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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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몇 시간 전에 작성했는데 제가 좀 오해한 부분도 있고, 밑에 원글에 적힌대로 "경악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을 좀 경솔히 공격적으로 한 감이 있습니다. 원댓글 쓰신 분에게 사과드립니다. 그 글에서 댓글로 대화를 했는데 저랑 생각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짧게 생각하신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에 한국식 정서 및 문화를 아이들에게 강요하여 한인 부모와 연을 끊거나 또는 부모와 사이가 매우 안 좋은 한인 2세들의 사례를 많이 봐온 것 때문에 제가 좀 강하게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뇌시키려고 하지 않는지 돌아보는 선에서만 한 번 생각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문제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및 아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보다 닫힌 마음으로 무언가를 강요하려고 할 때 생기니까요. 일단 그러한 가상의 부모가 있다고 상정하고 토론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아서 원글은 남기겠습니다.

 

(혹시 원댓글 분이 원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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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글을 보다가 경악할 만한 교육방식을 (제가 볼 때는 학대)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몇몇 분들이 보여 글을 남겨 봅니다. 자신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려 일부러 김치 등의 냄새가 나는 음식을 저학년 아이들의 도시락에 싸주고 그걸 감내하는 게 교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전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밑에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심지어 김치에 익숙한 일본인들조차도 나무로 만든 여관 등에서는 김치 냄새가 나무집에 배어들어 나무 여관에서는 김치 꺼내는 걸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 한 가지는 김치 냄새나 심한 젓갈 냄새 등은 외국에서는 그 냄새가 혐오 그 자체입니다. 우리 문화를 자랑스러워하고 내세우는 것은 좋죠. 하지만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타문화권 사람들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배려에 관한 이슈는 사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저 또한 삭힌 홍어를 정말 좋아하고 삼합이 인생 음식 중에 하나이지만, 솔직히 저도 스무 살 넘어서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토할 것 같아서 썩은 홍어 냄새조차 못 맡았어요. 한국에서도 애들 학교 갈 때 일부러 삭힌 홍어를 싸주지는 않잖아요? 아마 서울권에서 그러한 음식을 싸가면 한국 사람들도 민폐라고 생각할 겁니다. 김치야 한국 전체의 대표적인 문화라고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외국 사람들에게는 김치 냄새나 썩은 홍어 냄새나 피차일반이에요. 한국에서 썩은 홍어 냄새난다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면 그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인정 못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냄새가 심한 음식은 타인들이 있는 곳을 피해서 먹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고 타문화권을 배려하는 행동이죠. 그러다가 타문화권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한테 천천히 음식을 전도해가는 그런 방법을 써야죠. 종교도 자신이 믿는 종교를 막 내세우면 거부감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

 

그리고 본인들이야 어른들이고 가치관이 정립되었으니 자신의 문화권에 자부심을 가지고 내세우는 것도 좋겠고 타인들이 뭐라고 해도 그걸 방어할 만한 정신력이 있겠지만, 애들한테까지 왜 굳이 그러한 가치관을 강요해야 하나요? 처음 보는 사람들의 혐오감이 덜한 음식들 위주로 싸주면서 천천히 융화시키는 전략을 쓰면 몰라도 일부러 냄새 팍팍 나는 음식들을 싸준다는 건, 애들 일부러 따돌림당하라고 조장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애들은 의외로 아무 것도 아닌 것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 그런 것이 큰 트라우마가 되는 아이들도 많아요. 어느 정도 정신적인 방어력이 생겼을 때 대항하라고 하는 것과, 7살 혹은 8살도 되지 않은 애들한테 남들이 거부감을 가질 만큼 냄새나는 음식을 내보이거나 영어 자체가 딸려서 또래문화권에서 뒤쳐지게 하는 것은 정말 심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것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 이민 와서 어느 정도 대항할 능력이 있어도 애들 사이에서 도태되거나 어른이 되어서까지 극복 못할 정도로 피해의식과 정신적 충격에서 못 헤어나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건 1.5세대 이민자 분들 많이 공감들하실 겁니다.) 

 

제 이야기는 이러한 피해의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 문화를 가르치지 말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하고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에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교육방식이 너무 극단적이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엄연히 미국에 살고 있는데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한국말만 가르친다든가.. 이건 또래들 사이에서 아예 어울리지 말고 도태되라는 거죠. 이거 미국에서는 아동학대급 사태입니다 사실. 부모가 영어를 못하거나, 1세대 이민자 집안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 가능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그 문화권에서 쓰는 언어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일단 타인과 소통은 되게 하셔야죠.

 

대부분 부모의 문제는 자신들이 살아온 단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데에서 생깁니다. 본인들의 교육 방식에 자부심을 가지고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본인들의 가치관 및 교육 방식에 너무 큰 확신을 가지고 극단적으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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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Shi

2020-10-06 18:24:30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10년전에는 미국회사에서도 한국음식을 도시락으로 싸가서 먹기가 좀 그랬습니다. 지금은 점점 회사식당에서도 김치가 나오고 점점 많은 미국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가 되었지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문화란 잘 보존해야 하는 것이지만 남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 살면 당연히 영어와 한국어를 똑같은 비중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 1.5세나 2세가 이중언어를 한다는건 굉장한 장점입니다. 그런게 바로 자부심이 아닐까 합니다.

GG

2020-10-06 18:34:21

천천히 문화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좋죠. 우리가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고요. 하지만 굳이 타인들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보이는 것이야 안 보면 그만이지만, 냄새는 어떻게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GG

2020-10-06 19:03:50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도 있으면 들어보고 싶네요.

명이

2020-10-06 20:37:30

전 도시락을 싸서 먹는데, 직장에서는 가급적 김치를 안 먹으려 합니다. 근데 어느날 온 사무실에 김치냄새가 진동하더군요. 한 백인 코워커가 김치찌개 먹더라는..;; 

GG

2020-10-06 23:40:32

사실 김치 뿐만이 아니죠.. 냄새가 심한 음식을 싸오는 것 자체가 타인에게 실례죠. 특히 그게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냄새라면..

RedAndBlue

2020-10-06 18:43:34

무슨 일인가 했더니 2년전 글이네여... GG님이 댓글다신 댓글도 2년전임다

GG

2020-10-06 18:48:51

네.. 그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문제가 2년 전에 끝나지 않고 이민자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이라는 것이죠.

대추아빠

2020-10-06 18:45:07

저도 무척 공감이 됩니다. 어려운 문제죠.

(결이 조금 다르지만, 김치를 못먹어서 학창시절 내내 놀림을 받던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김치가 뭐라고.)

 

문화라는 주제를 잠깐 제외하고 교육에 초점을 맞추면,

저도 최근에 진지하게 고민하던게, 저 스스로도 우리 아이들이 따라야 할 일종의 "가이드 라인" 같은걸 제 마음대로 정하고 그 라인을 잘 안따라오면 답답해하고 고치려고 합니다.

 

예를들면 "아빠가 한번 말하면 바로바로 잘 들어야해" 이런거죠.

내가 아빠로써 생각한건 무조건 바른거야 라고 아이들하게 강요함으로써

아이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의사를 잘 피력할 기회를 (또는 이걸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그 어떤것을 가르치던 간에 "교육"이라는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그 흐름에 정신이 팔려서 제가 잘 "교육"하고 있는지 돌아볼 여유를 가지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GG

2020-10-06 18:50:21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고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되, 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지복숭아

2020-10-06 19:17:40

김치나 음식이 한국의 자부심이 아니라는것을 먼저 잘 받아들이면좋을것같습니다. ㅎㅎ 김치 냄새라는건 자고로 젓갈보다 더 강력해서 저도 몇일안먹고 냉장고를열면 찌~~인하게나더라구요.ㅠㅋㅋ 친한 인도 언니가 카레요리할때나는 암내같은 향이 남들한텐 싫을수있으니 부엌문닫고 환풍기틀고 요리하면서도 인도음식을 나눠주는 정있는 모습에 인도 문화나 사람들에대해 아주 좋은 기억이많이있습니다. 그 인도언니 자녀가 요샌 7살인데, 이런 부모님께서 커서그런지 굉장히 깨발랄하면서도 인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더라구요. 강요하지않아도, 부모님이 다른 미국인들이나 문화권사람들한테 존경받는모습이나 인도 문화에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는 어른들의모습을보며 자연스럽게 자부심을 가지는것같았어요. 참고로 밥은 인도음식보단 애라서 ㅎㅎ 군것질좋아합니다. 특히 한국과자든 일본과자든..저희가 사다주면 다 잘먹던데..ㅎㅎ 

GG

2020-10-06 19:38:11

김치나 비슷한 발효 숙성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몸에서 나는 냄새조차 캐취할 정도죠.. 문화는 천천히 배려하며 다가갈 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지지복숭아

2020-10-06 19:46:02

맞아요. 저도 냄새에민감해서 김치든뭐든 음식냄새나는 분들이 다가오면 힘든거같아요..ㅠㅋ

아aa

2020-10-06 21:21:17

물론 요즘 비건김치라고 젓갈 안쓰는 김치가 나오긴 하지만 비 한국계인들은 대부분 거부감이 있죠. 

저는 어렸을때부터 번대기 냄새를 싫어했는데, 관광지에서 매번 냄새가 나지 않던 곳까지 코 막고 갔던 기억이납니다. 

역지사지로 제가 싫어하는 향신료 냄새를 불특정 다수가 있는 학교 (특히 저학년)나 공공장소에서 맡고 싶지 않듯이 향이 강한 김치 같은 것을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식같은 것은 괜찮겠지만요. (신기하게 외국인들이 애니타임캔디를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친구들은 시큰둥하던데)

물론 집에 초대해서 김치든 잡채든 좋아는 음식을 나누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지지복숭아

2020-10-06 22:02:02

ㅎㅎ맞아요 저도 음식이나 냄새에ㅜ아주 민감한 편이라 무향이 최고의ㅜ향이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ㅋ 대만갔다가 취두부냄새에 헛구역질했던 기억이 강렬하네요..ㅎㅎ

브라보

2020-10-06 19:29:25

지나가다 궁금해서요. 김치가 외국 문화에서는 정말 혐오 그 자체인가요? 한인이 별로 없는 동네에 사는데, 의외로 주변 마트에 가면 김치도 팔고, 김치가 들어간 비빔밥 등도 파는 곳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 외국애들도 김치에 큰 거부감이 없나 있나 했어요. 저는 한국사람이라 안먹는 김치 냄새에도 거부감이 없으니, 외국인들이 정말 그렇게 싫어하나 궁금하네요. 

GG

2020-10-06 19:34:27

네. 이건 확실히 팩트입니다. 김치를 가끔 즐겨 먹는 옆에 일본 사람들조차 싫어할 정도니까요. 제 룸메이트도 외국인이었는데 저한테 정말 미안해하면서 김치 관련해서 부탁한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은 한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미세하게 나는 김치 냄새조차 캐취할 정도입니다. 몸에서 나는 김치 냄새도 귀신 같이 알아챕니다. 박찬호도 몸에서 나는 김치 냄새 때문에 동료들한테 따돌림당했던 인터뷰를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한 적이 있을 정도죠. 김치 끊고 나서부터는 마늘 냄새난다는 말이 쏙 사라졌답니다. 물론 이건 따돌림을 시킨 동료들 잘못이라고 보지만... 박찬호 인터뷰 링크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WimXHUfTZQ

GG

2020-10-06 19:40:22

한 마디 더 첨부하자면, 우리가 미국 사람들 몸에서 나는 미세한 치즈향을 캐취하는 거랑 비슷합니다. 갸네끼리는 서로 냄새 잘 못 맡잖아요? ㅋㅋ 외국인이 김치에 대해 생각하는 건, 우리가 홍어 생각하는 거랑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 동네마다 삭힌 홍어파는 집이 있지만, 모든 한국 사람들이 삭힌 홍어에 거부감이 없는 것은 아니잖아요?

지지복숭아

2020-10-06 19:48:15

ㅋㅋ치즈향도 치즈향인데 치즈 아예안먹는 유럽인들도 그냥 체내가 강하더라구요 호르몬이 인해서 그런거같아요 털도 많고...저희남편네 식구들는 치즈 입에도 안대고 싫어하는데 남자들냄새랴해야라나? 그게 더 빨리 진하게 나서 한국왔을때 재미로 호르몬 검사했더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아주 높게나노더라구요. 여자들도 마찬가지고 ㅎㅎ 한국 가족들이랑 비교했응때 훨씬 높았어요. 

GG

2020-10-06 19:56:22

아 이것은 실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라는데, 여기 말고도 냄새 관해서는 연구가 꽤 이루어진 모양이더라고요. 동양인의 경우, 냄새가 잘 안나는 유전자가 많이 분포해있고, 유럽인과 아프리카인은 냄새가 나는 유전자가 있다고 합니다. 링크 첨부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1399154

 

남성호르몬 수치가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동양인이 아프리카 및 유럽인들에 비해서 남성호르몬 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 또한 일반적으로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지복숭아

2020-10-06 20:05:46

ㅎㅎ네 저도 저 기겁했어요. 호르몬수치가 높긴 높나봐요. 한의원갔더니 시댁식구 전부다 한국인이나 동양인들한테선 보기힘든 올 태양인이라고 몸에 건강믄제가 하나도 없다고하더라고요..ㅋㅋ 같이갓던 중국계미국인친구란 저랑은 ㅋㅋ일년잡고 치료하라고..ㅋㅋ

지지복숭아

2020-10-06 19:45:29

ㅋㅋ미국마트 김치는 젓갈이 안들어간애들이많아요. 타겟 월마트 홀푸드 김치먹으면 한국인입맛엔 으..이게뭐여? 하는 멀건배추맛이많은데, 비건김치라고 동물성이 하나도안들어간제춤들이라 발효되어도 냄새가 확실히 덜 하답니다. 그리고 비건 음식 배지테리안들이 김치를 자주먹는데, 베지테리안 음식들자채가 냄새가 좀 강한게많더라구요(브러슬 스프라우트 찌면..ㄷㄷ) 그래서 좀 거부감이덜한거같아요. 근데 일반적인 와국인(우리남편ㅋㅋ)들은 김치먹은날이면 저보고 입다물고있으래요 말하면 냄새난다고..ㅋㅋ

GG

2020-10-06 19:58:42

맞습니다.ㅋㅋ 일부러 발효 안시킨 김치 많더라고요.

지지복숭아

2020-10-06 20:07:50

열면 펑~~ 하면서 김치가 꾸역꾸역 나오는애들도 많아요..ㅋㅋ 미국마트 김치제품 사시는분들은 꼭 주의하시고 식탁위에서 열지마세요...싱크대에서 열어야해요 ㅠ

GG

2020-10-06 20:17:32

그리고 김치를 가지고 절대 대중교통을 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비행기요.

컨트롤타워

2020-10-07 00:24:35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김치 안주기로 유명한데, 오히려 미국의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기내식에서는 김치가 나옵니다.

 

ReitnorF

2020-10-06 19:37: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녀를 키우며 좀더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들을 이렇게 의견 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GG

2020-10-06 19:44:06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너무 공격적으로 쓴 것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다른 의견 가지신 분들 이야기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ori9

2020-10-06 20:03:48

김치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강요하는게 문제인 거 아닌가요? 김치 먹는 게 문제인 것처럼 적으신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리플다신 글에도 보면 자녀가 본인 의지로 선택해서 가져간다고 말씀하셨더군요. 반대로 아이는 김치 싸가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냄새나니까 싸가지 말라고 하면 그게 학대인 거죠.

우리 아이도 (김치는 아니지만) 본인이 해달라고 해서 참기름 들어간 김밥 주먹밥 싸간 적 많이 있습니다.

최소한 제 또래의 부모 중에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가 싫고 부끄러워 하는데 억지로 김치 싸 보내는 부모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80년대에야 가끔 일어나던 일 아닌가 싶네요.

GG

2020-10-06 20:16:59

네, 그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본문에 이미 써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 그리고 타문화권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 두 번째 문제입니다. 영어 교육이 세 번째 문제고요. 첫 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미취학 아동이 자신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에 얼마나 알고 있을지 의문이고요. 첫 번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타문화권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두 번째 문제와 영어 교육의 세 번째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ori9님 주변에는 그런 강요하는 분들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의외로 저는 한인 사회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인종에 의한 한인들의 괴롭힘 및 따돌림이 훨씬 더 큰 문제이긴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마이너리티이니까요. 하지만 또 우리가 그 문제를 비판하려면 역지사지 또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ri9

2020-10-06 23:29:19

저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를 더 많이 봅니다. 부모들이 필요 이상으로 주눅들고 조심해서 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식의 문제요. 당연히 제가 모르는 안 그런 경우도 많이 있겠죠. 다만 GG님께서 발제를 하게 된 원인이 된 그 글과 리플들에서는 걱정하시는 초창기 이민가정의 모습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GG님께서 다신 리플과 이 발제글이 조금 뜬금없다고 느껴졌어요.

목표는CFO

2020-10-07 04:13:31

저도 말씀하신 대로 "부모들이 필요 이상으로 주눅들고 조심해서 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식의 문제요." 의 상황을 더 많이 봐왔어요. 참 어려운 문제죠. 

GG

2020-10-06 20:20:15

그리고 비슷한 종류의 교육 방식의 강요로.. 한국 부모와 연을 끊고 사는 친구들도 (20대) 저는 많이 봐왔습니다.. 

둥둥가

2020-10-06 20:48:18

주변에 한인 2세 지인이 정확히 이런 사유로 부모님과 거의 연을 끊고 지내더라고요. 최소 같은 주에는 못 살겠다고 -_-;; 

금눈금손

2020-10-06 21:12:31

내가 본적 들은적 없다고 무조건 없는일은 아니죠 아이가 싸달라는대 부모가 냄새 걱정해서 다시 생각해본다면 억지로 싸가게 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죠 80년대에나 가끔있던 일쯤이라 생각하신다면 너무 생각의 폭이 좁으신듯 하네요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에요 불과 코로나 터지기 전인 2019년에도 이런 부모는 존재 했고 이런일은 지금도 일어나요 부모는 귀찮으니 그냥 맘대로 싸줘보내주고 아이는 아직도 냄세 난나고 놀림 받는 환경에 사는 상처 많은 한인 아이들 아직 많아요 아직도 꾸준히 on going인 문제에요 

ori9

2020-10-06 23:33:02

제 기준으론 굉장히 충격적이네요. 아마 제가 한인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살고 교류가 제한적이라 몰랐던 모양입니다. 미드 Fresh off the boat는 제가 보기엔 최소 한세대 전 stereotype이고 중국계 이야기니까 한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두세대 전 일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AncientMan

2020-10-06 21:14:46

제 주변 미국친구들 (비동양인)은 제가 훈련을 잘 시켜놔서 그런지 월남국수 김치 라면 다 잘먹게 되었습니다.

매운 음식 중독시켜 놓으니 같이 식사하기가 아주 편해지더군요.

흑인친구 한명은 혼자서 중국집가서 짬뽕 시켜먹는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본다고...

딤섬집 가서도 짬뽕을 찾는데, 한국중국집과 중국중국집에 대한 설명을 하기가 난감하더군요

지지복숭아

2020-10-06 21:22:18

ㅋㅋ라면은 맛있으니까 저희 남편 친구들도 다 잘드시더라구요 ㅋㅋ 멸치칼국수 특히 엄청잘먹어요 ㅎㅎㅋㅋㅋ 제 흑인 교수님이 ㅋㅋ한국 양념통닭 제가 한번 사서 강의실에서 나눠먹었늦데 이후에 혼자서ㅜ한국 양념치킨 거의 이틀에한번씩사먹다가 카드값나와서 와이프한테 이혼서류 받늘뻔햇다는 에피가 떠오르네요..ㅋㅋㅋ

꿈돌이엑스포

2020-10-06 22:06:42

월남국수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더군요 ㅎㅎ

GG

2020-10-07 00:40: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런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헐퀴

2020-10-06 21:35:12

댓글 달면 자동 토잉되는 마모의 편리한 시스템 덕분에 관련된 분들은 이미 주장하신 바를 다 읽으셨을텐데, 굳이 이렇게 "경악했다"라고까지 표현해 가면서 사실상 회원님 한분을 인민재판스럽게 도마에 올려 되새김질 하는 것 또한 배려가 좀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은 알겠는데 그 글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하시고 그냥 본인의 생각 위주로 적어주셨으면 읽는 마음도 훨씬 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다림

2020-10-06 22:04:02

+1 동감해요. 

daddyryu

2020-10-06 22:23:06

++222 동감합니다.

에타

2020-10-06 22:23:38

+2222

mcx5

2020-10-06 23:08:57

+10000 그냥 원래글에서 토론하셔도 될일을 굳이 새 글까지 쓰시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거나 음식 냄새가 혐오 그자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시니 보기가 불편하네요.

GG

2020-10-06 23:31:31

음식 냄새가 대다수의 김치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혐오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김치가 혐오스러운 냄새를 가진 음식으로 여기 저기 많이 올라와있기도 합니다.

 

https://www.thedailymeal.com/entertain/15-foods-you-should-never-bring-your-office-lunch-slideshow/slide-7

"Kimchi is notoriously smelly and unappetizing to a large number of people. It’s not fully likely that you’re regularly packing this fermented Korean cabbage, but on the off-chance you are, just stop."

 

https://www.thespruce.com/foods-not-to-bring-to-the-office-4147570

"Fermented foods—Sauerkraut and kimchi provide plenty of probiotics, keeping your system running just right. However, anything fermented sends out an odor that will have the person in the next cubicle running for cover."

 

https://www.villagevoice.com/2011/03/10/ask-the-critics-is-it-ok-to-eat-my-stinky-food-in-the-office/

 

https://cdcresourcesfordiversity.wordpress.com/2018/10/04/the-stinky-lunch-food-etiquette-in-the-office/

 

 

헐퀴

2020-10-07 00:07:14

원래 주장하셨던 내용은 주로 육아에 대한 내용이라 미국 학교 생활을 모르는 입장에서 그냥 관찰만 했는데, 일반적인 사회 생활 속에서 섭취하는 음식으로서의김치를 혐오 음식 수준으로 비하하며 공격하시니 여기에 대해서만 커멘트하겠습니다.

 

현재 계시는 지역이 어디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일반화해서 강요하시려는 경향이 좀 강하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있는 실리콘 밸리 지역의 경우 회사 식당에서 젓갈 넣어 제대로 만든 김치를 서브하는 일도 있습니다. 한국인 비율이 1%도 안 되는 미국 회사들에서요.

 

물론 제가 그렇다고 해서 미국 어디에서든 간에 김치를 사무실 도시락으로 싸가도 괜찮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미국은 땅덩이도 넓고 문화도 다양한 나라이니 만큼 다양성을 고려해서 주장을 전개해주셨으면 하고 부탁하는 마음에서 좀 극단적인 반례를 들었습니다.

GG

2020-10-07 00:12:43

아, 좋은 반례입니다. 그런 문화가 상대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면 제 의견이 틀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저는 중부, 동부에서 생활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사례를 못 봐서 더 강하게 김치 및 발효음식의 냄새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배려하는 기준이 좀 높은 걸 수도 있겠네요. 저는 커리나 양배추 등도 (특히 전자렌지에 돌릴 때) 배려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왔거든요.

 

일단 사례를 말씀해주시니 그 부분은 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문화권 자체가 바뀌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요. 한국에서 김치를 싸가는 것이 예의가 아닌 것은 절대 아니니까요.

헐퀴

2020-10-07 00:17:08

취지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자녀를 둔 이민 1세대의 입장에선 이곳에서 학교 생활을 해보신 GG님 같은 분들의 경험담과 소감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진솔한 얘기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GG

2020-10-07 00:23:20

아닙니다. 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글을 달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앞으로 말을 좀 더 순화해서 하겠습니다.

jeong

2020-10-07 00:23:40

Screen Shot 2020-10-06 at 1.15.04 PM.png

한 때 출장 자주 다니면서 느낀 것이지만 서부는 확실히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이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중/동부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LAX는 국내선/국제선 할 것 없이 라운지에 김치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죠. 위 사진은 델타 국내선 라운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라운지 내 승객 대부분이 동양인이 아님에도 피해가거나 싫은 내색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GG

2020-10-06 23:23:39

좀 공격적인 어투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짧았네요.

B612

2020-10-06 23:34:21

저도 이글에 요지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마치 공지같아요. 마모게시판에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은데, 그러지 마라 뭐 그런 느낌...... 

누가 김치등 냄새나는 음식 신경쓰지 말고 먹자고 주장한건가? 
음식 전파? 왜 김치가 전파해야하는 대상이 되는거지? 
어릴때 한국말 가르치고 있는데, 그럼 난 우리 애들을 학대하고 있는건가? 
애들 담임도 바이랭구얼 좋은거다. 집에서 할 수 있으면 한국어 쓰게 해라... 영어는 문제없게된다고 조언 들었는데.... 그럼 난 지금 뭐하는거지? 우리애가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게 내가 만들고 있는건가? 머리속이 혼란해지는데요.

GG

2020-10-06 23:39:29

한국어랑 영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것을 뭐라고 한 게 아닙니다. 제 글을 오해하신 것 같네요.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데도 안 가르치다가 ESL을 듣게 만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링규얼이면 당연히 좋죠.

B612

2020-10-06 23:51:10

딱히 오해하는건 아닌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학교마다 정책이 다르겠지만, 집에서 쓰는 언어가 영어냐? 그거 말고 다른 말 있냐?는 질문이 있고 거기에 다른 언어도 집에서 쓴다고 하면, ESL 수업을 듣는걸 추천한다에 YES 하면 ESL 수업에 들어가게 하는 방식인데 적어도 우리애들 학교는.... 

근데 ESL 듣게 하면 나쁜 부모인건가요? 더 자세하게 영어 배우면 좋은거 아닌가요? 놀림 받게 만들까봐 그런건가요?
음...왜 부모가 애들 신경 안써서 ESL 듣게 만드냐고 질책하시는거 같아요.

GG

2020-10-06 23:59:21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안 가르치다가 다른 애들보다 뒤쳐지게 만들면 학대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다른 아이들한테 놀림받을 가능성도 훨씬 늘어납니다. 아이들은 훨씬 더 본능적이라서 어른들보다 더 직설적으로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영어를 어쩔 수 없이 못 가르치게 된 것이라면 이해 당연히 하죠. 하지만 가르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영어 일부러 안 가르쳐서 그 전에 또래 문화권을 형성하지 못한 것은 일종의 학대라고 보는 겁니다.

GG

2020-10-07 00:01:07

영어 잘하는데 ESL 들으면서 더 잘하게 되면 당연히 더 좋겠죠. 하지만 미국에서 ESL을 듣는 것은 보통 영어 실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때 듣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면 들을 필요가 없죠. 영어를 더 잘하게 만들고 싶으시면, 따로 아이랑 같이 영어책 읽고 토론하고 그러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B612

2020-10-07 00:24:29

또 다른 자기만에 ASSUMPTION으로 말씀하시고 계시는거 같아요, 영어를 더 잘하게 만들기 위해서 ESL을 듣게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배우는것 목적 자체로는 나쁜 옵션이 아니지 않냐고 말씀 드린거고, 그래서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애들한테 놀림을 받게 만들어서 그런건가 궁금했을뿐입니다. 

 
 
그리고 영어책을 안 읽어준다고도, 영어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도, 영어권 친구가 없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왜 ESL 수업을 듣는게 나쁜것처럼 여기는지가 궁금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영어의 유창함과 상관없이 집에서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냐는 질문이 ESL 클레스 수업 추천에 키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었던 거에요. 그래서 적어도 저희 학교 디스트릭은 영어 유창해도 듣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옆집 중국아이도 그렇고, 지역마다 다를수 있다고 말씀 드린 이유구요. 모든 경우가 같지 않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바램입니다. 자신만을 경험으로 모든건 단정 지을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GG

2020-10-07 00:46:09

ESL 들으면서 영어를 더 잘하면 좋다라는 것은 저 자신만의 가정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B612님의 말씀에 맞장구 친 것 뿐입니다. "더 자세하게 영어 배우면 좋은거 아닌가요?" 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더 자세하게 배우면 좋지요"를 그냥 paraphrasing 해서 맞장구를 친 것이고, 거기에 별 다른 제 가정이나 생각이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또래 문화권에서 도태되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이건 자신만의 경험이라기보다, 학교에서 뒤쳐지는 경험을 했던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일반적인 경험입니다. 초중고, 대학교, 대학원 상관없이요. 여기 이민 1.5세대만 해도 그런 경험이 무수히 많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굳이 통계를 가져올 필요도 없이요.

 

원댓글님은 그걸 감수할 정도로 다른 부분에서도 정서적인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셨다는 것에 제가 공감한 것이고요. 그래서 생각해볼 만한 쟁점이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놀지는강

2020-10-07 02:06:09

집에서의 영어교육도 김치문제처럼 그렇게 단순히 선을 그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저희도 아이들 둘을 미국으로 데려와서 항상 고민하고, 어떤 떤 방법이 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매번 컨퍼런스 미팅에서도 선생님과 상담하고 했었습니다. GG님의 주장의 요지는 알겠습니다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쟎아요. 제 경우 아이들이 한 명은 대학에 한 명은 하이스쿨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아이들 모두 자신들이 1.5세대로 영어 배우기가 힘들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부모가 영어를 안 가르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더군요. 큰 애의 경우는 아무래도 제 한국식 발음에 더 영향을 받아서 아직 한국식 액센트가 남아 있고요, 작은 애는 아예 제가 가르치질 않아서 오히려 한국식 액센트가 아예 없습니다. GG님도 여러 가지로 보고 경험하신 부분이 많겠지만, 그 경험이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할 수는 없겠지요. 

GG

2020-10-07 02:09:55

네 맞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1.5세가 아닌 "2세"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당연히 1.5세대의 경우는 부모가 영어를 안 가르쳐서 힘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들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놀지는강

2020-10-07 02:24:03

저희 둘째는 미국에 와서 킨더에 들어갔으니, 1.5세보다는 1.8세 정도 될까요? 2세는 또 다를 수 있겠지요. GG님의 의견이 틀렸다는 건 아니고요, 논지도 공감은 하고요. 하지만 모든 부모와 자식들이 다 같은 것도 아니고, 환경이 다 같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내 생각이 옳다보다는 이런 면도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받아 들이기가 좀 더 편할 것 같네요.

GG

2020-10-07 02:24:48

네 맞습니다. 말투가 좀 공격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순화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kiaorana

2020-10-06 22:21:42

GG님은  아이들에게 한국어 공부를 시키시나요?

GG

2020-10-06 23:12:55

저는 한국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Sceptre

2020-10-06 22:23:29

말씀하신 댓글 읽고 왔습니다. 댓글 쓰신 분이 좀 극단적인 예시를 드신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러한 예시를 바로 아동학대에 견주시는 글을 쓰시는 것도 극단적인 것 같아서 저도 댓글 달아봅니다. 

 

일본에서는 점심에 만두를 먹고 마늘 냄새를 풍기는것이 실례라고 보는 문화가 드라마나 만화에 흔히 등장할 정도로 클리셰화 되어 있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인은 일본에서 존재 자체가 비 매너가 되어 버리게 되네요. 일본에 살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는 아동학대를 하고 있는 것이구요.

 

일부러 냄새 풀풀 풍기는 음식을 점심으로 싸 주는 행위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는데요. 그 음식을 싸 가지 않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음식을 싸 갔을 때 이해 받고 배려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 더 올바른 사회겠지요. 저도 아이에게 도시락을 싸줄 기회가 된다면 볶은 김치를 수북히 얹어서 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김치 그릴 치즈 샌드위치같이 김치에 좀 더 쉽게 다가갈 만한 레시피로 변용해서 싸줄 용의는 충분히 있습니다. 아이의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는 이것이 이 아이의 문화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해 줄 것을 기대하구요. 

 

김치는 분명 냄새가 심한 음식이긴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김치를 배척하는 행위는 한국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느끼는 자격지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미국에도 냄새나는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전날 저녁에 먹고 남는 음식들을 점심으로 싸오는 문화가 있다보니 식은 후 재 가열된 음식에서 냄새가 나는 일은 흔합니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류, 생선류의 음식들은 누군가가 전자렌지에 데워 온다면 사무실 전체를 진동할 정도로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요. 물론 이런 음식 냄새를 풍기는 일 자체가 비매너적인 일로 간주될 수 도 있지만 그렇다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냄새를 풍기는 모든 음식을 가져오는 행위가 비매너로 간주 되어야지 딱히 한국 음식만을 콕 찝어서 '한국 음식은 냄새가 나니까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 거야 그러니까 내가 알아서 한국 음식을 가져가지 않겠어'라는 사고는 한국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도, 미국 내에서 만연한 다른 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 문화를 바로잡는데 있어서도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음식 외에도 냄새를 풍기는 음식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권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자국의 냄새나는 음식 문화를 멀리하고 미국 주류 사회 일원들의 자녀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맥 앤 치즈만 먹어야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적어도 미국 사회에서 김치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것이 당연시 되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김치를 활용한 음식들은 일상생활에 흔히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국 사람들은 김치와 그 냄새에 어느정도 노출이 된 상태입니다. 반면 홍어는 슈르스트레밍이나 두리안과 비교가 되는 악취로 유명한 음식인데 김치와 홍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시는 것은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 냄새가 혐오의 대상이라고 단정 지으시는 것도 그렇구요.

 

언어 문제에 있어서도 말씀하신 댓글을 쓰신 분이 아이가 학교에 가서도 한국어만 쓰게 강요를 하셨다면 문제가 될 법도 하지만 영어를 익히기 전에 한국어에 먼저 노출을 시켜서 아이가 한국어를 편하게 느끼도록 하기위한 조치였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 않나요? 아이의 취학 전에 집에서 자국어만 쓰는 집들은 미국의 거의 대부분의 이민자 가정에서 찾을 수 있을텐데요.  

 

"문제는 자신들이 살아온 단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데에서 생깁니다."-> 댓글 쓰신 분의 단편적인 예시에 반박하기 위해서 같은 실수를 범하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GG

2020-10-06 23:38:19

(1) 음식 냄새에 대해서: 이건 김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냄새가 심한 치즈, 커리, 심지어는 튜나 샌드위치 같은 것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닫혀있는 공간에는 웬만하면 가져가지 말자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consensus가 미국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링크 참고) 김치는 그 중에서도 상당히 심한 냄새를 가진 음식으로서 그 중에서도 단연코 탑의 냄새를 풍긴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음식을 닫힌 공간에서 먹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코를 일부러 자극하는 것은 절대 예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양배추 말씀 잘하셨는데, 그런 거 싸오는 것도 미국에서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김치가 냄새가 심한 것은 자격지심이 아니라 팩트지요. 당장 구글 검색해보셔도 김치 냄새 관련 기사 및 게시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피스에 싸가지 말아야할 냄새나는 음식에, "냄새 심한 치즈"와 더불어 "김치"는 빠지지 않고요. 단순히 서양인들이 문화를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의 문화 안에 있는 냄새나는 치즈도 싸오는 것이 비매너라고 간주됩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 김치를 상식적으로 아는 것이 당연시되는 위치까지 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통계가 있나요? 오히려 제가 검색해볼 때는 김치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의 게시글이나, 발효되지 않는 김치 맛만 본 외국인들이 훨씬 많던데요. 그리고 제 주위에 미국인들 중에서도 한류에 관심 있는 몇몇이 좋아하지, 모두가 아는 위치까지 온 줄은 모르겠습니다.

 

(2) 영어 교육은 영어를 시킬 수 있는데도 일부러 안가르치고 초등학교에서 ESL을 듣게 만들었느냐, 아니면 부모도 영어를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그리 되었느냐의 차이가 있는데, 후자면 이해할 수 있지만, 전자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화권에서 살아가며 또래 문화권을 형성하려면 언어가 통해야 하는 것인데, 영어를 배우기 전까지는 가족들이랑만 소통이 가능했을 테니까요. 

kiaorana

2020-10-06 23:54:09

영어 부분은

 

여기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 취학전 한국어를 구사하다 학교 진학하면 순식간에 멀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적잔히 고민 했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4살때부터 하루에 10분씩 꾸준히 가르치는걸로 해서 현재 k2인데 잘쓰고 읽고 말합니다. 부모 모두가 한국에서 온지라 영어공부는 프리스쿨을 보냈습니다. 다행이 자리 잡아 아이가 자기가 필요한 말을 물어보면서 찾아보면서 배우기도 합니다. 

 

아예 한국어만 시킨 부모님의 경우라면  학교취학후 약간 어려움은 있겠으나 따라잡을거란 생각으로 그리 한것일듯 합니다. 그리고 미국살면서 안가르쳐도 영어를 어느정도는 접할거 같구요. 우리 부부도 한때 고려하기도 했던 옵션이니깐요.  조기에 유학와서 영어 잘하며 직장생활 잘하며 잘사는 친구들 주변에 많이 봐 왔습니다. 아이들은 참 빨리 배우더군요.  미국사회 적응하며 소외 안될정도의 언어는 정규교육만 제대로 다니면 충분히 습득하리라 봅니다. 

GG

2020-10-06 23:56:25

네. kiaorana님 말씀처럼만 되면 사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들어가기 전 또래 문화권 형성이 아이한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르칠 수 있는데도 안 가르치고 굳이 학교에서 ESL을 듣게 했다면 학대의 일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민 1세대 가정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힘들어서 못 가르쳤다가 상처받고 트라우마되는 경우를 꽤 봐왔습니다. 그래서 더 이러한 생각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Sceptre

2020-10-07 00:45:48

사람들이 음식 냄새를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음식 냄새를 풀풀 풍긴다면 확실히 매너의 영역입니다. 비행기에 김치나 두리안을 가지고 타면 안되는 것처럼요. 그런데 모두들 같이 식사를 하는 점심 시간에 음식 냄새를 풍기는데 그 음식의 냄새가 역하다고 혐오를 받는다면 이것은 음식을 가져온 사람의 매너 문제인가 그 음식 냄새를 혐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인가 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김치는 그 냄새가 강하기는 하더라도 식사 시간에 지적을 받을 정도로 그 냄새가 강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푹 익은 김치를 고등어 넣고 푹 끓인 찜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다고 한다면 논의의 여지가 많이 있겠지만. 그냥 냉장 보관 된 김치나 간단하게 요리된 김치를 점심 시간에 반찬으로 곁들이는 정도라면 남들에게 크게 민폐 끼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냄새를 맡는 대상이 어린 아이들일 때 돌아오는 반응이 김치를 가져온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는있겠죠. 그런데 이러한 반응을 최소화 하고 다른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선생님과 부모들이 노력을 하는것이 맞을지 아예 그러한 반응이 나올 기회를 제거하고자 냄새나는 음식을 도시락에 싸지 않는것이 맞을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김치의 대중성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다 보면 김치를 넣은 메뉴들이 꽤 존재하는데요. 김치가 무엇인지에 관해 딱히 설명이 없는 점,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에 가면 병에 담긴 김치를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김치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설명이 필요없거나 최소한의 설명으로 인지가 가능한 단어라면 상식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보아도 되지 않을까요? 검색으로 쉽게 김치에 관한 글들을 찾으실 수 있다는 점도 역설적으로 김치가 어느정도 대중성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상식이라는 말 자체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언급을 해야 하는 단어고 저 또한 제 단편적인 경험에 의해 함부로 판단을 내렸을 수 도 있습니다.   

 

영어 교육은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아이들의 언어 습득 능력은 놀라울정도로 빠르고, 취학 전에 영어에 노출이 전혀 없었더라도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영어에 노출이 되면 원어민 수준으로 습득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오히려 어렸을 적부터 영어에만 노출을 시켜서 한국어를 습득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이가 미래에 맞이할 선택지를 줄이는 결과를 줄 수 도 있지요. 계속해서 ESL수업을 듣다 부진아 반에 가게 된 것이 트라우마가 된 케이스를 언급하시고 계시는데 이 경험이 단편적인 경험의 진리화 예가 아닐까요? 그렇게 ESL을 1~2년 듣고 난 뒤 영어에 익숙해져서 아무런 문제 없이 학교 생활을 한 사례는 거의 모든 이민자 가정이라고 해도 무방할 텐데요. 

 

GG님께서는 초등학교때까지 영어를 못하게 한 아이는 미국인 친구가 한명도 없기 때문에 아동학대라고 주장하시는데, 정말 부모가 아이를 집안에서만 키우고 아무런 사회적 접촉을 할 수 없도록 막았다면 이것은 아동학대가 맞겠지요.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가 일반화 될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한국어만 가르쳤다고 한들, 종교 활동 하시는 분들은 교회 같은 곳도 가셨을 것이고 동네 친구들이랑도 놀았을 것이고 부모님 지인의 아이들이건 사촌이건 간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사회성을 충분히 기르고 갔을 것이라도 예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미국에 아무런 연고가 없어 둘이서만 아이를 키웠다 한들,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다 가르쳤겠지요. 이런 상황이라면 아이가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 하나만이 아이가 학대 당한다는 결론을 낼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GG

2020-10-07 00:51:11

일단 음식 냄새에 관한 예의에 대해서는 님과 저의 가치관 자체가 달라서 더 이상 양립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님의 다른 의견을 존중해드립니다.

 

하지만, 과연 "아무 문제없이" 학교 생활을 한 사람이 이민자 가정의 일반일까요? 왜 캐나다 드라마인 킴스컨비니언스스토어에서는 아버지와 일부러 보지 않는 아들의 사례와 그 관계 회복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일까요? 이민자 가정에서 교육적인 부분이나 언어적인 부분에서 미국인들에게 도태되어서 상처받고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거나, 혹은 부모의 일방적인 한국 정서 및 문화 강요로 인해 부모와 관계를 단절하거나 사이가 안 좋은 케이스는 정말로 심심치 않게 많은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제가 굳이 여기서 통계나 논문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여기 있는 대부분의 이민 1.5세대 및 2세대들은 제가 드리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아이가 도태될 수 있는 교육 방식이 옳은 것이냐 질문을 한 것입니다. 보통 유연성 있게 아이를 교육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본인의 독단을 강요하다 생기는 문제는 훨씬 크고 우리 주변에 사례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 의견은 아직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칼회장

2020-10-06 23:42:08

저는 김치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댓글을 단 한 사람을 비판하기 위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강한 어조로

새로 글을 올리신 점에 대해서 훨씬 더 거부감이 많이 드네요.

 

sceptre 님의 의견 매우 동감합니다.

 

"문제는 자신들이 살아온 단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데에서 생깁니다."-> 댓글 쓰신 분의 단편적인 예시에 반박하기 위해서 같은 실수를 범하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Duty Calls

 

GG

2020-10-06 23:51:05

네. 저도 제가 문제가 있는지 돌아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는 걸 지적하고 비판한 것 자체가 제 단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이 진리라고 믿어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토론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발제한 것이죠. 두 주장 모두 틀릴 수가 있고, 한 쪽의 주장만 맞을 수도 있겠고, 혹은 양쪽 다 상황에 따라 맞을 수도 있겠지요. 저는 제가 진리라고 한 적 없고, 충분한 과학적 통계나 사례들이 있으면 제 가치관을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을 제시한 것이고, 지금은 그 문제가 아동학대에 준하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판을 가한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제 가치관으로는 김치 뿐만이 아닌 냄새나는 치즈 등의 음식들을 닫힌 공간에서 먹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과,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으면서도 시키지 않다가 ESL수업을 듣는 것은 아동학대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저는 그렇게 교육하다가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부진아 반에 넣으라는 조언을 듣고 그게 트라우마가 된 아이들도 봤습니다. 물론 그 가정은 이민 1세대라 어쩔 수 없었다지만, 굳이 영어를 교육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화권에 살면서 교육하지 않는 것은 아동학대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교육 방식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가족들이랑만 관계를 맺고 또래 미국인 친구들을 한 명도 만들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아동학대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칼회장

2020-10-06 23:57:57

토론을 발제하기 위해서는 좀 더 중립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경악을 금치못한다는 사람 앞에서 반대 입장을 누가 달려고 할까요? 누가봐도 어차피 여기저기 반박 기사 스크랩에 평행선을 달릴게 뻔한데..

아동학대라는 의견에는 반대하지만 같은 이유로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인터넷 상에서 서로 반박하고 여기저기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여줘봐야 누구의 의견도 변하지는 않을테니까요.

GG

2020-10-07 00:05:16

흠, 그런가요? 지금 반대 입장들 많이 다시는 것 같은데.. 그리고 하나씩 읽어보고 저도 답변하고 있습니다. 그게 토론아닌가요? 토론에서 좀 공격적인 어투가 나갈 수도 있겠지만.. 저급한 욕이나 비난이 아니라면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너무 공격적인 어투를 썼나 반성해봅니다. 앞으로는 말을 좀 더 순화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반박 기사 같은 것은 토론하려면 기본예의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도 동의 못하겠습니다. 누군가는 감정을 빼고 이성적으로만 생각해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제 의견에 반박할 수도 있고, 그것이 일리가 있다면 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GG

2020-10-06 23:53:04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영어를 못하게 하고, ESL을 듣게 한 것이 아동학대에 준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진심으로 경악을 금치 못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는군요. 일단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 주장을 살펴보고 제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AJ

2020-10-07 01:44:46

+1.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지만, 원글 뿐 아니라 댓글에도 지속적으로 보이는 공격적/극단적 어투가 많은 크레딧을 깎아 먹는 것 같습니다.  

봉잡았네

2020-10-07 07:42:04

+1

actch

2020-10-07 00:04:20

esl 반이 부진아 반이란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아이들마다 다른 경우는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의 경우... 언어적인 문제는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 구사 여부입니다.

 

GG

2020-10-07 00:06:46

아 좀 오해가 있었네요. ESL반이 부진아 반이라는 것이 아니라, 애가 미국에서 태어났는데도 영어를 못하니까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 지능이 낮은 줄 알고 부진아 반으로 추천을 한 겁니다. ESL반이 부진아반이라는 건 아닙니다. 저도 미국 와서 ESL다녔는데요.

actch

2020-10-07 00:15:37

네, 제가 오해를 한 것 같네요. 그런데, 부진아 반이란게 있는 주도 있나 봅니다.

GG

2020-10-07 00:18:11

학교를 옮기라는 것이었는지 부진아반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능이 낮은 아이들을 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는 권고를 들었고, 그래서 일단 한국식으로 부진아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의미 전달에 문제 없을 것 같아서요.

actch

2020-10-07 00:26:16

네, 보통 공립에선 같은 환경에서 수업 받고, 보조 교사가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특수 학교는 다른 목적과 전문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구요.

esl 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통상적으로 영어를 아직 잘 못 한다고 저런 권고를 하진 않습니다. 보통 상담 내지 진단을 먼저 받아보라고 권고를 하는데, 이상하긴 하네요.

GG

2020-10-07 00:27:41

지금 생각해보면 그 교사에게 편견 내지 일종의 인종차별적인 면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혜원

2020-10-07 00:05:16

저도 늦게 온편 이기에 한국인의 정체성, 긍지 등등에 대해서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았는지, 이것이 저에게 또 아이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등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포스팅 고맙습니다

Sikal007

2020-10-07 00:18:22

지난글에대한 댓글로도 의견전달을 충분히 하신것 같은데... 왜 이렇게 공격적인 글을 다시 쓰셨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원글에 이어지는 댓글에는 오해가 있다고 하시는 대답이 대다수고요.. 이렇게 저격과 비슷한 글을 읽는내내 좋은내용은 머리에 들어오질 않고 불편만 하네요...

GG

2020-10-07 00:19:38

그 김치 싸간다는 것에 오해가 있다는 댓글 방금 달은 겁니다.;; 원글이 써진 것은 몇 시간 전이고요. 일단 김치를 학교 싸갔다는 것에는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커리 등도 문제일 수 있다고 보지만, 김치 냄새보다는 약한 게 사실이니까요. 그건 좀 논쟁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어투는 죄송합니다. 

GG

2020-10-07 00:19:15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을 주셨는데, 제가 좀 공격적인 어투로 글을 작성한 것이 좀 문제가 되었나 싶습니다. 주위에 한국식 정서 및 문화를 아이들에게 강요하여 한인 부모와 연을 끊거나 또는 부모와 사이가 매우 안 좋은 한인 2세들의 사례를 많이 봐온 것 때문에 제가 좀 강하게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뇌시키려고 하지 않는지 돌아보는 선에서만 한 번 생각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문제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및 아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보다 닫힌 마음으로 무언가를 강요하려고 할 때 생기니까요. 

마일모아

2020-10-07 00:28:00

1. 주장을 강하게 전달하게 위해서 rhetoric을 세게 쓰는 것은 흔히 있는 수사학적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동 학대급" 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맥락상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변호사가 아니라서 전문성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만, 연방법에서 명시된 child abuse & neglect는 (제가 읽기로는) immediacy에 좀 더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 같거든요. 

 

https://www.childwelfare.gov/topics/can/defining/

 

"Any recent act or failure to act on the part of a parent or caretaker, which results in death, serious physical or emotional harm, sexual abuse or exploitation";

 

or

 

"An act or failure to act which presents an imminent risk of serious harm."

 

관련하여 미국의 한인 가정과 관련된 Child abuse & neglect를 분석 연구한 2006년 논문에 보면 한인 이민 가정에서 발생한 가장 빈번한 아동 학대 사례는 사랑의 매를 빙자한 육체적 체벌이고, 감정적 학대 (emotional abuse)는 가정 폭력을 목격하는 사례들이라고 저자들이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The most frequent circumstances under which emotional abuse occurred among the Korean families were children witnessing domestic violence. Studies have revealed that children from families with a history of spouse abuse are at increased risk of physical abuse, physical punishment, and verbal abuse." (p. 889)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145213406001761

 

본문에서 언급하신 냄새나는 음식을 억지로 딸려 보낸다거나, 일부러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것 또한 아동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기존의 육체적인 폭력 + 직접적인 emotional abuse 정도가 아동학대라고 알려진 상황에서는 과도한 rhetoric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8월에 가입하시고 오늘의 글, 댓글이 첫글, 첫댓글들이시더라구요? 잡담글은 자유롭게 토론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긴 합니다만, 마모 게시판은 마일, 포인트 관련 정보가 우선되는 곳이라는 것은 한 번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GG

2020-10-07 00:30:13

좋은 말씀 및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분명 좀 과하게 적은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쭉 보다가 순간 이건 말해야겠다 싶어서 글을 적었는데 그게 첫글이 되었네요. 앞으로 좋은 정보가 있다면 나눔하겠습니다. 

스팩

2020-10-07 00:52:14

+1 역시 마모님. 댓글을 좋은 예를 보여주시네요. 

우미

2020-10-07 00:53:41

미국은 생각보다 넓어요. 

그리고 지역마다 (심지어 같은 주 내에서도) 사람들이 받아 들이는 정도도 아주 큰 차이가 있구요. 

저도 이제 겨우 동부/중부/서부 이렇게 살아 봤는데 모두 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북서부에 살고 있는데 회사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고 있구요, 인도 친구들은 항상 카레를 싸 와서 전자렌지에 열심히 돌려 먹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을 비 매너라고 경악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문화로서 존중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네 분위기에 맞춰서 적당한 수준의 메너를 구사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GG

2020-10-07 00:58:53

네. 하지만 역으로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배려해야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밀국수

2020-10-07 01:45:05

인도사람들은 매끼니 커리 먹던데 그걸 도시락으로 먹는게 문제라면 좀 그렇죠 

FlowerGarden

2020-10-07 01:03:03

저를 비추어 돌아보면, 결혼하고 애낳나서 길러도 보고 학교도 보내보고, 불려도 가보고하면 내가 경험한것이, 내가 생각하는것이 옮고, 전부가 아니구나하며  다른것에 삶에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마련인거 같아요.

 

시간이 지남에, 삶을 살아감에, 젊었을때 생각하던것이 바뀌는 것을 많이 느꼈던거 같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GG님 화이팅. 

날아날아

2020-10-07 01:13:12

전 스스로 방어적으로 행동하자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김치 냄새를 비롯 어떤 냄새나는 외국 음식이라도 냄새나니까 다른 사람이 싫어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자는 생각에 반대합니다. 냄새날 수 있고 누군가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정체성을 버리고 스스로 금지하겠다는 생각은 전 이해못하겠어요. 이것은 단순한 예의나 배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다국적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의 문화 및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것이고 우리를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이들에게도 해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GG

2020-10-07 01:14:58

타문화랑 상관없이, 미국 유럽권 사람들 사이에서도 냄새나는 치즈를 싸오는 것이 비매너라고 간주됩니다. 

날아날아

2020-10-07 20:38:42

"타문화랑 상관없이, 미국 유럽권 사람들 사이에서도 냄새나는 치즈를 싸오는 것이 비매너라고 간주됩니다. " GG님이 모든 미국 유럽 사람들을 아시는 것도 아닐텐데 마치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인듯 쓰셨네요. 다른 댓글들에서 말씀하실때도 그렇고 원글도 그렇지만 일관적이시네요.

EY

2020-10-07 01:15:04

타 사이트들 들락날락 거리다보면 마모의 작지만 다른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사람으로선 개인의 주장과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주인장으로서는 중립을 지키시려고 애쓰신다는 것에 많은 회원들이 매료되어 있습니다. 

2. 여기서는 원글님 이라든가, 님께서..라는 말을 쓰지않습니다. 예의를 갖추라는 것도 아니고 그리 말씀하신 적도 없지만 여기는 항상 누구님 하고 (비록 약자를 쓴다 하더라도) 항상 호칭을 명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3. 마모님 말씀처럼 여기는 자유게시판이라 토론이 가능하기는 하나, 카드나 마일이 최 우선이기에 다른 글들에 많은 참여도 없이 카드나 마일이 아닌 곳에 열심히 토론하는 것을 마모님 포함 이곳 분들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헐퀴님이나 칼회장님 우미님들 처럼 미국이 넓기에 좁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A라는 분위기가 B라는 지역에서는 이런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질문의 원글이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하셨죠. 토론이라 하셨지만 원글에서는 토론하자는 말씀은 없으셨고 GG님의 의사만 표명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넓어서 오히려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하셨는데 상대방과의 토론에 앞서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은 어떤 마음일지 큰 미국보다 작은 사이트 안에서의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GG

2020-10-07 01:18:58

4. --> 일단, 미국이 넓기에 배려가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헐퀴님, 칼회장님, 우미님들 말고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위에 많습니다. 이것은 서로 부딪치는 의견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 넓어서 이쪽 의견이 옳다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의견에 반대 표명을 한다음 부터 생기는 것인데, 토론을 하자고 굳이 명시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가입한 지 얼마 안되어 잘 모르겠는데, 그러한 규정이 따로 있나요? 그러한 규정이 있는지 일단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그러한 규정이 없으면 제가 쓰는 어투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생각이 안나서 원글님이라고 하다가, 닉네임이 보이거나 생각이 나면 적곤 했습니다. 이 정도 자유는 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글님"이라든가 "님께서"라는 단어가 예의가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마모 검색해보니까 "원글님"이라는 단어를 쓴 게시글이 많이 나오네요. 그러한 말을 쓰지 말라는 규정도 보지 못한 관계로 제 어투를 쓰지 말라고 강제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주인장님께서 지적하시거나, 그러한 규정을 보여주시면 사과드리겠습니다.

 

3.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앞으로 정보를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Y

2020-10-07 01:31:39

내 의견에 반대한다는 분에게 경악할 만하다는 단어를 쓰시는 분이 "예의가 없는 단어"를 운운하시는 것이 좀 그렇네요.

그런 규정이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제 느낀점입니다. 편하게 말씀하세요.

주인장님이 아니면 막을 사람은 없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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