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알래스카 날씨에 대해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고시생3, 2020-08-29 10:47:34

조회 수
3627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워싱턴 D.C.에 거주 중이고,

다음주 목요일 (9월 3일)부터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알래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차를 렌트해서 앵커리지 휘티어 수어드를 돌고 데날리 국립공원을 거쳐 페어뱅크스까지 갈 계획이었는데,

비행기표를 결제하기 전에 앵커리지 날씨를 확인해보니 다음주부터 그 다음주까지 2주 동안 매일 비가 예보되어 있더라구요.

휘티어나 수어드도 모두 마찬가지구요.

 

알래스카에 가면 빙하 크루즈나 빙하 트래킹 등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비가 오면 이런 것들을 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고민 중입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매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도 그냥 매일매일 조금 오다 마는 정도일지,

아니면 정말로 비가 많이 온다고 봐야 할지..가늠이 안돼서요.

전자라면 그냥 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후자라면 알래스카는 다음으로 미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만일 2주 정도 일정을 미룬다면 9월말은 여행다니기에 많이 추울까요..

 

 

혹시라도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6 댓글

dreamer

2020-08-29 13:46:31

안녕하세요?  오늘 회원 가입하고 바로 알래스카 거주 10년차인  제가 댓글을 쓸 수 있는 질문이 있어서 반갑네요. 

알래스카의 9월은 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보다는 날씨가 흐리면서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비가 올때가 많은데요, 그것도 매년 차이가 있어서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알래스카의 가을은 비교적 짧지만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이것도 날씨가 화창할 때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알래스카에 여행오시는 시기를 5월 중순에서 8월까지를 추천합니다. 

날씨도 그렇고, 알래스카내의 크루즈나 대부분의 관광지가 9월 중에 문을 닫기 때문인데요.

방문할 관광지가 오픈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시고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타주에서 앵커러지 공항에 들어오시려면 72시간 이내에 COVID-19 검사결과를 갖고 오셔야 합니다. 

알래스카가 참 아름다운 곳인데요, 결정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alypso

2020-08-29 15:54:03

아직 알래스카 여행을 못해본 일인으로서 알래스카나 하와이 거주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dreamer

2020-08-29 22:56:58

네^^

10년째 살고 있지만, 아직도 운전을 하면서 앞에 보이는 산이나 하늘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감격하고 있습니다.

고시생3

2020-08-29 16:07:21

안녕하세요, 친절하게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갑사합니다.

여름이 성수기라고 듣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기를 이 때로 잡았던 건

알래스카에서 빙하와 오로라를 함께 볼 수 있는 시기가 이 때라고 들어서였서든요.

빙하투어들이 9월 중순까지 하길래 일부러 여기에 맞춰서 월요일 코로나 검사 예약까지 해놓고

막 비행기표를 끊으려던 참이었는데 제가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는 걸 몰랐네요.

알래스카 가기가 쉽지 않아서 한 번 갈 때 빙하도 오로라도 보고 싶었는데, 쉽지 얺은 일이군요..

 

혹시 5월 중순이나 6월초의 날씨는 9월과 비교하면 어떤 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이 시기에는 페어뱅크스애서 오로라는 볼 수 있는지 혹시 아시는지..

dreamer

2020-08-29 22:54:28

답변이 늦어졌네요.

알래스카의 관광은 5월 중순부터 시작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6월,7월이 가장 성수기입니다.

이 때는 9월에 비해 날씨가 비교적 화창한 편이고 기온도 관광하시기에 적당합니다.

여름동안은 백야현상으로 밤에도 밝아서 활동하시기가 좋은 편입니다.

 

말씀하신 오로라는 추운 겨울시즌에 오셔야 볼 수 있는데. 운이 좋아야 오로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페어뱅크스가 야외온천과 함께 오로라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빙하는 여름철에 오시면 산과 바다에 있는 빙하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오시면 크루즈를 통한 바다에 있는 빙하는 보기 어렵고, 경비행기를 통해 산에 있는 빙하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고시생3

2020-08-30 08:41:15

오로라와 빙하를 함께 보겠다는 건 너무 욕심이었나 보네요.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797

2020-08-29 14:20:55

평소에 앵커리지 거주가 궁금했었는대 요즘 코비드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K지아아빠

2020-08-29 23:20:13

꾸준히 하루 50~100명정도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타주대비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별로네요. 누적확진자 5천명이 넘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인구70만명대비 5천명이니까 1%가 조금 안돼네요.

데이비드간디

2020-08-29 23:36:24

http://dhss.alaska.gov/dph/Epi/id/Pages/COVID-19/travel.aspx

 

알아보셨겠지만 혹시나 싶어 정보차원에서 올립니다.

출발 72시간 전에 테스트 받으셔야 하고, 음성이나 펜딩 결과 서류를 미리 업로드 해야 한다네요. 

테스트 없이 가면 $250 내고 검사 받아야 하나봐요.

그리고 7일 이상 머물면 거기서 세컨드 테스트 받아야 한대요. 

dkfma9

2020-08-29 23:47:06

작년 5월말에 빙하보러 5시간 걸리는 배타고 갔었는데 다 녹아서 못보고 배멀리만 죽어라 고생하고 그냥 왔습니다.

9월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뮤직시티

2020-08-30 02:28:16

18년도 초여름에 크루즈로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쌀쌀해서 놀랐습니다.. 후드티랑 얇은 점퍼로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9월말이면 꽤 추울 것 같아요

슈퍼맨

2020-08-30 02:53:33

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가입하였습니다. 

15년 알라스카 앵커리지 살다가 작년에 캘리로 이사왔는데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알라스카의 날씨가 무척이나 그리웠습니다.

알라스카 관광은 비가 참 변수 입니다. 주로 8월~9월에 비가 많이 오는데 어쩔때는 쉬지 않고 계속오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왔다 그쳤다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9월에 가신다면 페어뱅크 쪽에서 오로라 보실 수 있는 확율이 있습니다. 오로라 지수를 체크 할 수 있는 앱도 몇가지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경험상으로 가을에 오로라 지수가 상당히 좋아서 운(?)만 좋으면 환상적인 오로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수는 좋지만 밤이 겨울보다 길지 않아 보게 될 확률은 줄지만 보게 된다면 대박을 경험 하실 수있습니다.

그리고 9월은 페어뱅크에서는 노란 단풍과 함께 아마 눈 경험도 할 수 있을수 있습니다. 몇년전에 9월초에 갔는데 눈이 펑펑 내렸었어요.. 눈 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이또한 주의 사항이 되겠습니다. 

가신다면 마타누스카란곳 꼭 가보시길 추천 합니다. 빙하 위를 하이킹 할 수 있는 곳인데 아주아주 강추 합니다.

차도남

2020-08-30 04:20:03

오 슈퍼맨님 여기서 이렇게 글을 보게 되니 너무 반갑네요 ㅎㅎ

고시생3

2020-08-30 08:45:33

안녕하세요!! 이번 9월은 오로라 지수는 계속 2더라구요ㅠㅠ

예전에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에서 빙하트래킹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마타누스카에서 가족들도 경험해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2주 내내 비 예보라 많이 망설여지네요. 단풍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차도남

2020-08-30 09:20:31

비만 안온다면 다다음주의 Matanuska Glacier 가는 길의 단풍은 절경을 이룰 것입니다. 

architravel

2020-08-30 11:57:17

저랑 계획하신 날짜가 거의 똑같으시네요. 저도 지금 취소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목록

Page 1 / 381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66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83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85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513
updated 114391

(아멕스오퍼) Marriott Bonvoy: $300+/ $100 or $120 back

| 정보-호텔 215
  • file
24시간 2020-09-24 118094
new 114390

7월에 마일사용하여 한국 가려는데 더 좋은 방법 있을지요?

| 질문-항공 1
Rollie 2024-05-08 218
updated 114389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18
  • file
Passion 2024-05-02 1954
updated 114388

시티 스트라타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16
GildongHong 2024-03-12 2997
updated 114387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8
Dobby 2024-05-04 1416
updated 114386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5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1717
updated 114385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27
Leflaive 2024-05-03 7398
updated 114384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8
마일모아 2020-08-23 28742
updated 114383

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21
콘허스커1 2024-04-18 959
new 114382

Bilt 새 파트너로 Hilton Honors 추가

| 정보-카드 9
HEB 2024-05-08 577
updated 114381

Furnace 안쪽에 crack 이 있다는데 교체해야 할까요?

| 질문-DIY 6
  • file
시티투투 2024-05-07 766
new 114380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74
요리죠리뿅뿅 2024-05-08 2479
new 114379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6
아보카도빵 2024-05-08 1142
new 114378

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18
유탄 2024-05-08 688
updated 114377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65
삶은계란 2024-05-07 4651
updated 114376

AA국내선: 좌석 지정을 위해 메인 티켓을 끊었는데 비행기가 변경된후 좌석 지정 추가 요금을 내랍니다

| 질문-항공 16
ChoY 2024-05-07 1395
updated 114375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98
캡틴샘 2024-05-04 6569
updated 114374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10
resoluteprodo 2024-05-03 1889
updated 114373

HND 터미널 2,3 공항내 셔틀 시간표 HND-GMP 중복노선

| 정보-항공 3
  • file
아리아 2024-05-07 394
updated 114372

의료보험 없이 한국 건강검진시 금액은?

| 질문-기타 19
오번사는사람 2024-05-07 2231
new 114371

한국 노트북 수리 사설업체 vs 삼성서비스센터 vs 새제품???

| 질문-기타 14
루돌프 2024-05-08 387
updated 114370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17
소녀시대 2022-11-28 2378
updated 114369

Conrad Fort Lauderdale 후기 (사진x)

| 후기 7
도마뱀왕자 2023-03-28 1155
updated 114368

제가 잘 쓰는 한국 선물 보내기 옵션들

| 정보-기타 13
blick 2023-03-23 4977
updated 114367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6
또골또골 2024-05-07 1006
new 114366

캔쿤 3월 (늦은) 후기- Dreams Playa Mujeres Golf and Spa Resort

| 여행기 7
  • file
시카고댁 2024-05-08 670
updated 114365

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17
  • file
파이어족 2024-05-07 1730
updated 114364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52
  • file
사과 2024-05-07 3912
updated 114363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16
Globalist 2024-01-02 16704
updated 114362

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 1편

| 여행기 12
  • file
파노 2019-09-03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