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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21 Update--------------------------------------------------------------------------------------

 

여기서 초기에 너무 큰 도움을 받았기에 업뎃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운동이나 놀다가 이렇게 조금 심하게 다쳐서 병원을 찾고 꼬매거나 하는일이 의외로 드물지 않은 케이스더군요.. 첨 그런일을 당했을땐 너무 당혹하고 걱정이 되어서 맘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잘 아물고 있읍니다. 중요한것은 상처가 생기면 빨리 깨끗이 흐르는 물로 씻어주고 네오스포린/마데카솔등 응급약을 발라주고 필요하면 의사/병원/얼젼케어등에 가보는 것이 좋을듯 하고요. 아이들이라 심해보이는 상처도 꽤 빨리 아무는것 같으니 넘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맘을 편히 가지시고요..

 

1/4 (월)에 상처 꼬매고 (병원서 꼬맨사진은 아래답글에 사진 업뎃 되어 있읍니다)

병원가기 하루전 (1/17, 일). 바세린을 3일정도 자기전에 한번씩 발라주었읍니다.

Screenshot_20210202-081256_KakaoTalk.jpg

 

 

1/18 (월), 2주후에 실밥을 뽑았읍니다.

실밥뽑고 몇시간후입니다.

Screenshot_20210202-081601_KakaoTalk.jpg

 

상처에 딱지가 생겨 떨어지면 그때부터 비타민E를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킬로이드가 생길확률은 별로 없어 보이니 넘 걱정하지 말라고해서 맘이 조금 놓였읍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실밥을 뽑았던곳이 벌어지며 노랗고 하얀게 보여 걱정이 되어서 한국마켓에서 새살 나는데 좋다는 마데카솔을 사왔는데 마데카솔케어밖에 없는데 케어는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들어가 있더군요. 하루 지나니 상태가 많이 좋아졌읍니다. 약 3일간 발라주고 상태가 계속 호전되어서 스탑했읍니다.

 

Screenshot_20210202-081628_KakaoTalk.jpg

 

2-2, 8am, 실밥풀고 15일 지난 사진입니다. 비타민E는 3일전부터 자기전에 발라주고 있읍니다.

20210202_081749.jpg

 

다시한번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이렇게 잘 나아가고 있어서 너무 기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들 다치면 참 맘이 아픈데 혹시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참고 하시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세요. 다들 아이들이 건강히 잘 크기를 바라면서..

 

 

 

-----1/6/2021 Update----------------------------------------------------------------------------------------------

 

먼저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걱정,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Walk-In이 가능한 정형외과에 가서 월요일에 치료 받았읍니다.

젤 먼저 엑스레이 찍어서 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아무 이상 없답니다.

첫번째 오피스에 Saline액이 부족해서(?-첨엔 황당) 10여마일 떨어진 다른 오피스로 츄랜스퍼 해줬읍니다. 

그리고 Saline 용액으로 깨끗하게 클린--이때 상처가 보기보다 깊다는걸 알고 엄청 놀랐읍니다. 첨엔 한두바늘 꼬매면 될거라고 하더니 4바늘이나 꼬맸읍니다.

깨끗이 닦아낸후의 사진입니다. 닦기전 지방이 보이고 피가 고인 모습은 정말 가슴이 철렁할 정도입니다.. 보이지 않는 위쪽으로도 상처가 나있었읍니다.

20210104_141421.jpg

 

그리고 4바늘 꼬매고

20210104_141314.jpg

 

두껍고 가벼운 붕대로 감아주었읍니다. 하루뒤에 풀르고 상처부위에 굳이 밴드에이드 붙일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12시간마다 한알씩 항생제를 7일간 먹으라는 처방이었읍니다.

일주일뒤에 follow-up check, 아무 이상 없으면 2주후에 실은 뽑기로 했읍니다.

집에서 지켜보다가 열이 오른다거나 상처부위에 피가 조금 나는일은 있을수 있지만 oozing이 일어난다면 (고름같은) 병원에 즉시 연락하고 하면서요.

파상풍 주사는 안놔 주었읍니다. 상처클린 할때 이물질이 안보인다고 하긴 했는데. 저도 깜빡 잊고 파상풍주사를 안 물어봤네요. 

지인이 아는 사람 아들이 하루 상관으로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길게 상처가 나서 얼젼케어가 가서 꼬맸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라도 이런일이 생기면 도움 되시라고 업뎃합니다.

우선 활동적인 아이들일 경우 만약을 대비해 Saline Solution은 예방약으로 준비해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들에게 밖에서 넘어져서 다치면 우선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닦으라고 해두어서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흐르는 물보다 좋은것이 Saline Solution인거 같습니다. 한두병 준비해 놓으셨다가 닦아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Neosporin연고 (한국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같은거?)를 듬뿍 발라주고 가능한 빨리 병원을 가는거요. 

보험이 모두 다르니까 어떤게 가장 좋은 초이스일지는 모르겠읍니다. 저희는 스페셜리스트 코페이가 $40, 얼젼케어가 $100 이고, 스페셜리스트가 웍인이 가능해서 거기로 갔지만 치료비가 얼마나 청구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나중에 업뎃하겠읍니다. 얼젼케어는 이런 치료도 코페이에 포함이 되는지 궁금한네요.

 

 

--------------------------1/3/2021------------------------------------------------------------------------------

 

아이가 세시간 전에 어두운데 풋볼을 하다가 뽀족한 큰돌 (작은 바위)에 부딪히며 넘어져서 크게 상처가 났읍니다. 

cut1.jpg

 

상처가 정말 넘 깊습니다. 아이가 들어오자마자 흐르는 물에 1~2분 씻고 약바르기전 사진을 찍었으며 좋았을텐데 경황이 없어서 네오스포린을 듬뿍 발랐읍니다. 가운데 동그랗게 보이는 부분들이 혹시 뼈가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되는 중입니다. 물로만 닦고 약을 발랐읍니다. 즉 소독약은 쓰지 않았읍니다. 

1609738732288.jpg

 

이 위에 메디폼이라고 한국서 사온 패치를 붙였읍니다. 소독된 거즈보다 이게 상처에 덜 자극이 될거 같아서요.

1609738133890.jpg

1609739618422.jpg

 

피가 계속 조금씩 나다가 좀전에 그친것 같습니다. 상처주의나 몸에 열은 나고 있지 않습니다. 다리를 높이 두고 침대에 눕게 해놓은 상태입니다.

 

낼 아침에 의사에게 상처를 보이고 싶은데 어떤 의사를 만나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정형외과의를 만나야 할지, 내과나 피부과를 만나야 할지.. 

 

그리고 저희가 했던 응급조치 이외에 다른 조치를 더 해야할것이 있는지요? 

 

넘 놀라서 정신이 없는 상태라서.

 

P.S.: 많은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저희 보험은 Cigna Open Access Plus로 PPO라서 리퍼럴없이 스페셜닥터를 만날수 있읍니다. 

 

33 댓글

카레몬

2021-01-04 09:12:51

어우 아프셨겠어요 ㅠ

외과 가보셔야 할것 같아요 일단은 소독하시고 후시딘 같은 약이라도 발라주시는건 어떨까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25:21

후시딘 비슷한 네오스포린 발라준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21-01-04 09:31:55

아이고 많이 다쳤네요. ㅠㅠ 일단 primary care physician에게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전문의들을 바로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27:54

제가 경황이 없어서 보험을 안 적었네요. 본문에 업뎃했읍니다. PPO라서 다행이도 전문의를 직접 볼수 있는데 누구한테 보여야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수 있을지 찾고 있는 중입니다. 마을모아님, 감사합니다.

짠팍

2021-01-04 09:39:39

가지고 있는 보험있으시면, 상담사 전화 거셔서, 보험 종류 확인하시고, PCP지정 되어 있으면 그분에게 가야 할테고, 마음대로 갈수 있는 보험이시면 in-network 근처 하나 찍어서 가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내일까지 기다릴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근처 갈수 있는 urgent care 도 전화해서 알아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으셔도 되고, 아니면 보험 카드뒤에서 24시간 전화걸수 있는 번호가 있을꺼에여.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30:38

본문 방금 업뎃했어요. 다행히 전문의 직접 갈수 있는 보험이라 안심이네요. 근데 어떤 전문의한테 가야할지 찾아야 하네요. 감사합니다.

hohoajussi

2021-01-04 09:42:35

urgent care 나 er 가서 최대한 빨리 소독하고 꿰매야할거 같은데요. 상처가 깊으면 아마 항생제도 같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다리지 말고 빨리 가심이 어떨까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33:06

urgent care는 8am~8pm까지만 해서요.  지금 ER은 좀 위험할듯 하고. 좀전에 지인한테 항생제를 받아왔는데 지금 곤히 자고 있어서 깨워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열이 나지 않으니 두고보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hohoajussi

2021-01-07 02:04:48

늦게라도 치료 받았으니 다행이네요. 아이도 진짜 아팠을텐데 며칠동안 잘 참은게 대단하기도 하고요.

실 풀때, 의사한테 흉터치료 한번 물어보시고요.. 저런 상처는 킬로이드 생길수도 있거든요. 초반 관리가 엄청 중요합니다.

항생제 다 먹으면 프로바이오틱 좀 챙겨 먹는것도 도움 될거에요- 흉터 안지게 빨리 낫길 바랍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11 11:50:54

지금에서야 댓글을 보았네요. 혹시 킬로이드 안생기게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요..

1-11-2021-230am.jpg

 

지금 아이 상처의 봉합부분이 일주일이 되었는데 붙기는커녕 벌어져서 속살과 지방이 보이는거 같네요.. 속살이 차오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라고 하셨던 댓글도 생각네요. 찰과성 부위로도 아직 속살이 보이는듯하고. 다행히 열도 없고 아직까지 붓지도 않았지만 계속 항생제를 먹어준 이유가 있을테고.. 위사진이 꼬맨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시점의 사진인데 일주일전 꼬맸을때 잘 맞물려있던 아래사진과 차이가 넘 많이 나보여서.. 7일이 지났는데. 혹시 푸르고 다시 꼬매야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되고.

Suture-0104-2021.jpg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ohoajussi

2021-01-11 19:48:46

일단 실밥 풀때까지는 다른거 하실 필요 없고요 실밥 풀고부터 상처크림 (mederma 같은 것들) 바르시거나, 좀 더 큰 상처의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미리 스테로이드 샷을 흉터에 맞으면 되는데요.. 크림으로 될 레벨인지 피부과 가야하는지는 실밥 풀때 의사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잘 낫길 바랍니다~

겨우살이

2021-01-04 09:44:42

아이가 많이 아프겠어요. ER이나 urgent care에 가는게 제일 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듯 합니다. 보험에 따라서 specialty를 한국처럼 referral 없이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정말 좋은 보험 아니면 드물고 어차피 아마 응급상황 아니면 기다려야할겁니다. 주인장님 말씀대로 PCP가 아침 일찍 봐 줄 수 있는지 여쭤보시고 아니면 urgent care로 가셔야겠네요. 보통 미국에서는 잘 모르겠으면 PCP에게 물어보거나 보험 뒷면의 24시간 nurse call center로 전화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34:42

녜. 그러고보니 specialty를 직접 컨택하더라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Urgent Care가 8시에 여니 우선 거기를 먼저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랄라

2021-01-04 09:48:12

많이 놀라셨겠어요.  메드설지에서 일 하는 간호사입니다. 

현재 피가 계속 나고 있거나 상처 주변에 열감이 심하지 않다면 일단은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거구요.

보통 저런경우 ED 에서는 혹시몰라 xray 찍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사진이 흐려서 하얀게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사진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단순히 바위에 찍힌 상처가 아니고 찍히면서 피부가 떨어져 나간 상처라....

뼈는 아니고 피부조직이 조금 떨어져 나가서 피부조직이 보이는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처는 회복이 좀 오래걸려요. 

아래서부터 피부가 재생해서 차올라야해서요. 

부위가 좀 크고 깊어서 혹시 모르니 PCP 보시고 (최대한 빨리)항생제 처방 받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항생제는  필요한 때 최대한 빠르게 받는게 좋아요. 

pcp 가 보고 필요하다면 다른 과 (아마도 정형외과 혹은 피부과...감염내과... 이정도요 ) 리퍼럴을 줄겁니다.  

pcp예약이 너무 오래걸리면 얼전케어라도 가셔요.

보험이 괸찮으시고 빠른 해결을 원하시면 ED 가시는것도 조심스레 추천 해 드립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4 10:44:39

자세한 답변 넘넘 감사드려요. 보험을 깜빡하고 안적었네요. 본문 업뎃 했읍니다. 혹시라도 온라인으로 내일 예약 가능한 정형외과, 감염내과, 피부과를 검색해 보고 낼 가능하면 거기로 가보겠읍니다. 만약 안되면 Urgent care가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인에게 받아온 항생제 (한국 크라모틴정: 아목시실린, 블란산칼륨(2:1) 375mg) 있는데 지금 아이가 곤히 자고있고 상처부위나 몸에 열이 없어서 조금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깨워서 먹여야 할까요? 고민이네요. ER은 $250이라 좀 쎄기도 하지만 열이 없거나 미열이면 하세월 기다리게 하던 기억이 있어서 저희 부부가 교대로 밤새 아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수시로 가서 체크중입니다. 

랄라

2021-01-04 10:57:17

제가 말하는 열은 몸의 열....이 아니고 상처부위 열이요.  몸의 열 날 정도면 정말 심각한거구요. 

정형외과, 감염내과, 피부과 여기는 필요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 

바로 가시는 건 좀.... 오버....구요.... 

거기부터 가시지 마시고 pcp 바로 가시거나 아니면 얼전케어 가셔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0:26:08

다행히 열이 없어서 항생제는 먹이지 않고 근처에 제가 다니던 정형외과가 walk in이 가능해서 오픈하는 시간 맞춰 기다리다 들어가서 체크인하고 치료를 잘 받았읍니다. 엑스레이 찍고 소독하고 4바늘 꼬매고 항생제 1주일 처방이네요. 얼전케어는 코페이가 2배 반이나 더 비싸서요. 얼전케어로 가면 꼬맬시 실밥풀때 또 거기가야하는거 맞지요? 그럼 넘 비싸요, 저희 보험으론ㅠㅠ.. 미국 의료보험은 참 거시기 하네요. 랄라님 덕분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이디어를 얻어서 큰 도움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Foreverly

2021-01-04 11:14:44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ㅠ 제가 약 15년전 같은 부위를 거의 비슷한정도로 상처가 났었는데요, 그때 상처를 꿰멜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두었었는데 지금까지 상처가 아물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왠만하시면 병원에 가셔서 상처를 봉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0:31:00

많이 힘드셨을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다행히 아들 치료해준 선생님이 4바늘 꼬매 주셨읍니다. 상처가 보기보다 더 깊어서 깜짝 놀랐읍니다. 아이가 치료시 누워 있고 상처부위가 부분 마취 되어서 Saline액으로 클린할때 못봐서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보면서 깜짝 놀랐읍니다. 바늘 안꽂은 굵은 주사기에 용액을 넣고 상처부위에 뿌려주면서 닦더군요. 깊은 부분은 상처 속으로 집어넣고 주사기를 누르면서 닦는데 깜짝 놀랐읍니다.. 

cucu

2021-01-04 14:40:18

상처가 깊게 파였지만 막상 꼬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소독 잘 해서 염증 안 생기게 하면서 살이 차오르길 기다리는게 치료 방침일 것 같은데요. 랄아님 말씀대로 하얗게 보이는 조직이 지방인 것 같지만 아니라면 검사가 필요할 것 같구요. 일단 pcp 에게 가시고 거기서 필요하면 적정한 스페셜리스트에게 리퍼를 해 주실거에요. 오늘 연휴 끝이라 대체로 스케쥴이 차 있던데 혹시 안되면 어전트 케어 가셔도 되구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0:39:22

랄라님 말씀처럼 하얀 부분이 지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보기보다도 더 안쪽으로 깊게 상처가 패여서 깜짝 놀랐읍니다. 다행히 이물질 없어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집근처 제가 다니던 정형외과가 walk in이 가능해서 거기서 치료를 받았읍니다. 치료비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얼전케어를 안 가봐서 (지인 아들땜에 옆에 따라간적 한번) 좀 망설여진 점도 있고요. 다행히 제일 먼저 체크인이 가능해서 오늘 잘 치료 받았읍니다. 감사합니다.

성실한노부부

2021-01-04 15:20:45

P2

이정도면  상처가 잘 아물게 하기 위해서 최소 4바늘 정도는 꼬매야될 것 같은데요...

어전케어나 응급실에 데리고 가서   일단 상처 봉합 처리 받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0:42:17

성실한 노부부님, 반갑습니다. 올려놓으신 주옥같은 글, 잘 읽고 있읍니다. 말씀대로 4바늘 꼬맸읍니다. 열이 안나고 통증도 심하지 않고 집근처 정형외과가 Walk in이 가능해서 다행히 잘 치료가 된거 같습니다. 상처가 넘 깊어서 치료할때 깜짝 놀랐읍니다. 그런데도 뼈에 fracture도 없고 아무이상 없대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faircoin

2021-01-04 20:40:56

많이 놀라셨겠네요.

PCP나 urgent care 가시고요.

 

예방적 항생제 쓸수도 있고 안쓸수도 있고

suture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솔직히 아웃컴에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1) 환부 관리 잘 하기 2) 의사와 함께 세운 치료계획대로 *일관성 있게* 하기 입니다.

무슨 처치를 해야겠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PCP 전화부터 해보세요. 

흐르는 물에 씻어주시고 메디폼 붙이셨으면 당장 필요한건 다 하셨어요.

 

얻어오신 항생제를 그냥 복용시키시는것도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아목시실린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요. 지금 분초를 다투어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고, 치료계획 세워서 일관성있게 하시는게 낫습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0:48:25

받아온 항생제는 병원 가기전 혹시 열이 나거나 하는 비상시에 쓸려던 거였는데 다행히 열이 나지 않아 쓰지 않았읍니다. 미리 먹여야하나 많이 고민하긴 했지만요.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saline액으로 닦아내고 suture하고 항생제 처방해 주네요. 상처가 눈으로 보는거보다 깊어서 첨에는 1~2 스티치라고 하더니 4바늘이나 꼬맸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더블린

2021-01-04 21:20:37

보는것만으로도 많이 아파보이네요 ㅜ

 

응급실에서 일해요.

in person으로 assess를 해봐야 알겠지만

 

젊고 건강한사람은

회복력이 좋아 웬만한 상처는 그냥 관리만 잘해주라고 하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있는 elder patient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죠.

 

위에 댓글처럼

엑스레이 찍을 수도 있고

꿰멜 수도 있고

항생제 처방 할 수도 있고

아님 위에 세개다 안 할 수도 있어요.

provider preference도 있고 케바케입니다.

 

만약 한다면 tdap shot정도?

 

근데 예를 들어 상처가 얼굴이다 하면 꿰멜 가능성은 올라가죠.

 

항생제도 종류가 넘 많아서

그리고 제대로 복용을 안하면 오히려 안먹는것보다 못할 경우가 많아서 비추입니다. resistance 도 생기구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 십오만불님께서 선택하셔야겠지만

스페셜리스트까진 안보셔도 될거 같구요.

의료진에게 첵업을 받고 싶으시면

urgent care정도면 적당할거 같아요.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5 11:55:23

다들 스페셜리스트는 오버인거 같다고 하시는데 저희집 근처 정형외과가 walk-in이 가능해서 거기로 갔어요. pcp도 예약을 해야해서 언제가 될지 모르고. 얼전케어는 제가 잘 안가봐서 모르는데다 혹시라도 꼬매게 될경우 적어도 한번이나 2번의 follow up이랑 실빼러 가는 office visit이 필요하게 될거 같기도 하고요. 

 

엑스레이로 뼈에 이상무 확인하고 상처가 커서 4바늘 꼬매고 항생제 처방까지 받았네요. 아이가 어렸을때 급성폐렴이 왔는데 넘 어려서 아목시실린을 잘 먹이질 못했어요. 그랬더니 엉덩이 주사로 C로 시작하는 항생제를 맞았는데 hives가 생겨서 옮겨다니던 부작용이 있어서 오늘 2가지 항생제 옵션중에 C (뭐였는지 또 잊어버렸네요)말고 Bactrim (Sulfamethoxazole/Tmp Ds 800-160 mg) 을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했읍니다. 오래전일이고 멀리 캘리에서 처방 받았어서 그때 부작용이 난 항생제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걸 확실히 알아야 앞으로 항생제 쓸일이 생길때 실수를 안할텐데. 구글링하면 Ceftazidime일거 같은데 이상하게 Cephalexin이 눈에 익네요. 엉덩이 주사로 맞는거면 Ceftazidime이 맞는거 같은데..

 

Bactrim은 2가지 항생제를 섞은거라고 구글링이 되는데 좀 강한거 아닌가싶어 걱정이 되네요. 오후에 항생제 먹이기전에 99.4도가 되는 바람에 겁나서 얼릉 먹였어요. 어쨋든 시작했고 몇시간째 별이상은 없으니 처방박ㄷ은대로 일주일 먹여야지요. 저도 참 싫은데 이럴땐 어쩔수 없네요. 

 

마취 풀리고 아파하길래 애드빌도 먹이고 있읍니다. 

penne

2021-01-05 14:40:39

엉덩이 근육에 들어가는 주사를 맞았다면 Ceftriaxone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Ceftazidime일 수도 있고요. Cephalexin도 흔히 쓰이는 항생제입니다만, 폐렴보다는 살갗이 염증이 생기거나 찢어졌을 때(이번 경우처럼요) 많이 쓰고 소아용 시럽으로도 나오기 때문에 굳이 주사로 투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Ceftrixaone, Ceftazidime, Cephalexin 다들 사촌 간이라 하나에 알러지 반응이 있었다면 다른 C로 시작하는 항생제에도 비슷한 반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대신 Bactrim을 처방받으셨을 겁니다. 

 

Bactrim이 두 가지 항생제를 섞은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더 독하지는 않습니다. 이 두 가지 항생제가 서로 시너지 작용을 일으켜서 더욱 효과적으로 균을 죽이기 때문에 흔히 섞어씁니다. 빨리빨리 균을 싹 다 죽여야 내성도 안 생기니 처방 받으신 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항생제 먹는 동안 아이가 속이 좀 안 좋다고 할 수 있어서, 요거트 등 프로바이오틱을 먹이는 부모님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깊은 상처를 잘 씻어냈다니 다행입니다. 종종 모래알 등이 상처에 들어가서 감염 위험을 더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감염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센 수압으로 닦아내는 겁니다. 정원 호스로 물 뿌려 청소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상처 부위 깊은 곳까지 공략하기 위해서 바늘 없는 주사기로 수압을 높여서 감염 요소를 쓸어내는 방식입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가 얼른 낫기를 빕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1-01-07 02:01:00

Penne님, 어제 읽고 맘의 평화를 얻었읍니다. 고마운 마음을 이제사 전하네요. 긴장이 풀리면서 어제는 그냥 쓰러지듯 많이 잤답니다. 아이가 Bactrim으로 인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전혀 없고 밥도 잘 먹습니다. 넘 다행이네요. 그리고 깊숙히 집어넣어서 닦아내길래 걱정이 되었는데 Penne님 설명으로 걱정도 사라졌고요. 

 

치료해준 의사가 친절하게 항생제도 제게 잘 설명해주고 (두갠가 C로 시작되는 항생제 설명해 줬는데 제가 헷갈려해서 여러번 설명해야 했다는.. 그런데도 너무 비슷해서 또 헷갈려서 잊어버렸다는. 이름들이 참 어렵네요) Bactrim으로 확인해 줬는데 셋이나 되고 사촌간이라니 피하길 잘했네요. 병원에서 10년이 넘은 기록도 열람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담에 캘리가면 그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 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랄라

2021-01-11 14:21:33

자녀분께서 다행히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오해가 있을까 적습니다. 

Salaine solution은 한국말로 식염수 입니다. 

뭐 대단한 약이 아니고... 

혹시 있을 이물질 제거와 세척을 위해 사용 한 것 입니다. 

의료용 이기에 가정에서 항상 상비용으로 갖고 계실 정돈 아니라고 봅니다. 

가족중 누군가 다쳤을 경우엔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모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보험에 따라서는 응급 전화로 물어볼 수도 있으니까요. 

더블린

2021-01-11 16:53:13

저렇게 irrigation하고보니 스티치전 상처가 꽤 깊네요...

상처 주변으로 봐선 염증없이 잘 아무는거 같은데

네오스포린은 따로 instruction을 주셨나요?

너무 많이 바르는것도 공기와의 접촉이 없어서 상처 아무는데 시간이 걸릴 수가 있거든요.

보통 실밥은 10-14일 이후에 제거 하는데 상처가 깊은 만큼

그 전에 팔로우 업이 필요 할거 같아요.

 

잘 아물기 바랍니다...!

Montefiore

2021-01-11 17:23:49

어서빨리 응급실 가세요 라는 댓글을 다는 중인데 일주일 전 일이군요....상처가 잘 아물었기를 바랍니다!!

penne

2021-02-03 18:54:48

업데이트해주신 사진들을 보니 저도 마음이 놓이네요. 그 동안 얼마나 마음 졸이셨겠어요. 흉터가 크지 않게 아무는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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