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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베이 거래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 경험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얼마전 현금도 보유할겸 이베이를 통해 아끼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드론을 판매했습니다.
비딩이 많지는 않았지만 구매자가 생겨 어쨌든 낙찰이 되었습니다.
이때 조금 의심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두 개의 아이디로 마지막에 $1불만 더 올려서 비딩을 하고 낙찰을 받더라고요.
같은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이, 낙찰 되기전 상품에 대한 문의 메시지를 보내온 사람과 최종 낙찰된 사람의 이름과 주소자가 같았습니다.
하지만 낙찰 받은 아이디가 아주 최근에 만들어져서 거래내역과 피드백이 전혀 없었죠.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다른 아이디는 많지는 않지만 거래내역이 있고 히스토리도 있기에 당연히 같은 사람으로 간주하고 조금은 안심을 하고 물건을 보냈습니다.
혹시 모를 스캠에 대비해
페이팔로 입금된 것 확인하고 은행으로 바로 트랜스퍼,
물건에 대한 흠집을 잡을까 싶어 마지막으로 잘 작동되는지 날려보기도하고,
배송중에 파손될까봐 심혈을 기울여 포장하고,
못받았다고 발뺌할까봐 배송주소 구글로 확인하고, 추가로 돈을 내고 배송보험이랑 수령자 사인 옵션도 추가했습니다.
이정도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물건을 보냈고 이틀전에 잘 도착한것으로 배송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어제 구매자로부터 메시지가 왔습니다.
'물건은 잘 받았는데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 카메라도 잘 작동이 되지 않는다. 유튜브도 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되니 도와달라, 또 물건에 대해 자신이 알아야하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속으로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는데, 올것이 왔구나 싶기도 하다가 안그래도 각박한 세상에 혹시 내가 너무 상대방을 의심의 눈으로 보는 것은 아닌지 마음을 다잡고,
'내가 포장하기전에 직접 날려서 확인해 봤고 작동이 잘 됐었다. 충전을 잘 했는지, 카메라 프로텍션 가드는 제거했는지 등 기본적인 부분을 물어봤습니다. 또 아이템은 처음 상세 설명에 올린대로 아주 좋은 컨디션이다.' 라고 나름 최선을 다해 답변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당연히 그런 것들은 확인했는데 여전히 안된다 자신을 도와 달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또 혹시 아이템 설명에서 빠진 내용중에 자신이 알아야 할 사항은 없는지'를 물어봅니다.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고 어떻게 다음 스텝을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싶은데,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다시 물건을 돌려보내라'고 하고 싶지만 혹시 제가 먼저 이렇게 얘기 했을때 불이익이 있을까요?
예를들어 제가 먼저 리턴을 해도 좋다고 했기에 돌려받는 배송을 제가 페이해야 한다던지..
Return Policy는 물건을 받고 14일 안에는 Money Back 해주지만 구매자가 Return Shipping을 내야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은 혹시 구매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고장난 부품이나 드론으로 바꿔서 돌려보내거나 돌려받는 중에 파손이 되었을 때,
제가 이 부분을 가지고 이베이나 구매자를 상대로 클레임을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자꾸 배터리 트집을 잡아서 배터리 값 얼마 빼줄테니 쓸래? 라고 물어볼까 하다가 너무 저 자세로 나가는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나름 아끼는 드론이었는데 괜히 팔았나 싶기도하고요...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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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hack2003
2020-05-01 12:30:26
이베이는 대부분 구매자 편을 들어 주기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한 케이스를 열면 구매자가 이깁니다.
1). 리턴을 받는다.
2). 부분 리펀을 해준다.
3). 구매자가 케이스를 열면 확실한 증거을 제시한다
리턴을 받는경우 명시에 구매자가 배송비를 지불한다라고 되어 있기때문에 구매자가 리턴 요청을 할경우 구매자가 돌려받는 금액에서 배송비를 제외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이베이에서 라벨을 제공할때 경우고 리턴신청했는데 이베이에서 리턴주소만 제공될경우에는 구매자가 알아서 배송을 해야 하는데 이때 배송비는 구매자와 대화로 해결해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리턴을 받았는데..문제가 있을경우는 이베이에 전화로 이야기 해보셔야 할듯하네요..셀러가 케이스 열수 있는 경우는 돈을 못받는경우를 제외하고는 못본거 같아서요. 물론 이때도 증거가 있어야 겠지요...구매자가 바꿔치기 혹은 망가뜨렸다는..
넉넉
2020-05-01 13:02:13
답변 감사합니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참 어렵네요 ㅠㅠ
잠시나마 셀러 입장이 되보니 전문 셀러분들의 고충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jinjilife
2020-05-01 13:32:23
만약을 위하여 셀러로서의 옵션이 여럿 있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도움이 되었네요.
저도 최근에 물건을 하나 팔았었다가 리턴 리퀘스트를 받아서, 받아 들였었는데요, 구매자가 마음이 변했는지 아이템을 다시 돌려 보내는 기한이 지나서, 케이스를 열어 리턴리퀘스트를 닫은적이 있었습니다. 페이팔에서는 마이너스가 되었다가 다시 돌아왔구요.
고가의 물건을 팔때는 포장 단계부터 배송까지 증거를 남겨두는 편입니다. 넉넉님 케이스도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ㅠㅠ
케어
2020-05-01 12:37:18
넉넉 님은 최근 거래내역과 피드백 있으신 경우인가요?
제생각으론 일단 보내실때 제품에 문제가 없었다면 트집잡을거리 제공하지 마시고 계속 제품이랑 리스팅이랑 일치한다를 주장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넉넉
2020-05-01 13:06:14
최근 몇가지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자잘한 거래내역이 있어요, 근데 피드백은 가장 최근 것이 작년 10월 경이네요. 말씀하신대로 트집 잡을거리 제공하지 않도록 말을 아끼고 감정싸움을 피해야겠어요.
바다
2020-05-01 12:41:34
저는 아예 피드백이 일정갯수 이상 없는 사람은 비딩취소하니까 비딩하지 말라고 써놔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비딩하면 취소시켜요. 그렇게 하니까 걸러져서 좋더라구요
넉넉
2020-05-01 13:07:11
네, 이 부분을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앞으로는 저도 이렇게 해야하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딥러닝
2020-05-01 12:57:49
이베이는 무조건 구매자 편을 들기때문에
돈을 어카운트로 옮겼어도 사실 페이팔에서 마이너스가 되기때문에 큰 의미는없습니다
제품 사용법을 모르겠다고하거나 문제가 있다고하면 돌려보내라고합니다
그게 스트레스 덜받고 마음도 편하더군요
부분환불 소액으로 끝낼수있으면 그냥 그렇게 끝내기도합니다
배송비 생각해서 잘 계산하시면됩니다
넉넉
2020-05-01 13:09:39
네, 나름 아끼던 물건인데 속상하기도하고 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케이스를 얼른 끝내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