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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방문기: Park Hyatt Busan 파크하얏부산, Commodore Hotel Busan 코모도호텔부산

Appie | 2021.03.27 20:38: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ReitnorF님의 한국호텔후기 정리글을 보고 올리게 되었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을 걸 싶네요.. 그래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봐요. 서울편 부산편 나눠서 올릴게요. 이번 편은 지금 막 돌아온 부산편입니다. 동생 생일 선물로 파크하얏부산에서 1박 코모도호텔에서 1박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박 하고 왔는데요 파라다이스는 사진이 전혀 없네요.. 그래서 파크하얏부산이랑 코모도 호텔만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파크하얏부산은 체크인 라운지가 30층입니다. 온도를 재고 QR코드를 찍은 뒤 라운지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줍니다. 그 외 다른 층들을 모두 다니는 엘리베이터는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돌로 데코해서 Zen한 느낌을 주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라 동생이 마음에들어했습니다. 포인트 숙박(20k point) 해서 얼리 체크인을 선택했는데 11am즈음 도착하니 이미 방이 준비되어있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27층에 투 트윈방을 배정받았는데 뷰가 너무 예뻤어요! 오션뷰는 저층만 남았다고 해서 고층 시티뷰로 유지하겠다고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동생이 좋아했어요. 요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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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filled 비스킷 쿠키 3개가 개별포장되서 웰컴과자로 준비되어있었는데 네스프레소에서 내린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매우 좋습니다. 물병도 두병씩 두번 더 가져다주고 네스프레소 캡슐도 룽고가 더 맛있다로 더 받아 마셨어요. 항상 부탁한 뒤 5분이내에 가져다주고 내추럴하게 웃는 모습인 서비스에 감동받았습니다. 

 

점심은 호텔 바로 옆에 풍전꼬막에서 꼬막정식을 먹었는데 푸짐하고 맛잇었어요. 파크하얏 근처에 식당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HDMI 케이블을 빌려서 넷플을 조금 보다가 수영장/자쿠지에 내려갔어요. 요건 4층에 있는데 돌과 식물로 장식해서 자연을 담은 듣한 느낌이 들었어요. 대충 요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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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은 열대식물들이었고 어찌 실내에서 잘 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편안한 느낌에 사람도 그닥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풀장 들어오기 전에 데스크가 있어서 룸넘버랑 QR코드 찍고 들어갔어요. 수모를 써야 하는데 (한국 호텔들은 수모를 mandatory로 요구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수모가 없기에 하나 룸차지로 구매했습니다. 흰색에 Park Hyatt Busan이라고 써있는 수모인데 나중에 체크아웃 때 보니 7700원 ($6.81) 이었어요.

 

자쿠지 온도도 따뜻하고 아주 좋았어요. 풀-자쿠지 지나서는 썬베드 다섯개가 광안대교를 보는 방향으로 있어서 쉬기도 좋았어요. 태블릿 들고 가서 일도 좀 하면서 릴랙스하기 너무 좋았어요. 요런 뷰입니다. (스티커로 가렸어요ㅎㅎ 대충 느낌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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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 한동안 놀다가 방으로 올라왔어요. Turn down이 5시반-7시 사이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6시쯤 돌아와보니 이미 턴다운 다녀 간 뒤인 것 같았어요. 한과 박스 어메너티가 턴다운과 같이 제공되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티박스에 홍차 녹차 카모마일차 각 2개씩 구비되어있는 걸로 아이스티를 만들어서 함께 마셨는데 잘 어울렸어요. 호텔에서 구매가 가능했다면 더 사먹었을 것 같아요. 얼음은 하우스키핑에 전화하니 2분도 안 되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딜리버리로 회를 시키고 아름다운 뷰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행복! 나이트뷰는 대충 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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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 룸 전반적인 건 리뷰를 쓸 예정이라면 사진을 찍어뒀을텐데 ㅠㅠ 화장실이 상당히 크고 sliding door은 목조를 써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제법 큰 욕조 옆에 샤워부스가 있고 욕조에는 TV가 있어요. 그 앞에는 싱크가 두 개가 있고 그 옆에 양쪽으로 walk-inn closet이 연결되는데 옷 걸수 있게 행어가 충분히 있었어요. 가운 두 벌과 실내화 두쌍도 여기에 놓여져 있었어요. 그 맞은편으로 toilet은 작은 씽크와 함께 분리형으로 그 맞은 편에 있었어요. 

 

파크하얏이나 어메너티로 Le labo bergamote 22가 나오는데 엑스트라 한 세트 얻어봤어요. 와인잔과 위스키잔 각 두개씩 (+그리고 워터글라스도 두개) 구비되있어서 위스키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며 즐겁게 보낸 뒤 그 다음날은 두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점심도 딜리버리로 해산물을 잔뜩 먹고 체크아웃했어요. 이제 코모도호텔로 갑니다.

 

먼저 코모도호텔은 부산역 근교인데 언덕 위에 있어요. 원래는 부산역-호텔 셔틀이 다녔지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하지만 부산역에서 택시 타고 3400원이니 부산 구시가지 구경하기에는 정말 편했어요. 부산 차이나타운이랑 자갈치시장 등등 구경하기에 위치가 최상이었어요. 코로나 1.5단계 여파로 수영장은 코로나로 3월말까지 닫는다고 친절하게 먼저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쉽지만 괜찮다고 사실 위치 때문에 잡은 거라 그냥 갔는데 4월1일부터 다시 계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외관은 이런 느낌이에요. 

 

busan_commodore1.jpeg

 

일단 호텔에 들어가면 요런 독특한 샹들리에가 나옵니다. 체크인하면서 호텔이 너무 독특하고 예쁘다고 하니 조선 왕궁과 조선 건물과 이순신을 모토로 지은 호텔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라고 73년인가에 지어졌다 하셨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연식이 있다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busan_commodore2.jpeg
 

저흰 spring blossom package라고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갔기에 일어나서는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엘리베이터 맞은편 입구에서 조식을 먹네요. 조식은 뷔페식인데 음식은 그냥 그랬어요. 오믈렛스테이션 이랑 한식/양식 반 반이었는데 음식보단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한번 와 보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신기하고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객실도 독특했는데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요.. 객실은 비교적 작은데 TV는 상당히 커서 벽에서 각도를 조정하게 되어 있었어요. 역시 HDMI케이블을 빌려서 넷플릭스를 보았습니다. 뷰는 하버뷰였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하버가 보인다는 게 놀라웠어요. 상당히 오래된 호텔답게 모든게 조금씩 작았는데요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매트리스였어요. 

 

이에 반해 정말 놀랐던 건 스태프멤버들이 하얏에 비교해서도 더 친절했어요. 기본적으로 항상 웃고 2-3분 내에 모든 걸 가져다주시는 건 기본이고 조식 때 햇빛이 강하다고 세심하게 와서 블라인드 쳐 주시겠다고 하는 것 까지 너무 감사했어요. 어메니티는 다마라는 브랜드 거였는데 처음 본 거 같아요. 와인잔과 와인오프너가 방에 없길래 문의하니 바로 가져다주셨습니다.

 

다음편은 서울 밀레니엄힐튼이랑 포포인츠서울역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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