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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싸다고 느끼는 것 하나: 전기요금

shine, 2021-03-11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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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월 대부분의 아침기온이 영하였습니다. 여긴 그렇게 추운곳도 아닌데. 당연히 난방용 전기사용이 늘어났죠. 그냥 별생각없이 1500W짜리 space heater를 맥스로 놓고 밤 8시경에서 아침 8시경까지 틀어놓습니다. 근데 어린아이가 있어서 때로는 가족들이 분산해서 방 2개에 나누어서 잘때도 있습니다. 그럼 1500W짜리가 하나 더 들어가는거죠. 

 

단순계산으로 1500 KWX12시간=18kw 이렇게 30일을 쓰면 취침때 방을 덥게 하는데만 18kw X 30일=540Kw를 쓰고 방이 2개면 1000Kw가 넘어가죠. 

 

그런지 몰라도 지난달 전기사용이 1600kw를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전기요금으로만 160불이 좀 넘고(이건 제 추정입니다. 빌자체는 250불이 넘었는데 여기에 가스가 포함이라서) 여기에 가스요금이 더해졌습니다. 160불이면 그냥 낼만한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한국의 누진전기요금으로 변환하면.. 와우, 약 98만원이 나옵니다. 98만원이면 해운대앞 80층짜리 건물전체가 통유리로 된 랜드마크 아파트에서 여름 한달내내 에어컨을 틀었을때 나오는 전기요금 정도가 아닐지. 

 

사본 -2021-03-10.png

 

여튼 160달러 (19만원)과 98만원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네요. 물론 한국과 주거형태가 달라서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이거하나만으로도 년에 거의 천만원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미국전기요금이 싼건지, 한국의 누진전기요금이 말도 안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이 너무 과도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튼 한국과 미국 물가비교할때 고기가격, 기름값 뭐 이런거 많이 비교하는데 저는 이 전기요금 하나만으로도 다른거 다 합친것보다 차이값이 크다고 생각하네요. 

60 댓글

Passion

2021-03-11 21:35:31

한국이 원래 전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너무 비싼 것 아닌가요? (에어컨 없는 비율을 보면 유럽도 비싼가???)

예전에 기름, 개스, 석탄등을 다 수입해야 해서 누진율을 특히 높게 때린 것으로 압니다.

갠적으로 미국이 전세계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싼 것들은 공산품인 것 같습니다.

shine

2021-03-11 21:37:57

네 미국 공산품가격이 싼건 거의 상수인데.. 전기요금같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에 이렇게 차이나는 가격표가 붙는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어떤 글을 보니까 한국은 가정용 전기사용을 중산층이 400kw/month정도로 세팅해 놓고 누진요금 차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한국도 이제 30-40평 아파트에서 한달에 400kw는 거의 껌으로 쓸것 같긴 해요. 여름에 특히 에어컨 돌리면 말 다한거구요. 

Passion

2021-03-11 21:45:14

한국도 이젠 좀 누진율을 낮춰야 된다고 봅니다. ㅋ

그런데 kw당 얼마신가요? 제 지역은 대략 delivery, supply 다해서 .18센트 정도더군요.

shine

2021-03-11 21:46:57

빌을 봐야 할것 같은데, 12-13센트정도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원글을 좀 수정해야 겠네요. 160불은 제가 추정한거라 실제 빌은 개스포함 250불이 조금 넘어서요. 

Tristate

2021-03-12 08:54:10

부럽네요. 뉴욕 근방인데 supply + delivery 만 21센트 정도네요 ㅡㅡ휴

Creature

2021-03-11 21:36:34

지역이 어디신가요? 저희 집은 AZ인데 515kW에 125불인데 shine님 집이 어마어마하게 저렴한것 같습니다

shine

2021-03-11 21:39:19

중부지역에 있는 주중에 한곳입니다. 저희주가 무척 저렴하기보다는 AZ가 지리적 요인때문에 아무래도 물과 전기가격이 타주보다 비싼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Creature

2021-03-11 21:44:39

찾아보니 AZ가 unit price로는 상위 30퍼센트 정도 되네요 한여름엔 더워서 한달에 거의 200불 넘게 나옵니다

스미쑤

2021-03-11 21:41:47

저흰 하와이. 479kw 에 140불 이네요 이번달...

녹군

2021-03-11 21:41:54

1600정도 쓰면 거의 300불 나오는 동네도 있어요 ㅠ

한국이 비싸기도 한데 샤인님 사시는 곳이 전기비가 저렴한걸까요.

shine

2021-03-11 21:45:55

저도 빌자체는 250불이 넘었는데 그중 gas를 제가 임의로 뺀것이라 실제로 전기요금이 200불일수도 있습니다. 댓글을 보니 저희동네가 좀 싸긴 한것 같네요. 

강풍호

2021-03-11 21:42:50

흥미롭군요.

한국의 전기비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전기비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쓰던대로 디리 써야겠습니다.

저는 두 달에 보통 $250~$300냅니다.

2021-03-11_10-42-04.jpg

2021-03-11_10-43-54.jpg

 

 

 

 

shine

2021-03-11 21:54:04

네 한국가면 양가 어르신들 아직도 밤에 아웃렛에서 콘센트 뽑고 주무시고 그러십니다. 저는 아이들한테 그래야 한다고 말해본적이 없네요.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 

urii

2021-03-11 21:45:07

예전에 뉴욕에서 4인 가족이 한달 160kwh를 쓴다는 댓글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저희는 거의 집을 비우다시피한 달이 그 정도였거든요.

shine

2021-03-11 21:49:51

참고로 2019 미국 주별 단위전기요금 그래픽입니다. 파란색/그레이색 주들이 요금이 싼 곳 같네요. map_2019_front (1).jpg

 

Jester

2021-03-11 22:02:44

VA가 저렴한 축이네요..저는 3인가족이 원베드 살면서 실내온도 62도로 맞추는데도 지난달 전기요금이 180불 나와서 '이동네는 물가가 비싸구나' 이러고 지나갔는데... (70년대에 지은 집이라 열손실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쌤킴

2021-03-12 03:48:26

데헤이.. CA는 뭐든 안좋구만유.. ㅠㅠ 빨리 탈출해야쓰것네..

지큐

2021-03-11 22:09:12

한국은 옛날 기준으로 만든 누진세로 서민들 돈 뽑아서 한전이 수익내는 구조라서... 벌써 20년 전에 고쳤어야 했는데 복합적인 문제로 못고치는 중 같아요. 전기 아껴쓰라고 선전하는건 이제 약빨이 많이 떨어졌을텐데 말이죠.

jhkim

2021-03-11 22:53:47

미국은 산유국 한국은 비산유국.

ReitnorF

2021-03-11 23:04:06

이게 지역별로 차이가 아주 많이 납니다.

예전에 살 던 곳은 전기회사가 많았고 저렴한 회사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레퍼럴도 가능해서 거의 1년 반 동안 전기요금을 내지 않았던 적도 있었는데요, 제가 현재 사는 곳은 독점이기도 하고 한국이 더 싸네요. 433kWh에 한국은 약 8만원이지만 저는 현재 약 100불 내고 있네요. 이게 덜 쓸 수록 한국보다 비싸지고 더 많이 쓰면 한국보다 덜 내는 구간이 있겠네요.

 

(제 말은 그러니깐 부럽습니다. ^^)

낙타

2021-03-11 23:08:43

저희 동네도 한국보다 비싸요.

420kWh에 $115 나왔네요.

hack2003

2021-03-11 23:20:10

이번에 텍사스 전기비를 보면.....ㅎㅎ

삼발이

2021-03-11 23:37:54

보통 나오던것보다 20프로 더 나온거 같습니다. 

그래봤자 겨우 한 20-30불 정도 차이라... ㅎㅎ

쌤킴

2021-03-11 23:49:38

Shine님처럼 한국과 비교해볼 생각은 안해봤네요.. 싸긴 하지만 이거 제가 사는 캘리는 또 10%정도 인상 계획이 있더군요.. 적어도 한전은 글케 심하게 막 올리지는 않겠죠? (항상 긍정적으로.. 10%올라도 한국보다는 여전히 싸다악!....세뇌중..

에반파파

2021-03-12 00:02:08

한전 적자가 심해서 전기비 올린다네요. 올해 유가 저점일때를 기준으로 발전원가 연동 전기요금제로 변경됩니다. 얼마나 상승할지는 국민들이 충격받을까봐 계산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탈원전 중이고 솔라셀 위주로 가고있는데 날 안좋아지면 이번 텍사스 전기빌 폭증사고랑 비슷한게 전국민에게 생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발 안그러길 바래야죠

꾸꾸오빠

2021-03-12 00:27:31

분기당 조정이고 3원/kWh가 최대 조정량이라 백년동안 계속 올라도 $1/kWh 정도 오르는거네요. 제가 사는동안은 영향없다고 보고있습니다.

탈원전도 최소 30년은 전력공급 줄어들 일은 없을것 같고 예비율도 워낙높아서 수급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한전주식이 이익나면 배당 잘 주기때문에 한전주식으로 리스크  헷지할수도 있습니다.

에반파파

2021-03-12 07:29:32

유가 50불 기준으로 상승시 연동제고 분기별 kw당 5원 최대 인상폭이라네요. 3원 아닌거 같습니다. 200-400 kWh 범위가 보편적이고 이때 kWh당 142원이니까 1년간 유가 상승시 맥시멈 상승폭이면 1년에 15퍼 정도 오르게 되겠네요.

지금 국제 유가가 약 65불이니 지금 수준 유지해도 2년안에 전기비 30퍼 증가합니다. 어차피 전기세 아까워서 전기 못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외식한번 안하면 되는걸요.

유가 연동제도 필요한 제도일거고요. 다만 왜 하필 코로나로 유가가 최저점일때를 기준으로 잡았는지, 발표하자마자 한전 주가가 상승한거 보면 전기비 인상은 자명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예전보다 비싸서 속좀 쓰리겠어요ㅜㅜ

꾸꾸오빠

2021-03-13 07:34:45

유가 65불 유지한다고 30% 인상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https://m.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81345#policyNews

 

연료비 연동이기때문에 유가에만 연동되는건 아니고요, 기사설명이 명확하진 않지만, 5원은 1년 맥스, 3원은 분기맥스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전기로 난방을 하지않기때문에 월평균 10만원 넘는집 매우 극소수일것 같은데 속쓰릴정도는 아닐것 같아요.. 

 

한전주식 좀 사두면 배당수익률이 5%정도 되고, 전기요금 급등하면 주가도 오를테니 일부 헷지하셔도 될것같습니다.

CEO

2021-03-12 00:13:28

한국 전기요금 계산이 잘못되었거나 예전 자료 아니신가요?

 

아무런 혜택을 적용하지 않았을경우 고압과 저압의 차이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뉴욕 뉴저지 보다 많이 저렴한게 한국의 전기요금인데 좀 이상하네요.

 

제가 있는곳 기준으로는 공급비 포함이니 1600kwh사용시 26센트 정도로 420-450불 정도 나오니 한국보다

좀 비싼것 같습니다.

 

보통 미국 가정사용량인 600kwh 정도 사용하면 한국 요금이 13만원 정도인데 한국이 미국보다 아주 많이 저렴한거죠.

 

여기서계산하시면됩니다

https://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A/CYJAPP000NFL.jsp#

b1.PNG

 

b1.PNG

 

 

 

한국에서 한달에 400kwh를 사용할경우는 정말 저렴합니다. 고압기준 

 

b1.PNG

 

 

꾸꾸오빠

2021-03-12 00:32:13

여름에는 누진구간 조정해주기때문에 더 저렴합니다. 재작년 무더위때 한달내내 에어컨켜고 살았는데도 4만원정도 나왔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용은 더 저렴해서 600kWh정도 사용하면 3만원정도 나오는것 같고요

shine

2021-03-12 00:33:59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다른 자료를 하나 찾아보니 2018년 한 사용자가 1500킬로와트쓰고 66만원이 나왔다는 걸 올려놨네요. 이게 소위 누진요금이 3단계 

로 조정된 이후라는데, 이분이 1640킬로와트를 썼다면 아마 70만원대가 나왔을거라 추정됩니다. 

https://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420290

AAw5b6c2c48872c3.jpg

 

조아마1

2021-03-12 00:43:58

저희 동네에도 약간의 누진이 있는데 지난 1년을 기준으로 고정가 500kW까지는 kW당 9.36센트, 1000kW까지는 9.67센트, 그 이후는 무조건 10.6센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에어컨을 좀 많이 틀어서 한달에 2400kW까지 썼었는데 그 달 전기세로 280불을 냈었구요. 이를 같은 달인 작년 7월로 한국 전기요금계산기에 넣어보니 110만원(980불)이나 나오네요. 가장 적게 쓴 달은 11월로 600kW 정도 써서 89불(기본요금이 25불에 세금7% 포함)이 나왔는데 한국가격으로는 10만7천원(95불)으로 거의 비슷하네요. 여름 피크동안 한국 전기세 누진이 무섭긴 합니다.

케어

2021-03-12 01:28:50

미국 전체가 그런건 아니지민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생활 수준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지나치게 싼것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은 환경, 건강에 주는 영향을 생각했을때 에너지 (전기, 개스),  일회용품, 쓰레기 폐기비용 , 불량(가공)식품류 등은 약간 가격부담이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조금만 불편을 김수하면, 환경에 주는 영향을 많이 줄일수 있는데, 경제적 부담이 없이도 사람들이 알아서 그런 선택을 해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시람들이 그냥 조금이라도 편한쪽을 텍하는걸 당할방법이 없어보이네요.

겨우살이

2021-03-12 01:51:43

이게 맞는 말씀인것 같아요. 아무리 비싸다고 하더라도 소득 수준 대비 전기료가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보다 낮은건 사실이죠. 한국보다 비싼것도 있지만 에너지 (전기+가스)는 싼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실제로도 싸긴 하지만요.. 아무래도 지구에겐 좋은 일이 아니겠지요? 

shine

2021-03-12 02:07:10

사실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중에 하나가 그거입니다. 내는 전기요금 솔직히 소득대비 별 부담이 안됩니다. 그리고 뭐 아이들 밤에 춥게 재우지 않으려고 난방요금으로 월 십만원쓰는게 뭐 대수겠습니까? 근데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는 한국기준으로 엄청난 양이죠. 과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에너지를 써가면서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Passion

2021-03-12 02:32:02

재생 에너지 비율이 계속 올라가니 그래도 고무적이죠.

지큐

2021-03-12 02:51:12

경제적 부담이 적은 분들은 환경을 위해서 전력 발전 소스를 재생에너지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전기회사에 연락해서 wind 로 돌린지 이제 6년째거든요.

처음에는 15% 정도 더 비싸졌는데 요즘은 wind 가격도 많이 내려서 10% 안쪽으로 차이나는 것 같아요.

 

지역 전기요금이 싸거나, 경제력 되시거나, 혹은 평소 사용량이 적은 분들은 재생에너지 한번 고려해보세요~

Prodigy

2021-03-12 02:27:18

이건 전적으로 지역마다 다릅니다. 저희 얼마전에 450kWh 좀 안되게 썼는데 $175 나왔습니다. 결코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네오엔진

2021-03-12 02:45:56

이번기회에 또 미국내에서도 지역따라 가격이나 사용량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는듯 합니다. MA 지역에 사는 저의 경우는 한달에 400kWh 정도 쓰는데 미국은 100불정도인데반해 한국계산기로는 오히려 50불도 안합니다. 꽤나 복합적인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겠네요. 냉난방은 뭘로 하는지, 다른 에너지 비용은 어떤지에 따라서요. 아마 기름값은 모든분들이 미국이 훨씬 저렴하다고 동의 하시리라 봅니다 (이것도 디젤은 또 다른 얘기겠지요?)

랑펠로

2021-03-12 03:00:01

저는 미국에서 내는 돈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애초에 집크기가 다르니 냉난방비에 들어가는 에너지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아파트 살때는 정말 조금 나와서 한국이랑 비슷하게 낸거 같은데. 근데 싱글하우스 살면서 많이 올라가더라구요. 기름값도 단순 비교하면 싸보이는데 실제로는 일상적으로 다니는 거리 자체가 비교도 안되니 어차피 매달 나가는 돈 기준으로는 결국 더 쓰고 있더라구요. . 

지큐

2021-03-12 03:00:36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디젤도 한국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싸지 않을까요?

차량 유지 비용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보험료는 또 미국이 한국보다 더 비싼편이고 운행 거리가 훨씬 더 긴 편이니 정말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것 같네요.

그나저나 400kwh 에 100불은 진짜 비싸네요..

 

다른 얘기지만, 저는 미국에서 요금 가지고 짜증나는게 기본료(customer charge 이딴거..)가 대체로 높다는 점입니다.

저희집 gas 기본료가 20불/월이 넘는데 겨울 제외하고 평상시 쓰는 양은 10불/월 정도예요 ㅎㅎ ㅜㅜ

정말 가스 다 끊고 전기만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

랑펠로

2021-03-12 03:04:38

기본적으로 한국은 좀 많이 쓰는 사람이 많이내고 아껴쓰는 사람은 원가 미만 공급하고 미국은 아껴봐야 졀 차이 없는 구조인거 같아요. 어차피 유지보수 비용이 클텐데, 애초에 많이 쓰던 적게 쓰던 그 비용 차이는 별로 없긴하겟죠

멜라니아

2021-03-12 02:56:41

제가 사는 지역도 전기세 가스비가 무서워서 겨울이면 오돌돌돌돌 떨고 살았더랬습니다.. ㅠㅠ 

 

미국이 현저히 싼 건.. 맥주값과 기름값이었습니다.. ^^;;  

스리라차

2021-03-12 03:03:41

반대로 미국보다 현저히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 물 값.... :(

 

저 사는 지역은 전기 요금은 전국 거의 최하이지만, 물값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물값에 포함에 하수 처리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혼자 사는데도 한달 평균 60불 내고, 한번은 집을 한달 동안 비운적이 있었는데 기본 하수도 요금 때문에 50불이 나오더라구요.. 한국에선 혼자 살땐 펑펑 쓰더라도 2천원 뭐 이렇게 냈던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10년전)...

멜라니아

2021-03-12 03:06:19

아 그러고보니 아파트 렌트비에 포함되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아파트 렌트비에 포함된 물값이 55$ 이었어요.. 한국은 수도세..라는 게 몇천원 수준인데 말이쥬.. ㅠㅠ 어마어마 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ㅠㅠ 

shine

2021-03-12 04:02:46

네 수도요금 미국이 많이 나오긴합니다. 기본요금자체도 몇만원(몇십불)이죠. 근데 그래도 수도를 한달에 몇백불씩 쓰지는 않으니 그냥 매달 한국보다 몇만원씩 더낸다고 생각하는거죠. 전기는 1500킬로와트 사용기준 주마다 다르지만 매달 차액만 수십만원이 나올수 있죠. 

Dokdo_Korea

2021-03-12 03:30:27

저도 원글님이랑 가격이 비슷하게 나왔네요.

지난 달 1700kwh를 사용했고 $140 정도 냈습니다.

 

그나저나 투베드룸 아파트인데 전기를 왜 이렇게 쓰나 모르겠어요... 데탑도 없고, 주중에 TV는 켜지도 않고 난방은 70~71로 해놓고 사는데요... 

 

(업데이트)

@스리라차 @랑펠로 댓글 감사합니다.  동네는 그렇게 춥지 않은 미주리주입니다.  북쪽 지방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개스 없이 난방, 워터히터, 요리하는 스토브 등 모든 것이 전기를 사용하기는 합니다.   전기를 아낀다고 아끼면서 방 다니면서 전등도 꼭 끄고 다니고 하는데 이게 전기비 절약에 큰 의미는 없나봅니다. ㅎㅎ

스리라차

2021-03-12 03:59:54

아마 난방기계랑 요리하는 스토브가 전기이면 그게 아마 주 원인일 겁니다. 한국에서는 난방 보일러랑 가스레인지가 값싼 도시 가스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특히 겨울에는 오히려 전기를 그렇게 많이는 안쓰죠.

랑펠로

2021-03-12 04:04:11

투베드에 1700이면 좀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요. 보통 열나는 것들 (Electric Heater, Dryer, 전기 레인지) 이런게 많이 먹습니다.

아니면 동네가 추워서 70도로 히팅 하는것 자체가 많이 먹을수도 있구요. 근데 1700 쓰시고 $140이면 전기는 정말 싸게 쓰시는 것 같으네요.

혹시나 해서 제 빌 체크해보니 저희는 지난달에 450kWh 썼네요. 저희는 싱글 하우스 입니다.

edta450

2021-03-12 06:40:35

히팅을 전기로 하면 (heat pump같은거 말고 그냥 resistance heating이면) 정말 무시무시하게 전기 많이 써요. 좀 추운동네면 겨울에는 가스 100therm정도야 우습게 쓰는데, 이걸 전기로 환산하면 2900KWH입니다. 전기난방이 열효율이 높은 편이라 실제사용은 저거보다는 좀 적게 나오겠지만 비용을 서너 배는 잡아야될겁니다.

Dokdo_Korea

2021-03-12 06:45:09

ㄷㄷㄷ 그렇군요.  게다가 제 아파트 furnace system이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데... 에너지 효율도 안좋겠네요 ㅠㅠ 전기비가 많이 안비싼거에 감사해야겠네요.

랑펠로

2021-03-12 06:04:58

전구는 특히나 LED로 바꾸고 나서는 켜든 끄든 거의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히터랑 워터 히터가 가스면 전기 많이 쓸수 밖에 없죠. 그래도 뭐 전기요금이 그렇게 싸니 별 걱정은 안될것 같아요. 저희집의 4배를 쓰시는데 전기요금은 막상 별 차이없네요. 저희동네 (북가주)였으면 400이상 부터는 요금이 더 비싸져서 그정도 쓰시면 아마 히터는 당장 가스로 바꾸고 솔라도 무조건 설치할것 같아요.. 저희 동네 요금표로 계산해보니 500불 정도 나오네요.

Dokdo_Korea

2021-03-12 06:47:52

그렇지 않아도 달려 있던 모든 전구 빼서 고이 모셔놓고 LED로 다 바꾸었는데 체감이 별로 안되는 것 같네요.  말씀대로 히터랑 워터히터가 전기를 많이 먹기에 짜잘한 전구들 아껴봤자 의미가 없나봐요 ㅎㅎ  그나저나 북가주에서는 500불 어치라니....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네요.

이성의목소리

2021-03-12 06:22:36

리플들 보며 미국이 참 크고 넓은 나라구나 다시금 느끼네요.

랑펠로

2021-03-12 08:27:07

애초에 한 나라라기 보담은 EU 같은 연합이 더 강하게 결속된 형태가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는 허가 받지 않고 State 경계 넘는 것도 불법이 었다고 하니까요.

edta450

2021-03-12 06:33:50

 뭐 댓글대로 미국은 넓고 사는 방식이 다양해서 자기의 경험을 성급하게 일반화하면 평균에서 동떨어진 경우가 꽤 많죠.

 하와이 알래스카 빼도 전기/LNG요금은 주마다 네 배 가까이 차이나고 상하수도요금도 천차만별이고... 정원 좀 되는 집이면 여름에 물 값으로 수백불 쓰는것도 우습죠. 제목처럼 한국보다 확실히 싼 건 아마 휘발유 정도나..

토토로친구

2021-03-12 11:56:40

아..정말 텍사스의 잔디 물값은 도통 적응이 안됩니다.

앞마당 뒷마당의 푸른 잔디를 보면 미국 사는 기분은 나지만,

물값 고지서를 보면 때때로 이게 무슨 짓인가 싶네요.

한비광

2021-03-12 23:50:50

저도 미국이 전기값 싸다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 인거 같습니다.

베이지역인데, 600kWh쓴 달에 150불 나왔네요.   315kWh까진 $0.25/kW, 그 이후엔 $0.31/kW입니다. 

이정도 쓰는 범위에서 한국에 비해서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한국은 500kWh넘어가면 할증이 엄청나네요.  한달에 1000kWh이상 쓰면 한국이 더 비싸질거 같긴하네요.

shine

2021-03-13 00:55:06

미국의 일부지역의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크게 싸지도 않고 오히려 더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글에도 제가 지적한 것은 저같은 "헤비"유저와 한국의 누진제와의 비교입니다. 한국은 개정된 누진제에서도 400킬로와트를 "고사용"자로 분류하고 누진요금을 부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미국 가정집에서 400킬로와트 이하로 쓰기가 사실 매우 어렵죠. (저같은 경우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여름이건 겨울이건 600킬로와트 이하로 전기를 사용한적은 지난 6년간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에 누진제를 완전폐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걸로 압니다만 한전에서는 그렇게 되면 매출이 줄어든다며 기본요율을 대폭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CEO

2021-03-13 01:15:45

제가 있는곳은 뉴저지인데 평상시는 서플라이 포함해서 $0.26 kWh 600kWh초과시마다 $0.05 추가 peak season $0.06추가

아무리 구성을 해도 한국보단 많이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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