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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에 우울한 이야기: 모두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shilph, 2020-03-1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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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시기에 이런 우울한 이야기를 해야 하나.. 싶지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적어봅니다. 어느 정도 이상은 "유난떠는" 글로 보일 수 있지만, 준비와 대비는 항상 최악을 기준으로 하는게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오버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다만 이 밑에 적는 모든 내용은 그냥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고, 혹시라도 하나라도 마음에 와닿는게 있다면 그 부분만 선별적으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따로 인용되는 기사 링크를 적지는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기사/라이브 발표 등을 보거나 한 내용들을 머리속에서 갈무리해서 적는 것이라, 대부분 사실이지만 숫자 같은 일부는 좀 다르거나 좀 오래된 내용일지도 모르겠고요. 

(내용도 조금 진지하니, 지금은 평상시에 마모에 적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가 다른 곳에서 진지하게 적는 스타일로 적어봅니다...)

 

 

 

 

일단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기건 알레르기건 바이러스건 말이지요. 지금은 모두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보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나이가 60세 이상이신 분들 혹은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시는 분들은 특히 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이번 바이러스 사망률은 70대 이상에서 매우 높으며, 일부 변이종들은 30대에게도 위험하지만 변이종들은 현재 바이러스만큼 많지는 않고 일부 경우에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뉴욕이었나에서 한 의사가 트위터로 특이 증상 케이스에 대한 자문을 구했고요. 물론 40대 이하는 독감 수준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요.

다만 한가지 명심하셔야 할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현재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고, 백신도 없습니다. 과거 사스, 메르스 등을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치료제는 이르면 올 여름이나 가을, 아마도 내년 초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시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임상시험 및 대량 생산 등을 생각해보면 그렇지요.) 문제는 다른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언론에서는 기존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아마도 여름이 오면 기세가 꺾일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란 사태를 보면 아주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기세가 꺾이겠지만, "여름 감기"도 실제 많기 때문에 여름에도 여전히 위험할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름이 오면 괜찮을 것이라고 너무 낙관하실만한 상황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럽 정치인 및 의사들, CDC 등에서는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아마도 패닉 방지를 위해서) 최대한 억제 하기 위해서 좀 덜 보여주는 느낌도 듭니다. 

실제로 오레곤 주 등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을 밝힐 수도 없고, 하루에 수천명을 검진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상당수의 사람들은 의료 보험 등의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독감이겠지..." 하면서 넘어갈 수 있지요.

 

 

이미 신문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지역감염이 시작되었다는 말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다 번진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고요. 지금은 검진 숫자가 적어서 확진자가 매우 낮지만, 개인적으로 대도시 기준으로 현재 5~10% 정도까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걸린지 걸리지 않은지 모르는 상황에서 제일 좋은 것은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말로 최소한의 외출만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위험한 곳은 비행기, 전철, 크루즈 같은 대규모의 사람들이 한 곳에 있는 닫힌 이동수단이고, 그 다음은 공항과 "병원", 콘서트장이나 운동경기관람석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대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이동했고, 일부 지역은 학교도 잠정적으로 폐쇄 했고요. 다만 아직 많은 곳에서 계속 사람들이 한 곳에 있는 상황이 많으니, 피할 수 있다면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직종은 피할 수도 없을텐데, 최대한 세정제나 비누로 최대한 자주 닦아 주시고, 얼굴, 정확히는 눈/입을 만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장갑을 낄 수 있다면 껴도 좋지만, 장갑을 끼고 얼굴을 만지면 결국 도루묵이니 주의하시고요. 손세정제는 알콜 60% 이상인 제품이 좋은데, 구하기 힘드시다면 알콜 성분이 높은 향수 등도 임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그냥 어디 나가고 들어오고 하면 무조건 손부터 닦으세요.

 

 

물건 사재기... 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준비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외출이 적을수록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물건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CDC 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2주 정도 물건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저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한달 정도 여유분은 준비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사재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면, 2주간 밖에 나가지 않을 수 있도록 물건을 준비하는게 좋기 때문이지요. 보통 한 달 정도의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앞뒤 버퍼를 생각해서 충분히 버틸 수 있고요.

추천하는 물건은 @얼마에 님이 올리신 글... 정도 까지는 아니고, 그냥 장기간 보관 가능한 음식을 추천합니다. 쌀, 콩, 캔음식, 국수, 라면, 파스타, 시리얼, 오트밀 같은 음식은 보관 기간이 제법 길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나갈 경우 느긋하게 먹기 좋지요. 야채나 과일 등은 그냥 평상시 드시듯이 사셔도 좋다고 보고, 필요하신 경우 냉동 야채가 있기는 한데... 흐음...

솔직히 물/전기/가스가 끊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지만, 일반적인 홍수/태풍 대비처럼 최소 3~4일간의 물/가스 정도는 있으면 좋다고 봅니다. 물을 사드시는 분은 물 필터 같은 것을 준비하셔도 좋고요. 이건 순전히 "준비"의 문제라서, 이 가능성은 거의 0% 에 수렴한다고 보고요. 이참에 미리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휴지, 클로락스, 페이퍼타올 등이 떨어지는 것은 그냥 헤프닝 정도로 생각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없으면 안되니 조금 여유 있게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휴지는 한 달 정도 분량을 준비하실테니, 대충 그 정도 여유분이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 부분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일단 비행기는 위험, 호텔은 중간 정도로 봅니다. 호텔은 이번 상황으로 더 철저하게 방 관리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틀릴 가능성도 높지만요) 그래도 혹시라도 방에 가시면 옷을 입고 지내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손을 자주 씻으시고요.

비행기는 이번에 바이러스 검사를 한 뒤에 비행기를 탄 사람이 나왔을 정도로 (그 사람은 이후 확진이 되었고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고 봅니다. 특히 조금 뒤면 봄방학이라서 어딘가를 갈 것이라고 많이 그러시는데, 기왕이면 봄방학은 피하시길 빕니다. 원하신다면 차로 갈 수 있는 곳으로 가시고요. 

여름방학은 어떤가... 를 물으신다면 솔직히 저는 좀 우울하게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진정될 가능성은 제법 높지만, "진정" 과 "박멸" 은 다르니까요. 몇 번 이야기 했지만 올 6월에 장인어른 모시고 + 하와이 여행도 다 준비했는데, 제법 높은 확률로 취소를 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물론 틀리기를 빌고 있지만요. 만약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8월 이후를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오히려 이런 때이니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취소 가능한 호텔/항공편을 생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싸우스웨스트나 힐튼을 위주로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왕이면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나 캠핑 같은 것을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농장으로 U-Pick 을 하시러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장거리 여행을 생각 중이시면, 저가항공은 최대한 피하시길 바랍니다. 저가 항공 중에서는 젯블루와 싸우스웨스트 외에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 저가항공으로 올해말/내년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피하시고요. 그 외에도 캐세이 패시픽, 인도 항공 등은 솔직히 말해서 망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메이져급 항공사로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 추천은 델타, 알라스카, 싸우스웨스트, 젯블루 입니다. 한국을 가시려는 분들은 일본/중국을 거쳐가는 노선을 절대적으로 피하시고요 (특히 저는 일본은 시한 폭탄인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호텔의 경우는 기왕이면 메이져급 호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모로 취소가 쉽고, 대응도 잘 되니까요. 에어비앤비 같은 것도 절대로 피하시고요.

오레곤의 경우 오레곤 남부에 Wildlife 사파리라고 있는데, 저는 여기는 차로 갈 수 있고 + 차로 사파리를 돌기 때문에 이곳을 5월 즈음에 갈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놀러가는걸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을 것 같고, 간다면 그래도 안전한 수준으로 타협점 정도가 되니까요. 반대로 바닷가는 좀 꺼려질 것 같고요.

 

 

사실 제가 제일 심각하게 보는 것은 Hate Crime 입니다. 여러곳에서 많이 강조하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 상황이 심각해지면 심각해질수록, 이 상황으로 경제 위기가 오면 더욱 더, 인종 차별이나 각종 Hate Crime 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 캐나다, 미국 등에서 여러가지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학교에서 오는 공문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 하고 있고요. 아주 높은 확률로 중국인/일본인/한국인은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기왕이면 자차로 이동하시고, 대중 교통은 최대한 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핑몰이나 마트 정도는 안전할 것으로 보지만, 최대한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남부, 중부, 동부 일부 지역 등은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의 공포에는 이유가 없기도 하니까요.

특히 서구권 문화의 차이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동양인"이 타겟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 중입니다. 그야말로 써도 문제, 안써도 문제 인거죠. 

 

아, 물론 제일 걱정되는 것은 제 페이첵 이지만요 ㅠㅠ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도 예상해 보고 있습니다.

 

 

 

...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 하기도 뭐하니 반대로 보자면, 기회는 위기이고, 위기는 기회인 것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아주 좋은 카드 오퍼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금리 하락으로 리파이낸스 하기 좋은 시점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이미 다른 글에서는 리파이낸스가 너무 몰려서 이율이 높아졌다는 말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호텔, 항공사에서 가격을 매우 낮추고 있고, 변경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등을 들고 오고 있지요. 다른 블로그에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비행기 가격은 지금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이시국에 다니는 사람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일의 문제라서 가격은 상관 없이 가는 것이니, 구지 낮춰서 손해를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호텔은 가격이 무지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큰 패닉이 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한두달 뒤에는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이후에 있을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소한 여행 보험이 있는 카드 (사프, 사리, 릿츠, 아플 등등) 로 결재하시고, 익스피디아 같은 여행사 말고 "공홈"에서 예약하시길 빕니다. 취소, 변경시 매우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렌탈카는 선지불 방식이 아닌 후지불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항공 티어를 노리시는 분들은 매우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젯밤에 IHG 에서 티어 달성 등급을 낮췄고, 힐튼은 포인트 소멸 기간을 늦췄고, BW 은 전세계 모든 사람의 티어를 1년 연장 할 것이라고 했고요. 아주 높은 확률로 모든 호텔/항공사에서 비슷한 프로모션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스트 트랙, 스테이터스 매치, 기간 연장 등등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요.

비슷하게 티어가 있으신 분들은 여러모로 업그레이드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노선의 비행기가 더 작은 비행기로 바뀌거나, 노선이 줄어들거나 하는 상황이거든요. 기존보다 더 높은 확률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4/5월에 업글이 제일 많을 것 같고요.

카드의 경우는 카드 심사가 더 엄격해지지 않을까 싶고, 일반 스펜딩 프로모션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건 지난 서브 프라임 당시에 카드질을 하신 분들이 가장 잘 아실 것 같네요. 일단 저는 아마도 1년 뒤에는 다양한 좋은 싸인업/프로모션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습니다. 아주 극적으로는 체이스에서 검은별을 좀 뿌릴 가능성도 점쳐보고 있고요. 리텐션 가능성도 좀 더 올라갈 것 같고요. 뱅크 보너스도 예상해 보고 있습니다.

 

 

다시금 이야기 드리지만, 아주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포심을 조성할 생각도 없고요. 

다만 준비는 언제나 최대한으로 해도 나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기왕이면 준비 정도는 지금 하신 것보다 조금 더 하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면, 차악이 왔을 때 더 잘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시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제발 제가 생각하는 이 모든게 그냥 과장되고 과장된 망상이길 빌어봅니다.

16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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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af

2020-03-12 17:57:07

하필 이런 시국에 저는 사표를 내서 

4월1일부터 건강보험이 끈기내요 ㅠㅠ

더군다나.. 인터뷰 보던 회사들도 대부분 on-hold 상태고요 ㅠㅠ

걸어가기

2020-03-12 18:01:53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cobra 기간은 이미 지났고 지금은 sevencorners에서 미국 여행용 여행자보험을 들어 대비를 하고는 있습니다.. 

 

ylaf

2020-03-12 19:49:23

COBRA라는게 정확히 뭔가요?

이게 보혐 익스탠드 비슷한거 같던데

강풍호

2020-03-12 19:53:23

회사에서 하던 의료보험을 개인부담으로 계속 연장해서 사용하는 건데, 가격이 무척 높습니다.(회사에서 의료보험비를 전액 내준경우 정말 비싸죠)

ylaf

2020-03-12 19:55:17

아... 이건 좀 무리내요 저에게는 ㅠㅠ

Passion

2020-03-12 20:31:11

ylaf님에게 말씀드린 것처럼

medicaid expansion된 주에 사시면 그거 알아보세요.

걸어가기

2020-03-12 20:40:04

저는 현재 AOS pending 상태라 아마 적용이 안 되지 않을까요 ㅎㅎ 

다음 달에 다음 직장 시작하기로 해서 여행자 보험으로 버텨보려고 합니다. 

Passion

2020-03-12 18:03:26

어떤 주에 사시는지 모르겠으나

Medicaid Expansion 된 주에 사시면 Medicaid알아보세요.

인컴이 없어지는 순간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deadline이 아마 예전과 같으면

15일 이전에 신청하셔야지 4/1일부터 될겁니다.

ylaf

2020-03-12 19:49:53

정보 감사합니다.

빨리 알아봐야겟내요.

날아날아

2020-03-12 18:24:34

이 댓글만 보시면 쌩뚱맞을수 있지만... 저기 우리요 싸우지마요 ㅠㅠ 

포트드소토

2020-03-12 18:28:49

+1
나중에 한가할 때 머리 터지게 싸우고.. 이런 시국에는 우리 모두 웃읍시다.. ㅎㅎㅎ

kaidou

2020-03-13 18:25:19

오늘 쌈이 나는 이유. 

 

@백원이야 님 사태를 못 봐서. 

마아일려네어

2020-03-12 18:26:05

쌓이고 있는 숙박권 어쩌나요...? ㅠㅠ

Passion

2020-03-12 18:27:18

ㅋㅋ 저 숙박권 생각도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이거 어디서 쓰죠? 기간 만료일이 가까운것들도 있는데.

포트드소토

2020-03-12 18:31:30

제가 IHG 페널티 fee 도 아끼고, 기름도 아끼고, 외식비도 아끼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두세요. 알아서 없어지게.. 
저 그렇게 해결했습니다.. ㅎㅎㅎ

shilph

2020-03-13 01:44:54

또르르 ㅜㅜ

Passion

2020-03-13 15:21:51

레딧발 코멘트 보면 일단 매리엇은 숙박권 연장해줬다고 합니다.

https://www.reddit.com/r/churning/comments/fhh5d0/coronavirus_megathread/fkf6ikv?utm_source=share&utm_medium=web2x

shilph

2020-03-13 22:15:47

네. 저도 방금 이메일 받았네요

확실히3

2020-03-12 18:47:16

Shilph님의 고견에 좀 더 분석글을 덧붙이자면...

 

이번 사태의 타임라인을 분석하면 더 우울한 이야기가 되겠는데요.

 

CDC보고서에 의하면 우한폐렴, 즉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리우는 이번 사태의 최초 시작점은 연말이었던 12월 29일 최초 환자 발생 이라고 추정하는데요. 이래저래 설왕설래하다가 약 72일이 지난 3월 12일경에 WHO에서 펜데믹 선언이 되었죠. 72란 숫자에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공식적으로 펜데믹 선언이 되었다는 말은, 결국 72일이 더 가는 경우가 됩니다. 144일, 즉 거의 5월 23일까지 계속해서 우리 일상 생활속에 녹아서 갖은 애로사항을 꽃 피울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만약 최초 시작점에서 144일이 지난 5월 23일까지도 브레이크 없이 (아마도 그때쯤이면 전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감염되고 회복하면서 자체 면역력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변화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새로운 변종이라든가 아니면 계속해서 당장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세계 각 지역 뿐 아니라 소도시, 농촌까지 계속 퍼지면서 유행하게 된다면 생각도 하기 싫지만 144의 두배인 288일까지 가서 다시 판단을 할수 있는 사안이 될겁니다. 

 

이렇게 어떤 사건의 추이를 예측하는 객관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숫자가 36, 72, 144, 288, 있는데

어제가 최초 시작점에서 72일, 그런데 펜데믹 선언과 그동안 강건너 불구경 하던 미국마저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니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마구 뻗어나간 기세였으니 72일의 두배인 144일, 정확히는 120일 지난 5월 1일 경부터 5월24일까지의 사태 추이를 보고 진정세가 보이면 끝, 진정세는 커녕 더 큰 사태로 번진다면 정말 생각하기 힘든 최초시작점에서 288일을 기다려야된다는 셈이죠. 

 

그러니 앞으로 정말 72일 동안 관련업계 종사자분들과, 환자, 잠재적 환자, 정부관계자 (결국엔 모든 인류포함이죠) 어려운 싸움을 해야된다는 말이고, 이런 큰 그림을 그리고 필요한 생활라이프 스타일을 설정한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적어봤습니다. 

백만받고천만

2020-03-12 20:31:37

잘 기억하겠습니다. 72일.. 5월 23일까지 브레이크가 잘 잡혔으면 좋겠네요. 

포트드소토

2020-03-13 01:28:18

근데 왜 36의 배수인가요? 뭔가 의미가?

강풍호

2020-03-13 11:46:57

저도 숫자가 궁금하군요...

확실히3

2020-03-13 18:52:38

이렇게 이야길 해봐도 사이비 처럼 들리겠지만 (그렇게 들리시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게), 60일의 한 갑자를 사이클, 원운동으로 본다는 것에 동의를 하면, 30일은 절반, 반바퀴 도는 시점에서 반대의 흐름이 생기는 최초의 지점이 되는 것이고, 36은 그 사이클의 흐름상 가장 눈에 띄게 보이는 절정속에서 반대의 흐름도 가속화되는 시점이구요. 

그렇게 될 경우 두사이클의 반대흐름이 나타날때는 36의 두배인 72일, 세사이클의 반대흐름은 144일, 이렇게 됩니다. 

저는 실생활에도 앞으로의 일의 추이를 예측할때 많이 응용해서 쓰고 있는데 틀릴때도 있지만 얼추 잘 맞아떨어집니다. 특히나 정보의 홍수속에 사는 현대사회에서 (거기엔 역정보도 포함이죠) 인간이란 이상, 앞으로의 일에 대해 예측할때 요긴하게 쓰곤 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3-14 02:06:00

일단 처음 가정에서부터 동의가 안되서, 저는 한 귀로 흘러가 버렸네요.

shilph

2020-03-13 01:49:11

저도 비슷한 시점입니다. 다만 저는 숫자로 정확하게 보는건 아니고, 트랜드를 보는거죠. 

결과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보는게, 이게 정말로 날씨와 관련이 있다면 아마도 6월 중후반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거고요.

문제는 실제로 미국에 검사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시 그게 어떤 식으로 흐를지 (이탈리아 식으로 될지, 한국식으로 될지) 모르겠다는게 큰 변수같네오 ㅜㅜ

memories

2020-03-12 19:22:02

이게 다 올해 제가 글로벌리스트가 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강풍호

2020-03-12 19:54:16

슬프면서도 웃기는 그런 댓글이네요...이래서 웃프다는 말이 나왔나봅니다...

빨리 이 사태가 끝나서 하얏 디리 다니시길 바랍니다...

memories

2020-03-13 07:51:37

강풍호님 감사해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ㅠㅠ

shilph

2020-03-13 01:50:47

하지만 아마도 제법 높운 확률로 하야트는 모든 티어를 1년건 연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memories

2020-03-13 07:52:27

작은 희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미국은 진정될진 모르겠지만 한국이라도 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세넓갈많

2020-03-12 20:29:53

아내와 아이만 한국 보내는게 위험할까요? 확진자 폭증하고 있는 뉴욕에서 가족이 다 같이 지내는게 위험할까요? 한국에 가면 이주간 처제혼자 사는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푹 쉬고.. 뉴욕에선 집에 있더라도 아빠는 돈벌어야하니 나가서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하구요 ..

우리동네ml대장

2020-03-12 21:02:17

조심스럽긴 하지만 장소 자체는 한국이 안전할 것 같지만 장시간 비행기 타시는게 좀 위험해보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그게 제어가 힘들죠.

세넓갈많

2020-03-12 21:25:15

공항, 비행기 안, 공항버스... 위험요소 천지네요. ㅎㅎ 원래 2월에 가려던거 취소했는데 이제는 뉴욕에 있기 불안하네요. ㅜㅜ

shilph

2020-03-12 23:03:21

비행기 위험만 아니면 한국이 더 나은 상황이죠 ㅜㅜ

AnneA

2020-03-12 20:32:03

트럼프 꽃밭인 주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참... 그렇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코로나? 훗 민주당 지지자나 그런걸로 걱정하지' 이 분위기 였거든요. 저보면 한국에 가족 있니? 다들 괜찮으시니? 걱정해주는 정도. 온갖 행사에 마라톤 준비에 아.무.도 걱정하지 않더니만 트럼프가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180도 태세전환을 하니 갑자기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아직 확진자 없는 주입니다만. 당장 오늘 대학이 다음주 스프링 브레이크 기간을 연장하고 브레이크 후에도 강의는 모두 온라인으로 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고려는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정말 하루만에 온도차 너무 극심하네요. 

 

뭐 전국적인 추세이긴 하나 진짜 1도 걱정 안하던 주위 미국인들이 반나절 만에 급변도 이런 급변이 없다 싶습니다. 

이메일이 각종 로컬 단체에서 온 공지변경들로 가득 합니다. 

 

그건 그렇고 평소에 음식 쟁여놓는 버릇 때문에 딴건 추가로 더 살게 없는데 물이 없네요. 냉장고 필터 쓰는지라. 흠.... 집 앞에 이동네 상수도원인 큰 호수가 있거든요. 둠스데이가 오면 거기서 물 길어다 이물질 가라앉히고 끓여먹으면 될까요? ㅎㅎㅎㅎ

shilph

2020-03-12 22:53:32

좀 더 이 글을 빨리 올릴걸 그랬나요 ㅠㅠ 거의 한주간 고민 하다가 올린건데 말이지요 (비슷한 글은 다른 곳에 열흘 정도 전에 쓰기는 했....)

정기/수도/가스가 끊기는 일은 없을 것 같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AnneA

2020-03-13 00:52:58

제가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했나요? ㅜ.ㅜ

shilph

2020-03-13 01:49:51

진지하지 않게 하셔서 제가 대신 진지하게 했.... ㅎㅎ

외로운물개

2020-03-12 20:58:38

진짜루 심각하네요..

손님들이 갈수록 줄어드네요...ㅠㅠㅠ

monk

2020-03-12 21:14:50

안그래도 자영업하시는 분들 어떻게 지내실지 걱정되더라구요. 저도 얼마전까지 가게하던 1인으로서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지더라구요.

외로운 물개님, 큰 어려움없이 잘 이겨내시길 빌어요. 다른 자영업 하시는 분들, 모두들 힘내세요!!

shilph

2020-03-12 22:51:43

저도 지금 부모님이랑 친척분들 걱정이 심합니다 ㅜㅜ

AnneA

2020-03-13 00:55:16

어느 업종이신지는 몰라도 음식이라면 한국은 배달음식이 평소보다 더 호황이라고 합니다. 외식을 못하니 집으로 배달시켜 먹는다네요. 배달은 안되는 상황인건가요? 

두다멜

2020-03-13 01:52:15

다음주부터 학교 문닫네요. 계속 휴가를 쓸 수도 없고 일은 어떻게 해야하나 애들하고는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입니다.

shilph

2020-03-13 02:01:20

저희는 당장 내일부터 닫습니다 ㅜㅜ 다행인건 매니저에게 이미 오래전 (거의 한달 전) 부터 아버지 상황 때문에라도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뒀고, 오늘 아침에 최종적으로 매니저에게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늦어도 월요일부터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이야기를 해두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아주 높은 확률로 2주 내에 (즉 이번달 말까지) 현재 재택 근무 옵션이 권고로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 중입니다

LG2M

2020-03-13 02:13:35

준비는 해야겠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인 의견으로 공포를 조장하는 것 같아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병에 대한 정보는 CDC/WHO 정보 외에 개인적인 추측은 -- 그냥 농담이면 모르겠지만 -- 이렇게 각잡고(?) 쓰시는 글에서는 매우 주의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Baramdori

2020-03-13 02:41:19

Shilph 님이 첫마디서부터 많이 고민하시고 욕먹을 각오로 글을 올리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뭘 또 거기서 주의하시는것이 좋다라고 말씀하시는지.

 

전 이 글에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또 "오바"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다는 의견에도 이해가 갑니다. 공포심 조장이란 의견도 개인적인 의견이시겠죠. 하지만 마모 게시판 들어오시는 분들이 어떤 개인의 말을듣고 전적으로 그렇게 행동한다는것도 웃긴거구요.  이렇게 댓글이달리면서 여러 정보와 의견들이 논의될수 있다는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In short, shilph 님이 욕먹을만한 글을 올리시진 않았다구요.  

LG2M

2020-03-13 02:59:47

적어도 의학적인, 병에 대한 정보는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걸 그냥 반 농담, 그냥 잡담 수준으로 쓰면 저도 이런 댓글 안 드립니다. 정보성 글이므로 명확한 출처와 함께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는게 제 의견이고요.

Baramdori

2020-03-13 03:18:47

여기 마모 게시판이 뭐 nature 인가요? 이렇게 긴 글을 쓰다보면 허점이 노출이 될수도 있겠지요. 증명할수 없는 이야기도 나올수 있구요. Scientific facts 에 기반해서 글을 다 쓸수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그것도 불가능 하겠죠. 제가 댓들을 다는 이유는 shilph 님의 의견을 다 agree 하고 존중해서가 아니라 이런 글로인해서 도움을 받을수있는 그룹도 상당히 많다고 보는데 그냥 negative 한 쪽으로만 보시는거 같아 글을 올린겁니다. 

LG2M

2020-03-13 03:33:26

네, 저는 바람도리님과 논쟁할 의도가 전혀 없고요, 마찬가지로 원글님과도 논쟁하고 싶은 맘이 없습니다. 저의 의견은 이렇다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hogong

2020-03-13 08:05:59

궂이 pandemic 선언한 시국에 조심하라는 글을 개인의견으로 치부하신다니.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시는것 같아서 염려스럽습니다.

kaidou

2020-03-13 18:26:41

여행기랑 발권기만 보면 nature 급 맞습니다. ㅋㅋㅋ

논문왕

2020-03-13 15:52:44

아마 이미 5-10%쯤 퍼졌을 것이라고 짐작한다는 말이 가장 불편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이부분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에 전문가라고 부를 수있는 사람들도 이러저런 추정치를 (아마도 기자가 물어보기에) 대답해놓은 것들이 있던데 추측들도 다양하고 진실은 알기 힘듭니다. 다만 원글 자체에 의학적인 내용이나 병에 대한 정보가 직접적으로 많이 포함되고 잘못되었다거나 현 상황을 호도한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올리신 답글을 보고 처음에 갸우뚱했네요. 이왕이면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자세히 지적해 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shilph

2020-03-13 13:35:04

저 역시 꽤 고민하고 썼을 정도로 사실 공포를 조장하는 글일 수 있어서 거의 한 주간 고민한 것인데, 역시 이리 이야기 해주시니 그래도 감사합니다 :) 누군가는 이렇게 공포 조장하지 말라고 말해주셔서 균형이 유지되거든요 :)

 

참고로 아마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 WHO: 잘못 알려진 상식 바로 잡기 도 한 번 보시고요 :) 간단하게 소제목만 적어보자면 

COVID-19 virus can be transmitted in areas with hot and humid climates

Cold weather and snow CANNOT kill the new coronavirus.

Taking a hot bath does not prevent the new coronavirus disease

The new coronavirus CANNOT be transmitted through mosquito bites.

Are hand dryers effective in killing the new coronavirus? -- No

Can an ultraviolet disinfection lamp kill the new coronavirus?  -- no

How effective are thermal scanners in detecting people infected with the new coronavirus? - maybe

Can spraying alcohol or chlorine all over your body kill the new coronavirus? - no

Do vaccines against pneumonia protect you against the new coronavirus? - no

Can regularly rinsing your nose with saline help prevent infection with the new coronavirus? - no

Can eating garlic help prevent infection with the new coronavirus? - no

Does the new coronavirus affect older people, or are younger people also susceptible? - 나이 든 분, 기존에 질환이 있던 분들이 더 위험

Are antibiotics effective in preventing and treating the new coronavirus? - no

Are there any specific medicines to prevent or treat the new coronavirus? - not yet

이렇습니다. 저 역시 본글에 적은 내용이 전혀 허구 + 가짜 뉴스에 기반을 해서 한건 아니고, 나름 팩트 체크는 하고 +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더 추가를 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그 추가가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주의 하고는 있었지만요)

 

그래도 위에 적은 것처럼 이렇게 주의를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SAN

2020-03-13 16:41:11

전반적으로 쉴프 님 말씀에 동의해요.

그런데 호텔 부분에 대해서는 전 생각이 달라요.

 

어제 뉴스 듣는데,  시애틀에 요양병원에서 사단이 난 이유가

요양원 근무자들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쉬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최저 임금을 받는 유색인종인들이었대요. 당장 일 하지 않으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사람들이니 쉴 수 없었던 거죠.

그러면서 이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 호텔 종사자들도 예를 들더라고요. 청소하는 분들이 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굉장히 낙관적인 저도 기본적인 생필품들은 확보에 나섰어요.

당분간 버틸 수 있을 만큼만요. 조금씩은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shilph

2020-03-13 18:07:24

큰일입니다 ㅜㅜ 그나마 청소할 때 장갑은 끼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거참....

생필품은 지금 구잊하실거면 Costco나 샘즈 같은 곳 말고 동네 마트로 가시는게 좀 더 나을거 같습니다

Emma

2020-03-13 18:03:59

이렇게 세세한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고 준비할것들 준비하고 조심할것들 조심하면서 지내야 겠네요.. 그런데 아이들 셋과 집에서 어찌 보내야할지 ㅠㅠ  그것또한무섭습니다 ㅠㅠ 

shilph

2020-03-13 18:07:44

저도 그게 제일 무서워오 ㅜㅜ

백만받고천만

2020-03-13 19:45:04

저 개인적으로 본다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도 죽을 가능성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제 주변 80세 넘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계십니다. 그분들이 만에 하나 나때문에 감염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안되기에 과민해서 반응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맞는것 같습니다. 

 

shilph

2020-03-13 22:17:40

저는 아버지께서 요양원에 계시니 더 그렇네요 ㅜㅠ

오리소녀

2020-03-13 20:38:02

 

Screen Shot 2020-03-13 at 6.29.18 PM.png

 

shilph

2020-03-13 22:17: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트드소토

2020-03-24 00:48:59

https://youtu.be/2q981ano2Xg : Toilet paper as currency

 

 

커피값이 S4 인데, S3 만 내려는 이 짠돌이를 보세요. (S는 $를 대체할 sheet 단위)

shilph

2020-03-24 01:45:07

ㅋㅋㅋㅋㅋㅋㅋㅋ

잭울보스키

2020-03-15 01:22:26

저희 직장 남자 화장실안에 누가 화장지를 테이블위에 피라밋처럼 높이 쌓아놓고 앞에다 싸인을 붙여놨습니다.  Government Property 라고.  가져갈 사람도 없는데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Janitor 가 그랬을까요 ?

shilph

2020-03-15 10:55:12

시기가 시기라서 그런걸까요? ㅇㅅㅇ

어메이징레이스

2020-03-15 14:23:32

글 잘 읽었습니다. 뭔가 위안 받는 느낌이네요. 뒤숭숭한 시기 건강 조심하시고, 우리 모두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shilph

2020-03-15 17:20:33

모두 다함께 건강하게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자영업자도, 월급쟁이도 모두 잘 이겨나가길 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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