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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리모델링 업자 quote 깎아도 될까요?

Consdev, 2020-01-09 0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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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 클로징을 지난 달 초에 하고 지금 화장실 두개를 좀 고쳐보려고 quote을 몇군데 받았는데요.

세개 받은 것 중에 가장 괜찮은 가격 + 아는 분이 refer도 해주시고 해서 그 사람한테 할까 하는데..

 

가격을 좀 깎거나 같은 가격에 몇개 더 고쳐 달라고 물어볼까 생각중인데... 

이런 경우 웬지 가격을 깎으면 좀 성심 성의껏 안해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보통 이런 리모델링 하는 업자들은 가격 안깎는게 낫나요?

아님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마모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3 댓글

착하게살자

2020-01-09 06:11:45

저는 깍아서 했었어요. 아는 분 소개라도 일하시는 중간중간 유ㅓㄴ하는 것을 말씀하셔야 되요

Consdev

2020-01-09 14:16:52

네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 둘중에 한명은 꼭 있을때 일하게 하려구요~ 

OliOliKat

2020-01-09 09:09:10

아는 분이 REFER하셨으니 믿을만한 분이시겠지만, 가격은 재료값 + 인건비로 청구하시기 때문에 가격을깎으면, 재료값

혹은 인건비에서 줄이게 되겠지요... 절대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가격이 괞찮으시다면, 따로 사람불러서 고치기는 그렇고, 내가 고치기에는 좀 힘든 것중 몇개 더 포함시켜

그 가격에 고쳐달라고 NEGO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저는 그렇게 한답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시간에 쫒기다 보면 다 못해주고, 나중에 따로 시간내서 해주시더라고요...안해 줘도 할 수 없구요...

 

몇몇 공사 업체 사람들은 가격을 깍아도 처음에 한다고 하다가, 공사하는 내내 손해봤다고 투덜투덜 하거나,

혹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정말 난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러 다른 집 공사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와서 하는등 공사를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답니다...아...머리아퍼요...정말.

Consdev

2020-01-09 14:17:36

아 그런 난감한 일이 있음 안되죠.. 다른 일들이 뭐가 있을까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CaptainCook

2020-01-09 09:34:41

품질이 같은 경우 당연히 싼게 좋은데 서비스의 경우 싸면 싼값합니다.

Itemized 된 quote이라면 비교해 보고 뺄껀 뺴고 넣을 건 넣는게 좋은데 개인 컨트랙터들이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해주진 않을 것 같구요.

직접 아는 분이던 소개 받은 분이던 먹고 살려고 하는 업인데 인건비 깍으면 좋아할 사람 없고 재료비 아껴서 좋아할 집주인 없겠죠.

다만 원하는 거 몇개 끼우는 건 추천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에/하기에 어려운 것도 컨트랙터들 경험+장비면 정말 쉽고 금방해서 작은 일이면 그냥해줄꺼에요.

Consdev

2020-01-09 14:19:33

집 밖에 외부에 이것저것 (어려운 부분 페인팅, 커킹, etc.) 잡일이 할게 좀 있는데 그건 봄에 할까 했는데 한번 물어보든지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조아마1

2020-01-09 09:39:03

대부분의 경우 가격을 조금 깎는다고 해서 일부러 일을 엉터리로 하지는 않을거에요. 엉터리로 하는 컨트랙터는 얼마를 받던지 상관없이 최소한의 시간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일을 끝내려고 할겁니다. 돈을 더 준다고 일을 더 잘 할 필요가 없지요. 그래서 컨트랙터를 쓰실때 제일 먼저 양심적이고 정직한 사람으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홈오너가 작업에 대해 잘 모를 경우 얼마던지 컨트랙터가 얼마던지 속일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실력이 중요하구요. 또, 일이 많아 너무 바쁜 컨트랙터는 피하시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느긋하게 시간을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컨트랙터한테 일을 시키는 홈오너 입장에서는 컨트랙터가 자기 집에 와서 일하는 모습만 보게 되지만, 컨트랙터 입장에서는 계획을 세우고, 재료를 사오고, 홈오너집까지 오고 가고, 일 끝나고 도구 뒷정리 및 보수하고 등등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특히, 오고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일을 무리하게 한꺼번에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타일작업을 하는데 몰타르과 그라우트 작업을 충분한 시간간격을 두지 않고 하루에 다 해버린다던지 말이에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전에 컨트랙터가 할 작업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컨트랙터와 단계별로 꼼꼼하게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튜브에 웬만한 작업에 대한 비디오가 다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또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컨트랙터가 할 모든 작업을 처음 계약에 다 포함시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늦게 작업이 바뀌거나 추가되면 대부분 애초에 처음 계약에 추가했을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훨씬 올라가고, 갑자기 바뀐 스케쥴로 완공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우찌모을겨

2020-01-09 10:01:52

"컨트랙터 입장에서는 계획을 세우고, 재료를 사오고, 홈오너집까지 오고 가고, 일 끝나고 도구 뒷정리 및 보수하고 등등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이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거는 생각 못하시고, 꼴랑 요만큼 일하고 왜이리 비싸냐 하시는분들이 많으세요.

그분들도 쓰는 시간들이 다 돈이고 비용인데..

깍으시고 네고하시는거 당연한건데..안보이는 부분들도 감안을 하셔야 한다는거죠.

Consdev

2020-01-09 14:23:44

아 정말 지식이 많아야겠군요. 쉬운게 하나 없네요 ㅎㅎ 무조건 일찍 끝낸다고 좋은게 아니겠군요~ 저희 아래 일 하는데 일주일 반 정도 이야기 했거든요. 그럼 reasonable 한가요? 아래 보다 더 specific해야 할까요? 이 컨트랙터는 본인이 혼자 직접 다 하는 것 같아요 (거의 화장실을 전문으로 하더라구요).

Scope of Work (Labor & Material)

Bathroom 1

·         Demo of vanity, toilet, baseboards, mirror & lights

·         Installation of ¼ inch hardy backer to be glued & screwed

·         Repair of any drywall damage from mirror

·         Installation of floor tile, provided by homeowner

·         Floor to be grouted & sealed

·         Painting of entire bathroom, homeowner chooses color

·         Re-installation of toilet

·         Installation of vanity

·         Installation of new base boards

·         Installation of mirror & new light

·         Installation of towel bar & any accessories

·         Installation of vanity faucet

·         Installation of exhaust ducking from exhaust fan to exterior of house

Bathroom 2

·         Demo of vanity, mirror, lights, toilet, baseboards & carpet

·         Demo of tile around tub perimeter

·         Repair of any drywall damage from mirror & tile around tub

·         Installation of ¼ inch hardy backer through bathroom & closet

·         Installation of floor tile, provided by homeowner

·         Floor to be grouted & sealed

·         Installation of tile around tub

·         Re-grout tub

·         Installation of new tub faucet & jets, homeowner provides

·         Painting of entire bathroom

·         Installation of vanity & faucets

·         Installation of mirror & new lights

·         Installation of new base boards to be caulked & painted

·         Installation of towel bars & accessories

·         Demo and installation of new shower door and shower head and faucets                                                            

Installation of exhaust ducking from exhaust fan to exterior of house

 

 

 

조아마1

2020-01-09 16:26:49

위 리스트를 보니 일단 샤워룸, 욕조 등을 건드리거나 배관을 옮기지 않는 마이너한 리모델링으로 보이네요. 이 중에 가장 비중이 큰 작업이 두번째 화장실의 기존 타일 데모와 새 타일작업이 아닐까 싶구요. 화장실 두개를 동시에 작업하면 시간차 작업에 아주 용이하기 때문에 제가 전에 말씀드린 문제는 없을 것 같구요. 그런데 혼자서 어떻게 배커보드랑 캐비넷, vanity top, 거울을 옮기고, 치수를 재고, 타일 데모를 할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옮길 때만큼 컨트랙터를 도와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혼자 일하는 컨트랙터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구요.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여러명이서 같이 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튼 저 정도라면 1.5주는 적당한 기간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타일작업할때 타일의 높이나 각도가 어긋나지 않고 제대로 되어 있는지, vanity가 흔들리지 않고 또 정확하게 레벨링(지면과 수평)이 되어 있는지 등을 잘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20-01-09 11:26:12

돈은 돈 걷는 컨트랙터에게 내고,

일은 일 하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  무조건 깍아야죠.

 

그러나 깍아도 아래 사항들은 확인하시고..

 

1. 라이센스 + 보험 둘다 있는 정식업체인지 확인.

2. 중요 재료들은 직접 확인.

3. 워런티확인.

Consdev

2020-01-09 14:25:08

이 컨트랙터는 본인이 직접 화장실 전문으로 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싼 것 같습니다. 라이센스 보험 둘다 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fixture만 저희가 사고 나머지 재료는 본인이 직접 제공 한다는데... 워런티는 미처 확인 못했네요 ^^

지구별하숙생

2020-01-09 14:39:29

거주하는 사람이 디자인하고 컨셉을 정한 후에 진행하는게 여러가지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화장실 두개라고 해도 할일이 무척 많고 자재들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저는 맘에 드는 견본 사진을 2-3장 추려서 컨트랙터에게 물어보고 가장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타입으로 진행했습니다. 필요한 자재들은 컨트랙터에게 대략적인 필요수량을 물어보고 Lowes나 Home Depot에서 제 돈으로 구입해두고 컨트랙터가 직접 픽업해서 작업하고 인건비만 지불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직장이나 일로 바쁜 사람들은 상당히 귀찮은 방법이긴 한데 발품을 좀 팔면 자재를 직접 보고 구입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본거랑 느낌이 다르다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자재가 싼티가 날 확률은 적어서 좋았습니다. 바닥과 벽 타일, Semi-gloss 페인트, 세면대, 변기, 욕조, 수전 및 샤워기 세트, 샤워부스, 수납장 등을 직접 구입하고 타일시멘트나 그라우트 같은 기본적인건 컨트랙터가 알아서 사오고 영수증을 확인하고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사실 컨트랙터와 일하면서 만족하긴 어렵지만 저는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샤워부스가 있는 아래층 화장실은 크게 나무랄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잘 됐고 윗층 화장실은 타일 3-4장이 삐뚤게 붙어있어서 못마땅하긴 한데 그나마 구석이라 그냥 참고 삽니다.  

저는 키친을 제외하고 거의 다(페인팅, 하드우드 등) 손보고 입주를 했는데 거의 하루건너 한번은 직접가서 상태확인하고 혹시 작업중인 시간에 가면 빵이나 간식거리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출출할때 드시라고 했는데 다른 컨트렉터는 어떤지 몰라서 상대평가는 어렵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리모델링이었습니다. 당장에 뭘 할게 아니더라도 나중에 피가되고 살이되니까 시간날때 홈디포 로우스 한번씩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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