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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럼프의 Rushmore 산 행사에서의 연설을 유심히 들어봤는데요. 제가 알아듣기론 그랬습니다. 

 

1) 현재 일어나고 있는 BLM운동은 모조리 (백인)미국의 문화와 영향을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의도 (hate) 가 뒤에 숨어있는 운동이다. 그러니 나는 대통령으로써 최선을 다해 이를 저지해나가고 (백인) 미국의 정신과 문화를 끝까지 지켜나가겠다

 

이쯤의 메세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할수 있는 배경에는, 미국은 백인의 나라 란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Make America Great Again엔 백인을 제외한 다른 인종의 자리는 미국에 없다 란 무의식이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좋든싫든 BLM운동을 하는 시민들 역시도 헌법으로 미국 시민들이고, 그런 시민들을 이끌어나가야할 헌법적 책임이 있는 대통령인데, 이들은 앞으로 위대한 미국 국민으로조차 취급도 안 하겠다, ICE가 불체자 취급하듯, 권리없는 노예취급하겠다 란 말과 진배없는 것이죠. 

 

또 한가지는, Andrew Jackson의 나라라고 했는데, Andrew Jackson이란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었지만 국민을 쥐어짜고 장기독재를 한 박정희 대통령처럼 역사에 남을 공적 (영미전쟁을 최종승리로 이끌고 산업혁명/서부개척의 시대를 열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국력을 향상) 이 있는 동시 단죄해야할 역사의 죄인 (미국원주민들의 강제이주,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축소, 노동운동을 탄압 등 강경대처) 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국운의 360년에서 최초시작점에서 60년이 지난 시점에 영국의 크롬웰 수상 (영국의 왕권을 견제하고 부국강병을 통해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과 동시에 철저한 대중탄압으로 사후 부관참시), 중국의 등소평 (문화혁명으로 피폐해진 중국을 흑묘백묘이론으로 현재의 G2발판마련과 동시에 고민 끝에 아직은 이르다며 민주화요구를 한 1989년 천안문 사태에 철퇴를 휘두르면서 피를 보게 됨) 과 한국의 박정희, 그리고 미국의 Andrew Jackson 처럼 이런 시간이란 역사의 판단을 통해도 논란이 가시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런 인물의 나라라고 칭하였으니, Andrew Jackson과 반대되는 행보를 걸어온 기존의 수많은 미국의 유명인물들을 모두 부정하는 셈인거죠. 그 속뜻을 일반대중들이 알면 깜놀할 것입니다. 

 

 

2) 지피지키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먼저 이번 연설과 트럼프의 기이한(?) 행동을 통해 알아본 트럼프의 2020 선거전략은 한 줄 요약됩니다.  

 

현재 진보측에서 주장하는 BLM운동을 악마화시켜 전 국민을 둘로 나뉘어 보수 백인들의 표를 얻겠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2016년 전략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는데, 그땐 (밥먹고 하는 일이, 정부 비판하는 것이 주임무인) 야당이라 성공했을진 몰라도 2020년은 의문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직공직자가 재선을 성공하기 위해선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주장해야하는데, 아직도 나를 믿어주세요 란 말을 외치고 있으니 의문이지만, 선택은 어쨌거나 본인의 몫이고 결과 역시도 본인의 책임이니,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이런 뜻이기도 합니다.

 

 

3) 트럼프가 재선을 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플로리다는 현재 코비드19의 위기를 한참 겪고 있으니,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난 20년간 플로리다는 아슬아슬하게 백악관 주인을 결정하였으니 아무래도 민주당이 조금 더 우세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구요. 

 

플로리다와 상관없이 전통적인 레드스테이트인 텍사스 주와 조지아주 역시도 이번 코비드19의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어쩌면 아슬아슬하게나마 민주당으로 돌아설수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2018년에 이미 가능성을 봤는데요. 텍사스 주의 경우 상원의원 선거에서 850만표 중 20만표 차로 민주당이 지고, 조지아주 역시도 주지사 선거에서 360만표중 5만표 차로 민주당이 졌다는 것을 볼때, 코비드19와 관련된 민심의 향배에 따라 충분히 민주당으로 올수 있는 주라고 생각이 듭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가져간 표차를 통해 종합해보겠습니다. 

 

2018

 

 

 

조지아 주지사

 

380 (5만표)

 

텍사스 상원의원

 

820 (20만표)

 

 

 

 

 

 

2016

 

대통령선거

 

미시건

 

450 (1만표)

 

오하이오

 

510 (50만표)

 

플로리다

 

1000 (10만표)

 

 

물론 2018년 선거는 트럼프가 대표로 뛴 것은 아니니 판단하기 어렵다는, 그리고 유권자들의 지역민을 위해 누가 가장 잘할수 있나, 즉 트럼프에 대한 투표가 아니란 점이 감안될수도 있지만, 현재처럼 극단적으로 나뉜 미국 정치판에서 트럼프에 대한 선거결과였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조지아 주지사의 경우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이고, 텍사스 상원의원에서 나온 테드 크루즈는 트럼프가 직접 유세에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인 부분입니다. 

 

 

만약 텍사스와 조지아가 민주로 넘어오면, 민주당으로 치면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공화당에 먹히고 들어가는, 즉 장기에서 차-포 떼이고 경기시작하는데 그럴 경우 알파고가 와서 경기해도, 현재와 같은 51대49의 구도가 이어진 미국 정치판에선 100% 승률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텍사스와 조지아가 민주로 넘어오면, 전통적인 스윙스테이트인 오하이오-미시건-심지어 플로리다까지, 민주당에선 먹는건가요? 할수 있습니다

 

 

4) 나머지 하나는, 켄터키주의 상원선거입니다. 

 

몇일전 미국 해병대 여성조종사 출신 Amy McGrath가 켄터키주 민주 프라이머리에서 최종승리하며 현재 공화당 상원 6선인 맥코넬 원내대표와 결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 맥코넬 원내대표, 오바마 재임 시절 그렇게 발목을 잡으면서 오바마케어-이민개혁-월가개혁 등 오바마 정부의 핵심 공약을 막판에 재를 뿌리면서 모조리 사표내는 것도 모자라 현재 보수5 진보4의 구도를 만들고, 그리고 연방판사 임명도 무수히 막은 전력이 있는, 진보 입장에선 속이 엄청 불편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일반적인 정치인 꼰대들도 두손들고 울면서 물러갈 차원이 다른 인물입니다. (그 외, 아이오와 주 5선 상원의원인 척 그래슬리가 있습니다).

 

2016년 2월 보수 대법관인 스칼리아가 심장병으로 급사했을때 무려 9개월이나 (곧 퇴임할 대통령이 법관임명이 웬말!) 이란 막말을 하면서 법관인준을 지연시키고, 그러다가 트럼프 행정부 2개월만에 닐 고서치 대법관을 인준시킨 것이 대표적이고 현재도 끊임없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원에서 방어하는데 오늘도 정신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번 캔터키 상원선거를 민주당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는데, 기대를 해봄직하다는 소식을 드리고 싶은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공개된 Amy McGrath의 생년월일로 보면, 경금 일간이고 맥코넬은 갑목 일간인데 이렇게 될 경우, 서로가 극혐이라 맥코넬이 이기더라도 아슬아슬하게 이기거나 어쩌면 이번 선거에서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36년동안 상원의원 해먹었으면 많이 해묵었다 아이가?

 

운세를 볼땐 사실 Amy McGrath가 맥코넬보다 좋지 않은데요. 위키피디아를 통해 공개된 이력을 통해보면, 맥코널의 경우 틀림없는 1974년이 운세에서 최절정기, 30년이 지난 2004년에 가장 운세가 좋지 않았던 시기였고, 1990년이 McGrath 후보의 가장 최절정기였고 그 이후 2008년까지 절정의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확인할수가 있었습니다. (이점이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만, 생시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거꾸로 2020년이 McGrath 후보의 가장 최절정기가 될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싶습니다)

 

캔터키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2008, 2014년에 맥코넬과 자웅을 겨루었던 인물들의 경우 위키피디아를 통해 공개된 생년월일을 돌려보면 맥코넬과 같은 갑목 일간이라, 정치판에선 다투는 척 했어도 서로 공감할수 있엇던 부분이 많았으니 맥코넬과 선명한 차이점을 두기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판에서 선명한 차이점을 두지 않으면 결국엔 큰 잘못이 없으면 현직이 유리하기 나름입니다. (특히나 보수적인 캔터키주에서, 민주당 인사인데 공화당 같은 정책으로 승부를 내긴 어렵습니다)

 

5) 여태상황 종합. 

 

정치판이 51대 49로 아슬아슬하게 play on thin ice이 이어져온 미국에선, 현재 세기에 한번 나올 유행병이 돌고있고, 현직 대통령은 이를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BLM운동 등 세기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니 결국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대한 민심의 향배가 중요합니다. 

 

아직은 트럼프에게 시간이 좀 남아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트럼프의 생년월일로 볼때 현재의 선거전략을 바꾸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승리를 하려면, 트럼프는 이런 세기의 전염병이 닥쳐도 마이웨이 가겠다는 인물이니, 중도층을 잘 공략해나간다면 의외로 쉽게 대승을 거둘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일단 현직이 지금 죽을 쑤고 있으니 가만 있어도 바이든이 중도층의 표심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이기고 들어가는 싸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처럼 방심하다간 일격을 당할수도 있으니 100%승리를 확정전까진 조심 또 조심해야된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바이든에 대한 정서가 별로인 버니 지지층을 위해서라도 너무 선명하게 입장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버니 지지층들만 적극적으로 투표를 했어도..... 미시건과 플로리다의 결과를 볼때 힐러리가 충분히 이길수도 있었고 트럼프의 출마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해프닝으로 끝났겠죠  

 

제가 믿는 사조가 하나 있는데 (그리고 통계의 법칙 중에 하나인 대수의 법칙으로 대변됩니다),

거짓이 잠깐 승리를 할순 있지만, 진실의 힘은 무시할수 없으며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입니다

 

2016년에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거짓말을 해대면서 잠시 정권을 잡을순 있었지만, 그것이 오래갈 순 없다는 것이고, 사리분별할줄 아는 유권자라면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와 반대되는 후보들을 뽑을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세상은 절대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세상이 선하고 발전된다는 것을 믿어야 정신건강에 좋은 것처럼, (투표권은 없지만 미국 대선을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으로써) 미국 유권자들을 믿으려 합니다.  

 

최근 트럼프와 burning bridge한 볼턴 보좌관의 말처럼, 트럼프는 미국이란 공화국에 위험이라고 생각을 하는 미국인들도 많으니 (그렇다고 바이든이 미국을 이끌 적임자 까진 아니란 점을 동의하지만, 이는 미국 양당시스템이 확고한 정치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바이든 또는 민주당의 문제는 아닌것이죠), 기대 또는 믿음을 가질만도 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만에 하나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건 결국 천심인 것이고, 미국 국민들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봐야합니다. 

즉 미국의 대다수 백인들이, 이제 그만 세계화하고 자기네들 끼리만 잘먹고 잘 살겠다 (너네 한테 줄 떡은 없다) 란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이니, 이럴 경우 한국으로 진심 돌아가야되나 란 고민 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현재의 관전평을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즐거고 안전한 미국 독립기념일 되셨으면 합니다. 

95 댓글

아란드라

2020-07-04 11:25:5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제 연설 (+불꽃놀이 중계) 잘 봤는데 이렇게 분석글 보니 또 새롭네요.

"거짓이 잠깐 승리를 할순 있지만, 진실의 힘은 무시할수 없으며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입니다"저도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저는 트럼프의 힘은 이런 진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이런저런 의견이 있지만 어쨌든 투표로 결정나는 문제이니... 투표일이 되면 결론이 날터이니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지난 대선때 처럼요.

shilph

2020-07-04 11:28:54

저야 뭐 오래전부터 비슷하게 보고 있었지요. 트럼프가 말하는 미국인은 백인들을 말하는 것이고, 인종차별도 심해질거라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61130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oversea/9894816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oversea/10271245

확실히3

2020-07-05 21:55:27

shilph님 말씀대로입니다. 21세기에도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같은 하늘과 공기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문명의 기록이 시작된 약 3000년간의 지난 역사를 볼때 사실 서구 백인들의 문명들은, 서세동점 시기인 18세기 후반의 산업혁명까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사실 18세기전까진 서구 국가들의 넘버원과 투인 영국과 프랑스는, 중국과 인도의 국력에 한참 미치지 못했는데, 21세기 중국과 인도의 부상과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국력향상이 어떻게 보면 역사에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아니꼬운지도 모릅니다. 

shilph

2020-07-06 01:59:36

사실 서구 문명은 기독교의 강세와 함께 온 암흑시대라고 불릴만한 중세시대의 영향이 컸지요. 물론 이후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가오고, 콜롬버스에 의한 신대륙 발견과 대항해 시대를 거치면서 침략과 전쟁을 거쳐서 점점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지요. 이후 프랑스 혁명과 산업 혁명을 거치고, 폭발적인 발전과 함께 더 거세진 침략의 시대가 되면서 국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키워왔고요. 

사실 중국이 싫기는 하지만, 동양 문화의 선구적인 부분이 있었지요. 명나라 당시만 해도 원나라의 몽골 문화를 배척하고, 이전의 한족의 문화를 일으키고, 서양과의 무역도 하는 등의 정책으로 앞서 있었지요. 하지만 청나라에 와서 몽골, 티벳 등을 정복하면서 사실상 전쟁이 필요없을 정도의 시기가 되고, 점점 중화주의가 커지면서 중국 내에서 더이상의 발전도 약해지게 되었지요. 거기에 청나라 시대 중반 이후부터는 부정부패도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다가 서양의 무력이 강해지고, 아편전쟁까지 겪으면서 종이 호랑이가 되었지만요.

 

뭐 역사적인 부분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서양이 지난 2~300년간 동양보다 강했던 것은 사실이니, 지금의 백인들이 우세를 떠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특히 영국 산업 혁명 이후 금융권이 영국, 이후 미국으로 넘어온 이후에는 그것이 굳어져버렸죠.

문제는 미국 내의 백인 우월주의가 지난 50년간의 오랜 교육으로 "평등주의"가 점차 퍼지고, 어찌보면 그것의 확장으로 성소수자가 점점 수면위로 올라오고 평등을 주장하는 가운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역차별"로 바꾸고 + 다수의 폭력을 지지하는게 문제인거지요. 쩝...

뭐 역사에 If 란 없으니 지금 현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텐데, 문제는 백인도 흑인도 다른 민족도 평등과 평화가 아닌 자신만의 이기주의와 기회주의를 주장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정말로 외계인이 쳐들어와야 "우리는 하나. 다함께 외계인을 무찌르자" 를 외치면서 (같으로 보기에는) 진정으로 뭉치게 될려나... 싶네요. 에혀....

재마이

2020-07-04 11:38:50

에이 미국은 한번 상원 의원이 되면요, 개인 비리로 FBI 조사받거나 섹스 스캔들 정도 일어나서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켄터키주 상원의원은 바뀔 일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주 의원들은 그깟 지역 내비두고 더 큰 정치 하는 거고요... 예를 들어 낸시 펠로시가 하원에서 세번 선거구 바꾸면서 16선을 했는데, 이런 사람은 선거구 신경쓰지 않죠. 무조건 뽑히니까.. 그런 기대(?)는 접어두자고요....

 

저는 트럼프의 구상이 제대로 된 판단에서 나온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아시다시피 BLM 운동 백인들도 많이 참여하거든요... 예전엔 외국인에 대한 미움을 선사해봐야 선거권이 없어 문제가 없었지만 백인 이외의 인종들에게 화풀이 해봤자 지금 불떨어진 플로리다 이기지 못하거든요... 지금처럼 트럼프가 박근혜의 세월호 마냥 코로나 19를 다루면 노인들은 다 버립니다.. 어제 CNN 에 좀 심층 분석했는데 한 예전 지지자는 '4년동안 한게 주식시장 즙빨아먹은 거 밖에 없다' 고 표현하더군요. 

 

예전의 트럼프는 지들만 해먹는 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나름 참신한 구호를 보여주고 역대 최다선급 상원의원인 바이든을 상대로도 그런 구호를 외쳐야 하는데 이제와서 미국 정신을 보존하겠다고 하니... 부인 두번 바꾸고 두명의 스트리퍼와 혼외 정사를 하고 자기 딸도 원래 그래머스 하다고 하는 트럼프와 내내 상원의원만 하고 손이 엉덩이 어깨 쪽으로 가는 기묘한 습관만 빼면 평생 구설수도 없던 바이든 중 누가 미국 정신을 잘 지킬까요...

Oneshot

2020-07-04 15:07:33

저번선거애선 할러리가 싫어서 투표포기햇거나 트럼프에 투표한사람들때문에 트럼프가 이겻다면, 이번앤 반대가 될거같습니다. 바이든이 좋아서가아니라 트럼프가 싫어서 표가 몰릴거같아요.

와룡82

2020-07-06 11:41:51

바이든도 만만치 않죠....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세금이 엄청 올라가겠군요 ㅜㅜ

확실히3

2020-07-05 21:31:10

미국 상원의원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 저도 분명히 인정합니다. 건국때부터 (백인남성인 경우) 신분제 개념이 없는 상태로 미국이란 국가가 시작했지만 미국 사회에선 분명 귀족이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예를 들어, 존 매케인 같은 3대에 걸쳐 미국이란 국가에 봉사를 한 집안인 경우 상원의원을 할수가 있는데요. 1등시민인 상원의원과 그 외 기타 미국민들로 나누어진다고 전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엔 맥코넬 의원은 그간 36년간이나 의원직을 해왔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쉽게 탈환하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그것도 보수적인 동네이구요). 마침 민주당 후보인 Amy McGrath의 운세도 그렇게 따라주지 않으니 쉽지 않은 선거겠지만, 맥코넬이 이전처럼 쉽게 선거에서 당연하게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었구요. 맥코넬이 이기더라도 아슬아슬하게 이길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마이님의 말씀은, 보나마나 켄터키 주에선 맥코넬 승이니까 희망고문 그만하세요 인 뜻이라면 저도 흔쾌히 수용하겠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뚜껑 열어봐야하는 것이고, 사실 켄터키에서 민주당이 탈환하든 말든, (민주당 입장에선) 중요한 건 대통령 선거니까 켄터키에서 지면 말고 이기면 대박인데 (흔히 자객공천이라고 하죠...) 오바마 시절 그렇게 재를 뿌린 정적에 대한 복수말고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재마이

2020-07-06 07:44:42

맥코넬은 켄터키에서 정략결혼도 없이 (부인이 중국계) 당선된 진짜배기이고 능력도 인정받고 있죠. 이미 다수당 원내총무롤을 8년간 수행해왔고요... 유일한 낙선 경우수는 부인이 중국스파이로 판정나는 것 밖엔 없어보입니다... 상원의원은 그야말로 100개의 각각의 공화국이라 그 쟁취는 운만으론 불가능하죠. 돈 능력 아부 줄서기 모든 면에서 발란스가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빽없이 메시지 만으로 당선에 성공한 (물론 그 아래 무수한 실패가 있었고 오바마는 결혼 잘 하고 책 잘 팔아서 부자였죠...) 오바마나 샌더스가 바로 대통령직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솔직히 Amy McGrath 에게 그런 포스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냥 전직 군인이라서 보수적인 동네에 구색맞추기로 나온 분위기? 또 모르죠. 제가 예상하면 항상 반대가 되니 ㅋㅋ

눈덮인이리마을

2020-07-04 13:37:22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polls/florida/ 이 와중에도 어제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플로리아에서 46:46 이라고 나오네요. 도대체 뭘 얼마나 더 문제를 일으켜야 트럼프가 확실히 대통령감이 아님을 플로리다 사람들이 깨달을까요?

확실히3

2020-07-05 21:41:32

여론조사란 것이, 아무리 샘플에 대한 대표성을 확보하려고 해도 부정확할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플로리다 46대 46은 Trafalga 그룹에서 진행한 결과인데 사실 이 Trafalga그룹은 2016년 대선때도, 오하이오-미시건-플로리다 이 경합주 (트럼프 승) 에 대해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명성을 날렸는데요. 바이든 쪽에서도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진행해야된다는 점이 바로 이런 점이었습니다. 

 

https://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20/president/fl/florida_trump_vs_biden-6841.html

솜다리

2020-07-04 15:05:45

65프로가 백인인 미국에서 백인들 표로 재선하겠다는 거네요.

투표에 관신없던 백인 유권자들이 이전략으로 다시 투표장에 나올지가 승부를 결정지을거같네요. 

이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참 끌리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오내미포에버

2020-07-05 21:52:38

https://www.foxnews.com/politics/fox-news-poll-texas-tossup-biden-trump-a-one-point-race

Texas Poll June shows Biden in the lead by one point!

텍사스

Eminem

2020-07-05 22:06:14

비록 1포인트이긴 하지만, FOX NEWS 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 1포인트로 아주 커 보이네요 ㅎㅎㅎ 하...그나저나 텍사스 답 없으요......;;;

백수

2020-07-05 22:16:25

역사가 평가하겠죠.

에반

2020-07-05 23:13:02

미국은 시스템의 나라인데,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그 시스템부터 망가뜨려왔으니 비판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수

2020-07-06 07:58:13

미국 어떤 시스템이 망가졌는지 궁금하네요.

재마이

2020-07-06 08:18:00

'코로나 대처를 빼고' 말씀하신거면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대처를 빼고 생각하긴 어려운 듯 하고요.. 제 소견에는 이명박과 판박이입니다. 뭔가 가격 높고 거래가 활발하고 부자가 더 부자되는 걸 선호합니다.. 그 결과

 

1. 물가 및 유가 상승 : 심지어 물가는 지금 상황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2. 의료 시스템 약화 : 오바마 케어엔 펀딩하지 않고 대처 법안 설립도 실패한 건 리더쉽의 실패겠죠. 결국 보험료는 상승하고 혜택은 줄어들고 수혜자도 줄어들고.. 이건 코로나 상황과도 연관있죠.

3. 동맹국을 엿먹이고 독재자랑 친구 : 이제 미국이 어떠한 리더쉽을 발휘하기 어렵고 이는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이란 제제에 유럽이 상당히 느리게 반응하는 거에도 알 수 있습니다. 

4. 에너지 전략 실패 : MAGA plan 의 일환으로 미국의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만들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다 망하게 생겼죠. 역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플랜 B가 없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하죠.

5. 개판인(?) 국가 운영 : 한마디로 non-public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 그대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가 감사 기관을 자기에 대한 불충으로 해석하고 다 짤라내고 해고하고 트위터로 욕하고 있죠. 

 

1~4 는 역사 까지 가지 않고 내년에 그 결과가 나올 것이고 5는 좀 지나면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설득 드릴려고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정말 물어보신 거라고 생각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백수

2020-07-06 08:22:22

뒤에 설명 빼고 앞에 1,2,3,4,5 제목만 보면 꼭 한국에서 벌어지는일을 나열한거 같네요.

아란드라

2020-07-06 08:41:41

와 ㅎㅎ 진짜네요. 백수님 리플보고 일단 재마이님 리플 제목들만 먼저 봤는데 현재 한국 상황설명하는 헤드라인들로 읽혀지는군요. ㅠㅠ

재마이

2020-07-06 08:55:53

1. 물가 및 유가 상승 : 한국은 (당연한) 물가 하락으로 고생하고 있는데요..

2. 의료 시스템 약화 : 이번 코로나 사태는 국가 주도의 한국 의료 시스템의 승리 아닌가요?

3. 동맹국을 엿먹이고 독재자랑 친구 : 동맹국-> 일본? 아마 문통과 트럼프의 양자 회담 및 전화 회담 횟수를 깰 한국 대통령은 앞으로 없을듯...

4. 에너지 전략 실패 : 한국에 유정 발견?

5. 개판인(?) 국가 운영 : 뭐 이건 각자의 판단 기준으로...

 

궂이 한국 이야기를 왜 말씀하시는 지 궁금했는데 또 말씀하셔서 제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에반

2020-07-06 08:47:05

어떤 면에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로 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설마 3번 보고 일본이랑 틀어지고 김정은이랑 짝짝꿍하고있는거다라고 생각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goldengate

2020-07-06 00:08:07

제가 싫어하는 정치 Cliche중 하나가 "역사가 후일 평가할 것이다" 입니다.  전두환부류들이 자주 사용했었죠.  지금 국민이 안받아도 될 고통을 받고 있는데 현실 면피용으로 지딴에는 폼나게 들리는 "역사가 후일 평가할 것이다"라는 염장지르는 소리를 한가하게 했었죠.  

그리고 트럼프는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더군다나 한나라의 리더로서도요.  

백수

2020-07-06 08:07:05

글세요.

재마이

2020-07-06 08:23:52

제 주변 분들과 조금 다른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현재 실업률 11% 인데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행복' 하다고 표현하는 건 저로선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일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주변분의 행복의 원천이었던  실업 급여 추가 500불 지불이 7월말이면 끝납니다..

백수

2020-07-06 08:43:53

네 지금 8월에 또 추가 지원이 있을겁니다.  역시 가을까지 돈 걱정없이 사람들이 살겠죠.  여태 찍은 돈만 15.5cm 크기의 $100 짜리로 지구를 수백번 감을수 있는 양입니다.  역사가 판단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이 실수로 트럼프는 최악의 대통령이 될거라 추측해봅니다.  아님 반대로 코로나를 잘 대응했다고 평가가 나올수도 있구요.

재마이

2020-07-06 08:47:55

실업급여 추가는 없을 겁니다 공화당 트럼프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될 수가 없죠... 대통령은 코로나를 부정하고 있는데 - 어젠 99%가 아무 문제 없다고 뻥치는군요 - 이걸 통과시킬리가 없죠.

그래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돈 4월달에 대폭발했다 지금은 다시 쭈그러든 상태고요.. 당리당락에 의해 잘 추진 되지 않고 있지요. PPP는 막 8월까지 연장됬고요 아마 1200불 정도 또 주는 걸로 끝날 것 같습니다. 

와룡82

2020-07-06 11:46:45

저는 무지 행복합니다

goldengate

2020-07-06 11:54:29

제 생각과 많이 다른데요.  다른분이 백수님의 의견에대해 반론을 하셔서 따로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역사평가 관련, 

 

"그치만 미국이 코로나 대처에 실패한건 인간 개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를 잡을것인가 아님 인간 개개인의 자유를 존중할것인가.  미국은 결국 인간 개개인의 자유 존중을 선택했고, 역사가 평가하겠죠."

 

백수님의 문맥상 저는 개인주의 vs 코로나 대처로 이해했습니다.  어디에도 돈을 마구찍어 후세에 고통을 줄 것이다라는 문맥은 찾지 못하겠네요.  

엣셋트라

2020-07-06 20:44:07

미국 국민이 고통을 받지 않는다니요. 미국에서 코비드 사망자가 13만명이 넘습니다.... 저중에 최소 만명 이상은 미국 정부가 제대로 대처했다면 구했을 목숨이었을 것입니다.

걸어가기

2020-07-06 00:46:16

요즘들어 미국에서 코로나 헬게이트가 열린 것을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인의 선택에 대한 존중으로 쉴드 치는 분들이 슬슬 보이더군요. 

영국, 네덜란드,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 역시 이민자, 난민이 뒤섞인 멜팅팟이고 그들의 개인주의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 못지 않습니다.   

이제 확연히 진정세로 돌아선 서유럽과 엄청난 기세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며 상승세가 전혀 꺾일 줄 모르는 미국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미국의 코로나 헬게이트가 개인의 선택을 존중을 선택한 결과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어 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카오스는 리더쉽 차원에서의 선택이 아닌 리더쉽 부재로 인한 결과입니다. 

maceo

2020-07-06 05:11:12

+1

 

https://www.hofstede-insights.com/ 에서 각 국가의 문화를 비교해주는데, 개인주의 vs 집단주의의 정도에서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은 매우 비슷한 수준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방역은 처참하게 실패했고, 서유럽 국가들은 가닥을 잡아가고 있죠. 이건 과학적인 근거에 대한 무시를 부추기는 리더쉽의 재앙이라고 봅니다. 

 

백수

2020-07-06 08:13:27

그럼 미국이 코로나를 더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무슨 결정이 옳은지.

걸어가기

2020-07-06 09:41:14

미국보다 더 자유로운 나라가 많이 있고, 이들 중 초기 엄청난 확산세를 성공적으로 꺾어낸 나라들이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가 무슨 미국의 가장 큰 특징이고 전유물인양 말씀하시는데 헌법에 개개인의 자유 보장을 명시한 나라는 미국 뿐이 아니고 수많은 국가들의 헌법에도 기재되어있습니다.

실제로 그 문구가 시민들의 삶에 잘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까지 고려한 Freedom Index를 보면 미국은 Top 10에도 못 든다는 것 아시는지요? Moral Freedom Index에서도 sexual freedom과 drugs freedom에 있어서 미국보다 '자유도' 측면에서 앞서 있는 나라들이 많죠 (World Index of Moral Freedom 2018 참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것도 없이 9/11 이후 미국은 national security를 명목으로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조치를 차례차례 법령으로 제정해왔습니다. 3천명이 사망했을때 그런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하는 나라에서 3개월만에 13만명이 사망했고 앞으로 그보다 많은 숫자가 죽어갈 것이 예상되는데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서 그것을 경제 위기를 걱정해서, 자유를 존중해서 그렇다고 하는건 설득력이 없네요. 준비가 부실했고, 리더십이 부재했고 이에 따라 시스템이 실패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무엇을 했어야 하느냐고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시행), 강력한 방역 (공항, 항만), 대량검사와 contact tracing 등의 조치죠. 이런걸 해야한다는 것을 이미 초기부터 전문가 집단에서 꾸준히 보고하고 주장해왔던터라 행정부 차원에서 뭘 해야하는지 몰랐던 것도 아니에요. 

 

와룡82

2020-07-06 11:47:58

백수님댓글에 +1

maceo

2020-07-06 11:52:55

생각하신건과는 다르게 무슨 결정이 옳은지는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WHO가 이번에 팬데믹 선언을 늦게 해서 욕을 먹긴 했지만, 그들의 지난 경험과 바이러스 확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장거리 이동 제한은 거의 효과가 없음 2)공항/항만에서의 철저한 방역. 빠를수록 좋음 3)social distancing을 포함한 보건 수칙에 대한 대중 교육 4)공중 보건 시스템의 강화 등이 팬데믹에 대한 대처방안입니다. 이걸 미국 보건 담당자들이라고 몰랐을까요?

 

발병 초기 중국발 입국을 막는 조치를 하긴 했지만 이미 늦었고 (1월에 이미 서부에 들어와 있었음) 뉴욕이 당한건 유럽발 입국자들 때문이었죠. 사실 입국 제한 조치는 자국민 입국자들이 최대의 문제라 방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스텝 꼬이기 시작해서 2)도 이미 타이밍을 놓쳤고 3)은 대통령부터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안썼고요, 4)는 원래 미국의 취약점이었고 lockdown기간동안 contact tracing시스템을 구축했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했죠. 그렇게 좋아하는 행정 명령이라도 발동할 수 있었는데 그런게 있었나요? 정부가 contact tracing 시스템 빨리 갖추고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만 포기했더라도 내 의지대로 이동할 자유, 건강하게 살 자유, 경제활동의 자유를 손상받지 않을 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면 이런 전례없는 돈살포까지도 필요없었겠죠.

 

무엇보다도 매뉴얼대로 행동한 한국은 마스크 쓰지 않을 자유만 포기했고 나머지는 모두 지켜냈습니다. 한국인구는 5천만인데 사망자는 100명정도입니다. 그리고 올해 한국의 예상 GDP성장율은 -0.2%로 대선방을 예상중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경제도 지키고 각종 자유도 지키고자 했으면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는 말이죠. 아, 참고로 이 와중에 한국에선 4월에는 총선을 했고, WHO를 비난하지도 않았고 중국을 비난하지도 않았어요. 바로 옆에 있어서 훨씬 더 위험했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런데 트럼프는 털사 집회에선 kung flu같은 혐오성 발언이나 해대니 애꿎게 모든 아시아계들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도매금으로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을 받는거 아닙니까? 저는 그거도 무척 억울합니다만. 이게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할만한 발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와룡82

2020-07-06 12:11:22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에서 빠진 부분이...

 

한국은 메르스와 사스를 경험하면서 마스크를 쓰는것에 익숙했고, 효과를 입증했었죠...

 

미국이 이런일을 겪는것은 처음이니까...물론 다른나라의 경우를 예시로 삼아 잘 대처했을수 있었겠지만....

 

그 누구도 그 어떤나라도 본인들이 경험하기 전에는 100% 확신을 가지고 실행하기가 어려우니까요....상황도 문화도 다르니...

 

결과적으로는 아무도 잘한놈이 없는듯해요~ 더 잘할수있는놈이 있을것같지도 않구요~

maceo

2020-07-06 12:21:18

네 한국은 경험이 있었죠. 그래서 더 잘 대처할 수도 있었구요. 하지만 20세기 초의 스페인 독감 이후 이런 팬데믹을 겪기로는 서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엄청 당하긴 했지만 이제 사망, 확진자 그래프는 꾸준히 내려가고 있고 미국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와룡82

2020-07-06 12:22:33

그건 우리 모두가 알고있듯 미국에는 ㄸㄹㅇ가 많아요~

maceo

2020-07-06 12:26:44

행정명령과 커뮤니케이션 capacity와 경찰력을 그런 ㄸㄹㅇ들 통제하는데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는 커녕 마스크 안써도 된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주지 않았던가요?

와룡82

2020-07-06 12:27:43

그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BLM들이 있었으니..... 거기까지는 모라 할말이 없습니다.

simplem

2020-07-06 12:44:38

BLM과 코로나 사태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와룡82

2020-07-06 12:50:20

엄청난 확진자 증가에 도움을 주었죠~

simplem

2020-07-06 12:52:21

BLM 이전에 이미 뉴욕에서 엄청나게 증가 했었고 BLM 사건 이후에는 뉴욕에 프로테스트가 많았지만 초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하지 않았죠.

 

BLM 때문에 코로나 좀 더 퍼졌겠지만 BLM 자체의 영향은 그 전에 있었던 정책 실패에 비하면 저는 미미하다고 보이네요.

simplem

2020-07-06 13:20:30

BLM protestant들 때문에 코로나가 더 악화 되지 않았다는 점에 관한 기사가 많이 있네요. 막연히 그렇겠거니 생각치 마시고 기사와 자료들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usatoday.com/story/news/nation/2020/07/06/new-york-black-lives-matter-protests-havent-sparked-coronavirus-surge/5382827002/

 

https://abc7ny.com/black-lives-matter-coronavirus-protests-news-update/6267466/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20/06/30/black-lives-matter-protests-did-not-cause-an-uptick-in-covid-19-cases

 

와룡82

2020-07-06 13:28:39

막연히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테스터들은 젊은사람들이 주를 이루었었고, 그들이 테스트를 잘 받았을리 만무하고 무증상으로 집에 돌아가 노인들에게 코로나를 전달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 사망자는 연세있으신분들이 많으니까요~

 

이런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저는 완전 다른세상에 살고 있는듯해서 전혀 실감이 나지 않네요~

BLM이던 코로나던....대중교통 이용이 거의 없는곳에 있다보니 뉴스나 기사에서 알려주는것들은 다른나라 얘기같아요 ㅎㅎ

 

모두 다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졸린지니-_-

2020-07-07 07:54:43

CDC가 오랜동안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권고했었지요. 결국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 입장을 바꾸게 되었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권고를 수정하고서 시간은 꽤 지난 것 같은데, 트럼프의 마스크에 대한 태도는 도통 바뀌지를 않습니다.

솔직히 그 속이 궁금하네요. 누군가의 지적처럼 전문가의 의견 앞에 (심지어는 자기가 수장인 행정부 산하기관인 CDC의 정책이 바뀌었음에도) 자기 생각은 고치지 않는 고집인지(비슷한 예로, #sharpiegate), 코로나보다는 다른 것이 더 관심이 가서 그러는 것인지, 코로나를 중국과 대치하기 위한 한가지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스시러버

2020-07-07 09:26:58

결과적으로는 아무도 잘한놈이 없는듯해요~ 라는 말에는 동위하기 힘드네요

maceo

2020-07-06 05:17:59

https://www.pewsocialtrends.org/2020/01/09/trends-in-income-and-wealth-inequality/#:~:text=These%20estimates%20bracket%20the%20Census,perfect%20equality%20to%20complete%20inequality).

 

미국은 경제적으로 총량으로는 계속 성장해와서 잘 돌아간 것 처럼 보이지만 내부의 불평등은 추세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그로 인한 백인 하층의 분노를 이민자들에게 돌려서 트럼프가 당선된거구요. 그러면 트럼프가 불평등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는 나름의 철학이라도 있었을까요? 아니죠. 아는건 돈, 그래서 주식 시장 부양에 모든 신경이 가 있는 사람이죠. 심지어는 동맹국과의 관계도 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데요. 미래에 대한 아무런 비전이 없이 유명해지고 싶어서 나온 것 뿐이었어요. 제발 11월에 낙선하는게 전세계를 위해서 좋은 일일 겁니다.

와룡82

2020-07-06 11:44:42

공감합니다. 경제를 위해서는 트럼프가 바이든보다는 훨씬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는지를 떠나서....결과로 말해주는것이니까요~

한국분들... 자영업을 하시는분들에게는 트럼프가 바이든보다는 실질적으로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의목소리

2020-07-06 12:03:56

어떤 결과를 봐야 트럼프가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거죠?

와룡82

2020-07-06 12:12:34

물론 코로나사태 전이지만...도움이 되시길....

 

자료출처는 연설문입니다.

 

https://youtu.be/h2zpc4oQicE

 

https://www.forbes.com/sites/chuckjones/2020/02/10/trumps-economic-scorecard-3-years-in-office/#7c536ce67847

simplem

2020-07-06 12:37:56

Forbes 기사를 보면 오바마 시절의 성장세를 이어 나가는 정도이다, 2018년 택스 컷도 효과가 1년 밖에 가지 않았고, 중국과 trade war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실업율은 Great Recession's recovery의 연속일 뿐이다, job growth는 평탄화 되었고 오바마의 마지막 3년에 늘어난 job이 트럼프 처음 3년 보다 1.6m 많다 등 기사 자체는 트럼프에 비판적인데요. 또한 뉴욕 타임즈에 기사도 opinion도 여러번 났었는데요. 하나를 링크 해보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0/02/05/opinion/trump-economy-election.html

 

본인이 잘한다고 연설하는데는 아무래도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를 본인이 스스로 해석한거니까 뒷받침 자료로는 부적절한 것 같네요.

 

와룡82님 좀 더 확실한 자료 없을까요?

와룡82

2020-07-06 12:44:57

이건 어떠실런지? 좀 더 구체적인듯하네요~ 이역시 백악관자료이긴하지만요....거짓말은 못하겠죠~ 기록에 남는 숫자들이니...

아! 그리고, 저는 실제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있었기에....

법인세효과와 매출액상승 등등...

simplem님은 전혀 달라진게 없으신가요?

 

 

https://www.whitehouse.gov/briefings-statements/president-donald-j-trump-delivered-record-breaking-results-american-people-first-three-years-office/

simplem

2020-07-06 12:50:16

Forbes나 NYTimes가 그 숫자가 부질 없다는 걸 과거 자료들을 인용해서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반론했지요.

와룡82

2020-07-06 12:52:02

효과를 못보신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여러 다른상황들이 있으니....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갔던것 같습니다. 

simplem

2020-07-06 12:53:44

사실 저도 수혜를 보고 있는건 같긴 합니다. 트럼프가 이민자를 틀어 막아서 제 경쟁자들의 유입이 차단 되었고, 그로 인해 실제로 몸값도 올라간것 같아요.

와룡82

2020-07-06 13:20:26

저도 중국이랑 상황이 나빠질수록 좋은상황이라서요~

 

암튼, 두고봐야죠~ 이 세상에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란드라

2020-07-06 17:18:40

Forbes나 NYTimes의 훌륭한 분석가 분들이 맞을 가능성이 크긴하겠지만, 저는 소상공인의 하나로써 트럼프행정부가 펼친 정책들로 비지니스 하기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피부로 와닿을 정도입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고 트럼프가 아니라도 미국경제가 전체적으로 호조라서 같은 결과가 나왔을것이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직접 제 비지니스 하면서 체감한바로는 트럼프가 적극적으로 해준 정책들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케어

2020-07-06 20:55:09

구체적으로 어떤정책에의해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졸린지니-_-

2020-07-06 17:30:37

솔직히, 자영업 하는 분들에게는 지금 수준으로 돈을 뿌려대는 것이 반갑지 않다면 그게 거짓말이겠지요.

벤 버냉키가 헬리콥터 타고 달러를 뿌렸는데, 지금은 헬리콥터가 아니라...

사실 트럼프 임기 내내 금리를 적정한 속도로 올리지 않는다는 무수한 지적과 함께 (연준위에서 기를 써도 결국은...) 과연 이런 사태에서 경기에 타격을 줄만한 외부적 요인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가 그런 외부적 요인에선 완전 끝판왕이었는데 그 상황에서도 더 돈을 뿌려서 이렇게 버티고 있네요.

 

전 경제학과는 관련없습니다. (천상 공돌이) 이런 끝이 없이 돈을 뿌려대다가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조금은 궁금+걱정이네요.

그렇긴 해도, 많은 사람들은 지금 그런 걸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저도 동의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다음번 대통령 임기 때 경제 정책에서는 별로 달라질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른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98년도의 대한민국과 비슷한 상황 아닐까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 정책은 대통령이 아닌 외부 변수에 의해 결정이 되는 (트럼프가 여러가지로 상식 밖의 인물이라서, 무슨 예상을 하는 것이 우습지만요.)

와룡82

2020-07-06 17:51:58

버냉키는 헬리콥터로 달러를 뿌리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은행과 Fed 사이에서 돈이 오갔을뿐이죠....

물론, 지금은 실제로 돈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으로 돈이 오간걸 표현해보면 

버냉키:  은행 <--> 중앙은행 <--> Fed

파월: 기업/소비자 <--> Fed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졸린지니-_-

2020-07-07 08:03:10

지적 감사합니다.

양적완화에 대한 저의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은 저도 인정하고요,

암튼 정책의 방향성입니다. 미국이, 물론 불가피했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통화 확대를 지속해 왔다는 지적이 있을 때,

이제는 조일 때가 되었다는 컨센서스가 생긴 때에도 돌격 앞으로를 외치던 대통령이었으니, 체감적으로는 자영업자에겐 좋았겠지요.

더 이상 하게 되면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로 자꾸 들어가기 때문에 이정도로만 하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다른 한쪽에선 피해를 볼텐데, 그쪽은 나 몰라라 (재선되고 싶어서?)한쪽만 집중하는 것을 좋은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나 싶어서요.

(죄송합니다. 월급쟁이라서 자영업의 세계는 밝지 못합니다.)

 

와룡82

2020-07-07 11:19:35

지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팩트를 전달해드린것일뿐....

 

그리고, 그 QE, 즉, 양적완화라는 개념 자체가 서브프라임때와 지금 약간 다릅니다.

서브프라임때는 부실한 은행들을 망하지 않게 만들었던것이고, 지금은 실물경기(기업)를 살리기 위해서 양적완하를 실행하고 있는것으로 전 이해했습니다.

 

또 하나 다른것은, 이런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기축통화이기때문에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한국같은 곳은 양적완화를 하게되면 고스란히 빚으로 남게됩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면 그만큼 달러을 준비해두어야하는것이죠. 한화로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는것은 양적완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돈의 가치만 하락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될뿐이죠.

 

하지만, 미국은 기축통화국입니다.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방비를 상상이상으로 쓰고 있는것이죠. 달러를 마구 찍어내어도 돈을 준비해둘 필요는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따라올뿐인것이죠. 하지만 그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것보다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는것이 더 나은선택이라는게 지난 10년간 입증되었기에 실행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과 동시에  물가가 오르는것)이 오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말씀하신것처럼 다른한쪽에서는 피해를 볼것입니다. 모든것은 제로섬게임일수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발도상국들에게 돌아갑니다. 미국이 아니죠. 그리고 미국이 그걸 신경써줄 이유도 필요도 없구요. 개발도상국들이 IMF 구제금융사태를 맞이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중국이 기를쓰고 기축통화국이 되려고 하는것이죠. 세계경제를 컨트롤할수 있게되니까요. 현재는 유로화, 엔화, 달러가 삼등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도 그걸 알기에......미국국민이 손해보는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외에서 미국이 돈을 쓸어담는 일은 마음만 먹으면 쉽습니다. F-22(4천억/대당)나 B-2 Spirit(대당2조7천억)같은 전략자산을 사고싶어서 안달난 동맹국이 넘쳐나니까요....

 

돈을 모았다가 풀고는 기준금리 변경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세계에서 가장확실한 투자처는 미국국채이고, 국채금리를 올리고 내리고 함으로써, 전세계의 돈을 끌었다가 보냈다가 하거든요.

예를들어, 여러 다른사항들을 다 무시한채로 금리만을 보면, 한국이 국채금리를 3%라 하고, 미국 국채금리를 1%라고 하면, 돈은 한국으로 몰리게 됩니다.

2%의 차이가 전쟁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일지라도 엄청난 차이이니까요. 하지만 미국이 국채금리를 3%로 올리게되면 돈은 미국으로 모두 몰려오게됩니다., 굳이 전쟁가능성이라는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3%보다 안전자산인 미국국채가 훨씬 안정적이니까요. 물론, 한국이 국채금리를 4%로 올리면 되겠지만, 이 1%의 금리차이가 너무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100만원의 1만원이 아니니까요. 조단위의 돈이라면, 1%차이가........

 

경제쪽에는 일반사람들이 알고있는 상식과는 매치되지 않는 다른용어가 존재합니다. 쓰이는 단어는 같아도 그대로 적용할수없는...

예를들어, 뉴스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이것을 일반사람들은 내가 돈을 빌리면 돈을 주는건가? 마이너스금리이니까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이너스금리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중은행이 돈을 1000억을 빌려가면 중앙은행이 10억빼고 990억만 갚아! 라고 하는것이죠. 하지만, 제대로된 설명없이 언론들이 더많은 이슈를 일으키기 위해서 여론을 선동하는것이죠....항상 그래왔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어렵습니다...모든지....

 

 

 

졸린지니-_-

2020-07-07 17:26:41

기축통화란 말도 많이 들어봤고, 금리에 관한 것도 많이 들어봤고, 하지만 제가 경제에 대해서는 깜깜하고, 하다보면 점점 논점과는 상관없이 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트럼프가 백인과 유색인종 & 소수민족의 갈등구도를 재선 전략으로 삼는다는 것은 안 비밀이니...)

다만 경제, 특별히 자영업자의 기준만으로 평가하기엔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영향력 & 책임이 가지는 스펙트럼이 너무 광범히하지는 않을까요......

졸린지니-_-

2020-07-06 17:44:31

개개인의 자유를 외치면서 돌출행동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백인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1. 다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백인들이 주로 트럼프 지지층이고 그래서 트럼프에게 영향을 더 받게 됩니다.

2. 코로나에 민감하고 더 주의하는 사람들은 그외의 유색인종 & 소수민족입니다. (한가지 현상으로 좁혀서 보면, 열심히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은 백인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마스크 안 쓰겠다고 코스코에서 바닥에 앉아서 생떼 부리는 사람은 백인입니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reopening하라고 시위하는 사람들도 백인이 더 많습니다.)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더 조심하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지만, 백인들이 그 반대인 이유가 트럼프와 무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지금의 대통령은 백인 대중에게는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마도) 자신의 이익 때문에 부정확한 정보를 흐리면서 여론을 호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는 제대로 된 리더의 자질은 없습니다.

확실히3

2020-07-06 20:41:11

트럼프에 대해 매우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단 한가지는,,, 

 

지난 4년동안 국정운영 하면서 단 한번도, 자기 잘못을 인정한적이 없고 모두 남탓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단 한번도 사과라거나 (본인의 잘못된 선택에) 유감 (unfortunate) 이정도란 단어를 쓴적이 없습니다. (물론 장난 또는 농담 이었다 이정도 수준은 있는데 그럼 대통령 자리는 농담 따먹는 자리입니까? 란 질문이 들어오겠죠) 

 

국정을 운영하는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지는 자리이지, 타인과 다른 이익단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 자리죠. 내로남불입니다. 

 

오바마 재임시절엔, Birth certificate 가지고 대통령 자격이냐 있냐고 그렇게 장난을 치다가 허리케인 샌디나 에볼라 사태때 그렇게 대응이 부족하다고 비판만 하던 사람이 어찌된 일인가요???

 

전형적인 내로남불, 그러니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 그 뿐입니다. 

베이킹쏘우다

2020-07-06 21:18:45

저도 트럼프를 싫어하지만, 임기기간중에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남탓 안한 대통령이있나요...

rlambs26

2020-07-06 21:25:57

남 탓 만으로 모든 상황을 이야기하는 대통령으로는 역대급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는 "내 잘 못이다"라고는 안해도 "어떻게든 우린 이겨나가겠다"라던가... 책임의 소지를 따지기 보다는 해결 방책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었죠.

근데 이 분은 죄다 이건 누구 잘 못. 저건 누구 잘 못. 내가 잘 해도 쟤들이 잘 못해서 이게 안되.

확실히3

2020-07-06 22:46:38

오바마 같은 경우는 유감표명은 수도 없이 했구요. 2014년 마이클 브라운 지방경찰국의 편파적인 수사행태와 법무부의 부실한 지휘감독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때, 또는 2012년 샌디훅 총기난사 이후 백그라운드 책 실패에 대한 여론이 일때, 2010년 크리스마스 전후 테러 계획 역시 사전에 간신히 저지했는데 당시 여론이 왜 이것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수 있었는데 정보기관 책임자에 대한 문책 여론을, 오바마 대통령이 자기는 책임지는 사람이라면서 일선 당국자들은 잘못 없으니 자기한테 책임을 물어달라면서 일단락 한적도 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것만 이 정도 이구요.

 

뭐 여기서 오바마 대통령이 잘했다고 평할 생각은 없구요. 이전 부시나 클린턴, 또는 아버지 부시 등 기존 대통령들은 최소한 정책이 잘못되어 결과가 잘못된 경우, 유감 표명 정도는 충분히 하면서 반대하는 쪽에선 쇼한다고 비판할순 있겠지만 책임있는 척 하는 쇼라도 하긴 했습니다. 위선적인 쇼라도 많이 하다보면 결국엔 진심으로 사고를 할수 있는 것이지, 그런 쇼를 거추장스럽고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트옹의 행태와는 천지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이킹쏘우다

2020-07-07 09:16:25

감사합니다. 저도 트럼프를 좋아하지않아서 동의합니다. 그저 저는 혹시나 대통령중에 임기중에 자기잘못을 인정한 대통령이있나 해서 물어본거구요.

 

 

확실히3

2020-07-07 18:36:55

네 저도 다른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과오가 있으면 성과가 있으니 역사의 평가에 맡겨둘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트럼프의 재임기간에 대한 과오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된다고 생각을 하는 1인입니다. 임기끝나고 정권이 바뀌면 국정조사, 청문회와 법정 소환을 통해, 적폐청산해서 본보기를 보이지 않으면 이런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대통령-상-하원 모두 장악하더라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먼저 그들부터 찔리는 곳도 많으니 말이죠) 

졸린지니-_-

2020-07-07 07:36:30

남탓까지는 잘 모르겠고 (남탓도 많이 했지만)

부정확한 정보를 이용해서 여론 호도하는데 트럼프보다 더 열심이었던 대통령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베이킹쏘우다

2020-07-07 09:17:28

이게 저도 오히려 맞는거같아요. 미디어가 맞는건지, 백악관이 맞는건지 햇갈릴때가많아요 (미디어도 또 성향마다 다 다르구요)

졸린지니-_-

2020-07-08 11:24:25

misinformation의 좋은 예를 들 수 있도록 최근에 트옹께서 하나 더 터뜨려 주셨더라구요.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jul/05/trump-claims-99-of-us-covid-19-cases-are-totally-harmless-as-infections-surge

Now we have tested almost 40m people. By so doing, we show cases, 99% of which are totally harmless. Results that no other country can show because no other country has the testing that we have, not in terms of the numbers or in terms of quality. 라고 하는데, 현재의 미국의 fatality rate는 5%정도입니다.  ICU에서 몇주를 업원했다가 후유증을 가진 채 퇴원하는 것 조차 harmless라고 하면 95%까지는 되네요. 테스트를 40milion을 해서 사망자/테스트 숫자가 1%가 안된다는 뜻이라면...

헤이듀드

2020-07-07 11:29:55

1080px-Obama_and_Biden_await_updates_on_bin_Laden.jpg

 

Obama.png

 

베이킹쏘우다

2020-07-07 12:05:23

좋네요 감사합니다

재마이

2020-07-06 07:26:36

주말에 곰곰해 생각해봤는데,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의도를 알 수 있겠다라고요... 텍사스에서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약세입니다. 만일 공화당이 텍사스를 빼앗긴다면 이건 선거를 할 필요가 없는 최악의 상황이므로 집토끼를 잡기위한 긴급처방인 듯 합니다. 사실 그리 창의적이지도 않은게 이미 FOX 뉴스 앵커가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네요...

 

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니 좀 웃겨요. 이야기 하는 건 조지 아들 부쉬의 재선 캠페인과 판박이인데, 타란티노의 B 급 코메디를 보는 듯 합니다. 

 

부쉬 : 미국은 자유를 찾기 위해 청교도에 의해 건국되었고 꾸준히 세계의 자유를 위해 전진해왔다. 악의 축인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고 이라크인들을 해방시킨 나에게 표를..

트럼프 : 미국은 스페인에게 돈받은 이탈리아인 콜럼퍼스로부터 건국되었고 (아무래도 이탈리아 이민자 표를 의식하는 듯합니다... 실제로 이탈리아계들이 콜럼버스 폄하 운동에 상당히 민감하고 소프라노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죠.. 그래도 건국의 기원을 바꿔서야 ㅋㅋ) 끊임없이 히틀러같은 Bad Ass 를 kicking 해왔다. 이제 BLM 이라는 새로운 국내 Bad Ass 를 킥킹할 나 트럼프에게 표를...

 

이건 뭐 부쉬의 WWE 버전이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이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장 빈스 맥맨이 트럼프에게 정말 못된걸 가르쳐준 거 같아요... 

졸린지니-_-

2020-07-06 17:50:06

2년전 이맘때쯤 (아님 조금 전?) Beto가 크루즈보다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있어서 잠시 텍사스가 들썩였었지요... 결국은 근소한 차이로 크루즈가 이기긴 했었지만...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 보이지만 진짜로 그게 현실이 되면 그 파급이 엄청나서 혹시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2년전엔 Beto는 정말 센세이션이었는데 지금은 텍사스 내에서는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네요. 그래봤자 red state이라는 것인지... (지금은 그저 코로나 걱정밖에...)

 

확실히3

2020-07-06 20:24:08

저도 동의. 이상하게도 각 스윙스테이트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있는데 폭스 뉴스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트럼프에게 매우 부정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면 "아 이런 결과를 보냄으로써 지지층에게 투표해라" 란 신호를 보낼수도 있겠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폭스 뉴스 보는 사람들은 95%이상은 트옹 지지자들이니)  

이 와중에 트옹께서 가장 좋아하는 극우 OAN (ONE AMERICAN NETWORK)는 여러 스윙스텟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더군요. 

https://www.realclearpolitics.com/epolls/2020/president/az/arizona_trump_vs_biden-6807.html

Wolfy

2020-07-06 08:50:43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내보내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트럼프도 트럼프지만 진짜 옷을 벗어(?)야 하는 사람은 맥코넬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맥코넬은 자기 자신과 공화당의 권력을 위해서만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두말하면 입 아픈 사람이죠. 

 

미국 시민으로서 국익에 도움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특히 3명, 트럼프(이방카, 제러드 포함), 미치 맥코넬, 린지 그래함은 11월에 백악관과 의사당을 떠났으면 합니다. 

마적level3

2020-07-06 10:18:04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트럼프 내쫓는 것보다 (물론 이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린지 그래함하고 미치 맥코넬 내쫓는게 더 힘든 일이라 생각되네요. 

Opeth

2020-07-06 11:27:06

동의합니다. 다른분들께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미치 맥코넬은 토나와요...

xnmed16

2020-07-06 20:50:32

이번 선거가 상원 majority 를 누가가져가는냐가 대통령 선거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Wolfy

2020-07-07 10:15:34

이번 선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Ruth Bader Ginsburg 대법관 입니다. 상원 다수당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바이든이 대통령 되서 RBG가 은퇴 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해요. 나이도 나이고 요근래 병원에 자주 왔다갔다하고, 지금도 열심히 대법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하고 있기는 하지만 편하게 은퇴할 수 있게 도와줘야 될때인거 같아요. 

xnmed16

2020-07-07 19:10:06

+1

Gorsuch 나 Kavanaugh 가 임명된 지난 선거도 정말 중요했는데 앞으로 중요한 케이스들이 어떻게 되나 지켜봐야죠. 최근 3개의 대형 케이스들에서 (LGBTQ, DACA, abortion) 진보쪽으로 판이 기운게 향후 어떻게 작용할지도 궁금해집니다. 트럼프가 재선하게 되면 RBG 은퇴못할지도... ㅠ

urii

2020-07-08 09:23:59

dr.Zhivago

2020-07-06 19:07:03

여기 켄터키 사는 일인이요! 조지타운 사는데 동네 아이들용 수영장에서 Amy Mcgrath 종종 봅니다.. 아이들 셋 데리고 와서 자주 놀더라구요. ^^

urii

2020-07-09 09:27:01

Supreme Court Says N.Y. Grand Jury Can Get Trump’s Tax Returns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7-09/supreme-court-says-n-y-grand-jury-can-get-trump-s-tax-returns

확실히3

2020-07-09 09:35:50

재미있는 점은, 로버트 대법관장도 동의, 그리고 트옹이 직접 임면한 닐 고서치와 캐버라노 대법관도 동의를 했네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같네요.

이제 NY검찰측에서 세금보고서를 입수할수가 있고 퍼블릭에 대한 공개는 아직 확실치 않은데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NY검찰측에서 그걸 가지고 또 덤벼들면 그 과정에서 대중에 공개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것 같네요. 

 

사필귀정입니다. 어차피 곧 있을 바이든과의 대통령 토론에서도, 바이든이 밀린다 싶으면, #근데세금보고서는? 시전만해도 공수가 전환되는 치트키 같은 항목인것 같네요 

urii

2020-07-09 09:38:20

Supreme Court for Now Blocks House Access to Trump Records (요약: 검찰 수사 목적으로는 볼 수 있지만 의회는 안된다)

재마이

2020-07-09 09:44:53

그래서 연방검사를 미리 짤라놓고 지 친구 박아놨군요...

 

그런데 주식시장이 이거 때문에 갑자기 떨어지는 거 보면 월가 사람들은 트럼프에게 기대하는게 많나봐요 ㅎㅎ

xnmed16

2020-07-09 12:15:33

법알못이라 이렇게 이해하면 될련지요.

 

트럼트가 세금보고를 공개하지 않은것은 위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탄핵등의 이유로 하원은 대통령의 세금보고서를 요구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DA가 파일을 볼수있도록 허락한것은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해도 DA의 조사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이번 전체적인 판결은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것 같네요. 어짜피 트럼프측에서는 대선까지만 버티면 되는것이고, 뉴욕검사측에서 서류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릴것이며, public disclosure 명령 떨어지기 전 트럼프의 변호사들이 다른이유들를 삼아서 대법원으로 또 한번 올려서 시간만 질질 끌면 될테니까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숨기는 이유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재마이

2020-07-09 10:01:35

케버라는 낙태 금지를 위해 대법관이 된 것이지 딱히 트럼프에게 마음의 빚을 느끼지 않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 대중이 트럼프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는 0에 가까운지라 그까짓 세금도 '사업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이렇게 될 확률이 높아요. 

사실 미국 사람들은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가 다른 편인데 일례로 아놀드는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와 아이까지 낳고 죽 계속 일하게 하는 일을 저질럿어도 아직도 영화 잘 나오잖아요... 트럼프는 이 영역에 있다고 봐야죠.

확실히3

2020-07-09 14:38:06

재마이님 말씀에 첫줄에 동의합니다. 

 

솔까 말해 트럼프 지지층 중에 과연 그 누가 트럼프의 인격이라든가, 인생을 살아온 자취라든가, 이런 것들이 마음이 들어서 표를 던져주겠습니까? 그냥 특정이익단체와 트럼프 지지유권자들한테, 자신들한테 이익이 더 많이 돌아올것 같은 사람이니까 표를 던지고 지지를 하는거죠. 

 

물론 민주당 후보라고 다르진 않지만 적어도 표명하는 가치관에 매료가 된 사람들도 분명 있긴한데, 그리고 선거라는 현실에서 정책적 차이가 있고 그런 정책으로 인한 이익을 볼수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 투표 행사함에 있어 가장 큰 고려요소이지만, 지지자들 중에 트럼프가 표방하는 MAGA의 가치는 인종차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뺄셈의 정치가 아닐지요? (그렇게 따지면 히틀러의 제3제국도 아리안 민족의 영광을 위해 표방한 가치이고 같은 잣대로 존중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추문-위법사항에도 불구하고 보수층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미국 사회가 예전과 다르게 살기 빡빡하고 어렵다보니 도덕적인 가치관이 땅바닥에 떨어진 곳에 이유가 있습니다. 1990년도엔 민주당 대통령이 성추문 폭로에 거의 탄핵할뻔 했는데, 그리고 아놀드는 예외지만 결국 주지사 탈락했고, 아직까지도 성추문에 관해 굉장히 잣대가 엄격한 미국 사회인데 트럼프만은 먹고 살기 어려운 현 미국의 특수성에 그닥 풍파를 겪지 않는 무풍지대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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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5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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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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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 질문-항공 14
Alcaraz 2024-05-01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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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0
도미니 2024-05-02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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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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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5-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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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08
Alcaraz 2024-04-25 9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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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39
LakeHills 2022-01-29 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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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마이애미 여행 숙소 후기 입니다: 호텔 4곳

| 정보-여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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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3-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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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6
업비트 2024-04-29 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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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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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카죠? 2024-05-02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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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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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5-02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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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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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syc1106 2024-05-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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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면 토잉되는 게시판..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떻게 확인하시나요?

| 질문-기타 3
별밤 2024-05-02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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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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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C 2024-05-01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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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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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2022-11-17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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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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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2024-05-02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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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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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2024-05-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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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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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