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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했던 미국과 유럽인들

포트드소토, 2020-03-21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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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에서 마스크 쓰는거 이상하게 보고, 온갖 의사나 전문가들이 나와서 마스크 필요없다 하고, 인터넷에서는 중국인들의 가난한 방역방법 (페트병 전면 마스크, 비닐봉지 방진복 등등)을 놀리더니만...

이제는 본국에 퍼져서 당해보니 정부부터 나서서 마스크 찾느라 정신없군요. 

바이러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마스크 다 뚫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바이러스가 비말에 묻어서만 퍼질수 있어서 침방울만 막아도 효과적이었네요. 한국은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에 낑겨서 출근하는데도 서울에서 바이러스가 안 퍼지네요.

미국은 대중교통도 별로 안 타는데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가하네요.

결국은 무더운 여름오면 다 잡히겠지만.. 100F 날씨가 기다려지기는 처음..

64 댓글

명이

2020-03-21 13:49:24

글쎄요...항상 따뜻한 플로리다가 미국 State 중 5번째로 환자가 많은거 보면 그렇지도 않을 듯 한데요...게다가 사우디나 동남아도 증가 추세구요. 

포트드소토

2020-03-21 14:13:43

마이애미 겨우 80도. 바이러스 증식에 최적온도래요.

더 더워져야 한데요. 100도 넘어야.

동남아는 중국 아래라서.. 중국인들 다 대피 유입?  거기만 더울게 아니라 결국은 인구 많은데가 더워져야..

사우디는 습도가? 습도도 높아야 한다네요. 무덥고 습해져야...

바이러스 불쾌지수 높이기?

Krawiece

2020-03-21 14:31:55

100도는 바이러스 뿐만아니라 사람도 잡겠네요. ㅠ.ㅠ 동남부에서 머기하지 않고 100도 넘는 곳은 없겠죠?!! ㅠ.ㅠ

 

포트드소토

2020-03-21 14:36:21

머기하고 더워져야. NC, DC, SC, FL 다 여름에 고온다습

Krawiece

2020-03-21 14:46:08

ㅠ.ㅠ 꼭 원하는거랑 반대는 運命인갑네요.ㅠ.ㅠ 동부면 서부, 남부면 북부 ㅠ.ㅠ

Jjmo2000

2020-04-02 19:55:26

머기한 여름 날씨되면은 진짜 못 참을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두라돌

2020-04-02 22:43:49

머기하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마일모아

2020-04-02 22:47:46

muggy 인듯요.

두라돌

2020-04-02 22:51:23

감사합니다

Passion

2020-03-21 16:35:15

플로리다 낌새가 좋지 않습니다.

Kinsa 라는 Smart Thermometer아시는 분들 계실텐데

이게 앱하고 연동이 되서 어떤 지역에서 갑자기 고열 환자가 나타나는 증상을 잘 찾아내거든요.

Flu가 퍼지는 지역을 꽤 잘 잡아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앱에 플로리다주에 고열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20/03/18/health/coronavirus-fever-thermometers.html

 

다음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로리다주만 유달리 빨갛습니다.

 

고령의 은퇴자들이 많은 지역이니 주정부나 연방정부가 Proactive하게 조속히 대응해야할 것 같습니다.

 

kina.PNG

 

kina-2.PNG

 

Finrod

2020-03-21 17:44:30

헐 공포네요...

포트드소토

2020-03-21 20:16:23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은 기온 약 20도, 습도 약 40%일 것이라고 봤다.

플로리다는 지금 기온이 딱 바이러스 번식에 최적 환경. 게다가 파티~ 파티~.  노인들의 은퇴도시.
여러가지 조건이 딱 잘 퍼지기 갖추어져 있군요.

Jjmo2000

2020-04-02 19:56:23

은퇴한 노인분들이 많으셔셔 더 위험할 것 같네요. 젊은 사람들은 자각증상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인들은 걸리면은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GHi_

2020-03-21 13:49:34

?????? 더워지면 COVID-19 pandemic이 진정된다구요????

kaidou

2020-03-21 13:57:32

다른건 몰라도 무더운 여름이랑은 아무 상관 없을듯 합니다. 오히려 더우면 짜증나니 사람들 좀 떨어져서 걷지 않을까요 ㅎㅎ;; 이정도만 생각이 드네요.

신세계77

2020-03-22 01:43:20

태국에서 (온도가 94) 환자가늘어나니 저도 상관없을거같네요. 어여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야만하는... ㅠㅠ

포트드소토

2020-03-21 14:05:10

저도 미생물학 전공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읽어보니..

적당히 따뜻하면 오히려 바이러스 번식. 아주 더워져야 함.

 

>> 바이러스는 기온 22~25도, 습도 40~50%에서 숙주 없이도 5일 이상 살아남을 만큼 강력했지만, 기온이 38도, 습도가 95% 이상으로 높아지자 급격히 소멸했다

 

http://m.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34220

돈쓰는선비

2020-03-21 17:56:33

이젠 이상기온으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게 함정 ㅠㅠ

쎄쎄쎄

2020-03-21 14:10:45

아프리카에서도 걸리더라구요 ㅠ 

포트드소토

2020-03-21 14:14:29

그쵸. 결국은 피난민, 여행자들 있을테니..

얼마에

2020-03-21 14:12:19

한국은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에 낑겨서 출근하는데도 서울에서 바이러스가 안 퍼지네요.

 

>>> 이거이거 위험합니다. 지금 제일 위험한게 한국이나 중국에서 재발하면 전세계 패닉이요. 

포트드소토

2020-03-21 14:27:30

그쵸.. 사실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아예 다 셧다운하고 재택근무로 돌려야 하는데요..

한국의 보수적인 기업 임원들의 태도도 문제고, 그동안 재택근무 허용안해와서 재택근무 준비가 안 되어 있다더군요.

예를 들어 일단 삼성은 기업 비밀 빼돌릴까봐, 기본적으로는 집에서 노트북 근무를 잘 허용안해왔었죠.

그리고, 또한 경제가 어려우니 정부도 강제적으로 셧다운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래도 친기업 아닌 정권이라고 욕먹고 있는 상황이니.. ㅋㅋ

 

하여간 지하철에 낑겨 출근이 좋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마스크의 효과가 증명된다 이거지요..

bn

2020-03-21 14:29:13

남반구에서 퍼지는 거 보면 별로 희망적이진 않다는 얘기가 솔솔 들려옵니다. 

샌프란

2020-03-21 14:33:03

저는 단순하게 봅니다.

마스크 쓰고 안 쓰고 차이

 

어제 DMV 갔는데 중국 젊은 아가씨 마스크 하고 왔더니

주변에서 눈치 엄청주고 심지어 일하는 공무원 마저 시비조로 말하고

그 아가씨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 잘 하더군요.

 

저도 쓰고 갈까 살짝 고민했는데 내가 저런 취급 당할 거 생각하면...에휴

마스크 쓰면 환자 취급하는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할 듯요

포트드소토

2020-03-21 14:37:39

아직도 덜 당해봐서... 

백만사마

2020-03-21 15:07:38

우리 옆 방 중국인 아가씨도 꿋꿋히 마스크 껴요. 치과용 썼는데 그걸로도 70프로 막아준다며. 확실히 이 환란을 먼저 겪어서인지 주위의 힐난보다 안전을 우선시 하더군요

우찌모을겨

2020-03-21 15:16:10

오늘 뉴욕 코스트코를 갔는데 많이들 마스크와 장갑을 햇더군요..

아무도 마스크 쓴걸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이제는..

최소한 뉴욕시에서는요

샌프란

2020-03-21 15:44:03

여기도 빨리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해요.

마스크가 굉장히 효과적이다 라는 인식으로요

느낌아니까

2020-03-21 14:34:27

알고봤더니 페트병이나 비닐봉지가 마스크보다 더 효과적인 거잖아요. 

그 사진들 보고 웃었던 저도 부끄럽습니다. 그분들은 가난하지만 현명하신 분들입니다.

포트드소토

2020-03-21 15:27:51

가난속에서 최선을 다한거지요. 

샌프란

2020-03-21 15:46:21

저도 자녀에게 PET병 씌었던 엄마 사진 보고 '아이고 아주머니 ㅋㅋ' 했는데...

반성합니다

기돌

2020-03-21 16:21:04

동감합니다.

Jjmo2000

2020-04-02 19:58:38

투명한 갤런 물병들이 집에 많이 있는데 버리지 말고 모아두어야겠어요. ㅜㅜ

Nyker

2020-03-21 15:46:37

마스크를 누구나 쉽게 구할수 있는 상황에서 그 문화를 주장하는거면 바보같다고 하겠는데 이제는 구할래도 구할 수 없는 싱황에서 오히려 이 문화가 그래도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마스크기 갈수 있도록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바래봅니다다. 그리고 사실 중국인들이 얼마나 마스크 사재기를 해서 본국에도 보내고 했을지 추측되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은 못 구하는데 그 사람들 쓰고 다니는거 많이 이기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은 동아시아권은 중국 미세먼지때문에 미리 단련되어 있던 상황이라 단순 비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도 매번 중국 미세먼지로 마스크쓰는 문화가 있었으면 별 차이 없었을것 같은데요

Allison

2020-03-21 16:08:52

의료진이 마스크가 없다고 해서 너무 놀랐어요. 친구의 친구가 간호사인데 임신했는데도 병원에서 마스크 안쓰고 일한다더라구요.. 예전에 친한 지인이 저에게 마스크 챙겨준게 있고 저는 집에서 몇개 만들 요량으로 제 마스크는 그 간호사 친구에게  보냈네요.. 사람 살리는 의료진이 먼저 살게 해줘야 하는데.. 너무 마음 아프네요..  

프리

2020-03-22 09:16:25

제가 다 감사하네요. 

지금 의료진에게 마스크 보내기 운동 로컬에서 많이 하고 있어요ㅡ 

느끼부엉

2020-03-21 15:49:01

WHO에서 Myth busters로 나온 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래픽 내 날짜로 보면 3월 9일에 작성된 것 같네요)

'COVID-19 virus can be transmitted in areas with hot and humid climates'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novel-coronavirus-2019/advice-for-public/myth-busters

Allison

2020-03-21 15:54:14

3달 전에 제 미국 친구들한테 우리 미리 미리 마스크 준비해야해. 그랬더니.. "그건 아픈 사람이 쓰는거야. 그건 좀 오바야.. 그거 도움 안돼.. . 그러더니 지금 매일 문자 옵니다. 

 

--> 너 마스크 있어? 어디서 구했어?  -_-;;

샌프란

2020-03-21 16:44:12

바로 그 지점입니다

아픈 사람이 쓰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쓴다 로 바뀌어야지요

멋과 폼이 아니라 이건 생존의 문제니까요

계몽이 필요합니다

Allison

2020-03-21 17:36:42

격하게 공감합니다.. 

 

 

으리으리

2020-03-22 10:02:28

하지만.. 의료진들이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일반인에게 다 권장하는건 현 상황에선 더 안좋을거라고 생각함다.

Allison

2020-03-22 10:10:19

지금은 권장과 안권장의 문제를 지난 본인이 자발적으로 찾는 시점인것 같아요. 그리고 권장을 해도 구할수가 없으니~  원글 님과 제 댓글의 의도는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 전 국민의 인식의 문제가 바뀌고 의료진에 대한 대비도 있었어야 했었다.. 이고 앞으로도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입니다. ^^ 

케어

2020-03-22 10:59:19

의료계에 일하시는 분들은 현장에서 일하셔야 해서 필요하지만 나머지분들은 집에계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준비를 해도 갑자기 모든인구가 일회용 마스크 착용을 하고 정상활동을 할정도로 공급조정은 불가능합니다.

헤이듀드

2020-03-21 16:10:39

Apple에서 iRespirator가 나오거나 Nike에서 Air Mask가 나오면 해결됩니다.

별이

2020-03-21 17:11:58

Air mask...ㅋㅋㅋㅋ 왠지 그럴싸해요.

air

2020-03-21 16:13:50

확실한건 북미랑 유럽이 코로나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고 자기네랑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어쨌거니 현 상황에서 다들 최선을 다해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비타민D

2020-03-21 17:35:56

오늘 잠시 나갔다왔는데 비동양인중에서 라텍스장갑 끼고 다니고 마스크 쓴 사람들 많이 봤어요..특히 차로 이태리 슈퍼마켓 지나가는데 다들 하나같이마트 들어가기 전에 손에 음식할때 쓰는 장갑끼고 들어가는걸 보고 드디어 여기도 좀 바뀌기 시작했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은 요즘 난리 난 이태리계 분들이였을 가능성이 크지만). 근데 제가 장 보고 저희 아파트에 들어오는데 백인 부부인지 커플인지 두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남자가 기침을 하더라구요..뭐 제가 3년전에 사두고 벽장에 쳐박아뒀던 마스크를 껴서 장난친건지는 모르겠지만..옆에서 여자가 웃으면서 너 기침하는겨? 하는걸보니 가짜기침이였던것 같습니다. 착한(?)저는 그때 어떤 할머니께서 잔뜩 장 봐오셔서 엘리베이터를 타는걸 도와드리는 상황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뭐랄까..순간 속으로 저 ㅅㄲ 코로나 걸려봐야 정신 차리지 싶다가도, 참..같은 아파트지? 아..그래.. 똥은 더러워 피하는거야.... 하고 화를 삭혔습니다 (그냥 진짜 기침이였고 제가 오해한거길...) 플로리아 해변가에서 파티하며 노는 수많은 애들도 그렇고..아직 미국은 한참 멀은것 같아요 ㅠ

Blackstar

2020-03-21 19:01:13

같이 기침하셨어야죠 ㅎㅎ 

정혜원

2020-03-21 18:28:41

마트가니까 직원들은 모두 장갑

중국인 부부가 마스크

백인 할아버지 다섯 정도 장갑 셋정도 마스크

이정도네요

베러홀더

2020-03-21 18:57:32

다른 나라는 모르겠는데.. 한국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매개로 한 전파가 없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람들이 백퍼센트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안쓰면 주위 등쌀을 못이깁니다.(시비 걸리는 수준) 그리고 알콜 손소독제가 거짓말 좀 보태서 모든 장소에 있어서 계속 덕지덕지 바를 수 있구요. 큰 건물,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에는 항균 비닐이 덮어져 있습니다.

 

결국 재택근무와 전면 셧다운 등 공권력의 강제적 거리두기도 의미있는 조치겠지만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에 전파가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선 예배와 클럽이 남은 과제라고 하네요.

암수한몸

2020-03-22 08:34:57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확진률이 낮은 걸 보면 적어도 인구밀도가 높은지역, 즉 소셜 디스턴스를 유지하기 힘든 지역에서의 마스크의 효과는 이미 검증된 것이라구요. 하지만 기관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기 힘든 입장이라는 것도 압니다. 지금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 가장 필요한 의료기관공급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걸 다른 나라의 데이터로 부터 배운 상황이니까요. 

베러홀더

2020-03-21 19:03:43

하나더.

 

재택근무와 관련하여 서구적 시각과 조선식 접근이 크게 차이납니다.

 

이번 사태로 많은 대기업과 IT, 스타텁 등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재택근무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그리 필요가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관리층에서 하는 계기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경제가 망가져서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재택근무 신청자들이 주 타겟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피고용자들 간에 조용히 퍼져있고, 따라서 신청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재마이

2020-03-21 20:24:19

응? 오피스가 필요없었다가 아니고요?

직원들이 자기돈들여 인터넷 연결하고 모니터도 사주는데 전 약간의 적응기만 거치면 다들 자택근무로 전환하고 오피스 규모를 줄일 것 같아요...

2차전

2020-03-22 07:45:09

??? 회사에서 할 일을 집에서 하는데 그 직원들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Zzisama

2020-03-22 07:44:03

물론 마스크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모두 마스크를 쓰면 그게 천마스크일지라도 당연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스크 대란 및 의료진에게 돌아갈 마스크 부족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씨에서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어 올리신 분이 있다던데, 와이프가 집에서 시간도 많은데 재봉틀로 마스크 만들어서 병원 같은데 기부하고 싶다네요. 개인이 할 수 있다면 관련기업에서 마스크 만들도록 정부가 유도할 수 있지 않나요? 병원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던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리라 생각되네요.

Allison

2020-03-22 09:12:12

저도 이부분 공감합니다. 인식의 차이도 물론이지만 이 많은 인구가 마스크를 구한다면 그것도 문제에 의료진마저 없는 상황에 적극 권하지 못했던것이 아닌가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대량 공급된 마스크가 지금 병원으로 가고있다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제는 뉴욕주에서 개인으로부터 마스크를 산다는 광고를 보기도 했는데 도움을 청하고 있는 상황이긴한데 사재기한 일부의 사람들이 있다면 몇개라도 공유했으면 좋겠는 바람이 있네요.. 

Zzisama

2020-03-22 09:32:11

관련기업 (예를들면 필터제조회사 등)의 마스크 제조 유도 등의 대책이나 N95급은 아닐지라도 일반의료용 마스크는 전국의 수많은 Research unit (학교 랩이나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부분이 꽤 될텐데 그걸 의료현장에 돌리는 것도 임시 방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nneA

2020-04-02 21:10:04

사시는 동네 페북에 마스크 메이커 그룹 찾아보세요. 아마도 있을거에요. 저 사는 시골 소도시도 있으니까요. 

Monica

2020-03-22 09:33:11

저도 어쩌면 경솔했던 일인...휴지 마스크 하나도 안사놓음요.

다행이 화장실 휴지는 지하실에 꽤 있고 뒤늦게 마스크 찾아보니 심봤다..예전에 쓰던 n95짜리 5개 먼지 구덩이에서 찾았어요.  

확실히3

2020-03-22 09:56:58

또 한가지는 미국의 시민의식도, 한국에 비해 좋다고 볼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상황마다 다르고 케바케이니 일반화는 성급하지만, 레딧에 보면 은퇴MD, PA, NP들이 자원하고 싶다는데 뉴욕 맨하탄 한정으로 통제된 지휘라인도 없고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 환자 봉사를 하면서 머물수 있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그렇다고 월세 높은 맨하탄에 방 구하기는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이문제는, 한국처럼 (특히나 의료계 종사자들) 집단사회를 겪어본적이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데요. 

 

한국과 달리 강화된 정보보호법으로 인해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대해 매우 일반적인 내용만 보도 되니 일반인들은 도대체 확진자가 어디서 돌아다녔는지 알수조차 없습니다. 사태가 이쯤 오면, 911 사태보다 더 심한데, 테러리스트야 자폭하고 싶어서 자폭했으니 다르고, 확진자가 바이러스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닌 것이니 참작해줘야하지만, 개인 정보보호법보다 더 많은 개인과 지역사회, 국가를 보호할 책임인 공익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특정 개인을 identify할수 없이, 한국처럼 신용카드 사용조회하고, 핸드폰 위치추적하면 최소한 주정부-로컬정부에선 확진자의 구체적인 정보 없이 동선 정도는 공개할수 있을텐데, 그것도 나중에 Class action suit를 당할까봐 지역당국들이 공개를 꺼리는 미국을 보면 노답입니다. 그리고 일단 법원에 천문학적인 배상을 청구해서 로또 당첨금을 노릴 훗날 확진자, 또는 확진사망자들의 가족들이 있으니까 납득은 됩니다만, 이런 시스템을 만든 미국의 시스템 자체가 문제란 거죠. 그러면서 행정책임자들, 지역 보건 당국이나 주지사들의 기자회견을 보면, 알짜배기는 없고 그냥 입에 바른 말만 해대는 미국 시스템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1분 1초가 바쁜 사람들이 구체적인 대응방안이나 대책강구해야할 시간을 헛투로 쓴다는 "community infection remains still low" 이런 말 할 시간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한국적인 시각에선 알수가 없습니다. 이런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대한 비공개, 즉 비상시국에서 행정당국의 투명성의 결여, 행정당국이 뭔가를 하려고 해도 여기저기 걸리는 법이 있어서 할수가 없으니 두손 두발 다 꽁꽁 묶어 놓아 별다른 대책없이 입에 바른 말만 해대니 미국 내에서 사재기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되구요. 

 

마스크 문제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지만 사람이 이렇게 공포에 질려서 마스크를 찾는다면... 적어도 책임있는 정부라면 시민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는 귀한 자원이니까 일반인들은 필요없다, 그러니 사지 마라 이렇게 윽박지르기만 할것이 아니라 초기 대응 실패를 깨끗히 인정하고 정확한 Estimated Time Arrival 정도, 구체적으로 현재 X,Y,Z,사가 공장전력 최대가용하고 A,B,C가 새롭게 manufacutring 하기로 했으니 2주 또는 3주안에 해결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니 조금만 기다려라 이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 구체적인 계획은 함구하거나 비밀로 붙이고 트럼프 기자회견을 보니, 마이크 펜스가 마이크 잡아서 현재 많은 업체들이 의료기기 생산하고 있으니 great american industry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박수, 짝짝짝) 이런 말이나 하고 있으니 상술한 바, 지금 일일 생산 계획량 점검하고 보고받고 바쁘게 움직여야할 이번 방역TF팀의 최종책임자가 한가하게 시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자꾸 문제를 남탓만해대는데, 상술했듯이 이번 미국에서의 코로나 19사태는 특정 개인 또는 단체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같은 경우는, 건국한지 이제 70년이 넘어가는 신생국가라서 여기저기 걸리는 법이 없어서 행정당국이 강력대응할수 있는데 미국의 경우 분권화가 많이 되어있고 독소조항 법도 많은데다가, 각지방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니 일원화된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360년 국운에서 이제 한창 때를 보내면서 막 기울기 시작하고 있는 미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Lend Lease로 전세계를 미제 보급품으로 도배했던 기세는 어디가고, 불과 70년만에 이런 허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니 세상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포트드소토

2020-04-02 13:58:12

4월이 되어서, 미국과 유럽이 초토화 되니,  결국 마스크 불필요하다고 하던 서구 언론들도, 국가적으로 바이러스에 호되게 당하고 나더니 다 입장선회 하네요..
의사들이나 전문가들도 다들 입장 바꾸는 중...

하긴 첨부터, 바이러스가 아무리 작아도, 일단 침/콧물을 통해서 전달되는데 마스크가 효과가 없을리가 없었지요.

그걸.. 무슨 손으로 만지작 하네, 옆으로 다 들어오네 어쩌고 하면서 무용지물이라고 하면서 두손 놓고 있더니만, 이제야 부랴부랴 마스크 수급하려니 힘들지요. 
마스크 제작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진즉에 생산설비 들이거나, 잔뜩 수입해서 다른 나라들 경제나 좀 돕지..

마스크까지 쓰는 사람이.. 손 관리 잘 안할까요? 마스크 끼면 저절로 경계심이 올라가서 손도 더더욱 자주 닦을듯..

하라는 대비는 안하고, 오히려 마스크 낀 동양인들 때리고 하더니만.. 이제야 정신 드는 듯..

~~~~~~~~~~~~~~~~~~~~~~~~~~~~~~~~~~~~~~~~~~~~

CNN "마스크 착용, 아시아가 옳았다!…확산 예방에 도움"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402_0000979637&cID=10101&pID=10100

마스크 외면하더니…서방 국가들, 뒤늦게 착용 권고 대열
https://www.fnnews.com/news/202004021438345238

 

* 열심히 적었더니, 글자들이 댓글 창 밖으로 막 도망가네요..

BigApple

2020-04-02 19:44:03

뉴욕 시장은 이제서야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데 의료용은 의료진이 써야하니 일반 마스크 말고 밴대나나 스카프, 헝겊 마스크를 쓰라네요. 

이제 뉴욕 사람들이 면마스크 찾느라 난리통이 벌어지겠군요. 진작에 쓰라고 하지 이제서야 ㅠㅠ

 

https://www.cnbc.com/2020/04/02/coronavirus-nyc-mayor-de-blasio-urges-new-yorkers-to-cover-face-with-scarves-or-bandanas-when-outside.html

정이

2020-04-02 19:48:58

뉴욕은 의료인들도 마스크가 없어 쩔쩔 매는와중에 일반인들까지 다 마스크를 찾게되면 아비규환이겠네요ㄷㄷ

날아날아

2020-04-02 22:29:52

사실 미국 및 서구의 마스크에 대한 입장은 마스크와 비슷한 입가리개를 사용하라는 뉴욕 시장의 말이 나오고 CNN에서 마스크를 쓴 동양이 옳았다라고 말하는 지금 시점과 마스크를 쓸 필요없다고 말하던 이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아픈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거다라는 원칙과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착용한 사람이 마스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예방효과는 미미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엑서 주목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증상일때도 전염되는데 현재 누가 무증상 보균자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리 모든 사람들이 전부 마스크 혹은 입가리개를 착용한다면 무증상 보균자로부터 나오는 비말을 막아 전염 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 때문이죠. 즉 드러나지 않은 아픈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씌우자는 개념인거에요. 이같은 이유로 전국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얘기가 언론에서 슬슬 나오고 정치권에서도 움직임이 보이는 거죠.

얼핏보면 무슨 차이냐 결국 마스크 쓰자는건 똑같은데 이지만 기저에 깔린 생각이 다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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