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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장사

오하이오, 2021-03-23 18: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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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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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친 자리에 연필 잔뜩 늘어놓고 꼼지락거리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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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물어보니 연필 장사를 한다기에 웃어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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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써보고 싶어 할 수 없이 통째로 사서 남아 쓰지 못할 연필을 낱개로 되팔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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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잘하게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 https://www.milemoa.com/bbs/board/7457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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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것도 즐겨 ( https://www.milemoa.com/bbs/board/7621787 ) 문방구가 넉넉한 줄 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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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이라니. 보여주는 이베이 보니 제법 그럴듯하게 차리고 장사를 하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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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는 내 '리액션' 괜찮았는지 샤프를 꺼내 자랑하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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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이어 모아온 만년필을 펼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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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마다 가진 이력을 설명하는데, (내겐 의미없는) 그 세세한 이야기를 꿰차고 있는게 신기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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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맞장구치며 신기해하자, 옷장을 열어 보여준 공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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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면 직접 만든 공책도 하나씩 끼워준다고. "하하, 마누라, 재밌게 사네!"

92 댓글

CaptainCook

2021-03-23 18:58:28

이베이 페이지가 전문셀러 같은데요?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하이오

2021-03-23 19:01:01

하하 그러게요. 페이지가 그럴듯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량이 정해진 거라 번창하면 빨리 접게 될 것 같긴 하네요^^ 

샌프란

2021-03-23 19:02:53

저도 문구류 애호가입니다

모닝 글로리 같은데 가면 마음이 정화됩니다

오하이오

2021-03-23 19:08:46

하하 그러시군요. 제 생각과 달리 비슷한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저는 홈디포, 로스 가면 하루 종일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brookhaven

2021-03-23 19:08:10

와 연필 너무 멋진데요? 연필 커터칼로 깎는게 일상이었는데 그게 어느덧.... 좋은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3-23 19:11:20

모아 놓고 보니 볼만하더라고요. 들어보니 연필도 다 나름 역사와 이력이 있더라고요.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투게더

2021-03-23 19:11:55

우와.. 대단하시네요^

연필보다는 직접만드신 공책이 더 갖고 싶어 이베이를 둘러봤네요^

오하이오

2021-03-23 19:16:44

문방구를 쓰기도 하고 공책이나 스케치북은 만들어 쓰기도 하는데 재밌어 하는거 같아요. 제게도 만들어 주긴 하는데, 속으로 "사 쓰면 몇푼 안할텐데... " 하죠. ^^

ddari3

2021-03-23 19:25:08

미국오기전에 애들장난감 한두개 지역카페에 팔았는데도 잼있어서 온집이 다 팔것으로만 보이더라고요. 다행히 중독되기전에 왔습니다만ㅋㅋ 문외한이 보아도 연필을 초코맛, 딸기맛, 바닐라맛처럼 섞어서 파시는거 같은데,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잼나겠어요. 대박나시길 바라며ㅎㅎ 

오하이오

2021-03-23 23:12:21

하하 그 심정 조금은 이해합니다. 학교 마치고 아마존에 교재  판 적이 있었는데 내놓는 즉시 쏙쏙 팔리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 어디 팔만한 책이 없다 두리번 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는 사람들이 처와 비슷한 사람이라 그런지 사소한(?) 연필 놓고 문의와 답변도 자주 오가는 것 같네요. 그런것도 재밌나 봅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guestspeaker

2021-03-23 19:25:20

정말 멋지네요. 혹시 만년필을 판매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Lamy도 보이네요. 근데 제가 이베이 계정이 전혀없어서, 혹시 Etsy로 판매하실 의향은 또 없으신지. 질문이 너무 많네요ㅠ 직접 손으로 깍으신 연필들이, 기계로 깍은 것보다, 훨씬 더 사각사각 잘 써지겠어요. 역시, 연필은 손으로 직접 깍아야죠. 좋은 사진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우울했었는데ㅠ 직접 제작하신 노트들과 연필들, 만년필들 보면서 "힘을내자" 했네요.

오하이오

2021-03-23 23:15:35

기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년필은 팔아서 다른거 사고 싶다고 내 놓은 한자루를 빼고는 간직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거 보고 쓰다보면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지금은 그런것 같습니다. 

처도 연필은 직접깍아 쓰는게 쓸때 느낌이 더 좋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계로 깍으면 너무 가늘어지고 또 연필심 낭비도 심한 것 같아서 꺼려지긴 하더라고요. 

케어

2021-03-23 19:25:26

저도 옛날에 상품/기념품 등으로 특수제작된 연필/펜 등등 이것저것 모아놓던것들이 있었는데....

저희 어머니 손을 거치며 그냥 사용되고 없어지고 해서 이제는 완전히 행방 불명이네요. 가끔 생각만 나는데 아쉬워요

오하이오

2021-03-23 23:17:24

아고, 안타깝네요. 잘 간직하고 계셨으면 어쩌면 지금은 하나뿐인 물걸이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지나서 이런저런 물건 생각나는게 있는데, 음악 테이프 같은 거, 막상 찾으면 없어서, 제가 버린 기억은 없는데, 아쉬운게 더러 있네요.

캡틴M

2021-03-23 19:27:24

와...만년필 많으시네요. 그 많은거 관리 어찌 하시는지 궁굼합니다.

하나 좋은거 살까 하는데 가끔 쓰겠지만 관리 못할까봐 망설이는 중이네요 ㅎ

오하이오

2021-03-23 23:20:50

제가 보기에도 많은 것 같은데 정말 많이 갖고 계신분들도 보긴해서 정말 많다고 느껴지진 않기도 하네요. 좋아하는 물건이니까 수시로 만지고 손질하면서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것 하나'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역시 저는 아직은 가는 '수성펜'이 제일 좋은 것 같아서 실행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쌤킴

2021-03-23 19:28:15

연필을 아직 칼로 깍으시다니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아내분의 사업이 번창하시길.. 저두 부부간의 대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21-03-23 23:22:43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번창하면 물건도 빨리 정리되어 폐업(?)도 빨라질텐데 그르면 처가 좀 심심해 할 것도 같네요. ㅎㅎㅎ

낙동강

2021-03-23 19:30:14

멋지셔요.  사진들도 잘 찍으시구요!

오하이오

2021-03-23 23:23:06

두루 칭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낙동강

2021-03-26 08:24:46

무슨 말씀을요!  댓글 하나하나 답글을 주시네요!  오하이오님은 시간을 만들어 쓰시나 봅니다.

오하이오

2021-03-26 15:17:45

예, 시간 내주셔서 달아주신데 댓글에 답글 올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달고 있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는게 제게도 큰 즐거움이 되었네요.  

Cactus

2021-03-23 19:31:03

우와, 굉장히 멋있어요! 저도 문구류 정말 좋아합니다. 전 여전히 색색의 볼펜으로 필기해요. 저도 꽤 많이 모았는데요, 얘들은 제가 어딜 가건 항상 이고 지고 다녀서 그대로 다 있습니닷. ㅋㅋ

오하이오

2021-03-23 23:24:53

아직도 색색 볼펜으로 필기하신다니, 처가 들으면 아주 반가워할 것 같아요.^^ 그 소중한 아이들 언제 한번 구경시켜 주세요. 마모에도 문방구에 취미 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마아일려네어

2021-03-23 20:02:19

3호도 한컷 넣어주세요. 연필 장사랑 상관 없다지만.

오하이오

2021-03-23 23:29:12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델로 쓰면 상관을 가질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남는게 없다는데 모델료까지 주면.... ㅎㅎ 

램프의요정

2021-03-23 20:12:56

blackwing 연필을 보고 잠시 이베이를 접속할 뻔 했습니다. ㅋㅋ

오하이오

2021-03-23 23:31:01

들어보니 좋은, 유명한 분들 손을 거치면서 큰 명성을 얻은 연필 같더라고요. 

맥주는블루문

2021-03-23 20:21:15

와! 이베이가 무슨 갤러리 사이트 같습니다. 역시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아내분께서 정말 창의적인 감각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님도 못지 않으시니 정말 닮은 부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하이오

2021-03-23 23:34:25

저도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서 좀 놀랍기도 했는데요. 아마 모으는 사람 심정이 되다 보니 그런 발상도 하게 된 듯 합니다. 한자루면 충분한 연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야 매일 볼때마다 "우린 참 달라" 하는데 밖에선 비슷하다는 소릴 종종 들어 알쏭달쏭하기도 합니다. ㅎㅎ

헤이즐넛커피

2021-03-23 20:23:58

올리신 글 읽고 이베이 가서 연필 찾아본 1인 여기 있어요. ㅋㅋ (그런데 못찾았네요) 아무쪼록 번창하시기를... 

오하이오

2021-03-23 23:36:22

하하, 찾아 봐도 보이는게 다입니다.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비슷한 사람들이 더러 있는지 올리자 마자 판매되기도 한다네요.  

땅부자

2021-03-24 00:22:15

ㅋㅋ 저도 이베이 가서 연필 찾아봤습니다. 

빨간구름

2021-03-23 22:18:50

제목 보고 "음 이건 3호 이야기다" 라고 들어왔는데 뜻밖의 진지한 글이네요.

손재주와 예술감각 있는 분들 참 부럽네요.

이베이 홈페이지에 연필3자루를 노트 위에 찍어놓은 사진에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직접만드신 노트의 표지 사진은 오하이오님 작품인가요? 

오하이오

2021-03-23 23:40:25

하하 이번엔 아이들 빼고, 올렸습니다.^^ 아이들도 이중 몇개는 '찜'해서 쓰긴하는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 대목 넣으면 아이들 사진이 꼽사리 끼게 되서 뺐습니다. 

표지는 제 사진이 아닙니다. 평소 달력이나 엽서, 전단지 등 괜찮은 사진이 있우면 오려 모으던데 그걸 다시 가공한 것 같아요. 

Creature

2021-03-24 00:31:56

쪽지로 ebay 셀러 주소 보내주실수 있나요? 디지털 세대라 문구류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꼭 한번 방문해서 구경해보고 싶네요

오하이오

2021-03-24 04:21:03

아, 관심 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에겐 이곳에 올려도 따로 주소를 알리지않겠다고 약속을 했고, 행여나 광고가 될까봐 우려한 바가 있어 주소를 알려드리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바도 있습니다. 어찌 잘 찾아서 가시는 분들은 제가 어쩌지는 못하겠지만 막상 가셔서도 위에 캡쳐 이미지를 올린대로 5개 품목만 있어서 특별히 더 볼 것도 없긴 합니다. 관심 갖고 말씀 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이해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Creature

2021-03-24 04:24:17

괜찮습니다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처음 달지만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오하이오

2021-03-24 04:27:40

이해해 주시고, 인사 말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골든키위

2021-03-24 00:56:01

'펜마다 가진 이력을 설명하는데, (내겐 의미없는) 그 세세한 이야기를 꿰차고 있는게 신기할 지경'

오하이오님의 훌륭한 배우자의 자세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원래 관심없는 이야기라도 잘 들어주는 척이 좋은 배우자의 미덕인데 오하이오님은 좋은 아버지이자 훌륭한 배우자시네요

오하이오

2021-03-24 04:24:45

저도 처음 부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죠. 살다보니 배워가며 해가고 있는데 여전히 부족한 거 같아요. ㅎㅎ

nysky

2021-03-24 04:53:34

그러게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얼마나 잘 들어주셨으면, 책장까지 열면서 더 설명을 해주셨을까요? ㅎㅎ

배우고 갑니다~~ 갑자기 와이프 얘기에 집중하지 않아서 혼났던 여러번의 기억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futurist_JJ

2021-03-24 05:35:51

와 P2,이제는 아이들에게 "아빠 문방구"란 소리를 듣습니다만, 오하이오님 아내분과는 비할바가 안 되는 군요.

노트도 직접 만드신다면...모 다꾸 끝판왕이십니다요.

복면사과 노트 즐겨 사용합니다

오하이오

2021-03-24 16:07:00

처는 좀 심한 것 같죠?

위에 만편필 꺼내는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인 나무가 제본하는 프레스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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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모자라 스프링 제본 기도 있는데, 옆에 스케치북도 직접 만들다고 합니다.

종이는 '토모에리버'를 썼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은 아는 종이라고 하네요.

 

'다꾸'와 '복면사과'를 제가 몰라서 찾아 봤습니다.

처에게 이야기 했더니 복면사과는 처음 들어봤다며

한국에 가면 종류별로 사봐야겠다며 신나하네요. 

고구마엔사이다

2021-03-24 16:13:16

복면사과는 입소문나서 미국에서도 팔아요ㅎㅎ.  몇년전엔 사장님 블로그에서도 해외구매 할수있었는데 그러면 일부러 일반결제 안하고 특이한 한국우표 붙여서 날라오곤 했어요. 우표도 모을뻔ㅋㅋ

오하이오

2021-03-24 16:44:08

아, 그렇군요. 그러면 감짝 선물용으로 좋겠네요. 지금 그냥 해주긴 아깝고 생일있는 5월까지 기다렸다 줘야겠습니다. ㅎㅎ 요긴한 정보 감사합니다!

futurist_JJ

2021-03-25 22:12:23

아, 그렇군요, 미국 와서는 주문 안 해봤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한국서는 구독하듯 주문했었는데 ^^

오하이오

2021-03-26 00:10:48

제가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고 착각해서 처음 답변을 무심코 하고 넘겼는데,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구매처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고구마엔사이다

2021-03-26 06:44:24

아이고. 제것 구매할겸 해외배송 문의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우체국에서 ems외의 배송을 접수를 안 받아서 지금은 중단됬다네요ㅜ 최신정보가 아닌데 지금도 미국에서 구할수있다고 첨에 오해드려서 죄송하네요.

코로나가 참 많은 필드에 영향을 주는듯 싶어요ㅠㅠ

오하이오

2021-03-26 15:21:25

정말 코로나 사태의 영향이 미처 보지 못했던 곳곳에도 미쳤군요. 저는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곧 한국 방문 계획을 잡고 있는데, 작은 즐거움을 하나 더 챙겨올 기회로 삼겠습니다. 알아봐주시고 결과도 바로 알려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6-05 09:27:16

샀습니다!

_R3A3691.jpg

@futurist_JJ 님과 더불에 고구마엔사이다 님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좋은 물건 쓰게 됐다고 처가 좋아합니다.

 

futurist_JJ

2021-03-25 22:11:14

와, 제본기까지?? 토모에리버 알면 '문구쟁이'인거죠. 

복면사과 사장님 창업하실때부터 알고 지내는데, 대단하시죠~ 가격대비 수첩 질은 정말 뛰어납니다. Moleskin Cahier 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 수첩은 신정철님의 '메모 습관의 힘'에도 소개되었어요~

오하이오

2021-03-26 00:00:04

사장님께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저는 어린시절 모조지를 벗어나니 세상 종이가 다 좋아 보이는데 감이 있는 분들은 다르신 것 같아요. 처도 복면사과 관련 글을 몇개 읽더니 더 기대하는 눈치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EY

2021-03-25 22:31:32

제본하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저도 스프링부터 일반 책자까지 제본하는 것을 좋아하여 여러 장비들을 샀죠.. 뭐 절단기까지 샀으니.. 저도 노트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그래요.. ^^ 여행가면 비행기, 호텔 관련서류부터 그날의 일과표, 여행 세부계획서, 예산계획서, 그리고 메모할 빈 페이지까지 넣어서 여행마다 하나의 책자를 만들어 보관합니다. ^^ 다녀오면 사진들 엮어서 앨범을 책자로 하나 만들고요..

오하이오

2021-03-26 00:04:56

그렇군요. 아이들이 만든 노트를 좋아하겠지요. 저는 노트를 애호하진 않지만 그래도 만들어 준 거면 귀하다 여기긴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 그걸 모르는 건지 노트 하나를 며칠만에 휘갈겨 다 써버리는 통에 아깝더라고요. 공책 만들고 메모까지 빈틈없이 채워 넣는 상상하니 제 처와 취향이 아주 비슷하신 것 같아요.

EY

2021-03-26 00:27:14

토모에리버와 함께 유명한 종이로 일본 갔었을때 사온 Midori 사에서 만든 MD Note 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국서도 정식 수입이 되었나봅니다. 

또한 사용하는 노트중에 신사의 노트 도 있는데 이것도 나름 유명한 듯 합니다. 정보 차원에서.. ^^

오하이오

2021-03-26 03:53:08

아고, 제가 '덕후'는 아닌데 이 글 덕분에 여러 새 정보를 입력 받네요. 알려주신 상표를 처에게 넌즈시 물어보고 모른다 하면, '복면사과'와 더불어 차후 선물용으로 찜 해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futurist_JJ

2021-03-27 08:29:55

와 마모 셀럽 EY님도 수첩 좋아하신다니 넘 반갑습니다. 

MD note, 신사의 노트 다 좋죠. 도쿄 Itoya, Loft 갔다가 못 나올뻔 했습니다. 

(미국 온후엔 San Jose 쪽 가면, SF Kinokuniya, Maido 가는게 낙이었죠^^)

MD note와 같은 종이 쓰는 hobonichi 쓰다가, 올해부턴 jibuntecho 사용 하고 있습니다. 

EY

2021-03-27 09:12:33

@.@ 동지를 만난 이 느낌은 ㅁㅓㅈㅣ?

작년 초에 간 것이 마지막이라 언제 다시 풀릴지는 모르겠으나 그 전까지는 매년 일로 4-5회는 다녀왔어요. 정말 갈때마다 꼭 들르게되고.. 가면 또 구경한다고 나오기 힘들어진다는.. 반갑습니다. ㅎㅎ 참 저 셀럽 아녜요. ㅡ.ㅡ;;

오하이오

2021-10-28 02:15:00

그 사이에 처가 이것저것 써 보더니 '신사이 노트'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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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다가, 일본 아마존에서 '직구'한게 오늘 도착했습니다.

처 말로는 배송료 줘도 훨씬 싸다고 합니다. 

 

EY님,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처가 소개 감사하다고 전해달랍니다.

헤이즐넛커피

2021-03-26 00:23:04

저는 생각만 하는 일인데 실천에 옮기는 분이 여기 계셨네요. 역쉬!! 여행 하기 몇달전부터 자료 찾아서 일정 계획하고 예약하느라 진이 다 빠져서 막상 여행 다녀온 후에는 정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EY

2021-03-27 09:13:53

자의반 타의반은 안비밀

헤이즐넛커피

2021-03-27 09:36:48

ㅋㅋ

고구마엔사이다

2021-03-24 05:39:18

Pelikan Parker Pilot Lamy 등등 보이네요ㅎㅎ 사모님이랑 저랑 같은 모델 같은 색 만년필이 겹치는게 몇개 있어서 글과 사진이 더 재밌었어요. 공책 직접 제본도 하시고 대단하신거 같아요. 캘리 연습이나 평소 필기하시고 그림 그리시는 사진 보니 그냥안쓰고 문구 모으기만 하던 제가 반성도 되고 그렇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때 집콕하면서 좋은 취미인데 딱히 본인은 관심이 없으셔도 지지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두분 다 멋지세요 

오하이오

2021-03-24 16:40:08

그쪽(?) 분들은 대충 모양만 봐도 척척 아시는군요.

라미는 제가 공치사를 할 일이 있습니다.

_R3A0929_.jpg

십여년전 네이버 지식인에 열중이던 시절, 사측으로 부터 상으로 받았던 만년필이었습니다.

(들어보니 그때는 네이버가 사은품으로 이 만년필을 대대적으로 썼던 것 같아요)

운좋게 2개를 받았는데, 모두 처가 가졌다가 지금은 하나를 둘째에게 줬다고 하네요.

저야 큰 관심도 없던 물건인데 오래 잘 간직하고 써주니 고마울 뿐이죠.

뜨로이

2021-03-24 16:58:32

두분이 참 재미나게 사시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요즘같이 재미없는 세상에 말이죠...

오하이오

2021-03-24 17:17:51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재밌게 사는건 아니라 민망하고 왠지 죄송하기도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부쩍 줄어들긴 했어도 다투는 일도 종종 있어요. 

TheBostonian

2021-03-24 18:27:26

ㅎㅎ 요번글의 키워드는 "맞장구"인 것 같네요ㅎㅎ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정말 훌륭하고 모범적인 배우자의 모습이신 것 같습니다 ^^

 

근데 ebay seller라기엔 inventory가 아담^^하시네요.

그래도 두분 재미있게 사시는 것 같아 넘 보기 좋으세요ㅎ

 

그리고 직접 만드신 노트 하나 받고 싶어서라도 연필 구매하고 싶네요ㅎ ("많이 사면"의 기준이 뭘까 궁금궁금ㅎㅎ)

오하이오

2021-03-24 20:40:10

'맞장구' 맞네요. 요즘 '리액션'이란 말을 많이 써서 제가 한동안 잊어버렸던 낱말 같아요. 듣고 보니 새롭고 착착 감기네요. 모범적인 배우자의 행동을 할 때도 있겠지만 처가 생각할 때는 대부분 부족할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주변에 참 자상하고 너그러운 남편들이 많은 터라. 

돈을 받고 파니 장사라곤 했습니다만 물건도 적고 또 파는이 사는이 모두 비슷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를 통해 소소한 커뮤니티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연필 몇자루가 뭐 대단하다고 사고 팔면서 그린 질문하고 답할게 많은지. ㅎㅎ 그렇지만 다들 재밌어 하는 것 같습니다. 

노트 탐내시는 분이 몇분 계시던데, 제가 배워서 그분들껜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차마 장담은 못하겠네요. 일단 올 봄 해야할게 하나 생겨서...^^

 

I빌맆I캔Fly

2021-03-25 22:13:05

오하이오님 가족은 못하는게 뭡니까 ㅎㅎㅎ

오하이오

2021-03-26 00:06:42

하하, 오늘 이 대답을 두번 하게 되네요. 저는 돈을 못벌고, 처는 마일을 못 모읍니다. 아이러니한건 돈은 제가, 마일은 처가 더 많이 쓰는 거 같아요.

카리스마범

2021-03-25 22:40:15

마지막 사진에 있는 공책속 사진 너무 느낌이 좋네요!!

오하이오

2021-03-26 00:07:31

그러게요. 어디서 잘 주어 모았다 했어요. 평소 잡지 전단 달력 사진을 오려 모으더니 이런 용도였나 봐요.

로녹

2021-03-26 04:49:05

사진과 삶의 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3-26 15:22:55

보는이 마다 다른 마음을 가질 텐데, 순전히 따뜻한 마음을 갖고 봐주신 덕분 같습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요.

로녹

2021-03-26 22:57:21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몸둘 바를...ㅎㅎ

오하이오

2021-03-27 15:12:19

진심입니다. 한때는 제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찍었으니까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같은 흉보는 사람도 있는 걸 알고 제 마음 보다는 보는 분들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개달았습니다. 사진뿐만 그런것도 아니고, 책을 읽어도 영화를 봐도 그런 것 같아요.

한한

2021-03-26 18:28:16

제목만 보고 아이들이 하는 연필과 지우개 따먹기 정도 인줄 알았는데 연필과 필기구에 진심이신 아내분의 이야기네요.

손필기도 아름답고 차곡차곡 모아둔 필기구와 공책들이 한편의 수필 느낌입니다. 

이베이에서도 추억과 감성을 나누고 계신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번창하세요!

오하이오

2021-03-26 21:39:24

연필과 지우개 따먹기 있었죠! 정말 아이들이 해마다 일괄 구입해서 남는 연필이 수두룩 한데 언제 연필 따먹기 한번 해봐야겠네요. 연필 자체 희귀성이 예전 같지 않아 승부에 열을 올릴지는 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올려 놓은 물걸이 소소히 팔리는 거 보니 비슷하게 추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필에 비유해주시니 제가 상쾌해지네요.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calypso

2021-03-26 18:47:14

가끔 옛것이 그리울때가 많은 요즘입니다. 저도 국민학교때 몽땅 연필 모나미 볼펜 통에 끼워서 쓰던 생각, 또 그당시에는 모양이 삼각형인 삼각 펜슬이 나왔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인생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잠시 옛생각에 심호흡 한번 하고 갑니다. ^^

오하이오

2021-03-26 21:45:20

그렇죠. 몽당죠. 몽당연필도 흔했죠. 볼펜 깍지에 연필 꽂아 쓰고, 꽂을 때 매번 연필 깍기 싫어 깍지를 불에 달궈 입구를 조금 넓혀 놓고 수시로 갈아 끼우던 기억도 있네요. 제가 언제 연필 사진( https://www.milemoa.com/bbs/board/3517397 )을 올려놓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해주신 분들이 계셨네요. 이게 벌써 4년반 전이네요. 휴.... 추억의 연필을 찍은 이 사진들이 추억이 됐네요. 

피노

2021-03-27 08:53:53

오하이오님 안녕하세요.

모닝글로리가 기억이 나서 인사 드리고 가요.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3-27 15:16:08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 가면 지금도 모닝글로리와 알파문구 매장 보면 (처 때문에) 들어가요.^^ 

저 어릴시절에 모닝글로리는 꽤 팬시하고 비싸서 매장에 쉽게 가지 못했는데 이제 살만해졌는지 편안한 동네 가게처럼 여겨지더라고요. 

음란서생

2021-03-27 09:23:45

우와~ 감탄사만 열심히 날리고 갑니다!  두분 다 멋지세요~

오하이오

2021-03-27 15:17:16

제가 멋질 건 없는데 뭍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높은음자리

2021-03-27 18:54:45

Blackwing 좋아하는 저도 이베이에 서치하러 갑니다.... 연필너무좋아요!

오하이오

2021-03-28 01:55:46

처도 블랙윙 연필이 정말 좋다고 하던데 마모에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처는 아마존에서 사고, 종종 소매 사이트에서 할인 판매할 때 사기도 한다고 하네요.

헬로링

2021-06-06 00:32:43

너무 좋고 따뜻한 글이네요 저도 와이프님 공책 가지고싶어서 주문하고 싶네요^^ 

오하이오

2021-06-06 01:02:03

지금은 다 팔고 없다고 하네요. 애초 남은 연필 팔자고 했던 터라 다시 영업을 재개(?)할지는 모르겠어요. 이참에 공책때문에 사고 싶은 분들이 계셨다면, 아예 공책만 만들어 파는건 어떻겠냐고 물어 볼까봐요. ㅎㅎ 따뜻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ddragon

2021-10-28 03:28:13

이 글을 이제 보게되었네요. 저도 소싯적 연필 많이 깍아봐서 아는데... 이기분 깍는사람은 알죠. 색연필도 깍고 4B,HB,B....만년필도 많이 모아보고, 필기도구 욕심에 구석구석 박스박스... 다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저도 한때 소장했던 만년필도 사진에서 보이고...오랬만에 기억에 잠겨봤네요. 정말 재미나게 사시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이 만나신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21-10-28 15:43:29

아, reddragon님께서도 필기구 좋아하셨군요. 제가 재밌게 사는 지는 모르겠지만, 처를 보면 정말 재밌게 사는 거 같아요. 모으고 다듬고 그걸 또 그려서 나눠주기도 하는( https://www.milemoa.com/bbs/board/8859087 ) 걸 보면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정말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곤 저런게 재미구나 싶었으니까요. 이 번은 물론 몇몇 관련 게시물을 통해서 마모에도 그런 분들이 많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네요. 

reddragon

2021-10-29 02:26:12

와우....입이 안다물어집니다. 피투님은 장인레벨이시네요. 요새 정신과 의사들이 강조하는 한방 큰 행복함보다 소확행이 정신건강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참 잘 보여주는 경우인듯합니다. 정말 부지런하시고...예전에도 봤지만 저 와인병 일일히 기록하시는 노트는 너무 이뻐서 기회가 된다면 꼭 전시회하셔서 사람들에게도 자랑좀 해주세요, 다른 기록들도 정말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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