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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IVF 해보신 분들 공난포라고 아시나요..?

소녀시대, 2020-12-27 17:51:21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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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절친이 IVF 를 하면서 난자 추출을 했는데 호르몬 주사맞고 모든 수치 정상, 난포는 7개였는데 난자 채취는 한개밖에 안되었다고 해서 우울해 하는데요..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런지 주변에 이런 케이스가 있는지 정보가 있는지 물어보네요. 

 

글 올리기 전에 전 미혼이라 이쪽분야 전문 지식이 없어 열심히 검색을 해봤어요. Empty Follicle Syndrome (공난포) 이라고 검색을 하면 논문이나 자료들이 나오긴 하던데요. 

 

혹시 개인적인 경험담이나 주변에 비슷한 현상 해결을 보신분들 계시면 정보 공유해주시면 많이 힘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한약이나 민간요법 (약물 치료 안하는 동안) 정보도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15 댓글

P8poseidon

2020-12-27 20:53:38

IVF는 환자의 나이, 비만도, 호르몬수치 등이 영향을 미쳐요.

난포가 7개 라 하셨는데 각 난포의크기가 어느정도였는지도 중요합니다. 초음파로 보인 난포가 7개인건 그리 많은건 아니고 그 난포들이 모두 제대로 성장한것이 아닐수도 있어요. 돈이 많이 들지만 한 두 번은 더 해보셔야 될듯합니다. 

친구분이 미국에서 보험으로 시술을 받으시면 모르지만 보험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시술받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공료, 체류비와 시술비를 합쳐도 한국이 더 좋으실겁니다.

소녀시대

2020-12-28 02:11:07

 한국이 이쪽에 강하군요.. 한국행을 고려중인것 같긴하지만 그 전에 한번 더 시도한다고 하니 잘되면 좋겠네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클로비

2020-12-27 21:34:29

한약이나 민간요법은 오히려 호르몬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권하지 않습니다. 친구분이 '공난포 신드롬' 인지는 다음번 사이클에서도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신 후에 진단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술하시는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불임 분야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소녀시대

2020-12-28 02:12:36

의사가 다른 방법을 해보자고 이야기해서 한번은 더 해볼것 같다는데요. 안되면 조금 번거럽고 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에라도 가는게 나을수 있겠네요. 물론 친구 부부가 여러 정보를 취합해서 결정을 하겠지만 좋은 정보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뭉지

2020-12-28 07:04:26

IVF 는 한국이 최고 라고 들었습니다. 

같이 공부한 랩 친구중 몇몇이 한국서 IVF일 하고 있어서 한국이 미국 보다는 더 잘한다고 들었습니다. 

LA 쪽에 차 병원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기 힘드시면 그쪽도 알아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LA쪽 차 병원은 대부분이 한국서 오신 분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차병원과 비슷하다고 보셔도 될거 같습니다. 

 

공난포의 경우P8poseidon님 말씀과 같은 경우도 있고, 사람의 실수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follicle aspiration 에서의 실수 (난포를 바늘로 석션하는데에서 잘못된 곳을 석션하였을 경우입니다.),  혹은 aspiration 된 것에서 Oocyte를 찾는 사람의 스킬 부족 혹은 너무 많은debrise, blood 등으로 놓칠수도 있습니다. 

 

소녀시대

2020-12-28 07:57:10

변수가 여러가지가 있나보네요. 차병원이 미국에도 있군요.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 

미니쿠퍼

2020-12-28 18:47:56

찬물끼얹는 댓글일까봐 조심스럽습니다만, LA의 CHA fertility center가 수년전에 체외수정 중 큰 실수를해서 작년에 소송에 들어갔어요. 뉴욕의 아시안 부부가 체외수정해서 쌍둥이를 낳았는데 백인아이가 나와서(...) 양육권 포기하고 10건넘는 소송을 진행 중이에요. 자세한 기사는 https://www.washingtonpost.com/nation/2019/07/10/they-thought-their-embryo-didnt-take-then-their-son-was-born-stranger-across-country-lawsuit-claims/ (영문) 보시면 나와있어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7111813001 (한글)  기사들을 보니 한국 차병원 측은 LA CHA난임센터와는 (연구 제휴 및 빌링만 대행하므로)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합니다만... IVF 관련 뉴스중 워낙 충격적인 뉴스라 공유합니다. 아무쪼록 지인분들 체외수정 순조롭게 진행되고 성공하길 바랍니다.  

뭉지

2020-12-28 22:51:23

헐... 이런 일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소녀시대

2020-12-30 02:57:36

헐.. 이런 퐝당한 일이.. 

 

P8poseidon

2020-12-28 07:31:45

제가 한국을 추천해드린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이유 였습니다. 어느나라든 각 센터의 차이가 있겠지만 세계적인 IVF성공율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분이 어느 병원을 가시든 그 병원의 본인 나이대의 임신 성공율을 확인해보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뭉지님이 말씀하신 사람의 실수 (의사와 연구원)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이런 경우 난포액를 채취하는 의사와 난포액에서 난자를 찾아야 하는 연구원 모두 아주 초보 일 경우 일때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이 초보일경우 시니어 연구원이 같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채취 과정에서의 실수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소녀시대

2020-12-28 08:01:43

덕분에 저도 댓글로 많이 배웁니다. 정보를 잘 취합하도록 전달하겠습니다. 정성껏 또 댓글을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aljjin

2020-12-28 11:04:26

센터마다 확실히 차이는 있습니다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하지만 P8님이 말씀하신대로 병원(센터)의 임신성공률을 확인해 보시고 case가 많은 곳인지 성공률이 높은 곳인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난포를 경험했으니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오질 않아서 다음에 시도를 하신다면 난포를 키우는 방법(호르몬조합)을 달리 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난포액 채취와 난자 찾는 과정에서 난자가 나오질 않으면 계속해서 확인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의 실수는 드물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IVF case 가 많고 성공률도 높은 곳이라면 한번 하시고 다른 센터로 옮기는 것보다는 그곳에서 다시 시도해 보시는 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소녀시대

2020-12-30 02:59:17

덕분에 저도 배우네요.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daniellove

2021-01-01 07:40:16

현직 embryologist입니다. 한국에서도 일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난포라는 것은 egg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호르몬 주사를 맞고 초음파로 난포 사이즈를 재서 채취를 합니다.

난포사이즈에 따라 egg가 성숙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공난포라는 것은 난포안에 egg가 없다는 뜻입니다.

공난포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모르는 이유가 훨씬 많습니다. 

대략 호르몬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용한 호르몬이 제대로 반응을 못하거나,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를 보통 36시간전에 맞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을 경우가 가장 큽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다른것은 모두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대부분 36시간전에 맞는 주사와 채취의 타이밍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퍼센트를 차지 합니다.

물론 이것보다 큰 이유는 난소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난소의 나이가 많으면 공난포일 확률이 높은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공난포는 채취를 하기전까지 모른다는 거죠.

 

그리고 임신률은 보여주는 수치로는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순히 수치는 미국이 훨씬 높습니다. 저희 센터 (미국)의 임신률이 지금 70%정도인데 한국에 있을때는 35~40%정도였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둘다 각 나라에서 큰 센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임신률은 한국과 미국의 방법이 틀리기 때문에 어디가 높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단순하게 예를들어보면 미국은 대부분 유전자 검사를 합니다. 합법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요즘 많이 늘었다고는 하나 미국은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유전자 검사를 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해서 정상인 배아만 이식을 하죠. 여기서 정상인 배아가 없으면 이식을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유전자 검사를 쉽게 할 수 없기에 다른 방법으로 정상적인 배아를 선별하는 기술이 발달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계, 좋은 방법으로 선별을 하더라도 유전자검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유전자 검사는 염색체 46개를 전부 스크린해서 정상을 선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은 정상적인 배아가 나오지 않는 경우 egg bank에서 도너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유교사상(?) 때문에 어떻해서든지 부부의 난자와 정자로 성공을 하려고하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10번, 20번 IVF를 하신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케이스인거죠.

 

결국 어디가 중요하다기보다 본인에게 맞는 곳이 중요하죠.

이게 정말 정말 어렵지만요;;

소녀시대

2021-01-02 01:49:31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가 놀랐던 부분은 난포를 터뜨릴때까지 난자가 있는지를 모르는건 현대 과학으로도 범접이 안되는게 신기했는데요. 이건 기술력이 얼마나 발달하던 불가능한 영역인가요?

 

유전자 검사할수 있는건 몰랐네요. 

 

맞습니다~ . 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의 자부님 그리고 혈연을 중요시해서 (미국 애들은 이걸 설명하면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egg donor 는 아직까지 낯설은것 같아요. 

 

정보 전달을 잘하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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