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이거도 못 돌리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디에 기부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밝혀주신 분은 총 열 분이고, 랜덤으로 뽑아서 (랜덤 함수 돌렸...) 두 분 추첨했습니다.

 

@쌤킴 님과 @Monarch 님, 제게 쪽지 주세요. 특히 쌤킴님은 4개 중에서 하나 고르시거나, 두 개 정도로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기부는 두 분의 성함으로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저도 한 곳에 기부 하려고요 :)

 

---

 

마일모아 게시판 - [3/31] 조그마한 자랑 - 발느린 늬우스 프리뷰 블로그가 1천 포스트를 달성했네요 (milemoa.com)

에 적은 것처럼 SoSo 하게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늘 이벤트를 하면 무언가 선물을 걸고해서 참여율이 좋았는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선물을 "대신 드리는" 이벤트로 해볼까 합니다.

네, 대신 "기부 해드립니다" 이벤트로 할까 합니다. 물론 기부하는 이름은 당첨되신 분의 이름으로 할거지만요 :)

 

간단하게 댓글로 기부하고 싶은 곳을 적어주시면, 두 분을 랜덤하게 뽑아서 50불씩 기부를 할까 합니다. 어떤 곳이든 상관 없는데 미국 카드를 받는 곳이면 좋겠네요. 절대로 제가 귀찮아서 그러는거에요 _앗차차

원래 기부를 하시던 곳이 있으시면 그런 곳도 좋고, 이번 미얀마 사태로 무언가 기부를 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그것도 좋고요. 종교 단체나 비종교 단체 어느 것도 상관 없습니다. 어떤 곳이건 그 기부금이 기분 좋게 누군가에게 쓰여질 수 있는 곳이라면 좋습니다.

혹시라도 개인적으로 기부 아닌 기부, 즉 동네 요양원이나 보육원에 기부를 하고 싶은데 기부 방법이 없다면, 하다못해 음식 배달도 가능하고요. 아이들 학교 친구 중에서 좀 배가 고픈 아이들이 있어서 음식 배달을 해주고 싶다고 하시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우버나 도어대쉬도 있고, 안되면 피자라도 배달해드리는 것으로 해보겠습니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제가 예전에 봉사활동을 했던 Oregon Food Bank 에서도 이메일이 자주 오고, 적십자는 헌혈을 해달라는 이메일/전화도 자주 오고요. 일자리를 잃고 정부 보조로 지내고 있지만 어려우신 분들도 있을테고, 비영리단체 등에서는 기부가 줄어서 어렵다는 말도 많고요.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50불 상품권을 드리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같은 금액으로 한 번쯤 가슴 뿌듯한 일을 대신 해드리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ㅎ 이번 일이 계기가 되서 다른 분들도 기부를 조금 하셔도 좋고요 ㅎㅎㅎ

 

참고로 기부를 하시면 세금 공제도 되기 때문에, 본인 이름으로 기부를 하시게 되면 세금 공제도 조금이지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완전히 얻는게 없는 것도 아니고, 기분 좋은 느낌 & 아마도 세금 공제까지 될테니, 이번 기회에 주변에 어떤 곳에 기부를 할 수 있는지, 기부를 하고 싶은지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혹시라도 찾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실까봐 유명한 곳들 몇 군데만 적어봅니다.

* No Kid Hungry: 이름 그대로 아이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https://www.nokidhungry.org/

* Save the Children: 이건 전세계 아이들을 돕는 곳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지요. https://www.savethechildren.org/

* Oregon Food Bank: 오레곤 주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주로 음식 재료, 과일, 채소 등을 제공하고요. 각 주별로 다양하게 있어요 https://www.oregonfoodbank.org/

* Northwest Children's Theater: 조금 의외의 곳인데,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해주는 곳입니다. 영리단체 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연극을 못해서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렴하게 영화가 아닌 "연극"이라는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곳이지요. https://nwcts.org/

* Oregon Zoo: 대부분의 동물원이 코로나로 인해 동물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는 연회원을 해서 자주 가기 때문에 더 안타깝달까요. https://www.oregonzoo.org/your-zoo-needs-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