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제 다이어리를 (다시) 소개합니다.

memories, 2021-01-17 03:07:16

조회 수
3203
추천 수
0

ㅋㅋ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먼저 이글은 몇 시간 전에 썼다가 좀 민망해서 후딱 지운다고 지운 글임을 고백합니다. ㅎㅎㅎ EY님께 딱걸려서 다시 올립니다. ^^;

 

@EY 님의 나에게 마모란?과 @잭보울스키님 의 기록에 대한글을 보고 괜히 감성에 젖어 저의 오랜 친구(?)인 다이어리를 (다시) 소개할까 합니다.

 

한국 펜시점의 예쁘고 기능적인 다이어리가 아닌 정말 투박한 회사 다이어리 같은 다이어리입니다. 한페이지에 한달이 잘 나와 있어서 제 맘에 쏙 들었었어요.

 

 

2021-01-16 17.01.22.jpg

 

ㅋㅋㅋ 겉모습인데 사진에서 세월이 느껴지시나요?

 

한번 쓰기 시작한 뒤 미국에 유학 올때부터 전 매년 이 다이어리를 구입하여 썼는데요. 매년 연말이면 부모님께 부탁하여 받아서 쓰곤 했습니다.

 

근데 어느해 인가부터 이 다이어리가 단품이 되어버리더라구요. -.- 

 

그 뒤부터 비슷한 다이어리를 못구해 어쩔수 없이 제가 워드로 작업하여 똑같이 만든 뒤 인덱스지 위에 테이핑을 했답니다.

 

2021-01-16 17.02.24.jpg

 

ㅋㅋㅋ 만들때 미국 국경일, 한국 국경일, 가족 생일, 기념일, 학교 스케줄 등등을 넣구요...

 

빈곳에는 미팅 스케줄 기타 중요한 스케줄등을 펜으로 채워 놓습니다.

 

매년 적은 것들을 그 해가 끝나면 묶어서 보관해 놓구요... 왜 보관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보관하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이 다이어리는 태생이 2010년 다이어리입니다. 저와 함께 유학시절 어느해부터 지금까지 11년째 같이하고 있네요.

 

요즘 스마트폰에 좋은 달력 앱들이 많습니다만... 저에게 약간의 아날로그 감성이 남아있나 봐요....

 

지금까지 뻘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14 댓글

EY

2021-01-17 03:43:28

많은 분들이 용기내에 댓글도 달아주시고 글타래도 만들어주시는 정말 부담없는 마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보잘것 없다 생각해도(memories님의 다이어리가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이 모여 마모의 추억이, 마모의 정신이 되는 것일 테니까요..

세월이 느껴지는 다이어리에, 그 다이어리의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이어리를 매년 구입하기는 하는데 이제는 점차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쪽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 사용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사진도 올려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혹시 2021년 다이어리 속지 필요하신 분들 계시면 쪽지 주세요. letter half size jpeg 파일이긴 한데 이거라도 필요하시면.. (비번걸려있음) Desktop.zip

memories

2021-01-17 05:05:22

EY님 댓글로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이 다이어리가 못쓰게 되면 디지털 다이어리로 가게될것 같습니다만 제가 어느정도 적응할진 모르겠네요. ^^;

블루라군

2021-01-17 03:54:56

직접 워드로 속지를 하나 하나 다 만드신다니 정성이 대단하셔요. 

저는 아이패드 산 이후 무료배포되는 다이어리 다운받아 기록하려고 노력중인데 그마저도 잘 안되네요 ㅎㅎ 

memories

2021-01-17 05:06:45

한번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턴 금방 업뎃이 가능합니다. 저는 써놓질 않으면 정리가 안되서 어쩔수 없이 쓰고 있어요...^^;

reddragon

2021-01-17 04:08:29

팜파일럿으로 한참 갈아탈 시절에 아버지 다달이 스케쥴 뽑아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나중에 뒤돌아보시면 너무 재미있더군요. ^^

memories

2021-01-17 05:09:42

저도 큰 맘먹고 서류정리할때 가끔 보관해 놨던 지난 다이어리 속지들을 보곤합니다.... 예전 기록들을 보면 그 때의 상황이나 기분을 떠올리게 되어 좋더라구요. ^^

성실한노부부

2021-01-17 04:58:20

와... 안에 들어가는 종이를 이렇게 만들어서 쓰시니 감동입니다.

겉장이 메모리님의 삶이 담겨있음이 그대로 표현이 됩니다.

소중한 보물 쉐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emories

2021-01-17 05:11:29

성실한노부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중한 보물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나중에 못쓰게 되더라도 버리진 못할것 같아요. ^.^

데콘

2021-01-17 05:45:44

와 대단하시네요...

전 2003년 제가 쓴 다이어리를 보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나서 잘 못 보겠더라구요. 집에 이것저것 모이다 보니 집안이 비좁아져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다 버렸어요. 이 글 보니 갑자기 후회되네요. ^^;;

memories

2021-01-17 05:49:28

ㅋㅋ 부끄럽네요... 저도 시간이 지나면 다 차분할려고 합니다. 나중엔 다이어리 자체만 킵하지 않을까해요...^^

오하이오

2021-01-18 16:43:29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다이어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하네요.

제게 다이어리는 일종의 '중독성' 같은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좋다는 '플래너' 선물도 받지만 저도 눈에 익은 특정 디자인만 유지하려고 한다든가, 종종 약속이나 일정을 바로 적어 두지 못하고 머리에만 맴돌게 만들 때는 약간의 불안증 같은 것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캘린더로 대신하게 되어도 후회는 없었는데, 손 때 묻은 다이어리 보니 그리워지네요. 잘 봤습니다. 다이어리, 더욱 더 오래 함께 하는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memories

2021-01-18 18:51:4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 머지않아 저도 디지탈 캘린더로 갈아타게 되겠지만 그 때도 몬가 적을 수 있는 벽걸이 달력플래너 같은건 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JoshuaR

2022-12-05 18:49:58

저는 팜파일럿 시절부터 디지털로만 관리해서 종이 다이어리 같은건 없지만서도

제 캘린더에는 지난 20년 이상의 모든 일정들과 노트들이 날짜별로 다 정리되어서 여전히 계속 싱크되고 있습니다.

간혹 10년 전, 20년 전 기록들 뒤져보면 재미있기도 해요. 그땐 저런거 했었구나..

memories

2022-12-05 19:47:29

디지털로 관리하면 이런 장점이 또 있었군요~! 저도 옛날꺼 몇번 봤었는데 옛날 사진 보는것 처럼 반가운 일상들이 보이곤 하더라구요. ^^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6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5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5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35
updated 114596

당장 여행계획이 없는 Venture X 트래블 크레딧은 어디에 써야 할까요?

| 질문-카드 13
오늘도 2024-03-20 2021
updated 114595

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 질문-항공 8
유지경성 2024-05-09 1678
new 114594

남부 토네이도가 심하던데 모두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 잡담 1
Hannah7 2024-05-17 488
new 114593

델타로 한국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 질문-항공
제리이노 2024-05-17 9
new 114592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1
라모네즈 2024-05-17 378
updated 114591

Blue Cross Blue Shields 보험으로 한국가서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요...

| 질문-여행 16
Teazen 2023-02-24 4870
new 114590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6- Oil Suction Pump로 DIY 트랜스미션/ Power Steering 오일 교체하기

| 정보-DIY 6
  • file
Californian 2024-05-17 252
updated 114589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8
Beauti·FULL 2020-11-09 9173
new 114588

스카이패스 실렉트 비자 시그니처 한국 수수료 없지 않나요?

| 질문-카드 12
  • file
오번사는사람 2024-05-17 489
updated 114587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60
음악축제 2024-04-25 1975
new 114586

(글만 있는) 2024년 봄 한국 지방 뚜벅이 여행기

| 여행기 3
리자몽 2024-05-17 321
updated 114585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1 (Update 버젼)

| 후기 5
  • file
rlambs26 2024-05-11 925
updated 114584

[은퇴] 경제적인 준비와 시간안배

| 잡담 51
  • file
사과 2024-03-28 5278
updated 114583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19
작은욕심쟁이 2024-05-09 2523
updated 114582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18
소녀시대 2022-11-28 2506
updated 114581

IHG 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9
ParisLove 2024-05-16 880
new 114580

12월에 출발해서 1월 1일에 돌아오는 여행일정에 올해 만료되는 컴패니언 패스 쓸 수 있나요?

| 질문-항공 2
미니멀라이프 2024-05-17 172
new 114579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17
Livehigh77 2024-05-17 1798
updated 114578

LAS: 연결 발권/다른 두 항공사 인데 overnight layover 체크인 짐 찾아야할까요?

| 질문-항공 8
절교예찬 2024-05-14 494
updated 114577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7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2117
new 114576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Appleboy 2024-05-17 406
updated 114575

2024 IONIQ 5 AWD SEL 리스가격 견적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13
Octonauts 2024-05-16 1572
updated 114574

얼마나 많은 스크린 기기들을 이용하시나요?

| 잡담 40
rlambs26 2024-04-11 1916
updated 114573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81
Alcaraz 2024-04-25 16206
updated 114572

딸의 졸업

| 잡담 91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5239
updated 114571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28
  • file
돈쓰는선비 2024-03-08 2320
new 114570

화상 자가치료 후기(+미국 wound clinic)

| 잡담
sono 2024-05-17 347
new 114569

메트로PCS에서 요금 추가 징수...

| 잡담 6
skymind3 2024-05-17 487
updated 114568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8
SFObay 2024-05-13 6853
new 114567

한국 콘텐츠 많은 ott 서비스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8
오번사는사람 2024-05-17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