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문제는 해결되었고, 후기는 아래쪽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요즘 아침마다 천장 바로 위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검색을 해보니 아침 저녁에만 들리고 낮에는 안들리는 경우에는 다람쥐가 attic에 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몇초에 한번씩 섬광을 번쩍여 다람쥐를 쫓아낸다는 기계를 아마존에서 구입을 하고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큰 용기를 내어 attic에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대충 놓고 왔어요. 

 

그런데... 별로 효과가 없는지 매일 소리가 똑같이 들리더라구요. ;ㅁ;

 

 

확인사살로 이번 주말에 새 봄을 맞아 뒷마당에 나가 놀다가 gable vent가 완전히 뚫려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비가 오면 attic에 mold가 생길 것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미 생겼을 수도 있구요 ㅠ.ㅠ)

 

 

이걸어쩌나 전전 긍긍하며 검색을 하면서 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봐버렸어요.

 

어떤 사람이 heavy duty gable vent screen을 직접 달았는데 24시간 후에 다시 뚫려버렸대요.

 

그래서 전문가를 불렀더니 attic안에 다람쥐가 몇마리 살고 있는 상태에서 가둬버려서 그랬다는 거예요... -_-;

 

아 그래서 이건 내가 어찌해볼 수 있는 시련이 아니란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내일 월요일 어딘가는 전화를 해야할텐데 어디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1) pest control을 불러서 다람쥐를 먼저 쫓아내야하는지.

 

2) gable vent screen 수리 전문가를 먼저 불러야하는지. 그렇다면 누가 이 전문가인지. roof? siding? air duct?

 

3) attic에 insulation이나 mold까지 문제가 있다면 이건 또 어느 업체를 불러야하는지.

 

4) 그냥 general home inspector를 먼저 불러서 문제를 확인받는게 효율적일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upstate new york에 살고, 2층 single family house의 2층과 지붕 사이의 attic이고, attic은 living space는 아닙니다.

 

----------------

 

답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다락에 어떠한 미지의 생물체가 같이 살고있다는 공포감에 당황을 했었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결되었습니다.

 

pest control에 연락을 해서 며칠 후 inspection을 하러 왔어요.

집안까지 들어오지도 않고 지붕으로 올라가서 뜯어진 gable vent로 플래시를 비추어서 보더니 바로 견적이 나오더라구요.

 

1) 다람쥐가 아니라 새였다. 다람쥐나 쥐보다는 해결이 쉽다.

2) 새가 둥지를 틀려고 나무가지를 엄청 많이 물고 들어가서 그걸 다 치워야한다. 다행히 아직 알을 낳지 않고 새끼도 없는 것 같아서 치우기만 하면 된다.

3) 화장실 천장의 팬으로부터 연결된 vent pipe를 새가 좀 찢어놓은 것 같다. 고치는데 어렵지 않다.

4)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약을 치겠다.

5) gable vent를 새로 달고 그것을 막아줄 cover까지 설치하겠다.

 

그 다음주에 다시 예약을 잡고 와서 해결해주는데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비용은 원재료와 세금까지 합쳐서 594불 나왔네요.

 

pest control은 예상외로 친절하더라구요.

일하는데 30분, 그리고 수다떠는데 30분...

기분이 좋았는지 집 한바퀴 돌아보면서 어디어디 구멍을 좀 막으라고 조언까지 해주고 갔습니다.

23 댓글

곰벌레

2021-03-29 05:48:23

주위의  rodent proofing 업체 연락해서 견적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지역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북 가주에서는 대부분 업체가 인스펙션과 견적은 무료였습니다. 근데 쥐가 살아도 초저녁하고 아침이 제일 시끄럽습니다. 낮에 자고 저녁에 나가 놀다가 아침에 들어오는 애들이라서요. 저도 몇번 덫을 놓다가 결국 항복해서 업체에 맡겼습니다. 구멍을 막아도 계속 쏠고 들어오는지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듯합니다.테크니션이 보여준 인상적인 비디오 중 하나는 쥐덫 옆에설치한 캠 영상인데, 이 놈들이 덫을 툭 건드려서 트리거 시킨 후에 미끼만 먹는 것 이어습니다.  제가 설치한 덫도 다 트리거 되서 궁금해서 물어봤었거든요. 결국 출입구를 다 막아서 굶긴 후에 이성을 잃고 쥐덫에 걸리게 하는게 제일 효과적이었 습니다.

엣셋트라

2021-03-29 17:29:22

아흙 ㅠ.ㅠ 쥐덫은 치우는게 너무 무서워서 전 못하겠어요

에지뉴져져

2021-03-29 05:56:37

제가 최근에 비슷한 문제로 pest control을 두 번 불러 집을 검사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attic은 아니었지만 부엌 천창과 dryer 근처에서 자꾸 동물 소리가 났었는데 kitchen exhaust vent와 dryer vent 에 구멍이 생겨 그 조그만 구멍으로 새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문제였습니다. 결국 duct cleaning를 받고 handyman을 통해서 vent cover를 갈아 문제를 해결 하였습니다.

이 때 업체에서 해준 얘기 중 다람쥐에 관해서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대게 다람쥐 가족이 집에 같이 살고 있을 확률이 있고 이 때 엄마 다람쥐가 밖으로 나갔을때 구멍을 막아버리면 지붕을 뚫고(?)서라도 다시 들어온다고 하네요; 이 경우 트랩 등등 방법을 써서 가족 모두를 밖으로 내보내는게 먼저라고 저에게 설명 해주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일반 inspector들은 roof/attic에 대한 보험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를 대비하여 지붕을 전문적으로 하는 inspector에게 검사를 받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제가 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문제가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엣셋트라

2021-03-29 17:29:54

감사합니다. pest control에 전화해볼게요.

케어

2021-03-29 05:59:04

직접 해보시려면 덫을 놓아서 잡으셔도 되고, 다른곳 뚫린곳이 없으면 현 출입구에 one way door 설치하실수 있으면 좋습니다.

엣셋트라

2021-03-29 17:30:14

직접은 못하겠어요 ;ㅁ;

Monica

2021-03-29 07:43:28

저희집 같은 문제 있어서 처음에는 다람쥐 잡는 엄체를 불러 estimate 달라고 하니까 몇천불 상상초월의 가격을 달라고 하더군요...빨리 하지 않으면 어쩌고 겁도 주면서 완전히 사기꾼들이였습니다.  

그냥 pest control 불러서 구멍을 찾은 다음 밖으로는 나갈수 있고 안로는 못들어오는 장치를 몇백불 내고 설치하고 금방 없어졌습니다.

엣셋트라

2021-03-29 17:30:51

다람쥐 잡는 업체가 따로 있군요?! 페스트컨트롤에 연락을 해봐야겠어요.

mcjol

2021-03-29 09:40:25

https://www.milemoa.com/bbs/board/8208030 다람쥐 트랩 관련 이 글타래도 한번 보세요.

엣셋트라

2021-03-29 17:31:21

하앍 저렇게 잡아도 저 덫을 못치울거 같아요

유리

2021-03-29 11:18:17

저는 attic에 소리가 나서 카메라,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6H3SRXG  설치해서 감시했는데 쥐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트랩 이용해서 쥐를 잡았고, 마당에서 과일 훔쳐먹는 다람지도 땅콩 이용해서 잡았습니다.

https://www.amazon.com/Havahart-One-Door-Chipmunk-Squirrel-X-Small/dp/B000BPAVCG

엣셋트라

2021-03-29 17:32:05

저 카메라는 저희도 있어요! 하지만 카메라로 쥐를 촬영해도 눈뜨고 못볼거 같네요. ㅠㅠ

유리

2021-03-29 20:27:25

이틀전부터 garage 카메라에 쥐가 나타나서 어제 초저녁에 트랩 설치했더니 두시간만에 또 잡히더라고요.

여전히 징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살 수는 없잖아요 ㅎ

엣셋트라

2021-03-30 06:53:55

그럼 트랩은 쥐가 들어있는 통째로 버리는건가요? ㅜ.ㅜ

유리

2021-03-30 07:15:33

쇠로 된거라 마당에서 물로 씻어서 재활용해요 ^^

코비드 터지고 쥐들이 많이 생겨서 attic이랑 garage에 카메라 설치해 놓은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어떨때는 몇달만에 카메라에 잡히기도 하고요.

엣셋트라

2021-03-31 18:53:58

그럼 쥐 사체는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그게 제일 무서워서 덫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유리

2021-04-01 00:15:08

제가 쓰는건 Cage 형식이라 죽진 않아요.

집에서 떨어져 있는 공원에서 놓아주는게 덜 끔찍해요 ㅎ
쥐덫 같은 경우는 쥐가 죽는데 통째로 버리면 되요.

그런데 덫을 설치하고 카메라에 찍힌걸 보니 얘들이 덫이 뭔지 알아서 거의 갖고 놀더라고요.

비행기야사랑해

2021-03-29 17:49:52

페스트 컨트롤 업체에서 보면 어디서 들어왔는지 어떤 동물인지 경로 확인하고 남아있으면 트랩 설치하고 

그다음에 망가진 부분까지 한번에 고쳐주기도 합니다.

아.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그 기분 모르죠.  바스락바스락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죠.

 

엣셋트라

2021-03-29 22:53:10

페스트 컨트롤에 연락했습니다. 제발 원스탑으로 다 해주길...

두리뭉실

2021-03-29 17:57:10

업체 불러서 다람쥐 덫에 놓고 두마리 잡았어요...근데 딱 그 두마리만 처음에 들어오고 나머지 또 들어올것 같아서..

지붕 전체 막아야할 곳 찾아서 다 막았어요...

 

첫번째로 집이 나무와 가까이 있으면 점프해서 날아다닙니다..그거 막는게 우선이에요...

그래서 대략 적어도 5미터는 떨어져있어야죠.. 10미터 이상은 차이가 나야 안심이 될듯싶어요...

엣셋트라

2021-03-29 22:52:49

나무 트리밍을 2년 정도 안해서 이렇게 되는군요 ㅠ.ㅠ

두리뭉실

2021-03-29 23:10:20

지붕이랑 gutter 도 확인다시 해주세요... 저희 집은 exhaust housing 이 물어뜯겨져 있었답니다;;;;

엣셋트라

2021-03-30 06:53:23

아 할게 너무 많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6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6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21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513
updated 114532

[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8
  • file
제이유 2023-12-27 3809
new 114531

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47
딸램들1313 2024-05-15 769
new 114530

자녀 대학교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8
가데스 2024-05-15 634
new 114529

스위스 3일 일정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7
씨유 2024-05-14 515
updated 114528

딸의 졸업

| 잡담 86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4501
updated 114527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2
퍼플러버 2024-05-13 381
new 114526

[5/15/24] 발빠른 늬우스 - Bilt/빌트, 알라스카 마일 전환 시작

| 정보-카드 1
shilph 2024-05-15 163
updated 114525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9
루쓰퀸덤 2024-05-12 877
updated 114524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6
resoluteprodo 2024-05-03 3607
updated 114523

Rebatesme 릴레이 & 커피머신 Breville BES870XL $476

| 정보-기타 129
가을로 2020-10-02 81698
updated 114522

시카고 공항: 오헤어 (ORD) VS 미드웨이 (MDW) ?

| 질문-여행 23
만쥬 2024-05-14 883
updated 114521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35
  • file
륌피니티 2024-05-03 2160
new 114520

[마감] Delta in-flight Drink Voucher (4장) 나눔

| 나눔 16
simon518 2024-05-15 228
updated 114519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75
조기은퇴FIRE 2024-05-13 6949
updated 114518

지겨우시겠지만 칸쿤 지바, 포인트 제가 젤 많이 쓴 거 같습니다..

| 질문-호텔 39
롤롤 2023-11-14 5537
updated 114517

[3/21/24] 발빠른 늬우스 - UA 마일리지 pooling 적용

| 정보-항공 11
shilph 2024-03-21 1835
updated 114516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7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232
updated 114515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30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2431
updated 114514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14
찡찡 2024-05-14 1618
updated 114513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10
영원한노메드 2023-11-27 1515
updated 114512

바이오 Faculty offer를 수락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47
Cherrier 2024-05-12 3532
updated 114511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그리스 2024-05-14 601
updated 114510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67
shilph 2024-04-28 2738
updated 114509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8
마일모아 2024-05-14 1132
updated 114508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31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5470
updated 114507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44
Leflaive 2024-05-03 10973
updated 114506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6
jeong 2020-10-27 77966
updated 114505

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24
에덴의동쪽 2024-05-13 3782
updated 114504

혹시 KBL 한국 프로 농구 보시는 분 계신가요? 어..없으시겠져...?

| 잡담 124
  • file
미스죵 2021-10-17 3442
updated 11450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57
  • file
만쥬 2024-05-03 10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