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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퍼즐

오하이오, 2020-12-27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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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puzzle_01.jpg

고심 끝에 벌인 퍼즐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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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이 다녀가시면서 심심풀이하라며 주고가신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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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품귀 현상이 있을 때 아무리 심심해도 안한다 했던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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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벤저 그림에 이끌려 조각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풀린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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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집중해서 조각을 잘 맞춰 나가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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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보다는 모양, 그리고 일일이 조각을 맞춰 보는 '노가다 형'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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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낑낑대더니 아래 한줄 맞춰낸 2, 3호 

 

1227puzzle_08.jpg

그러더니 속도가 붙어 이전보다 빠르게 모양을 만들어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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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에 매달린 사흘째 마지막 조각을 맞추기 직전 나름의 의식을 치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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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에 들어있던 풀칠을 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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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칠에 윤기도 더해지고 기대 이상이 만족감이 더해서 뿌듯해 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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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는 못해도 튼튼하게 틀이라도 만들어 붙이자며 보드 사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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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뒤에 풀칠하고 보드 붙여 족보 두권 얹고 저금통까지 보태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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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고정된 완성 퍼즐을 들고 기념 촬영한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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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화를 좋아하시는 할머니가 마냥 신기해하시자 달려든 두번째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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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면 바로 붙이려고 보드부터 사두고 (실은 뒤로 꾸불한 전봇대가 신기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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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맞추다 잠들자 내가 잠시 도울까 싶어 달려들었다가 그만 밤을 새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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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둣방 난쟁이의 도움에 속도가 나는 듯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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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모양 없이 색깔로만 구분되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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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갖추자 제법 그럴듯해 액자에 주문한 액자에 동봉한 사은품 풀이 흘러 닦아내는 일까지 겹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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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드디어 마지막 조각만을 남겨두고 2, 3호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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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넣으니 작품 같은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공들인 노동력 때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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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자주 보실 수 있는 안방 옆에 걸고 뿌듯해 하는 2, 3호. 기대 이상의 성취감, 그래도 남은 하나는 내년에...

 

18 댓글

Monica

2020-12-27 16:27:22

ㅋㅋ 맞아요.  처음에  퍼즐 엄청 구하기 힘들었지요.  그래도 몇개 구한걸로 긴긴 겨울 내내 1000개짜리 몇개 만들었는데..

한국가서 퍼즐 해야 하는 아이들이 좀 짠하네요.  여기저기 재미있게 돌아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오하이오

2020-12-27 17:21:36

그러게요. 여느때 같았으면 절대로 선물을 받지도 또 돌아 다니기 바빠 만들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막상 해보니 재밌고 은근히 중독성도 있고 오기도 생기고 왜 사람들이 그렇게들 많이 하나 이해가 되더라고요. 

후이잉

2020-12-27 16:37:16

https://1boon.kakao.com/maxim/2597

전봇대는 요런 전봇댄가보네요 ㅎㅎㅎ

에펠탑 퍼즐 액자 고급스러워보이네요...

아직 안 맞춘 퍼즐이 2개던가... ㅠㅜ

오하이오

2020-12-27 17:26:04

'곡선형 강관 전주'라고 하는군요. 한눈에 봐도 신기하다 싶었어요.

저도 견본 사진 보면서 언뜻 고급스럽다 했거든요.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거라 가격은 꽤 저렴했어요.

맥주는블루문

2020-12-27 23:00:47

퍼즐을 저렇게 액자에 넣어놓고 보니 멋진 작품이 되네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저는 레고를 시작해볼까 고민중이에요. 

오하이오

2020-12-28 03:37:59

처음엔 남이 그린 그림 짜맞춰서 뭐가 기념 되겠나 싶어 액자까지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그 시간과 노력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생기겠더라고요. 

레고 시작하시면 첫 모델 뭘로 고르실지 기대됩니다^^ @Cactus 님 부품 정리만도 큰 일 같던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189746#comment_8190127 시간도 또 그 결과물을 통한 성취감도 퍼즐과 통하는게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Cactus

2020-12-28 06:29:32

저도 퍼즐을 좋아해서 어릴 때 가끔 했는데요, 아파서 학교 못갈때 주로 했습니다 (쿨럭).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중 한분께서 1000피스 짜리 퍼즐 3-4개를 액자에 넣어서 본인 교실에 걸어두신 것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저도 완성한거라 더더욱 관심이...). 아까 오하이오님께서 올리신 사진들을 보는데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 역시 맑고 드높은 푸른 하늘 부분에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몇년 전에 사놓은 아주 귀여운 1000피스 퍼즐이 지금 있기는 한데 막상 펼쳐놓을 자리가 없어서 차마 손을 못대고 있어요. 제 레고 포르쉐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착착 진도를 내고 있는데 이러다가 혹시 마지막 부분에서 이가 안맞을까봐 걱정입니다. 제꺼 완성하면 새로 글 파서 사진 올리겠습니다~~

오하이오

2020-12-28 09:21:20

어릴적 퍼즐과의 추억이 마냥 즐거운 상황만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500 짜리 해보고 만만하게 달려든 1천 피스는 결코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완성후 성취감은 두배 이상이었어요. 조각 숫자가 아리나 그림에 따라서도 난이도가 갈릴 수 있다는 걸 깨닫게도 되었고요. 

조만간 완성된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겠네요. 아마 올리시면 마모에 숨은 레고 덕후님들을 끌어내시게 될 것 같네요^^ 기대 됩니다. 

mjbio

2020-12-28 02:21:58

처음에 퍼즐을 어떻게 미국으로 가지고 오실까 조금 걱정했는데..

부모님이 방을 지나며 보실때 마다 손주들 생각하실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거 같습니다. 

저희 딸래미도 지금 이거 하고 있어요..ㅋㅋ

오하이오

2020-12-28 03:41:57

하하 그러셨군요. 아이들이 이곳에서 사서 갖고 놀던 장난감이나 물건 들은 거의 두고 가요. 그래서 아이들도 다시 오면 나름의 추억도 또 그 장난감 갖고 놀고 싶어서 오고 싶다고도 해요. 올해는 퍼즐과 함께 '나노블록'을 엄청 사다 만들어 두었는데 퍼즐 못지 않은 기념품이 될 듯 해요. 따님 홧팅! 응원합니다. 하는 순간은 답답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피곤해서 조각이 보이지도 않던데, 따님 응원합니다! 멋진 작품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서울

2020-12-28 09:48:44

테이블 밑에들어가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못돌아다녀 안탑깝기도한데 덕분에 할머니는 원없이 손주들과 함께할수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아이들 집중력이 대단한대요^ * ^

오하이오

2020-12-28 17:16:13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할머니야 손주 보는 것 만드로도 즐거우신 것 같긴 해요. 하는 짓 하나하나가 다 신기한 듯 하시고요. 그래도 한해 한번 이렇게 보니 더 정겹게 다가가지 못하는 손주들이 한편으론 야속하시기도 할 것 같아요. 

im808kim

2020-12-28 19:37:31

저희도 올 땡스기빙연휴에 코스코에서 500 피스짜리 하나 사다 해 보았는데 아이들이 예상외로 흥미를 보여 즐거운 시간보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이번 크리스마스에 집사람이 꽤 난이도가 높은 퍼즐 (반 고흐의 Almond blossom)을 시도했다가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단계를 너무 뛰어넘은거 같습니다. 

오하이오

2020-12-29 04:56:41

그러게요. 저도 예상외로 흥미롭게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 탓인지 막상 새거 달려 들기는 좀 망설여 지더라고요. 아마 성질이 급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요. 하다 보니 단순히 조각 숫자가 아니라 그림에 따라서 그 난이도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어려운게 있군요. 

노라조

2020-12-28 20:05:53

에펠탑은 정말 무슨 작품 같네요.

오하이오

2020-12-29 04:57:32

이번에 보니 퍼즐용 그림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그림의 미세한 변이라던가, 또 화려함도 특징이 될 것 같아요. 

생수통

2020-12-29 16:48:20

아드님들 이발하니 미모가 뿜뿜 인물납니다! 

오하이오

2020-12-29 18:24:58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발 자주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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