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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각각 매일 재택/주2-3회 출근하는 부부이고 프리스쿨 다니는 아이 한 명 있는 가정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2014년형 스바루 포레스터가 16만 마일이 다 되어 가고 있어 향후 자동차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둘 다 재택하는 날은 한 사람씩 번갈아서 아이를 드랍오프하고 픽업하고 있고 (각각 50분-1시간 소요. 가까운 미래에 아이 프리스쿨을 옮겨서 출퇴근 시간을 좀 줄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배우자가 출근하는 날은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아이를 데려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아이 데려다 주고 책상에 앉기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퇴근 길도 비슷하고요. 출퇴근길에 늘 차가 밀리기 때문에 배우자가 출근하는 날은 오피스에서 길어야 7시간 일하고 올 수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차는 꼬박꼬박 정기검진 잘 받아왔고 올해 초 몇 가지 큰 지출이 있었지만 (총 3천 불 정도), 지난 주에 받은 정기검진 결과 모든게 좋아보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일리지가 높아지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있어 새 차로 바꿀까 고민 중입니다. 저와 배우자 둘 다 차에 큰 관심이 없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유지비만 만족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타고 있는 포레스터가 마음에 들어 같은 모델로 패키지만 업그레이드해서 (현재 Premium trim을 타고 있는데 아이가 있으니 가죽 시트가 필수가 되어서 Limited로)  주문해 놓은 상태이고 8월에 올 것 같습니다.  500불 디파짓을 내놓았지만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금새 다른 사람이 사갈거라 괜찮다네요). 저희 차 트레이드 밸류는 약 6천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를 바꾸는 김에 조금 더 커지면 좋겠다 싶어 아웃백에 관심이 있었는데 포레스터와 비교해서 차가 길이만 길고, 높이가 낮아서 딱히 아웃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고민되는 점은, 지금 엘에이에 많은 가정들이 대를 가지고 ( 대는 가스 자동차, 대는 전기차) 있는 것을 관찰해서,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 차를 계속 쓰고, 새로 전기차를 구입 혹은 리스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전기차는 길에 보면 테슬라가 많이 보여서 테슬라에 관심이 있는데 마일모아 예전 글을 검색하니 2019년에 전기차 추천 글에 코나 등도 언급되어 있네요. 하도 빨리 바뀌는 세상이라... 요새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사람은 재택/다른 사람은 2-3 출근이고 유동적이라 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차가 있으면 배우자가 출근하는 아이 픽업 시간에 맞춰서 오지 않아도 되고 편리한 점이 없지는 않을 같아서요. 작년까지 대부분 차가 아예 없거나 가정 대씩 차가 있는 뉴욕 지역에서 살다가 이사를 와서 곳의 라이프 스타일/문화에 대해 아직 알아가는 와중에, 코비드의 여파로 출퇴근 횟수가 확연히 줄어가는 변화에 더해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는 높아져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어 질문 드립니다. 요새 차가 없어서 원하는 차를 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미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지도 고민이구요. 엘에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8 댓글

멜로지오

2021-06-22 05:02:13

저희도 한명이 전일재택이지만 차 한대로 사는건 상상도 안해요. 차 두대는 서부살면서 필수죠. 게다가 애를 키운다면요. 

Lanai

2021-06-22 20:51:18

그러시군요~ 저도 서부로 이사올 때는 차를 한 대 더 산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살다보니 전일 재택으로 바뀌고 배우자도 직장에 많이 나가야 주 2-3회고 안나가는 주도 많아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멜로지오

2021-06-22 21:44:39

차가 연식이 오래되었으니 세컨카를 하나 사는게 맞는거같아요. 저희도 마음만 먹으면 차 한대로 살수도 있지만 살면서 미국에서는 응급상황 생기면 차 두대있는게 많이 안심되더라구요

제 차는 2012년 7만마일뛰었고 남편차는 2014년형 4만마일정도 뛰었는데 제 차를 요즘 트레이드인하고 새걸로 사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차는 무조건 오래타는게 돈이 굳고 진리라 믿었는데 미국오래사니까 생각이 자주 바뀌는거같아요. 특히 마일 오래된 차를 예전에 몰아봤는데 14만 마일부터는 차를 믿을수가 없더군요 (토요타 브랜드였어요) 그래서 지금 잘뛰고 있는 차라도 마일이 일단 많이뛰었다면 새차 세컨카 하나 사서 백업용으로 두는게 심적으로 안정될거에요

violino

2021-06-22 21:31:02

남가주에서 가족이 차 한대로 살긴 힘들지요.  다만 개스비 아끼는 차원에서 전 자전거 출퇴근을 선택했어요.  처음엔 언덕이 힘들었지만, 적응하고 나니 따로 운동 안해도좋고, 개스값이 많이 아껴져서 만족스러워요.   남가주의 좋은 날씨에, 거의 일년 내내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더라구요.  다만, 회사 근처에 샤워 시설이 없으면, 근처 Gym 을 등록해서 샤워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전 갈때는 내리막이라 샤워 걱정은 안하지만요.  팬데믹 때문에 중단되었는데,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있습니다.

Lanai

2021-06-23 02:24:07

ㅎㅎㅎ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신 거리라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도 자전거타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했는데 현실은 자전거 두 대가 다 바람 빠진채로 3년째 방치 상태네요 ㅠㅠ

violino

2021-06-23 12:01:07

자전거 출퇴근 의외로 왠만한 거리는 가능합니다.  엘에이 주변에 강을 따라가는 전용도로도 꽤 있어서 적당히 섞으면 괜찮은 루트를 찾으실 수도 있어요.  아님 그 주변으로 이사하시든지요. ㅎㅎ

요즘 캠핑 붐을 타고 트럭도 고려중인데요, 디젤이나 천연가스 트럭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장거리 여행 생각하면 전기차보다 그런것들도 옵션이 될듯해요

라이트닝

2021-06-23 01:04:07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을 다니시려면 휘발유 엔진 차량이 좋은데요.
그런 의미에서는 전기차를 추가하시는 것보다는 포레스터만 추가하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전기차는 그 이후에 다시 고민해보셔도 좋으실 듯 합니다.

Lanai

2021-06-23 02:23:13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역시 기본으로 일단 건실한? 휘발류 엔진 차량으로 바꾸고 차후 전기차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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