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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옷 입고 집 밖으로 나선 1, 2, 3호
간밤에 내린 눈으로 문 닫고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한 날
치우라면 안 치울 아이들이 눈 치워도 되냐고 묻더니
바지를 양말안에 말아 넣고 빗자루를 든 1호
크고 작은 삽을 들고 미는 2, 3호
버벅 거려서 언제 다 치우나 싶더니 하얀 눈이 걷히고 드러난 검은 바닥
눈 치우고 눈밭으로 옮긴 아이들
눈을 모아 꼼지락거리더니
눈덩이를 불리기 시작한 아이들
가장 빠르게 눈을 불린 1호
옆 마당으로 혼자 옮겨 눈을 굴리는 2호
푸석푸석한 눈을 힘들게 모으는 3호
붙지 않는 눈 탓에 결국 자그마한 눈사람을 만들기로 한 듯
나는 나대로 따뜻한 코코아를 만들어 놓고
문밖을 보니 눈사람 장식에 분주한 아이들
다 만들고 마무리 '크리틱' 하는 중
"사진 찍고 들어가서 코코아 먹자!"
한동안 집 앞 지켜줄 눈사람, "근데, 얘 이름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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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댓글
헤이즐넛커피
2021-02-10 20:16:07
따뜻한 캘리에서 나고 자라 한번도 눈사람을 만들어 볼 기회가 없었던 저희 아이들이 정말 부러워할만한 글과 사진이네요. 아이들이 눈을 굴리며 까르르 노는 동안 따뜻하게 코코아 타 놓고 불러주셨을 광경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하이오
2021-02-10 20:36:02
기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번거로울 때가 더 많기 합니다만 눈이 없는 겨울이 허전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가는 이 나라, 미국은 참 든든하겠다 싶네요.
EY
2021-02-11 01:32:48
+1 저희 아이들도 눈사람 한번 만들어봐야 하는데 겨울엔 한국을 데리고 간 적이 없어서.. 맨날 화면으로만 눈을 접하네요..
몇년전에 그래서 fake snow 사다가 만들어 봤는데 감촉이 아니었단....
쌤킴
2021-02-10 20:20:59
사내아이들 키운 보람이 이럴때 있겠네요.. ㅋㅋ 오하오님 대신에 눈을 다 치워주는.. ㅎㅎ 옛날 미네소타에서 끝도 없이 계속 오는 눈치우다가 허리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낀 적이 ㅠㅠ
오하이오
2021-02-10 20:38:15
이번에 처음 아이들 끼리 눈을 다 치웠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가는 걸로^^
종종 이곳 큰눈 소식에 빠지지 않는 미네소타는 뉴스 때문에 말씀하신 고통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올해 들어 눈이 좀 많이 온다 싶은데 '집콕' 생활 덕에 불편함은 덜하네요.
사과
2021-02-11 00:27:42
장정 셋이 드라이브웨이 다치웠네...든든하시겠슈
눈사람도 엄청 이뿌네요
오하이오
2021-02-11 01:40:01
작년 까지는 저도 같이 치웠는데 올해 두고 보니 손톱만큼 든든함이 생기네요.
치운 눈이 하루가 못갑니다.
아침 부터 부슬비 내리듯 눈이 오더니 지금 쏟아지네요
이대로면 내일도 휴교하는 게 아닐지...
더블린
2021-02-11 00:31:00
눈사람이 상당히 귀엽네요. 포켓몬고에 들어가도 될거 같아요.
그나저나 1호는 빗자루 든 폼이 연병장에서 이미 눈 쓸어본거 같은;;; ㅎㅎ
저희아가들도 빨리 커서 눈좀 치워줬으면...
오하이오
2021-02-11 01:43:30
원래는 3단 눈사람이었는데, 잘 뭉쳐지지 않는 눈을 결국 막내가 제 덩어리를 못 올리고 작은 한국식 2단 눈사람이 됐어요.
저도 귀엽고 또 친숙해 보여서 좋네요.
군대 갔다 오신분, 아마도 눈과 연병장 바로 연결되지요? 자세에 어울리게 눈이 또 내리네요~
TheBostonian
2021-02-11 00:32:11
와 눈사람 잘 만들었네요ㅎ
눈 왔다고 나가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모습이 천진난만해 보여 넘 보기 좋아요.
저희도 눈 많이 쌓인 날이면 큰애도 신나서 눈에서 뒹굴면서 동생과 놀아주는데, 그런 모습이 얼마나 더 갈지.. 한편으로는 아쉽고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오하이오
2021-02-11 01:48:31
애초에는 지금것 눈사람 중에서 가장 큰거 만들겠다고 달려들었는데
뭉쳐지지 않는 눈 때문에 작지만 장식을 많이 하는 걸로 바꾼 것 같아요.
큰 눈덩이가 녹고 무너질 때는 좀 불쌍하기도 했는데,
얘, '스머블(이름이 그렇다네요)'은 조금은 자연스럽게 사라져줄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들어 부쩍 큰 아이들 보면서 서글픈 그런 마은 들어요.
큰 아이가 4년 후면 집을 떠난다는 게 벌써 실감이 되지 않아요.
뜨로이
2021-02-11 00:53:34
귀여운 눈사람이네요. 많이 춥지 않을때 온 눈이 물기가 많아 잘 뭉쳐지는데 저희는 얼마전 34도에 눈 펑펑 온 날 둘째 딸과 크게 저희 가족을 만들었어요. 딱히 장식을 하진않아서 이쁘진 않네요. 강아지도 옆에 만들었어요. 눈이 아주 잘 뭉쳐져서 크게 만들었는데 몸통이 너무 무거워서 둘이서 들기 무척 버거웠더랬죠.
1. 둘째, 2. 아빠, 3. 엄마, 4. 언니(첫째), 5. 강아지 (이름이 아이지 예요)
TheBostonian
2021-02-11 01:25:36
ㅎㅎㅎ 아니 언니 얼굴은 왜 저렇게...
얼굴을 누가 붙였는지 알 것 같네요 ㅎㅎㅎ
마아일려네어
2021-02-11 01:31:03
(아빠와) 언니가 인상적이네요.
memories
2021-02-11 01:34:58
하하 다들 표정이 살아있습니다. ^^ 그나저나 요즘은 3단 눈사람이 유행인가요? 자주 보이네요. ^^
오하이오
2021-02-11 01:54:38
정말 멋진 다섯 가족 눈사람이네요.
늘 구경만 했는데 다음엔 저도 달려들어서 같이 만들어야 겠다는 반성도 들게 하네요.
뜨로이
2021-02-11 06:07:06
정말 오랜만에 아이와 같이 어울리며 즐겼네요. 더 어렸을때 많이 놀아줬어야 했는데 많이 반성합니다.
언니는 시니어라 공부/숙제가 많아 같이 못했구요. 나중에 보고 그래도 맘에 들어했습니다. 실제 본인이 그런것 같다고... ㅎㅎ
사실 여자들중에 둘째가 젤 큽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큰 눈사람을 택했고요. 요건 제가 얼굴을 붙였고 나머진 다 둘째가 붙였네요.
펑키플러싱
2021-02-11 00:55:26
무슨 동화나라같네요... 보기 좋아요... 눈이 너무 그립다... ㅠㅠ
오하이오
2021-02-11 01:55:35
고맙습니다. 눈이 귀한 곳에 계셔서 좋게 봐주신 것 같네요.
memories
2021-02-11 01:26:13
그동안 페이스북에 아이들이 만든 눈사람을 종종 보았습니다만 1,2,3호가 만든 눈사람이 제일 눈사람답네요 ^^
오하이오
2021-02-11 01:57:57
안뭉쳐지는 눈과 씨름하다가 장식에 열을 내더니 공든 티가 나긴 하네요. 정원 가꾸는 눈사람이라고 하네요. 맨발에 '쪼리'라니 좀 잔인해 보이긴 합니다만. ㅎㅎ
Cactus
2021-02-11 02:17:17
와, 역시 아들 셋은 눈 왔을 때 최고군요! (그렇지만 저도 눈 꽤나 많이 치웠답니다. ㅎㅎ). 눈 치우고 마시는 따뜻한 코코아 역시 최고지요.
오하이오
2021-02-11 05:07:51
그러게요. 눈 치우라고 하기엔 그만이네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ㅎㅎ
코코아가 그만이긴 한데 아이들이 코코아 마실 때 전 덩달아 커피를 마시다 보니 점점 양이 늘어 걱정이네요.
내사랑개똥이
2021-02-11 04:00:09
아이들 모습에 흐뭇해지는 일상이야기 좋아요! 눈도 많이 오고 추울것 같은데 사진 구경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오하이오
2021-02-11 05:10:51
좋게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춥긴 좀 추웠나 봐요. 큰 애는 손가락이 반 얼 정도인데도 그래도 추운줄도 모르더라고요.
미치마우스
2021-02-11 06:26:13
4호로 명명하심이...
오하이오
2021-02-11 16:17:21
하하, 작명권이 아이들한테 있는데 물어 보니 '스머블'이라네요.
아웃백
2021-02-11 06:27:21
사진을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아이들이 참 밝고 건강하네요!
오하이오
2021-02-11 16:18:24
밝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밝고 구김없게 자라도록 애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