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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코로나 시대 장거리 비행은 프이코보다 이코노미

브라보 | 2020.11.05 13:21: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올해 가입한 브라보입니다. 몇 년동안 눈팅하며 수천불을 세이빙하게 해주신 마모님들께 감사드리며 가벼운 첫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로 5번째 장거리비행(16시간+)을 하게 되었는데요. 여행 제한들이 풀리기 전까지는 장거리 비행엔 이코노미가 가성비가 참 좋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코노미석은 대부분 좌석들 사이에 있는 팔걸이를 뒤로 젖힐 수가 있는데요. 요즘 국제선들은 자리가 텅텅 비어서 저는 5번의 비행 모두 한 줄 좌석을 다 차지하며 누워서 잘 수 있었습니다…어제는 항공사 체크인 때 아예 “You gonna have a whole row for yourself”라고 말해주더군요^^;

 

제가 애용하는 제품은 inflatable travel foot rest pillow라는 일종의 발배게인데요. 여러개 구입해서 좌석 옆에 놔두면 넉넉한 침대가 펼쳐집니다. 

 

1.jpg

 

 

좌석 3개를 차지해도 비즈니스처럼 누워서 발을 쭉 뻗을 수는 없지만, 담요랑 배게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 잘만 배치하면 아늑하게 잠을 청할 수가 있네요ㅎ

 

반면에 프이코에서는 좌석들 중간에 팔걸이가 없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코노미의 즐거움(?)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재밌는 건 코로나가 걱정되서인지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사람들이 꽤나 많고 이코노미가 더욱 띄엄띄엄 있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평소에 무릎이 안 좋아서 장거리 비행을 끔찍히 싫어하던 저였는데, 요즘은 이코노미를 타면서도 부담히 없어서 참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비행기 캔슬이 정말 자주되는 건 함정)

 

마모님들이라면 모아놓은 마일로 언제 비즈니스를 지르실지 고민중이시겠지만, 요즘 장거리는 이코노미도 꽤나 인심이 넉넉하니(물도 개씩 줘요ㅎㅎ) 좌석 상황을 보시고 고려해보심도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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