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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패닉에... 방어수단으로써의 총기 필요성?

MAGNETIC, 2020-03-14 13: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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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육군이 아닌 의무경찰로 다녀와서 사격훈련의 기회가 다른 사람보단 많이 적었지만, 그래도 총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없는 사람으로서,

요즘의 혼란의 시작점에 과연 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총기가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을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랑 어제 새벽 4시까지 와인잔을 기울이며 총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는 권총이나 샷건 한 자루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하는 결론에 같이 이르렀습니다.

 

사실 미국 오기 전인 6-7년 전엔 그저 '와 미국 가면 총도 살수 있는건가? 신기하네' 그런 호기심 정도로만 생각했지

한번도 총기를 사야겠다는 진지한 고민은 해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어제 코스코나 홀푸드를 돌아다니며 뭔가 불안감에 휩싸인 것만 같은 사람들 얼굴을 보고 있자니

혹시나 이 사태가 장기화되서 사람들의 분노가 직접적으로 표출되고, 빈민층이나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들의 폭동이나 약탈이 만약에(제발 그런일 없길) 시작된다면

과연 길가다가 사람들이 우리 동네, 상가근처를 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인가,

만약에 만약에 그렇다면 내 집은 내가 방어해야 할 것 같고, 그 최소한의 방어책으로써의 총기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분들은 이미 총기를 소유하고, 익숙하시겠지만, 저같이 일상생활에서 총기에 대한 생각을 거의 안해본 사람에게

비슷한 고민을 하시거나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82 댓글

놂삶

2020-03-14 13:37:04

미국 친구들이 말해 준건 정말 그 사람을 쏴서 죽일 생각이 없으면 총을 꺼내들지 말라는 것이였습니다. 최소한의 방어책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큰 책임이 따라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MAGNETIC

2020-03-14 13:43:44

그부분이 사실 제일 걸리는 부분이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을 방어하려는 수단이지만, 만약에 만약에 애가 그런 상황을 목격이라도 한다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테고... 절대 벌어지지 않아야하지만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쓰지 않지만 집에 야구 방망이 하나 놓자는 심정으로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었어요ㅠ

라빼라리

2020-03-14 14:18:05

제 생각이지만 아이 있는집일 수록 반대에요. 

어디선가 본 통계에 의하면 강도로 인한 총기 살인사건보다 자택네 총기 오발로 인한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보면 아이들한테 위급할땐 이래야 한다면서 총 쏘는법 알려주던데 검정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들이 사소한 다툼으로 홧김에 저지를 수도 있고요. 

MAGNETIC

2020-03-14 14:54:25

마자요.. 사태의 심각성보단 장난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미성년자에게 미리 노출시키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woori

2020-03-14 13:37:11

사람들의 불안 심리는 똑같은가봅니다.

어젯밤 저희 남편이 우리도 총 한자루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대한민국에서 군대다녀온 사람이라면 총은 당연히 사용할줄 안다고 하면서 마트(맞나요?)가서 함 보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싫다고 했더랍니다. 부부싸움나면 총들게 될까봐......

MAGNETIC

2020-03-14 13:44:52

오우 생각해보지 못한 무서운 부분이네요;;; 

Krawiece

2020-03-14 13:49:06

얼... ㅓㅜㅑ, 아주 차분하게 말씀 하셨을 것같은데요.... ㅋㅋㅋ ㅠㅠㅠㅠ

Heesohn

2020-03-14 13:39:25

ss.PNG

 

다들 그런 생각을 하나 봅니다. 켈리포니아에 있는

건샵인데 문 닫기 직전에도 아시안 손님 30명이나

가게 안에 있었다고 하네요.

 

MAGNETIC

2020-03-14 13:45:58

이미 비슷한 위협을 많이들 느끼나 봅니다... 사진상에도 아시안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좀 있네요

비단 코로나에 대한 부분보단 아시안에 대한 잘못된 분노표출을 불안해해서 그런거 같아요

조자룡

2020-03-14 13:50:57

92년도에 크게 데인적이 있는분들이라 더 그러지 읺을까요?

Heesohn

2020-03-14 13:58:20

약탈을 주도했던 무리들이 흑인보다 타인종이

더 많았다던데... 어쨌든 미리 주의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조자룡

2020-03-14 14:04:23

중요한건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었다는거겠죠. 내 처자식 머리에 총 겨누고 있는 저 강도놈이 백인이면 쏘고 아메리칸 원주민이면 안쏠거 아니잖아요. 총알 앞에선 얘도 한방 쟤도 한방...

jjmo2000

2020-03-14 13:43:24

저흰 샌디훅 사건 이후로 식구별로 총을 가지고 있고 레인지에 가서 사격연습도 했어요. 평상시에는 이중 자물쇠 채우고 금고 속에 넣어둡니다. 정말 이멀전시때 꺼낼려구요. 그전에는 제가 총을 가지거나 쏜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ㅠㅠ

MAGNETIC

2020-03-14 13:48:12

이게 참.. 미국은 그런 비상사태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것이다보니 그런 자기방어지식은 갖고 있는게 맞는거 같기도 해요ㅠ

shilph

2020-03-14 13:45:15

솔직히 저는 반대입니다

 

총을 들고 있는 강도 앞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총을 꺼내서 가지고 온 뒤에 장전을 하고 조준을 하고 할거 아니잖아요? :)

MAGNETIC

2020-03-14 13:50:49

네... 저도 없는게 낫다는 부분을 고려할 때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미 총들고 들어온 강도에게 대응할 방법은 없긴하네요ㅠ

밖에 심상치 않은 폭동상황 등이 진행중일 때, 내 집으로 못들어오도록 방어하는 용도로만 생각했거든요..

shilph

2020-03-14 17:51:47

그런게 느껴지기 전에 도망가야죠

AnneA

2020-03-14 16:35:59

 같은 의견입니다. 

RedAndBlue

2020-03-14 17:28:43

집에서도 차고 계셔야죠, 이런 목적이면요.

Krawiece

2020-03-14 13:46:25

며칠전에 주유소에서 오픈캐리한 성님보고 헐어우야 했는데요. 글읽어보니 갑자기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드네요.

modernboy

2020-03-14 13:47:49

LA 오래사신 분들이라면 그럴법도 합니다. 

"LA폭동 25주년…주민 58% “재연 가능성 있다”

http://mn.kbs.co.kr/news/view.do?ncd=3473275Screen Shot 2020-03-14 at 2.47.01 PM.png

 

 

 

jjmo2000

2020-03-14 13:50:32

저때 무시무시했었죠 ㅠㅠ 한국분들이 모여서 옥상에서 총으로 무장하고 가게 지킬려고 사격하고 ㅠㅠ 

MAGNETIC

2020-03-14 13:54:23

저도 이때의 상황이 생각이 났어요.

오래전 인터넷에서 읽은 어떤 기사와 영상에서 대부분 군필인 한국 이민자들이 거의 현역군인 전투력으로 한인타운을 지켜내서 지금의 한인타운을 일군거라고요..

실제로 영상에 보니 진지 구축하고, 주요 포인트를 정조준 사격하는데..... 사실 멋있더라구요;;;; 당시엔 군대도 훨씬 빡세고, 기간도 훨씬 길었으니 얼마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겠나 싶어요.

대한민국 군필의 저력;;

modernboy

2020-03-14 13:58:09

그러네요. 한국인이니까 가능한거였겠죠?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총기구매를 통한 자기방어는 회의적입니다. 1992년에 LA한인들이 총을 들어야 했던건 미국 정부가 폭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재나 개입은 커녕 수수방관했기 때문입니다. 현정부가 28년전과 달리 아시아인들을 어떻게 보호할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시러버

2020-03-14 18:46:16

그 당시 폭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수방관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닌가요? 소송이 혹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네요...

modernboy

2020-03-14 21:52:57

불특정 다수에 의한 방화와 약탈은 소송이 어렵고, 공권력에 대한 LA한인들의 소송 역시 애매모호하게 처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4월 29일 당시 LAPD경찰국장인 Daryl F. Gates는 폭동 발생 직후 몇 시간이 지나도록 지휘계통을 비운 상태였고, 그가 통제책임을 맡았을 때 이미 LAPD인력으로 폭동을 진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경찰인원 전원의 후퇴를 명령합니다. 공권력의 상황 통제은 이틀이 지나고 나서 National Guard의 지원이 들어온 뒤에야 가능했지만, 이미 최소 53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 천명이 넘는 사상자, 그리고 수없이 많은 가게들이 방화와 약탈로 초토화한 뒤였습니다. 전 FBI, CIA국장 Willam H. Webster는 이 모든 상황의 책임을 Gate에게 돌렸고, 그해 6월 28일 Gate는 사임을 합니다. LA시 당국은 LA폭동 사태의 결과로 그의 사임을 종용하였지만, Gate는 끝까지 사임은 그의 개인적 판단의 결과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누가 이 일에 책임을 지는 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채 흐지부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181123043203/https://www.nytimes.com/1992/10/22/us/failures-of-city-blamed-for-riot-in-los-angeles.html

스시러버

2020-03-14 21:58:18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TV에서 사람들이 상점에서 웃으면서 TV나 전자제품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을 보여줬는데, 적어도 증거가 남은 그런 사람들에게라도 기소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입니다... 

항상고점매수

2020-03-14 22:09:29

대한민국 군필의 저력은 대단하지요...

 

거의 현역군인이 아니라 왠만한 이병 일병들 보다는 예비군 전력이 실제 전투에서는 훨씬 전력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장의 지휘관이라면 현역병 보다는 예비군 전력을 데리고 전투를 치를것 같습니다. 같은 조건에서는요...

케어

2020-03-14 13:52:40

전 어차피 총이 있어야만 살아남을수 있는세상에는 살고싶은마음이 별로 없어서.  개인 방어용 총은 그냥 없이 살려고요. 그게 불가능한 세상이 오면 다른나라로 이사가던지, 총맞고 죽던지 해야겠지요.

총사용을 취미로 하시는분들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데 재미가 붙으면 소지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총기사용이 나를 지키기 꼭 포기할수 권리라고 주장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개인 총기 소지 없이도 신변에 위협을 느끼지 않고 살수있는 나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건 제 지금 생각이고, 만약 저에게 딸린사람들이 생긴다거나, 다른나라로 이사갈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또 다른생각이 들수도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Passion

2020-03-14 13:58:39

지역 차가 큰 것 같아요.

 

전 범죄율도 낮고, 총기소지법이 엄격한 지역에 살아서 그렇게 총기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

Looting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나,

총기소지가 자유화 된 지역이면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보면 Lowest hanging fruit이 되지 말아야 하고 타겟이 안 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총기 소유하실 것이면 제대로 된 교육 수업을 받고 철저한 보관법을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그런 클래스 많습니다.

총기 다루는 법도 잘 모르고 집에서 어설프게 보관해서 사고나는 경우 미국에서 엄청 많습니다.

MAGNETIC

2020-03-14 14:03:59

동의합니다. 그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기사들을 접하고 나면 아예 그 불씨 자체를 집에 두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 크긴 해요

교육과 훈련 후에 소유해도 늦지 않은거 같고 당장 달려가서 사야할 정도는 아닌것도 사실이긴해요

총각 때, 부부만 있을 때 보단 아이가 생기니 자꾸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해야겠단 생각까지 흘러흘러가게 되네요;; 냉철하게 생각하면 그럴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요

짠팍

2020-03-14 14:00:49

헐...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사태가 총기구매의 생각까지 이어진다는건 좀 충격적인데요.  미국에 오래 살아서 좀 무뎌 진건지... 제 생각이 naive 한건지...

MAGNETIC

2020-03-14 14:08:43

저도 미처 생각이 못미치다가 지인과 연락주고받다가 말이 나와서 진지하게 고민까지 하게 되었어요;; 

병원 로테이션에서 죄수들 데리고 오는 쉐리프들이 찬 총을 보면서도 내가 필요할거란 생각은 절대 안했었거든요. 

트럼프가 발표하는 것들이 대중의 현상유지에 촛점이 맞춰저 있는거 같고, 언젠가 그 봉합책이 깨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큰 원인이었습니다..

Heesohn

2020-03-14 14:16:18

이번 바이러스 전염이 중국이 원인제공했다고

해서 아시안 (특히 중국커뮤니티)에서는 경계

하는 것 같아요.

shilph

2020-03-14 14:20:08

저는 위에서 반댜한다고 쓰기는 했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봤어요.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면 자기 방어 차원에서 총을 옵션으로 두니까요. 

근데 저거 들 정도면 그 전에 도망가야죠 ㅜㅜ

솔담

2020-03-14 14:07:11

사람의 심리가 갈대와 같아서...나를 위한다는것이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무언가 있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어 문제될 총기를 가지고 있고 싶지 않네요. 

MAGNETIC

2020-03-14 14:09:43

네 같은 생각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ㅠ 감사해요

얼마에

2020-03-14 14:09:31

얼마에요?

조자룡

2020-03-14 14:13:56

아저씨는 mp5 사세여

아님 머즐 짧은 엽총...

얼마에

2020-03-14 14:22:15

그래서 얼마에요?

조자룡

2020-03-14 14:24:17

"싯가"요

얼마에

2020-03-14 14:25:17

Redundant!

조자룡

2020-03-14 14:26:09

그럼... "제시?"

kaidou

2020-03-14 14:27:55

30 코루나

edta450

2020-03-14 16:27:34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가고일

2020-03-14 14:36:02

이분 마켓 프라이스 싫어하심

Passion

2020-03-14 18:08:22

4x Mega Rolls of Charmin Ultra Strong + 2x 1L jugs of Purell Sanitizers

Finrod

2020-03-14 19:37:06

호가에 삽니다.

얼마에

2020-03-14 19:45:55

아, 이건 많은데요 ㅋㅋㅋ

Passion

2020-03-14 20:49:42

OK. What about 2x n95 masks and 10x surgical masks?

얼마에

2020-03-14 20:58:18

서지컬은 많은데, n95는 몇개 없네요...

Passion

2020-03-14 21:00:17

서지컬도 구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구하셨어요?

이베이에 파는 것은 많은데 이거 완전 중국에서 직수입해서 아무런

인증도 없어서 사기도 무섭고요.

얼마에

2020-03-14 21:03:22

중국산 아무 인증 없는거 그거요. 그거 마져도, 오늘 보니까 품절이네요 ㅠㅠ

날아날아

2020-03-14 14:31:10

하 중고등학교때부터 에어건을 이것저것 수집하면서 미국가면 난 꼭 권총을 수집할거야 그랬었었죠. 

미국와서 처음으로 집에 날라온 월마트 팜플렛에 그당시에는 총기 광고도 있었는데 ㅎㅎㅎㅎ 권총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그 이후로 맘속에는 총기 수집장이 몇개는 있는데 정작 제 손에는 아무것도 ㅋㅋㅋㅋ ㅠㅠ 아 사고싶다 ㅎㅎ

정혜원

2020-03-14 16:05:57

저도 사야하나싶습니다

근데 가까운 데서 총을 정말 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redsado

2020-03-14 18:15:06

저도 며칠을 고민하다 어제 와이프와 상의끝에 사기로 했습니다. 아는 백인 아저씨가 이번에는 장기화될 수 있고 너는 가족들 많으니, 꼭 샷건으로 준비하라고 조언을 했는데요, 어차피 위급사항 대비용이면 와이프가 자기도 사용할 수 있는걸로 사자고 해서, 호신용 작은 권총 생각하고 오전에 동네 총기샾 갔는데 밖에까지 나온 줄 보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두군데 갔는데, 다 줄이 엄청 길었고, 대부분 백인들이었습니다. 

스시러버

2020-03-14 18:47:57

아...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한가 보네요...

얼마에

2020-03-14 19:45:25

가족들이 많으면 왜 샷건이 낫나요? 가성비로 보면 라이플이 제일 낫지 않나요?

조자룡

2020-03-14 21:55:59

탄착군이 넓어서 적은 훈련량으로 근거리 대인 저지가 가능요. 관통력도 소총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서 벽 뒤에 내 가족을 쏴 죽일 확률도 적구요. 

얼마에

2020-03-15 00:00:35

벽 뒤에 내 가족을 쏴 죽일 확률도 적구요. 
 

>>> 이거 뭔가... 좋은듯 하며서 뮤서운...

재마이

2020-03-14 18:16:32

제가 듣기에 집에서 아이가 총가지고놀다가 사고나서 사망하는 게 미국 아동사망률의 몇십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스시러버

2020-03-14 18:48:27

사실 꼼꼼하지 않은 성격을 가진 경우 잘 관리를 못해서 사고가 많이 날거 같긴 해요...

Finrod

2020-03-14 19:38:12

친척이 총기 마니아인데 애 낳고 나서 다 정리했어요. 제 생각에도 정리 잘한 듯...

반니

2020-03-14 19:04:32

저도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아내도 쓸수있는 호신용 권총 glock 42를 보고있습니다. 언제한번 총포상 가서 함께 쏴보고 결정할려구요. 대도시살면야 필요 없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인종차별도 빈번하고 민주당/공화당 지지 상관없이 10에 9은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 입니다. 최소한 밤에 누군가의 침입을 알아챘을때 방어할 수 있는 도구가 이곳에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사기로 결정은 했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이유로 (총기를 집에 놓는다는 두려움) 함께 가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 현실이기도 합니다. 

사벌찬

2020-03-14 19:30:19

고층 아파트 사시는분들은 별 생각 없으시겠죠 저처럼?; 하우스나 타운하우스 사는분들은 이런사태때 불안하실것같긴해요...

Finrod

2020-03-14 19:34:22

1.jpg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LA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에타

2020-03-14 21:37:02

총에 관심이 있고 주기적으로 사격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그닥 좋은 생각 같지 않아보여요. 군대 다녀오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총이라는 것이 단순히 영화처럼 땡긴다고 해서 총알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총을 분해해서 닦아야하고 (총기수입 ㅠ 아아ㅠ) 또 평소에 좀 쏴줘야 작동법이 손에 익습니다. 만일 호신용으로 집에 고이 모셔둔다면 정작 필요할때 총알이 걸릴수도 있구요, 실수로 격발해서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구요.

 

저 역시 군대시절에 K1 사격도 많이 하고 평소에 관심도 있어서 미국에서 총을 사볼까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 아예 생각을 접었어요.

항상고점매수

2020-03-14 22:15:28

군대에서 K1 가지고 다니는 애들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ㅎㅎ

에타

2020-03-14 23:09:28

하지만 무전기를 항상 메고 다녀야하죠 ㅎㅎ 아직도 모델명이 기억납니다 ㅎ PRC999K!

MAGNETIC

2020-03-14 23:29:35

네 사실 군대다녀온거거 다라 교육도 필요하고 생각보다 번거롭고 골치아픈걱정이 많겠네요. 아이에게 너무 위험할 수도 있구요

 

여러모로 고민해보니 일단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edta450

2020-03-14 21:58:11

총알못인데요(...) 무력화가 목적이라면 테이저는 어떤가요?

조자룡

2020-03-14 22:02:28

제대로 쏴서 한방에 못맞추면 나가리요

edta450

2020-03-14 22:08:28

아 연사가 안되는군요...

에타

2020-03-14 23:10:10

권총도 드럽게 안맞기는 해요..

조자룡

2020-03-14 23:21:09

권총은 25메타 타겟은 잘 맞췃슴다. 기본적으로 연사도 가능하구요. 살상무기라는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지요

밥상

2020-03-14 21:58:37

그저께 회사 동료 아파트 에서는 밤에 백인들이 동양인 집에 몰려가서 욕 하고 문 발로 차고 그래서 경찰 오고 난리였다네요. 한인타운 에서 2마일 떨어진 헐리우드 지역에 이런 일이 있어 사실 조금 걱정 되는것도 사실 입니다. 락다운 가면 정말 난리날듯 싶어요..

와룡82

2020-03-14 22:09:34

미국에서 총은 필수예요~ 물론 교육이 뒤따라야하는것이죠...가장문제인것이 영화를 봤고 거기에서 총쏘는법을 봤으니 모가 어렵겠나? 라는 생각인것이고,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잘 유용하게 훈련할수있다면 걱정할 이유가 줄어들겠죠~

 

경찰은 시민을 보호해줄의무가 없습니다. 수사의 의무만 가지고 있습니다.

https://youtu.be/lux8IEok9Uw

조자룡

2020-03-14 22:11:50

미국에서 -> 미국의 일부 주에서*

체리

2020-03-14 22:20:32

권총 사격 실제로 많이 해본 장교 출신입니다. 평소에 연습 꾸준히 한 상태가 아니라면 긴급상황에 정확히 격발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실수할 가능성도 있고요. 고로.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권총 보유를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Skyteam

2020-03-14 23:28:02

한국에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새삼 느낍니다.ㄷㄷ

다들 무탈하길 바랍니다.

MAGNETIC

2020-03-14 23:32:39

위에도 썼지만, 여러모로 고민해보니 일단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 아이의 안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들 등을 고려할 때 지금 좀 불안하긴 해도 총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요

 

좋은 경험들과 의견 주셔서 모두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webpro

2020-03-15 06:28:07

총기 소유자고 CCL 도 가지고 있지만 한번도 몸에 지니고 나간적은 없어요.그럴리는 없겠지만 내 가족을 지켜야 하는 

영화 같은 상황이 발생 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총은 야외 사격장에서 클레이를 맞추거나 시합때 타겟에 권총쏜게 다네요.

요즘 저희 사격협회 멤버들도 총알 넉넉히 구매해 두자...그런대화가 오고 간적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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