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에 미국에 들어와서 BOA Secure 카드를 하나 만들고, SSN을 받기 전 시도해본 AMEX Hilton 까지 추가해서 추후 마적질을 위한 Credit을 쌓아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7월에 자동차를 한 대 구매하게 되었을 때, Loan을 하면 Credit을 더 빨리 쌓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게 (안 돼! 듣지 마! 대충 인터스텔라짤), 최악의 실수가 되어버렸네요.
충분히 Cash로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딜러한테 내 신용으로 Loan을 받을 수 있겠냐? 라고 물어봤더니, 한 번 해보자 (앗 안돼! 대충 이병헌짤) 싸인해라는 말에 선 뜻,이 어리석은 외국인은 싸인을 해버렸습니다.
하드인쿼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시절이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9개 정도는 인쿼리를 날렸더라구요.
결론은 25%.... 그래서 그냥 Cash로 하겠다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Cash를 준비하다가 마일모아를 봤었는데(안 돼! 보지마!),
DCU 오토론을 보게 되었고, DCU로 부터 Pre Approval을 받았습니다 (하드인쿼리 +1).
딜러에게 이야기 하니, 좀 안좋아 하다가, 그래 진행하자! 라고 해서 최종 계약을 진행하였고, 계약서를 다 마련한 후에 DCU에 전달하니,
"응? 미안한데 최종 승인은 못해주겠어. 신용기록이 너무 짧아. Pre Approval은 없던 걸로 해야할 것 같아."
라는 X소리를 듣고 다 없던게 되어버렸습니다. (응???)
거기에서 포기를 했었어야 하는데, 포기를 모르는 나란 남자는 정말 훗, 직장 앞에 조그마한 은행에서 Auto Loan을 저렴하게 해준다더라는 PI의 말에 또 솔깃해서 Loan을 신청했다가 하염없는 기다림에 한 번 대차게 화내고 Cash로 자동차를 구매했습니다 (뭘 한거니???).
이렇게 차곡차곡 모인 소중한 하드 인쿼리는 10개가 넘어가게 되었고,
그 이후 Chase, Amex.. 어느 하나 승인 되는 게 없이 모든 게 거절되더군요 안녕 잘가..(신용 점수 715, 하드인쿼리 12개 + 1 (방금 Amex 플랫 거절)).
덧붙여 Rate Shopping을 했을 때 하드인쿼리를 1개로 묶어준다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현실은 전.혀.그.렇.게.해.주.지.않.습.니.다. (Transunion 확인. 신용점수를 조회하는 곳에 Score 체계에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혹시 관련 전문가 분들 계시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혹시 들어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라면, 저 처럼 되지 마시고 꼭 주의하셔서 나중에 좋은 딜들이 있을 때 잘 겟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봤어요.
그럼, 6개월 이상으로 동굴생활 하러 들어가야겠네요 ㅠㅜ
ㄷㄷㄷ 하드인쿼리 9개 실화입니까;;; 넘 심한데요;;
딜러는 뭘 했길래 하드 인쿼리를 9개나 한걸까요....??
Chase, Amex 신청하신 카드는 무엇인가요? 지난 3월말에 들어와서 벌써 Chase, Amex 이것저것 신청하셨다는 걸 보니 아마 인쿼리 갯수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제대로 된 카드는 Amex Hilton 하나라면, 인쿼리 없어도 체이스나 아멕스나 크레딧 리밋 높은 카드는 승인 안 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첫 카드 여신지 1년 까지는 좀 기다려 보시고 다시 쉬운 카드부터 차곡차곡 신청해 나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Chase 샤프(사리)였구요, Banker랑 같이 신청했었어요. Banker 분께서 인쿼리가 너무 많아서 승인이 안났다고 설명해주셨었습니다. 나중에 집으로 온 레터에도 그렇게 있었구요. ㅠ
+1 연회비 액수가 그 카드 프로덕트 타겟 층을 구분해주는 아주 유용한 시그널이예요. 연회비 없는 것 중에서 고르시는게 진입장벽을 뚫을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고요
감사합니다. 좀 자중하고 있다가 천천히 올라가야할 것 같아요 ㅎㅎ
체이스는 원래 credit history 1년 미만이면 (심지어 프리덤/프리덤언니도) 웬만하면 승인 잘 안해주는 편이고, 아멕스도 제일 연회비 비싼 플랫이라니.... 다시 마일모아 대문에 있는 마모님의 초보자용 글을 다시 읽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ㅜㅜ
조금 동굴에 계시다가 연회비 없는 아멕스 카드나 제휴 카드부터 다시 차근차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fico 신용점수 계산 모델이 같은 성격의 론 쇼핑하는 인쿼리를 묶어 취급한다고 밝히고 있을 뿐이고, 카드도 그렇고 론 발급도 그렇고 인쿼리 카운트를 어떻개 활용하는지는 다 제각각인거 같아요.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DCU는 꼭 공유하고 싶었어요.
정말... 그 황당함이란.. ㅎㅎㅎㅎㅎ
Pre-approval을 해준 다음에 계약서를 들고와야 실제 Loan을 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막상 안된다고 하니까 정말 벙찌더라구요 ㅠㅜ
처음에는 좀 천천히 가야합니다. 특히, 오토론 받으실 분은 credit recycling 하지 않는 선에서, 카드 statement 나오기 전에 항상 싹 다 갚아버리세요. 그러면 6개월 정도만 지나더라도, 상당히 괜찮은 이율로 오토론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카드는 항상 체크카드라고 생각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미국 산지 20년 넘었는데도 차 산다고 딜러 갔다가 하드풀 6개 당했습니다 ㅎㄷㄷ 난 분명 싸인 하나 했는데 어쩌자고 인쿼리를6개나 날리는지 ㅠㅠ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맨처음에 디스커버로 시작하고 1년지나서야 프리덤 받은거 같아요
하드풀 갯수 많아서 문제 되는건 몇달만 기다리면 됩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가세요.
어이구 ㅠㅠ
저랑 비슷한 일을 겪으셨군요. 전 몰기지 때문에 같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몰기지 쇼핑하느라 하드 인쿼리를 10개 가까이 날렸죠. 이게 2주안에는 하나로 묶어준다는데 그건 크레딧 점수깎이는 것 만이구요. 예전엔 몰기지나 오토론 쇼핑하는 하드 인쿼리를 감안해준다는 얘기도 있던데, 코로나 이후로 깐깐해졌단 말도 있구요.
저도 카드 두어개 인리나고 강제 동굴중입니다. ㅠㅠ
저도 2주동안은 1번으로 쳐준다고 해서 많이 인쿼리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더라구요ㅠㅠ
위로의 말씀을....... 하드인쿼리 9개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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