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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은퇴]
은퇴자금 투자 전 꼭 체크 해야할 것 중 하나: 투자의 1 순위는 직장을 잃지 않는 것

MrFancy | 2020.01.20 21:32: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매번 마일이야기는 안하고 딴 얘기만 하는 미스터 팬시입니다. 마모에 요세 은퇴/투자 글에 많이 올라와서 매우 긍정적인이라 생각이 들고요 이미 많은 분들이 집어 주셨지만 제가 생각 하는  부분에서 중요하지만 많은분 들 께서 자세히 유념하지 않은 부분에 관해 한번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우선 시작 하기 전에 일년전에 썻던 부동산 관련 글에 첫 부분은 끌어와 볼까요.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은 우선은 직장을 잃지 않는게 1순위 인것같아요결론부터 얘기하면 투자는 2-3순위지 1순위는 경제가 어려워져도 직장/사업을 잃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자기 자신에게 투자해서 능력을 키우는게 제일 중요한거라 생각해요그리고 혹시나 직장/사업을 잃는다면 거기에 대비할수 있는 Emergency Fund  모아 둬야 할것 같아요같은 맥락으로혹시나 disability insurance 생명보험의 필요성도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요.."
 
주변에 은퇴 또는 투자에 관해 이야기 할때 너무 무리하다 싶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우선은 (특히 고소득자 일 수록) emergency fund에 3개월 이상의 spending을 채우고 그 다음에 투자를 하면 좋은데  그냥 남들이 좋다하니 무작정 투자 하시는 분 들을 종종 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일지 모르나 제 생각에 투자는 없어도 되는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홀라당 다 까먹어도 배우자랑 자식들 굶기지 않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투자는 리스크가 따르고 리스크가 커야 더 큰을 벌수 있으니 없는돈도 모아서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지 않냐 얘기 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거꾸로 emergency fund가 있으니까 걱정없이 공격적인 투자를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돌려서 얘기하면 절약하고 비싼차 비싼 집 비싼 백 안사고 그래서 돈이 남아서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예를 알아볼까요,
bitcoint.jpg

 

 
자 이차트는 많은 개미분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든 비트코인 차트죠. 빨간색 선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버블의 징조 중 하나는 매니아 (Mania)입니다. 빨간선은 일정 기간의 slope을 재 본건데요 이 slope이 점점 가파라 지는게 보이죠. 가격이 오르면오를수록 사람들이 욕심때문에 더 많이 사게 되고 그러면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점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저런 parabolic chart를 보게 됩니다.
 
qqq.JPG

이 차크는 뭘까요. 네, 바로 미 증시, 나즈닥 차트죠. Sp500는 이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한 패턴을 볼수 있습니다. bitcoin 버블 시랑 매우 비슷하죠?

 

혹시나 비트코인처럼 현재 증시가 버블이라면, "펑" 하고 터져도 괜찮으실 준비가 되셨는지요?

 

그럼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 할수도 있죠. 난 안전하게 Stock 이랑 bond를 50:50으로 해서 괜찮소. (Modern portfolio theory의 기본 전제중 하나가 bond 와 stock 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인데요, 이런 경우 주식이 폭락하면 소폭이지만 채권가격은 상승하게 되서 리스크를 줄일수 있죠ㅡ risk parity 인가 뭔가 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채권도 버블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이 상황은 마치 2008년도 당시에 집값과 주식은 상관관계가 적으니 집값은 떨어질염려가 없다 생각했다가 쪽박난 경우와 비슷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걱정이 되서 작년에 많이 오른 주식이랑 채권을 팔아 금을 좀 샀습니다. 금은 그래도 인플레이션이 오거나 주가나 채권이 떨어지면 내 포트폴리오를 보호해 주겠지 하고요. 근데 왠 걸, 이제는 금까지 덩달아 오르기 시작하네요. 
 
물론 저는 그러니까 투자하지 마라라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버블이 곧 터지 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버블이리면 그 끝물에 팍팍 오르니까 지금이 적기일수도있죠. (Option으로 straddle을 한다거나 calenders spread 해서 hedging을 하시는 분 들이 있더 군요 - 근데 개미인 저에게는 본업이 있어요 ㅠ 이런거 다 할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합니다) 다만 혹시 터졌을 경우 "존버"할수 있느냐 물어야 할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 같은 개미가 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바로 가격이 폭락 했을때 가진 주식/부동산/채권을 파는거죠 (tax loss harvesting등은 제외). 이때 바로 사야하는데 갖고 있던 주식들이 반값이 되면 덜컥 겁이 안 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자신의 Risk tolerance가 내가 가진 asset allocation에 맞는가 돌아봐야 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 치명적인 실수로 부터 자유 롭기 위해 Emergency fund를 둬야 할것 같고요.
 
정리
주식 많이 올랐을때 팔건 파는 한이 있더라도 내 risk tolerance를 돌아보고 나에게 맞는 asset allocation을 하자. 그러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에겐 Emergency fund를 구축하는게 필수다.
 
마모 고수님들,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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