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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마스크 부족 사태

클라우드, 2020-03-30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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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6712512216.jpg

 

한국 의료진 보호공간 입니다. 제발 이렇게 의료진을 보호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의료진의 마스크 공급이 안되고 있는지요? 지금 네이버에 보면 쓰레기 봉지 쓰고, 덴탈 마스크 쓰고 그러는것으로 기사가 나오는데 

얼마나 심각한가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18397

 

트럼프가 의료진들의 비난 받을 만한 언급을 했다고 기사에 나와서 한번 여쭤 봅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politics/2020/03/29/trump-bizarrely-blames-hospitals-mask-ventilator-shortages/

 

 

23 댓글

참울타리

2020-03-30 14:21:56

 보호장구 부족은 바뀐 것이 없어요. 오늘도 환자 가운 입고 코비드 의증 환자 보고 왔어요. 일회용으로 쓰는 비닐 가운이 내셔널 쇼티지라... 비닐 가운이 위에 환자가운 입어요. 덴탈마스크도 이름 적고 하루에 하나 배급 받아요. N95는 피 묻거나 구멍 난 거 아니면 계속 써라는 식이예요. 저는 다행해 많은 마모 식구들이 나눔해 주셔서 좀 여유가 생기고 재나눔도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마스크 부족 기타 보호 장구 부족은 여전해요.

정이

2020-03-30 15:26:16

노랑가운이 동나서 제가 쓰레기 봉지 입고 들어가려 했는데 다들 "PPE가 없으면 환자를 못보는게 당연하지!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냐" 고 난리가 나서 할 수 없이 환자 가운을 입고 들어갔거든요. 그건 또 별 소리 안하더라구요;; 제기준에 그거나 그거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4,5월까진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나아지진 않을거라는 신빙성 있는 예측으로 인해 어드민이 보호구를 죄다 자기 오피스에 넣어 잠가버리고 "꼭 힐요할때만" 하나씩 사인하고 건네주기 때문에 결론은 아직도 많이 안좋습니다. 중환자실에 인튜베이션 환자 드랍하러 가서 느낀건 다들 지쳐있다는것과 조지아도 벤트 대란이 곧 일어날것 같다는거에요.

우찌모을겨

2020-03-30 15:35:49

정이

2020-03-30 15:46:04

저도 이 기사를 봤어요.

근무중 뭔가 있으면 트위터에 로그(라 쓰고 실상은 푸념)를 해놓거든요, 쓰레기 봉지를 뒤집어쓰려던 날이 3월 22일이었고 위 기사가 뜬게 3월 25일인가 그렇더라구요.

기사 보면서 좀 울었어요... 이게 21세기에 미국에서 일어날 일인가, 제가 진짜 미국에 있는게 맞나 싶고 저 선생님이 쓰레기 봉지라도 걸치고 병실에 들어가려던 마음도 이해가 되고 해서...

우찌모을겨

2020-03-30 15:56:27

차라리 1회용 비닐 우비는 어떤가요?

B612

2020-03-30 16:03:10

저도 이거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는데, 잘 몰라서 그런지 disposable raincoat가 쓰래기 봉투 보다는 나아보이는데.. 또 아닌가 보네요. 전 그래서 어제 어른꺼 아이꺼 2박스(24개) 주문했거든요. 유사시 이거라도 입고 장보러 가야하나하고...

정이

2020-03-30 20:06:43

Disposable raincoat가 있는지 몰랐어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유저공이

2020-03-30 20:15:50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판쵸라고 pancho로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와요. 현장에서 일하시는분 정말 감사합니다.

Finrod

2020-03-30 17:19:48

얼마 전에 공군에서 올린 홍보 동영상을 보니까 한국도 해외에 군용기를 보내서 방호복을 수급했다고 해요. (해외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공장)

미리 준비한 한국도 이럴 정도니 준비 안 된 미국은... 마모에서 의료진분들 글을 볼 때마다 제가 다 속상하네요.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기 바랄게요. ㅜㅜㅜ

참울타리

2020-03-30 15:51:37

 한 번 쓰고 버릴 수가 있으면 쓰레기 가운이 더 감염 방지에 좋을 듯 한데... 환자가운을 재사용하라는 건 이해가 잘. 쓰레기 가운이나 일회용으로 나온 가운이나 솔직히 지금은 아무 거라도 입고 싶어요.

 

정혜원

2020-03-30 15:53:03

농담이 아니고 대통령  뽑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happilyever

2020-03-30 23:37:31

+1 조심스럽게 동의합니다. 세월호 사건이후 생긴 국가에 대한 불신을 이 정부가 치료해주었습니다. 

아날로그

2020-03-30 19:22:54

저도 오늘 mr. trump가 의료장비 누가 훔쳐가는거 아니냐는 이야기 했을 때진짜 확 가서 때려주고 싶더라고요. 저사람은 이명박근혜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안은것 같아요.

베르캄프12

2020-03-30 23:54:15

(아날로그님 논점을 벗어나는 댓글입니다.) 저도 트럼프 좋아하진 않지만, 실제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제 친척이 병원에서 일하는데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병원 PPE가 급속도로 빠져나갔고 단체메일로 제발 훔쳐가지 말라고 병원에서 계속 메일을 뿌렸음에도 며칠만에 많은 물품이 거의 바닥나버렸답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그 이기심의 결과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위한 것인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PPE를 빼간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전체적으로는 정말 괘씸하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한 행동으로 정당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날로그

2020-03-31 02:24:53

저도 병원에서 물품이 도난 당했다는 이야기는 저도 미디어와 이곳 게시판을 통해서 들었는데요. 일부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아직 환자 수요가 피크 지점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ppe등을 제한적으로 의사나 간호사에게 지급하고 있구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가 이야기 한것은 본질과 거리가 있는거거든요. 얼마 전 뉴욕 간호사가 ppe가 부족해서 쓰레기 봉지로 무장하고 일을 하는 사진을 ssn에 올렸는데 그 간호사가 결국엔 코로나로돌아가셨죠. 근데 이게 물품 도난이나 관리 부실이 아니라, 병원 자체적으로 구호 물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원인은 미국이 초기에 이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데서 시작된거거든요.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구호물자확보나 방산 협력을 통한 물품 조달 계획은 한달 반 전 뉴욕과 씨애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었을 때 준비되었어야 하는 것이구요. 한국이 이번 코로나에 대응을 잘한게 초기 지역감염이 시작되었을 때 역학조사를 통해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진단키트나 병실, 의료물품 조달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서 준비했기 때문에 칭찬받고 있죠. 근데 미국은 초기에 씨애틀에서 지역 감염이 시작되었을 때 민간 연구소에서 코로나 진단을 해서 양성 판정을 내렸는데도 cdc와 fda가 승인을 안하는 바람에 그걸 공포하면 불법이 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죠. 이때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보고 있고요. 그 시기에 트럼프는 코로나가 감기보다 못하다는 이아기를 하고 다닐때였구요. 이때가 저같은 아무 정보 없는 개인도 마스크 구하고 대중교통 이용 자재하고 생필품 확보하던 시기였어요.

 

결국 트럼프 자기네 정부가 초기 대응을 잘못해서 무고한 사람이 숨지고 있는게 지금의 본질인데 그걸 병원 관리 잘못 탓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번 트럼프 발언은 대통령이 아니라 네이버 댓글에서나 할 수 있은 그런 수준 낮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그걸 듣고 있는 의료진들은 얼마나 분통터질까요? 저라도 열받아서 일하기 싫을 것 같어요. 그리고 그걸 티비에서 해대고 있으니 그 밑에 있는 참모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그 수준일지 너무 참담합니다.

Passion

2020-03-31 14:10:31

+1

불어나라포인트

2020-03-30 19:51:17

저도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지만 뭔가 투명하지가 않아요. 캘리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재단병원입니다. 작년 프라핏만 8밀리언이었느지 빌리언이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ㅜㅜ 저번 금요일에 매니저가 울더군요. 마스크를 공평하세 나눠주고 싶은데 N95 작은 사이즈 300개, 레귤러 1000개 있다구요. 아직 환자들이 surge되지도 않았는데  모두 공평하게 쓰면 얼마 가지 않을듯 하고 정말 응급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주면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공평하지 않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나며 울먹이네요. 그 와중에 마취과 의사들 풀로 PPE장착하고 응급수술 환자 데리고 나오네요. 그걸 본 저희 중환자실 의사 "멍"-본인도 저희랑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거든요. 

같은 도시에 있는 다른 병원은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 끼도록 입구에서 나누어준다는 이야기도 듣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ㅜㅜ 

환자 케어 팔러시도 그날그날 바뀌고 하루 쉬다 들어가면  그사이에 또바껴있고 병원에 새니타이저도 부족하고 wipe도 부족하고 수술 다 캔슬하고 환자가 반의 반도 없는데 지금 이 상황인데 나중에 코비드 환자 다 차면 어쩔지 상상이 안갑니다. 

정이

2020-03-30 20:05:29

전문의들도 N95 마스크가 헤질때까지 쓰더라구요. 내심 많이 충격받았어요ㄷㄷ

조아마1

2020-03-30 22:43:51

의료진들이 부족한 보호용품으로 사실상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태라 그냥 바이러스에 걸릴 것을 각오하고 바이러스 검사도 일부러 안받고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운좋으면 별 증상없이 일하고 증상이 좀 심하면 집에서 자가격리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만일 의료진들 바이러스 검사받고 확진자 판정 받게 되면 수많은 병원들 다 문 닫아야 할 거에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참 힘들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저희도 지금 말로 표현하지 못할 힘든 상황에 있구요.

happilyever

2020-03-30 23:40:01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 많네요... 현장에서 목숨걸고 일하시는 분들께 세계 일위라는 국가에서 의료진에게 제대로 보호장비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니... ㅠㅠ 다들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grayzone

2020-03-31 02:38:42

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BigApple

2020-03-31 14:14:32

이런 사람이 있네요. 이런 사람들은 한대 맞아야 정신을 차릴까요? 

N95 마스크 8만장을 쌓아놓고 천장에 1만2000달러씩을 받았답니다 ㅠ.ㅠ 

 

https://nypost.com/2020/03/30/brooklyn-man-arrested-for-hoarding-masks-coughing-on-fbi-agents/

조아마1

2020-04-07 00:57:53

제대로 된 보호장구 없이 코로나 환자를 보다가 드디어 디트로이트에 의료붕괴가 일어나는 군요. 저희도 가끔 갔었던 디트로이트 최대 병원 네트워크의 의료진과 직원들 중에 증상자가 무려 1500명이랍니다.

https://www.bridgemi.com/michigan-health-watch/beaumont-has-1500-workers-coronavirus-symptoms-including-500-nurses

그리고 헨리포드 병원에서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지금 검사중인데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만 700명이 넘는다고 하구요.

https://www.bridgemi.com/michigan-health-watch/detroit-hospital-734-employees-have-tested-positive-coronavirus

정말 안타까워서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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