:58

네, 그런데 starting from scratch 면 처음 플랫에 도달할 때 580 XP가 든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플랫달때는 좀 힘들긴 합니다만... 델타 다이아 다는 것 보단 조금 쉬워보여요. 그리고 칼회장님께서 언급하신 ICN-PVG MU로는 비즈 300불 초반대로 탑승가능하네요 (꾸준히 나옵니다). 그럼 왕복에 30XP이니 진짜 저렴하게 플랫 달 수 있는 조건이에요. ㅋㅋ 상해 마일런의 시작이 될까요?!! ㅋㅋ  

Skyteam

2020-01-09 05:23:23

극악의 PVG라니...

하게 된다면 ICN-PVG-아시아 도시 이렇게 왕복으로 알아봐야할 것같습니다.ㄷㄷ

칼회장

2020-01-09 08:25:32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300 XP 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ㅜㅜ

ICN - PVG 뿐 아니라 심지어 GMP - SHA 비즈 노선도 같은 가격에 나오니까 마일런을 하시게 된다면 이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football

2020-01-08 20:25:13

안녕하세요 브람스 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lying Blue 프로그램이 한국 거주자 분들에게는 개악이라고 생각해서 거의 모든 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말씀처럼 괜찮은 부분도 있기는 하네요. 분석글 감사합니다.

브람스

2020-01-09 04:56:03

오랜만에 뵈요. 이렇게 스팀 항공사들의 FF program을 찾아보면서 이 부분을 일찍 깨달아서 지금은 DL 다이아 자동으로 유지하고 계실 것 같은 football님이 많이 부럽심더. ㅋㅋ 

승정

2020-01-08 22:53:19

미국이나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있어서 정말 부럽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저는 선택도 없이 무조건 에어캐나다 또는 스얼에 묶여있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다름이 아니고 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캐나다에 살다보니 에어캐나다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현재 에어캐나다에 전부 적립중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비행기 탈 일이 좀 있어서 스얼 실버인 P25K를 달성하였습니다.

(주로 캐나다 국내선 및 미국-캐나다를 탑승하며 마일 적립률은 25%~50%입니다.)

 

올해 출장 잡힌 걸 생각해보면 E35K ~ E50K(스얼골드)달성 가능하고요, 만약 예상하고 있는 출장을 다 가고 약간의 마일리지 런을 한다면 최고 등급인 S100K도 달성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마일 적립을 아시아나 항공으로 바꾸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요?

아시아나 항공으로 옮긴다면 수월하게 스얼 골드도 달 수 있을 듯 싶고요.

물론 아시아나 클럽의 적립 안내 페이지에 적힌

※ e-ticket상 예약클래스와 별개로, 구매하신 항공권의 운임 규정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이 문구 때문에 조금 불안하지만서도요.

 

그리고 평생 엘리트 자격 취득도 아시아나 항공이 좀 더 수월할 듯 싶고요.

물론 아시아나 항공도 곧 개악이 될 것이고 (소유주가 바뀌여서 항공동맹체를 옮기는 불상사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ㅠㅠ)

올해 에어캐나다와 에어로플랜의 통합과정에서 에어로플랜도 개악을 할 듯 싶으니

이건 그냥 쌤쌤(?)으로 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엘리트 회원 등급 획득에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만은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이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에어캐나다는 평생 엘리트 회원 등급을 획득하려면 자사운항편만 탑승하여야 합니다. 심지어 코드쉐어도 안 되고요.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적립하는 것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탑승하는 항공사는 에어캐나다일 듯 싶습니다.

 

물론 마일리지 사용을 생각한다면 에어캐나다에 계속 있는 것이 더욱 좋겠지요?

브람스

2020-01-09 04:54:50

에어케나다는 정말 트렌스퍼해서 알짜배기만 빼먹고 적립하는 건 그리 매력이 없는 것 같아요. 올해 50K 마일정도 탑승하시다면 아시아나로 적립하시는 것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언제 대한항공 처럼 개악이 될지 모르니.... 뭔가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평생회원 레벨은 더 그렇죠 - 다플 500K 적립하면 평생회원 달성하지만 대한항공을 따라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나가 언제까지 이걸 유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새주인인 아시아나 대한항공에 노한 고객들의 견해를 잘 고려한다면 지금의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알라스카가 밀고 가는 것 처럼) 고객유치를 위해 프로그램 개악은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아무튼 저도 캐나다 있을 때 AC 프로그램 고려는 해 봤는데 정말 답이 없었어요. 신용카드 포인트도 그렇고 ... 캐나다는 뭔가 미국하고 비슷하면서도 섬세하게 너무 다른 나라였었습니다... 제게는. 그래서 살기가 힘들었었던것 같아요. 

승정

2020-01-09 17:46:27

아...역시 캐나다는 답이 없는게 맞군요 ㅠㅠ

작년에도 계속 고민했는데 답이 없어서 그냥 aeroplan으로 적립했습니다만은

지금 살펴봐도 역시 답이 없네요 ㅠㅠ

 

일단 올해는 에어캐나다에 계속 적립을 할 듯 싶습니다. 

캐나다 국내선 탑승분은 아시아나에서 적립 불가일 확률이 매우 높아 계속 aeroplan으로 적립할 듯 싶습니다.

올해안으로 aeroplan이던 아시아나 클럽이던 프로그램 개정/개악이 될 테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아시아나로 옮기던지 아님 aeroplan에 계속 하던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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