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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그동안 먹어봤던 올리브 오일들 중에서 괜찮았던 제품 몇가지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추천글이지만 사실 이 올리브 오일은 이런 점에서 맛이 다르고 이런 건 아니구요.. 그냥 새로운 올리브 오일을 사고 싶은데.. 뭘 사지? 하실 때 참고용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올리브 오일을 보관하기에 가장 좋은 용기는 어두워서 빛 투과가 잘 안 되고 페트 재질보다는 병으로 된 재질이 좋다고 합니다.
아마 경제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대용량 제품의 경우 병으로 된 제품을 찾기가 힘든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용기로 옮겨서 사용하시는 게 낫다고 하네요..
제가 읽어봤던 글 중에서는 ceramic 제품을 추천했던 것 같은데 저도 따로 사용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단의 링크들은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이 제품은 제가 올리브 오일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사용했던 제품인데요. 한 동안 기본 제품라인을 100% California Olive Oil이라고 밀어주었다가 어느 순간 아르헨티나나 다른 나라 제품과 섞인 제품이 되었더라구요. 그 뒤로 다른 제품을 사 먹어보느라 몰랐는데 아예 캘리 100% 제품을 다른 라인으로 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나라의 올리브를 섞은 제품도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캘리 100%가 저한테는 정말 좋았습니다. 구매난이도나 가격, 품질을 고려해봤을 때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올리브 오일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그거 하나만 보고 샀던 건 안 비밀) 아이러니하게도 그로서리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인 Originale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여러 원산지의 올리브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1번 제품을 놔두고 굳이? 이 제품을 살까하는 생각은 들었네요.
3) Kirkland Signature Toscano Extra Virgin Olive Oil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조금 사악하기는 한데 이 가격에 이탈리아 Tuscany에서 온, DOP였는지 IGP였는지 마크가 붙어있는 올리브 오일을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용서가 됩니다. 다만 이 제품은 1년에 한 번 정도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아마 가을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까지 판매했었는데 얼마 전에 코스트코 가니까 없더라구요.. 좀 많이 사둘 걸 그랬나봐요. 한 번쯤 꼭 사서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 산 올리브 오일도 사 먹어 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 아니었습니다. Label에는 award에서 수상했다는 마크가 있었는데 제가 정말 올알못인지 전 영 아니었어요.. 제품이름도 생각이 안 나네요ㅠㅠ
혹시 여기 없는 제품들 중에 정말 좋았던 제품이 있으시다면 다 같이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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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I빌맆I캔Fly
2020-07-14 23:00:12
저희는 요리용, 드레싱용을 같이 코스코껄로 쓰구요 빵에 찍어먹거나 그냥 먹을때 (사실 마시다시피 하는 오일 중독자 입니다 ㅋㅋ)는 조금 좋은걸 쓰는데요 코스코에 lucini 라는 이탈리안 올리브오일이 가격대비 훌륭한거 같아요. 이제품은 홀푸드에서 처음 접했는데 요즘은 코스코에도 거의 반값에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강한 페퍼향이 나는 매운(?)맛이 있는걸 선호하는데 스페인에서도 꽤 좋은 오일을 많이 만드는거 같아서 추천합니다
소서노
2020-07-14 23:05:30
이것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America's Test Kitchen 유튜브 채널에서 한 올리브유 taste test 비디오에요.
https://youtu.be/t4QwfPVho3U
Passion
2020-07-14 23:10:22
이제 바닐라 추천해주세요.
Finrod
2020-07-14 23:18:44
https://www.forbes.com/sites/ceciliarodriguez/2016/02/10/the-olive-oil-scam-if-80-is-fake-why-do-you-keep-buying-it/#248e0af3639d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6/nov/24/hands-faces-slavery-exploitation-sicily-migrant-community
이탈리아 마피아가 노예 노동으로 가짜 올리브 오일을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이탈리아산은 거르고 있어요. 1번 오일을 한 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Oyewides
2020-07-14 23:21:48
저도 올리브유 하나 추천해봅니다. 월마트에서 팔더라구요.
Sky Organics USDA Organic Cold-Pressed & Unfiltered Greek Extra Virgin Olive Oil
이라는 건데요 . 올가닉이라 좋아보여서요 ㅎ. 향긋합니다. 후라이팬 구이용으로 쓰고, 다쓰네요. 대신 중불 이하로 구워요. ^^
렌티
2020-07-14 23:33:19
1. 전 직장에서 하이어한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가 추천한 싸이트: https://www.oliocarli.us/olives-and-oil/extra-virgin-olive-oil/
2. 몇년전 스페인 여행후 P2 입맛엔 스페인산 올리브유가 이탈리아산보다 훨씬 향이 진하고 맛이다해서 얼마전 구입한 (가격이 쫌...) https://oliveoillovers.com/oro-bailen-reserva-familiar-picual-2-5l-tin/ 전 막입이라 맛의 차이를 콕 찝어 구분하진 못하지만, 스페인산이 향이 진하긴 합니다.
maya
2020-07-15 00:20:36
저도 올리브 오일 참 좋아하는데, 포틀랜드에 있는 이 샵에 가서 직접 올리브오일+발사믹 콤보로 샐러드를 먹기 시작한 이후 샐러드 드레싱은 따라 안 사게 되었어여. 스페인서 직수하는 것 같던데 올리브도 팔아요. 저는 늘 in-store에서 샀는데 보니깐 온라인 쇼핑도 되네요.
http://benessereoil.com
Monica
2020-07-15 07:20:08
https://www.amazon.com/Partanna-Extra-Virgin-Olive-34-Ounce/dp/B000YQ2FG2/ref=mp_s_a_1_2_sspa?dchild=1&keywords=olive%2Boil&qid=1594814758&sr=8-2-spons&psc=1&spLa=ZW5jcnlwdGVkUXVhbGlmaWVyPUFRTjQ0RVE1RlhMTEsmZW5jcnlwdGVkSWQ9QTA0MzA0OTcyRkM2N0k5MU0zRkJBJmVuY3J5cHRlZEFkSWQ9QTAzNTk4NjRWQUg2WEc4VEVZSUgmd2lkZ2V0TmFtZT1zcF9waG9uZV9zZWFyY2hfYXRmJmFjdGlvbj1jbGlja1JlZGlyZWN0JmRvTm90TG9nQ2xpY2s9dHJ1ZQ&th=1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잘모르는데 가격대비 이 제품이 맛있어서 큰걸로 사서 쓰고 아니면 코스코 병으로 된것도 쓰고요.
Opeth
2020-07-15 07:21:39
저희도 1번 먹어요.. 이런 유용한 글타래 감사합니다 ㅋㅋㅋ
jjirons
2020-07-15 08:54:57
쭉 1번 먹다가 요즘은
"cobram estate" https://www.cobramestate.com/
먹습니다.
웨그만이나 홀푸드에서 사실 수 있어요.
이심전심
2020-07-15 09:36:01
오오~~ 이런 글 너무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올리브 오일을 말씀하셨으니, 혹시 트러플 오일 추천해주실 분 계시나요? 예전에 이탈리아 갔었을때 사온 트러플 오일과 소금 너무 즐겨 먹는데 다 떨어져서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온다는걸로 먹었는데 그 향이 안 나더라고요.
파즈
2020-07-15 10:17:43
https://www.costco.com/myrtos-greek-extra-virgin-olive-oil-3l%2c-tins%2c-2-pack.product.100070606.html
이 오일도 엄청 좋다고 들었습니다.
방방곡곡
2020-07-15 21:15:11
와 저도 올리브오일 너무 좋아하는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위에 @maya 님처럼 올리브오일 + 발사믹 콤보로 샐러드 드레싱 대신 먹기도 하고 빵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예전에 관심이 있어서 좀 찾아보다가 매년 올리브 오일 순위 매기는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http://www.worldsbestoliveoils.org/worlds-best-olive-oils.html
비영리기관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무슨 기준이고 얼마나 권위있는 기관인지는 잘 모릅니다만 ㅎㅎ
위의 링크를 쭉 내려 보시면 지난 랭킹도 확인가능합니다.
아무튼 그 당시 (2014/2015년) 1,2,3위를 받은 제품을 큰 맘 먹고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 봤는데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올리브 오일이랑 차원이 다르더군요.
당시 1위였던 제품은 정말 신선하고 상큼한 느낌? 신선한 상추향 같기도 하고요.
풍미는 아주 훌륭하고 호불호가 없을만큼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3위였던 제품은 뭔가 쌉쌀한 맛이 강했어요. 약간 spicy 한 느낌이랄까요? 혀끝이 살짝 매울 정도...
2위도 독특한 향이 있고 약간 쌉쌀하지만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3병을 번갈아서 실컷 먹었는데요. 한번 맛을 들이니 못 끊겠더라고요 ㅎㅎ
그 뒤로 매해 순위가 바뀌고, 새로운 제품도 순위에 들곤 하지만 전부 시도해볼 만한 열정은 없어서요
그냥 그때 1,2위 했던 제품을 지금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에 @렌티 님께서 링크하신 https://oliveoillovers.com/ 에서 구입했는데요.
아마존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그때그때 가격 비교해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Rincon De La Subbetica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361BE0K
2016년 이후로 이게 오히려 1위를 더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네요
자세히 보시면 2016년 이후 라벨이 바뀌었습니다
Venta Del Baron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4XX1MU2
이 제품은 최근에 한국에도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순위가 좀 하락한 경향이지만 꾸준히 좋은 품질입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50IM7QW (2.5리터짜리도 있습니다)
현재는 2019년 추수한 제품을 팔고 있고요. 새로 수확한 제품이 나올 무렵 전년도 상품을 할인하곤 합니다.
아무튼 위에 2개는 제가 경험한 거라서 확실히 강추하고요. 당시 3위했던 Oro Del Desierto Coupage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4DKLB8S 도 나쁘지 않지만 특징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나눌 공간이 있어서 참 좋네요. 덕분에 위에 추천해 주신 다른 올리브 오일들도 틈틈이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언젠가세계여행
2020-07-15 21:38:10
저도 본글에 1위 올리브오일 먹는데 담엔 이거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penne
2020-07-15 22:21:19
저도 원글님의 1번 캘리포니아 올리브 오일 먹는데 방방곡곡 님의 댓글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꼭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똥칠이
2020-07-15 21:49:22
이런글 좋아요
맛초님 감사합니다
엣셋트라
2020-07-15 21:55:36
치킨파우더 넣고 알리오올리오 할 때도 올리브 오일의 영향을 많이 받나요? 저는 드레싱용으로는 안쓰고, 가열해서 먹는 요리에 주로 쓰는데 좋은거 써도 차이를 못느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