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저희집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두마리가 마구 왔다 갔다 하더니 벌써 다 지었네요.
어릴때 산동네 촌구석에서 살아서 나름 나도 알아! 참새!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색이 좀 다릅니다....
머리가 좀 붉은 색이고 몸에도 구석 구석 붉은 색이 섞여있어요.
전체적으로는 갈색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참새처럼 흰 부분이 전혀 없구요.
같이 오는 배우자 새는 전체적으로 갈색에 검정 무늬가 있습니다.
크기는 딱 참새 사이즈...
목 부분 부풀리면서 열심히 소리를 내는데 그것도 참새 소리 ......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TMI 1.
저희 아이가 이 친구 이름을 Blood 로 지어주었습니다 .....
TMI 2.
지금 뭔가 되게 바쁜게 꼭 알을 낳을 것 같습니다.......
얘 아닐까요?
이 친구 맞네요!
감사합니다 :)
잘 알지는 못해서 구글 렌즈한테 물어봤습니다: purple finch 일거같대요. 참새사이즈면 finch일 가능성은 높을거같구요.
Finch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Robin 같아요. 저희 집에도 몇 놈 옵니다. https://www.allaboutbirds.org/guide/American_Robin/overview
Robin도 이쁘네요, 그런데 저 친구가 Finch 랍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Robin이 주변에서 볼수있는 가장 흔한 새이긴 한데, finch보다는 몸집이 훨씬 큽니다.
저희 집에도 비오는 어느 날 저희 가족 아무도 안나갈때 새 한마리가 와서 집을 지었습니다. 첫날 둥지안엔 아무것도 없더니 둘쨋 날에 보니 알을 하나 낳았더군요. 아이가 알 색깔을 보더니 새가 Robin 이라고 해서 찾아보니 맞더군요 ㅎㅎ 오늘은 아빠로 보이는 새도 한마리 더 왔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알품는 모습 보는게 힐링되네요 ㅎㅎ
"화질구지네요"
라는 전설의 짤이 생각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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