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ReitnorF님의 한국호텔후기 정리글을 보고 올리게 되었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을 걸 싶네요.. 그래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봐요. 서울편 부산편 나눠서 올릴게요. 이번 편은 지금 막 돌아온 부산편입니다. 동생 생일 선물로 파크하얏부산에서 1박 코모도호텔에서 1박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박 하고 왔는데요 파라다이스는 사진이 전혀 없네요.. 그래서 파크하얏부산이랑 코모도 호텔만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파크하얏부산은 체크인 라운지가 30층입니다. 온도를 재고 QR코드를 찍은 뒤 라운지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로 안내해줍니다. 그 외 다른 층들을 모두 다니는 엘리베이터는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돌로 데코해서 Zen한 느낌을 주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라 동생이 마음에들어했습니다. 포인트 숙박(20k point) 해서 얼리 체크인을 선택했는데 11am즈음 도착하니 이미 방이 준비되어있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27층에 투 트윈방을 배정받았는데 뷰가 너무 예뻤어요! 오션뷰는 저층만 남았다고 해서 고층 시티뷰로 유지하겠다고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동생이 좋아했어요. 요런 느낌이에요.

 

busan_parkhyatt1.jpeg

 

chocolate-filled 비스킷 쿠키 3개가 개별포장되서 웰컴과자로 준비되어있었는데 네스프레소에서 내린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매우 좋습니다. 물병도 두병씩 두번 더 가져다주고 네스프레소 캡슐도 룽고가 더 맛있다로 더 받아 마셨어요. 항상 부탁한 뒤 5분이내에 가져다주고 내추럴하게 웃는 모습인 서비스에 감동받았습니다. 

 

점심은 호텔 바로 옆에 풍전꼬막에서 꼬막정식을 먹었는데 푸짐하고 맛잇었어요. 파크하얏 근처에 식당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HDMI 케이블을 빌려서 넷플을 조금 보다가 수영장/자쿠지에 내려갔어요. 요건 4층에 있는데 돌과 식물로 장식해서 자연을 담은 듣한 느낌이 들었어요. 대충 요런 느낌입니다.

 

busan_parkhyatt3.jpeg

busan_parkhyatt2.jpeg

 

식물들은 열대식물들이었고 어찌 실내에서 잘 자라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편안한 느낌에 사람도 그닥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풀장 들어오기 전에 데스크가 있어서 룸넘버랑 QR코드 찍고 들어갔어요. 수모를 써야 하는데 (한국 호텔들은 수모를 mandatory로 요구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수모가 없기에 하나 룸차지로 구매했습니다. 흰색에 Park Hyatt Busan이라고 써있는 수모인데 나중에 체크아웃 때 보니 7700원 ($6.81) 이었어요.

 

자쿠지 온도도 따뜻하고 아주 좋았어요. 풀-자쿠지 지나서는 썬베드 다섯개가 광안대교를 보는 방향으로 있어서 쉬기도 좋았어요. 태블릿 들고 가서 일도 좀 하면서 릴랙스하기 너무 좋았어요. 요런 뷰입니다. (스티커로 가렸어요ㅎㅎ 대충 느낌만 봐주세요!)

 

busan_parkhyatt4.jpeg

 

여기저 한동안 놀다가 방으로 올라왔어요. Turn down이 5시반-7시 사이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6시쯤 돌아와보니 이미 턴다운 다녀 간 뒤인 것 같았어요. 한과 박스 어메너티가 턴다운과 같이 제공되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티박스에 홍차 녹차 카모마일차 각 2개씩 구비되어있는 걸로 아이스티를 만들어서 함께 마셨는데 잘 어울렸어요. 호텔에서 구매가 가능했다면 더 사먹었을 것 같아요. 얼음은 하우스키핑에 전화하니 2분도 안 되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딜리버리로 회를 시키고 아름다운 뷰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행복! 나이트뷰는 대충 요랬습니다.

 

KakaoTalk_Photo_2021-03-26-16-09-52-5.jpeg

 

파크 하얏 룸 전반적인 건 리뷰를 쓸 예정이라면 사진을 찍어뒀을텐데 ㅠㅠ 화장실이 상당히 크고 sliding door은 목조를 써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제법 큰 욕조 옆에 샤워부스가 있고 욕조에는 TV가 있어요. 그 앞에는 싱크가 두 개가 있고 그 옆에 양쪽으로 walk-inn closet이 연결되는데 옷 걸수 있게 행어가 충분히 있었어요. 가운 두 벌과 실내화 두쌍도 여기에 놓여져 있었어요. 그 맞은편으로 toilet은 작은 씽크와 함께 분리형으로 그 맞은 편에 있었어요. 

 

파크하얏이나 어메너티로 Le labo bergamote 22가 나오는데 엑스트라 한 세트 얻어봤어요. 와인잔과 위스키잔 각 두개씩 (+그리고 워터글라스도 두개) 구비되있어서 위스키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며 즐겁게 보낸 뒤 그 다음날은 두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점심도 딜리버리로 해산물을 잔뜩 먹고 체크아웃했어요. 이제 코모도호텔로 갑니다.

 

먼저 코모도호텔은 부산역 근교인데 언덕 위에 있어요. 원래는 부산역-호텔 셔틀이 다녔지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하지만 부산역에서 택시 타고 3400원이니 부산 구시가지 구경하기에는 정말 편했어요. 부산 차이나타운이랑 자갈치시장 등등 구경하기에 위치가 최상이었어요. 코로나 1.5단계 여파로 수영장은 코로나로 3월말까지 닫는다고 친절하게 먼저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쉽지만 괜찮다고 사실 위치 때문에 잡은 거라 그냥 갔는데 4월1일부터 다시 계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외관은 이런 느낌이에요. 

 

busan_commodore1.jpeg

 

일단 호텔에 들어가면 요런 독특한 샹들리에가 나옵니다. 체크인하면서 호텔이 너무 독특하고 예쁘다고 하니 조선 왕궁과 조선 건물과 이순신을 모토로 지은 호텔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라고 73년인가에 지어졌다 하셨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연식이 있다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busan_commodore2.jpeg
 

저흰 spring blossom package라고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갔기에 일어나서는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엘리베이터 맞은편 입구에서 조식을 먹네요. 조식은 뷔페식인데 음식은 그냥 그랬어요. 오믈렛스테이션 이랑 한식/양식 반 반이었는데 음식보단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한번 와 보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신기하고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객실도 독특했는데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요.. 객실은 비교적 작은데 TV는 상당히 커서 벽에서 각도를 조정하게 되어 있었어요. 역시 HDMI케이블을 빌려서 넷플릭스를 보았습니다. 뷰는 하버뷰였는데 생각보다 여기서 하버가 보인다는 게 놀라웠어요. 상당히 오래된 호텔답게 모든게 조금씩 작았는데요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매트리스였어요. 

 

이에 반해 정말 놀랐던 건 스태프멤버들이 하얏에 비교해서도 더 친절했어요. 기본적으로 항상 웃고 2-3분 내에 모든 걸 가져다주시는 건 기본이고 조식 때 햇빛이 강하다고 세심하게 와서 블라인드 쳐 주시겠다고 하는 것 까지 너무 감사했어요. 어메니티는 다마라는 브랜드 거였는데 처음 본 거 같아요. 와인잔과 와인오프너가 방에 없길래 문의하니 바로 가져다주셨습니다.

 

다음편은 서울 밀레니엄힐튼이랑 포포인츠서울역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5 댓글

스파르탄

2021-03-27 20:47:09

차분하고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ReitnorF

2021-03-27 20:53:01

스티커를 절묘하게 잘 붙이셨네요. ㅎㅎ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록에 업데이트 할게요.

투게더

2021-03-28 04:46:44

뷰를 보면서 회를 드신다니 넘나 부럽습니다..

저는 14만원을.더 주고 업그레이드를했었는데.. 씨티뷰도 아름답네요^^

좋았던 기억 다시 생각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ie

2021-03-28 10:05:56

광안대교뷰도 예뻤을 거 같아요! 30층에서 마시면서 보니까 광안대교 야경도 예쁘더라고요 ㅎㅎ  

 

webpro

2021-03-31 02:42:25

코모도 호텔 15년전인가 갔었는데요 룸이 굉장히 낙후된 ..시설이었는데 이제 보수를 좀 했는지 모르겠어요.부산이 항구도시라 일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시던 곳이예요.부산의 남포동,광복동,용두산공원,자갈치 시장까지 거의 15분거리안에 있어요.이번에 가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7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7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22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518
new 114536

회사 지원금을 통한 HSA HDHP 보험 선택시 제 경우도 괜찮을 까요?

| 질문-기타 1
솜다리 2024-05-15 51
new 114535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6
us모아 2024-05-15 284
new 114534

401K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질문드립니다.

| 질문-은퇴 4
  • file
리베카 2024-05-15 175
new 114533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6
일체유심조 2024-05-15 415
updated 114532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17
영원한노메드 2023-11-27 1673
updated 114531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4
캡틴샘 2024-05-04 8491
new 114530

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57
딸램들1313 2024-05-15 1136
updated 114529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5
신발수집가1 2024-04-04 9242
updated 114528

[2023RTW] 6. 태국 (Bangkok)

| 여행기 18
  • file
blu 2024-03-04 1516
updated 114527

딸의 졸업

| 잡담 87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4568
updated 114526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31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2533
new 114525

자녀 대학교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11
가데스 2024-05-15 855
updated 114524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그리스 2024-05-14 631
new 114523

[5/15/24] 발빠른 늬우스 - Bilt/빌트, 알라스카 마일 전환 시작

| 정보-카드 4
shilph 2024-05-15 370
updated 114522

스위스 3일 일정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8
씨유 2024-05-14 568
updated 114521

[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8
  • file
제이유 2023-12-27 3911
updated 114520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2
퍼플러버 2024-05-13 440
updated 114519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9
루쓰퀸덤 2024-05-12 903
updated 114518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6
resoluteprodo 2024-05-03 3639
updated 114517

Rebatesme 릴레이 & 커피머신 Breville BES870XL $476

| 정보-기타 129
가을로 2020-10-02 81740
updated 114516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23
만쥬 2024-05-14 921
updated 114515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3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2183
new 114514

[마감] Delta in-flight Drink Voucher (4장) 나눔

| 나눔 16
simon518 2024-05-15 269
updated 114513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75
조기은퇴FIRE 2024-05-13 7071
updated 114512

지겨우시겠지만 칸쿤 지바, 포인트 제가 젤 많이 쓴 거 같습니다..

| 질문-호텔 39
롤롤 2023-11-14 5621
updated 114511

[3/21/24] 발빠른 늬우스 - UA 마일리지 pooling 적용

| 정보-항공 11
shilph 2024-03-21 1860
updated 114510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7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262
updated 114509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14
찡찡 2024-05-14 1649
updated 114508

바이오 Faculty offer를 수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47
Cherrier 2024-05-12 3599
updated 114507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67
shilph 2024-04-28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