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MDX 구매하신 오너분들께 문의드려요

아직 자세하게 알려진게 없는거 같지만, 

제 눈에는 크게 변하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pFQ8_k-bZs

저는 2017년형 리스해서 3년타고,

이번에 리턴하면서 2020년형 보고왔는데요. 

솔직히 Acura 특히 MDX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펠리세이드는 물론이고, 하이랜더 보다도 못해요. 

내년에 나온다는 새 모델도 저는 크게 기대안해요.^^

감사합니다. 근데 시간이 되시면 좀 자세하게 뭐가 문제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다른분들이 댓글로 많이 얘기해주셨네요^^. 

MDX는 충분히 좋은 차에요. 

다만 이게 2020년식 프리미엄 SUV라고 가정하면 문제가 많다는 겁니다. 

Base trim MSRP가 $45,000에서 시작인데,

하이랜더나 펠리세이드보다 좋지 않으면 이게 문제가 아닌가요?

혼다가 파워트레인에서 강하고, 원래 인테리어가 후져서 그렇다고 쳐도,

MDX  파워트레인이 다른 브랜드 비교해서 특별히 좋지도 않은데,

인테리어나 편의장비는 2010년에 나왔을법한 모습이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은 확실히 장점인거 같은데,

다른 부분에서는 프리미엄 SUV (XC90, GV80, RX350, Q7, X5, GLE)하고 같이 볼때, 

비교우위를 찾기 힘들더라고요.

물론 지금 할인을 제일 많이해주고 있죠. 그럼  하이랜더나 펠리세이드 하고 가격이 비슷해지는데,

저라면 하이랜더나 펠리세이드 할꺼 같애요.  

MDX의 시장 평균판매가격이 대중브랜드 현대 펠리세이드 보다 싸게 팔린다는건 이미 시장이 인식 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MDX의 기본이 되는 혼다 파일럿은 현대 펠리세이드보다 평균 판매가가 $6,000정도 저렴하게 팔리니 혼다SUV의 기본 경쟁력 문제 같습니다.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보다 파일럿이 훨씬 더 많이 팔려요. Pilot이 나름 Midsize SUV 판매 4위입니다. (아래 2020년 Q1-Q2-Q3 판매순위 참조) Honda Passport는 Pilot에서 3열만 없애고, 길이를 살짝 줄인거라 그냥 Pilot의 변형모델이라봐도 무방하죠. 두 차종 합치면 10만대 이상 팔렸네요. 물론 텔루라이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어서 제대로 된 판매량 비교는 어렵습니다. 즉, 올해 판매량 가지고 어느 회사의 차종이 더 경쟁력 있는지는 판단하기 좀 어렵네요. 

텔루라이드는 물량 공급이 제한적이라서, 마진이 많이 남는 고급 트림 위주로 판매되요. 팰리세이드는 텔루라이드보다는 훨씬 물량사정이 좋은 편인데 (없어서 못사진 않습니다. 구매시 할인도 좀 되구요), 그래도 한국 수요를 아직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진 못해서 미국 공급 물량에서 고급 트림의 비중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급트림에 있는 기능들이 혜자에 가까울정도로 좋아서 소비자들도 고급트림을 선호한다고 하네요. 즉, 팰리/텔루는 고급형 트림 위주로 판매됩니다. 

반면, Pilot은 출시된지 오래된, 현행 모델 끝물이라 할인도 많은데다가, 아무래도 중급정도의 트림이 가장 많이 팔리기때문에 평균 판매 단가가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보다 낮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평균 판매 단가 비교로 어느 회사의 SUV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 판단하기도 좀 애매합니다. 

곧 MDX/Pilot 신형 모델이 나올텐데, 그러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봐서는 판매량도 더 늘어나고, MSRP도, 평균 판매 단가도 올라갈 것 같아요. 그때 되면 어느 회사 SUV가 더 경쟁력 있는지 판단하는데 좀 더 쉬워질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 많이 치고 올라왔어요. 혼다 SUV 대비 경쟁력에서 확 밀리거나 그러지 않네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래요. 기계적인 성능/파워 트레인/Reliability 부분에선 혼다가 아직 근소하게 앞서 있고, 최신 전자장비/디자인/편의장비에선 현대/기아가 앞서 있다고요. 

MDX는 좀 재미있습니다. 나름 Acura의 대표모델이에요.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인데요. 그렇다보니 딜레마가 있습니다. Pilot대비 차별화를 많이 해서 고급화 전략으로 가자니 가격이 너무 올라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고, 가격을 Pilot대비 나름 경쟁력 있게 하자니 고급지게 차별화가 어렵고..  MDX는 기본형이 $44.5k에서 시작이에요.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는 고급형 트림 (대략 44k ~ 49k) 이 가장 많이 팔리는데, MDX는 Base + SH-AWD + Tech Package = 51.5k가 가장 많이 팔리는 구성입니다. Pilot 고급트림들도 48k~51k정도 하기때문에, 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실제로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해요. 즉, 대중차보다 싸게 팔리는 고급차가 된거죠. 이 차별화 문제는 모든 일제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과제입니다. 자사 대중차 브랜드 대비 차별화가 힘들어졌어요. 

이쯤에서 저는 제네시스를 응원하고 싶네요. 현대차와는 확실히 다른 플랫폼과 후륜구동 파워트레인으로 완전히 다른 차종들이죠. 현대와 플랫폼 공유하는 차종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캠리/ES, Rav4/NX, 4runner/GX, 랜드크루져/LX, CR-V/RDX, Pilot/MDX등등처럼 플랫폼 공유하지 않아요. 제네시스 흥해라! 

이건 여담인데 미국인의 그랜드 체로키 사랑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출시된지 10년도 넘은 것 같은 구형중의 구형, 사골중의 사골차를 아직도 이정도나 팔아제끼고 있으니, 그랜드 체로키 판매량 볼때마다 놀라요. 작년에 출시된 신형 하이랜더보다 많이 팔린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시장의 경쟁력이란건 현재 시장에서 나와있는 삼품의 경쟁이지 앞으로 나올 상품이 우수할것이다라는 가정은 현 시점의 구매자에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판매가격의 차이나 판매상품의 구성또한 경쟁력의 차이라고 봅니다. 판매가가 높은 상위 트림을 많이 팔수 없는 모델과 상위 트림을 많이 팔수있는 모델은 

이미 시장이 그 경쟁력을 인정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그 상품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기에 비용을 더 지불하고 사는거지 다른 이유는 사실 없다고 봅니다.

판매량 비교도 이미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과 이제 시장에 나온지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차량은 인지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할인은 거의 되지도 않고 심지어 웃돈까지 주고 사야되는 차인데다 공급도 원할치 않으니 숫자에선 차이가 많이 나지만 저 판매량의 차이가 

경쟁력이 높다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다 SUV의 기본 경쟁력이라고 말씀하셔서, 그 브랜드 전체 SUV의 경쟁력 말씀하시는줄 알았어요. 현재 팔리고 있는 Pilot 대비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를 비교한다면, 당연히 신상품인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가 상품성면에선 더 나아요. 저도 작년 봄에 팰리세이드 구매 대기중이었는데, 할인이 되지 않아서 Pilot을 구매했어요. 같은 MSRP (대략 48k)인 차를 하나는 40k이하에 살수 있고 다른 하나는 48k 그대로 주고 구매해야하는 상황인데, 팰리세이드를 파일럿보다 8000달러나 더 주고 구매할 가치를 느끼지는 못했거든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차를 MSRP 다 주고는 못사겠더라구요. 1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제 팰리세이드는 할인이 제법 되서, 파일럿과 거의 비슷한 가격에 팔립니다. 나온지 6년된 차와 1년 6개월된 차가 할인률이 비슷하고, 판매량은 출시된지 오래된 파일럿이 훨씬 많은 상황인데요. 상품성 자체야 팰리세이드가 좋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인지도라던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때문에 그렇겠죠. 현대가 더 분발하길 바래봅니다. 

펠리세이드가 혼다 파일럿처럼 할인을 해준다구요???

저희 동넨(뉴저지) 파일럿은 -15% or more 펠리세이드는 하위트림 +0% 상위트림 +5-8% over MSRP이 기본인데 최상위 트림은 4-5K더 내고 오더 집어넣고 기다려야 하는데 도데체 어디서 펠리세이드를 혼다처럼 할인해주나요 부럽습니다.

파일럿이 할인이 크긴하군요. 팰리세이드는 지역에 따라 최대 한 5~8% 할인해주는 것 같네요. 불과 한두달전만해도 업스테잇 뉴욕의 현대 딜러에 팰리세이드 재고가 많았었는데, 오늘 보니까 몇대 없긴 하네요. 2020은 다 팔리고, 아직 2021모델이 얼마 안들어왔나봅니다. 몇달 전에는 팰리세이드 5~8%정도는 할인을 해주길래, 물량 적체가 좀 풀린줄 알았네요. 아래 리스해커봐도 2020 팰리세이드 할인 정보가 좀 있긴 합니다. 2021 모델은 아직 할인 안하는 듯하구요. 

https://forum.leasehackr.com/t/hyundai-palisade-limited-8-1-off-msrp-36-10-571-per-month-with-effective-1500-drive-off-south-florida/251695

https://forum.leasehackr.com/t/2020-hyundai-palisade-limited-fwd-36-15k-651-mo-0-das/279274/33

포인트는 어느 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할인을 해주냐가 아니라, 혼다 SUV 대비 현대 SUV의 경쟁력을 비교해보고자 했던 거구요. 판매량이나 물량 수급등등, 여러가지를 감안했을때 현대가 혼다를 넘어섰다고 단정짓기엔 아직 무리가 있지 않느냐 그런 취지였습니다. 

특별한 문제는 없고, 그냥 너무 오래된게 문제에요. MDX건 파일럿이건 신형 나왔을때는 재고도 부족하고, 판매가도 높았구요. 지금은 그냥 현행 Generation의 끝물이라 싸게 팔리는 것뿐이죠. 신형 볼보 XC90도 처음 나왔을때는 1달러도 할인 안해줬었는데, 요새는 15% 할인도 흔하죠.

그리고 현 MDX 오너가 MDX 추천 하지 않는 이유는 무슨 결함이나 기계적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Pilot이랑 똑같은 차라 그래요. Pilot대비 가격도 차이가 거의 안나고, 그러니 당연히 차도 똑같죠. 럭셔리 차인줄 알고 샀는데 그냥 Pilot이랑 같다보니 상대적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저는 거꾸로 혼다 파일럿과 거의 같은 가격에 애큐라 MDX를 살 수 있으면 나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비슷한 사양을 가진 Pilot 상위 트림과 MDX간의 가격차이는 대략 $4000-$5000) 

신형은 현행 MDX의 가장 큰 문제인 구식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되고, 휠베이스가 길어져서 실내공간도 넓어지고, 외부 디자인도 개선되니 나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신형이라 할인은 많이 안되겠죠. 그런데 차량 운행 보조장치 (차선 이탈 방지, 차선 유지, 자동 제동)등의 기능이 현대차보다 못해요 (현행 MDX, 파일럿 기준) MDX 신형에 이런 전자 장비들이 얼마나 개선되어서 장착되었을지는 아직 알수 없구요. 급하지 않으시면 내년 봄에 판매된다니 시승해보고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근데, 요새 팰리세이드나 텔룰라이드가 워낙 좋아서 현대/기아차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은듯요. 

MDX 좋은차이고 전 14년식 신차구매후 지금까지 13만마일정도 소모품 교체외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탔습니다만 단점은 살짝 애매한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해요. 21년 신형이 조금 더 커지고 가격도 올라서 출시될거라던데 펠리세이드/텔류라이드와 큰 차이를 못낸다면 무언가 애매한 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엄청 잘 팔리겠지만요. 이 애매함이 단점이지만 저희 가족에겐 아주 dependable 한 차였어요.

그리고 8만마일뛴 16년식 x5도 소유중인데 (3만마일에 중고구매) 다시 산다면 매번 2~3년된 중고 x5 구매할듯 합니다.

처음 mdx 살때 x5와 1.5~2만불 가격 차이가 부담스러워서 못했었는데 실제로 타보니 제 경험에선 그 차이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이에요. 모든게 조금더 완성된 차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변에 신형 mdx 보시는분들께 2~3년된 중고 x5도 꼭 한번 보시라고 전 추천해드립니다.

bmw는 8만부터 수리 시작입니다. 냉각계통부터 차례차례 교체주기 돌아옵니다 ㅠㅠ 8만에서 10만 사이에 보통 신차값의 10에서 20파센트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탄 3시리즈는 2대 다 그랬습니다. 

제가 2020년 mdx 오너인데...전 가격이 파일럿보다 요즘 싼듯해서 그맛에 럭서리 차 한번 타보자 하고 샀어요.

와이프나 저나 이런 럭셔리차 경험이 없어서,저희는 만족해요.

(그전 차가 혼다 오딧시 2007년 식이라...ㅠㅠ)

차는 튼튼하고 좋아요. 가격도 싸고...나름 렉셔리 카라 쳔의시설 잘 되있고...

저는 2019 Pilot을 구매할때 MDX하고 가격이 같았어요. (약간의 선택 사양 차이는 있고요) 근데 그냥 Pilot 샀습니다. 1. 애큐라 딜러가 좀 멀고,  2. 어짜피 완전히 같은 차인데다, 3. 완전히 같은 차지만 향후 딜러십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비용은 애큐라가 비쌀거고, 4. MDX보다 Pilot의 3열공간이 조금 더 넓어서였어요. 

근데 같은 가격이면 (오히려 더 싸다면 ㅎㅎ) 이왕이면 럭셔리 브랜드 Acura로 선택하신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Acura를 먹여 살리는 모델이 MDX에요. 엔트리 럭셔리 3열 SUV로 상당히 잘 팔리는 차였습니다. 렉서스 RX가 이 세그먼트에서 힘을 못 쓰고, X5, GLE, XC90 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Q7과는 약간 저렴하면서 QX60과 가장 비슷한 수준의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일본차 특유의 보수성에 전자 장비 및 편의 기능이 펠리세이드 등의 활약으로 이제는 많이 뒤떨어져 보이게 되었죠. 지금 MDX 비추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순전히 2013년에 여름에 2014 신모델 나온 이후 7년이 지나서에요. 내년에 신모델 나오면 예전만큼은 팔릴 듯 합니다. 주행보조 기능은 테슬라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라고 보는 편입니다. 파일럿하고 많이 비교를 당하는데 외관을 보고 둘 중 아무거나 고르셔도 됩니다만, 그래도 애큐라는 나름 고급 브랜드라고 차 고치러 가면 로너도 잘 해주고 차 세차도 해주고 그럽니다 ㅎㅎ 신모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통적으로 MDX는 괜찮은 차입니다. 다만 브랜드가 늘 애매하고 외관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한데, 지금 모델은 끝 물이라 싸게 살 수 있는 것에 만족하시면 그것도 좋고요, 신차를 원하시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초기에는 할인이 힘들 거에요.

제 동료는 MD주에서 MDX-tech AWD 
OTD: $43k 삿다네요. 2개월전

윗 댓글처럼 내년 풀채인지 예정이라 할인 많이 해서 경쟁적인거 같아요.

차 만지는 후배가 아큐라는 중고로 사는거라고 하더군요;; 차는 좋다고..

저도 2015년 형 사서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그 당시에 그냥 제일 베이직한 한걸로 tech도 없이 (가죽시트에 기본 사양만 있는 걸로) $38000+tax 정도에 구입했던걸로 기억해요. 요즘 아마 인기가 식어서 더 옵션언저서 싸게 살수 있다고 들었는데. 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