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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살때의 기준: 연봉에 따른 적정한 자동차 가격?

망고아이스, 2021-06-22 0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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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하세요. 

 

요즘 한참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3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지금까지 차을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본건 알마나 reliable 하고 연비가 좋은지 따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2만에서 3만 달러 사이에 있는 일본 차들을 타왔습니다. 고맙게도아직까지 아무 잔고장 없이 잘 타왔네요. 오랜 시간 학생 신분으로 살다 이제 자리도 잡혀가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고급 차들이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차 가격대를 보면 손떨려서 감히 엄두도 안나네요. (사실 남들이 좋은차 끄는거 보면 부럽네요 ㅎㅎ)

 

현제 100k 연봉에 2 년 후부턴 250-300k 정도 예상 하는데 50-70k 가격대에 자동차를 끄시는 분들은 연봉이 어느정도일때 구입을 하시게 되었나요? 또 한편으로는 남의 시선 생각 안하고 (와이프는 좋은차 사줘도) 저는 계속해서 이코노믹한 차를 사서 남은 돈을 은퇴금에 투자를 하는게 지혜로운건지 고민이 됩니다. 내 마음속의 yolo 와 싸우는 중인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1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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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

2021-06-22 06:21:25

와... 어떤 회사이길래 2년후에 연봉이 2.5배나 인상이...

지금아니면 평생 못탈거라고 생각해서 질렀습니다. 10-20년후 돌아봤을때 아... 안사길 잘했다보다, 그때 사서 타볼걸이란 생각이 훨씬 강해서요.

망고아이스

2021-06-22 06:54:43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즐기고 싶은 마음도 크네요 

Calculus

2021-06-22 06:31:32

개인적인 기준은 한번에 캐쉬로 사는게 아닌 이상 한달 차값이 2일 정도 페이첵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기준으로 삽니다.

그 가격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으로요.

 

(추가+) 아 그리고 고급차로 가면 갈수록 차값보단 유지비에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생각(?) 보다 대부분 많이 나가더군요.

망고아이스

2021-06-22 06:49:45

저도 그 이유때문에 넘어가기다 무섭습니다. 엔진오일만 갈면 문제없는 일본차에 너무 길드려져 있나봅니다 ^^;;

서파러탄

2021-06-22 06:55:19

차 살때 유지비가 걱정되면 그 차는 사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Calculus

2021-06-22 06:58:41

+1 매우 공감합니다

Wave

2021-06-26 19:19:49

차를 산 후에 그걸 깨닫는다는 것이 문제...

망고아이스

2021-06-22 06:56:49

흥미로운 기준이시네요. 2 일 페이책은 20으로 나누시나요 아니면 30으로나누시나요? 

Calculus

2021-06-22 06:59:26

30일 기준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차값 나가는것이 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망고아이스

2021-06-22 07:16:53

좋은 기준인것 같습니다

주미스

2021-06-22 20:49:07

전 그래서 무조건 캐시로 그냥 삽니다. 집은 어쩔 수 없이 모기지로 사긴 했네요..ㅠ.ㅠ

서파러탄

2021-06-22 06:46:39

전 30대 후반이신데 현재 100K에서 2-3년 뒤에 250K-300K되는 직업이 뭔지가 더 궁금하네요ㅎㅎㅎ

망고아이스

2021-06-22 06:53:32

현 레지던트 (노예) 고 2 년후에 전문의를 따게 됩니다. 다행이 학자금이 없어서 여유가 있는 편이네요

서파러탄

2021-06-22 06:57:47

멋지네요! 그만큼 노력하시고 고생하셨으니 ㅎㅎㅎ 2-3년 후에 그정도 수입이 되신다고 하시면...2세 생각까지 하시면 P2차는 크고 안전하고 비싼 차로...전 수입이 쥐꼬리지만 P2차는 크고 안전한(XC90)입니다

망고아이스

2021-06-22 07:18:43

아 부럽습니다. P2 께서도 든든하시겠네요. 아직까진 전 상상만 할수 있는 차네요ㅎㅎ. 

BBS

2021-06-22 06:52:46

눈치보지 마시고 와잎님 아주 좋은차 한대 사주시고,님은 지금처럼 타시고, 한번씩 와잎님한테 빌려타세요. ㅎㅎ

망고아이스

2021-06-22 06:55:20

왠지 이게 정답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BBS

2021-06-22 06:57:11

여윳돈은 ETF.   ㅋㅋ

GoofyJJ

2021-06-22 07:02:15

와우 올해봤던 댓글중에 가장 현명한 댓글이네요. 짝짝짝 박수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테디대디

2021-06-22 06:55:29

글읽다보니 예전에 봤던 유투브가 생각나서 공유 합니다~ 

 

https://youtu.be/jJfrDfS3dZY

망고아이스

2021-06-22 07:07:30

아 뼈때리는 동영상이네요. 너무나 공감이 됐습니다. 이거보니 이 글 닫아도될꺼 같습니다. 사람 하나 살리셨네요 ㅎㅎ.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포트드소토

2021-06-22 20:51:20

이 분 누구신가요? 말씀을 어찌 이리 맛나게 잘 하시는지.. 

너무 솔직한 말씀을 이렇게 재밌게 해주시니 가슴에 와 닿네요.

"욜로 외치다 골로 간다" ㅎㅎ

 

* 그동안 자동차를 현금으로만 샀던 저의 선택이 잘못된 건 아니었군요.. ㅎㅎ (현금으로 사는게 딜러쉽 딜 하기도 편해서 ㅎㅎ)

헐퀴

2021-06-23 19:14:58

딜러쉽 딜하기에는 오히려 파이낸싱하는 게 더 유리한 걸로 알고 있어요. 딜러를 통해 파이낸싱하는 경우 자기들이 중간에 커미션을 먹기 때문에 좀 더 딜을 해주기도 하고, 아예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주는 파이낸싱 리베이트가 나오기도 하죠.

 

파이낸싱해서 좋은 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APR이 낮은 파이낸싱을 한 뒤에 바로 전체 금액을 거의 다 갚아버리고 아주 소액만 남겨뒀다가 6개월인가? 여튼 리베이트 조건으로 유지하는 기간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다 갚아버리는 방법을 쓰면 이자 비용도 진짜 조금만 내게 됩니다.

포트드소토

2021-06-23 22:38:26

+1.  헐퀴님 딜 방법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저는 전에 car loan 을 미리 갚았다가 크레딧 점수가 폭락한 경험이 있어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jeong

2021-06-22 23:09:32

동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갑자기 요근래 (필요없는) 럭셔리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다시 정신 차리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제 몸을 갈아 매달 큰 돈이 들어오는 거랑 가만히 앉아서 큰 돈이 들어오는 거랑은 천지차이인데 말이죠. 얼릉 후자가 되도록 먼저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1-06-25 02:59:23

이분 영상 재밌어서 보다보니, 마적단 이실지도? ㅋㅋㅋ 신용카드 관련 영상이 있어요.

nysky

2021-06-25 03:06:36

이젠 자백하고 나오실때 됐죠. :) ㅎㅎ

배추

2021-06-22 07:00:58

그냥 한번쯤은 사고싶은 차로 사시는게..(파산하지 않는 선에서..;)

전 그냥 너~무 사고싶은건 사야되는 성격이라..;

3년전에 모델x 샀었는데 여전히 만족하고 잘 타고있어요. 특히 유지비가 보험료외엔 한푼도 안들었음..공짜 차저가 가까워서..ㅋㅋ

망고아이스

2021-06-23 06:03:13

테슬라 부러울 뿐입니다 ^^

CEO

2021-06-22 07:03:42

자동차 한대 1년 페이먼트가 연봉의 5%미만으로 묶어야 한다고 봅니다.

두대를 몬다면 10%가 되는데 보험료,개스,관리비용등을 다 하면 차량 소유비용이 1년에 연봉의 14-16% 정도 나가게 됩니다.

망고아이스

2021-06-22 07:15:37

이 계산으로라면 연봉이 $250000 이면 $60000 차를 살수 있는거네요 (이율 2% 에 60개월). 사람마다 상황이 다 다를 테지만 이런 배이스 라인을가지고 있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라이트닝

2021-06-22 07:23:36

벌써 은퇴를 고려하고 계신듯 하셔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은퇴를 생각하신다면 모든 계획은 현재 버시는 연봉을 기준으로 잡으시는 것보다 현재 모아진 자산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결국 자동차도 현재 모아진 자산을 기준으로 차값은 현재 자산의 몇 % 이내 이렇게 생각하시면 아주 보수적인 접근이 가능하실 듯 하네요.

물론 정확한 기준은 개인차가 아주 클 것 같습니다.

은퇴 후를 생각하신다면 결국 모아진 자산을 기준으로 생활을 하셔야 할텐데 그때 자동차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은퇴 자금을 기준으로 계산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자동차는 다운그레이드가 힘드니 결국 한 번 고급차를 선택하시면 은퇴시까지 그정도의 비용은 치룰 각오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은퇴 자산과 은퇴시의 차량 가격이 계산이 되셨으면 은퇴 자산을 모으는데 걸릴 시기와 매년 저축액을 고려하신다면 남는 금액이 나올 것 같고요.
그 금액 정도가 현재 자동차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은퇴후 다운그레이드가 가능하신 분들은 또 다른 계산이 가능하겠죠.
 

망고아이스

2021-06-23 06:02:45

아직 정확한 은퇴 저축액 목표를 잡지 안했는데 그것부터 정해야 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멜로지오

2021-06-22 08:35:27

젊을때 타보고 싶은거 타보세요. 차를 고르는 기준은 나이들면서 계속 바뀌어요. 연봉 고만고만할때 좋은차타봤고 미련없어요. 지금은 차를 고르고 있는데 럭셔리 그런거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안전한지만 염두에 두고 고르고 있어요

해보고 싶을때 질러보고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이코노미한 차로 갈아타시구요

좋은 차 타면 뭐 하나 부러지면 몇백불인건 감안하시구요. 전문직이니 입사하고 바로 은퇴연금 맥스 넣으시면되죠

망고아이스

2021-06-23 06:06:3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히피

2021-06-22 08:59:51

저도 연봉 얘기에 눈이 번쩍 했는데 다들 똑같이 생각하셨군요... 

전문의라 하시니 미래 연봉 인상이 확정되어있는만큼 지금 100k로 사시는 생활이 충분히 여유롭고 같은 생활수준을 이어가실거라면 

차 업그레이드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세라아빠

2021-06-22 09:02:20

개인적으로 $300k 인컴을 찍었을때가 되니 $50k 자동차 두대 리스 굴리는게 크게 부담스럽지가 않았습니다. 두대 리스비 합쳐 한달에 $1k 아래, 보험료 $250정도요. 

망고아이스

2021-06-23 06:08:51

현실적인 경험담 감사합니다. 

베가스마일

2021-06-22 09:09:53

너무 무리하시는것만 아니라면 적당히 YOLO하면서 살자라는 생각하며 살고있는데요, 연봉도 많이 받으시고 하시니까 5만~7만정도는 어느정도 누리면서 사셔도 괜찮을듯합니다. 특히나 학생신분으로 오랜시간 고생하시고 맘고생도 많이하셨을텐데 본인또는 p2를위해서 flex하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ㅎㅎ

망고아이스

2021-06-23 06:10:39

미친척 플랙스 하고 싶지만 생활 수준을 갑자기 높혀 걷잡을수 없을까 조심스럽습니다. 

nysky

2021-06-22 15:16:27

어떻게보면 지금 30대후반 가장 좋은차 탈때 아닌가 싶은데요?? ㅎㅎ 

어디서 들은얘긴데, 하루종일 병원에 계시고, 닥터분들이 스트레스 풀땐 아침 출근할때 좋은차 타고 갈때라던데요. 

마음힐리언스

2021-06-22 20:21:57

차에 좋은 스피커 다는 이유가 그거였군요 ㅎㅎㅎ

nysky

2021-06-22 21:13:46

[크기변환]IMG_0551.jpg

 

원장님을 위한 LIRR 하나 장만하시죠. ^^

 

 

후륵

2021-06-22 15:19:12

딱 몇년전 저의. 상황과 비슷해서 말씀드리자면, 결론적으로 저희는 아직도 도요타 혼다 차 타고 다닙니다. 연봉이 300k 이상이 되어도 일단 세금이 은근히 많이 나가서 체감상 3배가 안되고, 또 좋은 동네에 좋은 집을 사고 나니 매달 나가는 모기지도 지출의 큰 부분이 되더라구요. 요즘은 돈 쓰는 것 보단 투자하는게 더 쏠쏠 해서 돈을 못(안) 쓰고 있구요... 

망고아이스

2021-06-23 06:11:55

최고 입니다. 저도 그런 마음 가짐을 배워야 겠습니다. 

가자여행

2021-06-22 15:43:50

위에 후륵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망고아이스님이 말씀하신 노예 (레지던트) 직을 이미 끝냈지만 아직도 레지던트 같이 살고 있습니다.. 연봉이 200K, 300K 일때랑 400K, 500K 이상 일때랑 실제 집에 가지고 오는 돈은 그렇게 차이 많이 안나는거 같습니다.. 적어도 체감상 차이 많이 안납니다.. 그래봐야 할달에 몇천불 정도.. 돈을 많이 벌면 세금이 엄청 납니다.. 일단 어탠딩이 되면 세금만 100K 이상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좋은차 사고 싶고 솔직히 가서 아무거나 사도 되는데 그냥 그 돈 아껴서 저금하고 투자하고 빨리 은퇴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생각하여... 혼다 / 수바루 타고 다닙니다. 지극히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어탠딩 되고 일이 너무 고되서 빨리 은퇴하고 싶어 많이 아끼고 있는건데... 망고아이스님이 일이 좋으셔서 오래 하실거면 아무 차나 사셔도 어탠딩 셀러리면 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거기다가 학자금도 없다면 더욱이요.. 학자금 없다으시다는게 너무 부럽네요.. 레지던트 끝나고 한달에 6천에서 8천불씩 매달 내던거 생각하면 피눈물...  근데 어느 레지던시 프로그램인데 연봉을 $100K 나 주나요 엄청 나네요.. 전 5만불 받고 일했는데.. 아니면 펠로우시겠죠

성실한노부부

2021-06-22 15:59:36

2년 있음 어텐딩 된다고 하니 전공에 따라서  PGY 3 나 PGY 4 or fellow 면 PGY 6 or 7 ?  :)

옛날보다는 resident/fellow  salary가 많이 올랐더군요.

요즘은 PGY 1 도 거의 60K 에서 시작하고 PGY 4 면, 대강 75K 정도 되고 on call 도 할 수 있고 

맘만 먹으면 100K 정도는 버는 것 같더군요.

망고아이스

2021-06-23 06:06:07

정확하십니다. 연봉대신 인컴이라고 정정 해야 겠네요. Moonlighting 포함 100k 입니다. 

sunshine

2021-06-22 15:48:28

이렇게 연봉 상승이 확실할때는 수고했다에 대한 확실한 자각 및 보상도 줄겸, 말 그대로 타보고 싶을 때 타보는 것 추천합니다. 저는 연봉 인상은 확실한 상태에서, 지금보다 연봉이 1/3였을 때, 타보고 싶었던 차 타봤고, 다운그레이드 무사히했고, 후회없습니다. 다운그레이드 미리 계획해놓으시면 시한부(?) 기간동안 기쁘게 즐기시고 다운도 쉬이 하실 수 있을거에요. 

성실한노부부

2021-06-22 16:05:24

저는 그냥 사고 싶은 차 사시라고 하고 싶네요.

고민하지 마시고 사세요. 자동차는 갖고 싶은 거 살 때 까지 평생을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연봉 대비 % , 이런 거 계산하지 마시고 그냥 사세요.

운전하실 때 마다 무척 행복하실 거에요. 미래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행복은 더 중요하니까요.

대신, 처음이니까  깜짝 놀랄 수리비에 기절할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워런티 까지만 탈 수 있게끔 리스를 하시거나,

아님  만약에 사신다면 100K mile/ 7yr  워런티를 사서, 적어도 어느 일정 기간 동안엔 자동차 유지비 max 를 예산을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두면 

맘 편히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지구별하숙생

2021-06-22 19:24:39

+1 

저랑 비슷한 의견이라 대댓글로 적어봅니다. 좋은 차 사서 밥굶을 정도 아니면 한번 해보셔도 괜찮을거 같애요. 막상 비싼차 사고 비용이 부담되면 정말 내가 부담없이 탈수 있는차가 어떤 차인지 알게 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인생은 기니까요. 

서파러탄

2021-06-25 20:20:08

모델 X 사고 싶어요...제 연봉보다 훨씬 비싼데 사도 될까요?ㅋㅋㅋ

도코

2021-06-22 16:23:44

글에서 제대로 내면적으로 고민하시는게 느껴지네요. 일단 2년 후에 상황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사실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결국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사람의 선호도가 다 다르니까요. 누구는 좋은 차 타면 기분이 차이나게 좋지만 누구에게는 막상 타보니 별 느낌 없거나 비용대비 효용에 대해 회의적일 수도 있구요.  최소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싼 차를 고려하는 변수에 있어서 '남의 시선'은 그다지 현명한 기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에게 그게 매우 중요한 가치관이면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요. 진짜 내가 좋은 차를 타면 그만큼 스트레스 해소나 행복지수에 도움이 될지 고민도 해볼 것 같구요.  사실, 무언가 새로운 업적을 도달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면 처음에는 엄청 기분이 좋은데 그 기분은 오래가지 않기도 하니까요. (Hedonic Adaptation / Treadmill)

 

만약에 2년 후에 수입이 높아졌을 때도 동일한 고민이시라면 리스를 한번 해보시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차 리스하면 재정적으로 좋지는 않은데 상대적으로 좋은 경우는 약 3가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EV, 고급차, 사업용으로 필수일 때. 그리고 원글에서 말씀하셨듯이 일단 차 한대만 업글해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관찰해보고 본인의 차 업글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차 2대일 경우, 한 차는 좋은 차, 다른 차는 막 써도 되는 차.. 이런 방식이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 가서 어떤 결정을 하셔도 잘못했다 하는 사람도 없고 잘했다 하는 사람도 없을거니까, 알아서 본인 스스로 만족하는 결정을 하시면 됩니다. ㅎㅎ

망고아이스

2021-06-23 06:12: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Skyteam

2021-06-22 16:35:53

집에 돈이 얼마나 있느냐도 고려해야할 것같습니다.

무직이거나 최저임금 받는데 집이 큰 부자면 고가차량 타는거고(근로소득이 낮은거지, 금융/임대 소득은 크니까요)

고액연봉인데 대출이 있으면 규모에 맞게 타는거고..

kaidou

2021-06-22 17:01:08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타고 싶은 차 사세요. 다만, 하차감을 고려한 차보다는 본인이 정말 원하는 차를 사셨음 합니다. 이번 테슬라 플래드 보면서 뽐이 너무나 크게 왔는데 미국이 아니니 참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3-5년뒤에 후회 안할 자신 있는 차라면 Why not? 전 제 차 (Tesla Model S) 너무 사랑하고,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고, 왜 진작 안 샀나 하는게 유일한 후회가 되었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바래요.

KoreanBard

2021-06-22 17:10:59

Nerdwallet.com 에서는 monthly payment 가 월급의 10% 미만으로, 1년 인컴 전체로 봤을 때는 15%-20% 정도로 잡으라고 하네요.

https://www.nerdwallet.com/article/loans/auto-loans/much-car-payment

우리동네ml대장

2021-06-22 17:49:09

제가 다소 보수적으로 차 고르는 방법인데요,

"(주섬주섬 페이먼트 계산 후) 이 차 사도 되나? 괜찮겠지? " → 안삽니다.

"아이구 내가 이 차 정도는 껌이지 아무것도 아니지" → 삽니다 ㅎㅎㅎ

Jackpot

2021-06-22 19:44:57

Dave Ramsey가 이야기하는바랑 비슷하네요! 차라는게 무조건 가치가 떨어지는 재물이라 $1M정도 모아놓고 신차를 구매하라 주장합니다. 그 전까지는 2-3년정도된 중고차만 사라는거죠. 그럼 저는 언제 신차를 살수있을까요ㅠ 

대추아빠

2021-06-22 20:53:12

$1M 모아놓고 신차 구매하려면..... 갑자기 슬퍼지네요 ㅋㅋㅋ

망고아이스

2021-06-23 06:14:06

1M ㅎㄷㄷㄷ. 열심히 저축해야겠습니다. 

erestu17

2021-06-22 19:00:28

제가 지금의 미니밴을 타기전 주제넘게 BMW를 중고로 탄적이 있었습니다. 차가 너무 잘나가고 튼튼해서 만족했습니다.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데 카맥스 워런티가 50불 디덕터블로 다 해결해 주더라구요. 이래도 될까 싶으면 안하는게 맞지만 인생 뭐 있나요. 저처럼 중간에서 만나시죠. 카맥스에서 중고지만 고급차하나 고르시고 워런티도 사서 맘편히 다시는거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의사 선생님이라면 그냥 지를것 같지만요. 

망고아이스

2021-06-23 06:19:44

중고는 수리 비용때문에 고려를 안했는게 워런티가 있으면좋긴 하겠네요. 

으리으리

2021-06-22 19:03:52

사람마다 지향하는 가치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새차를 산다고 했을 때, 바로 이번 년도에 새롭게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을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혹시 모를 크고 작은 결함의 가능성 떄문에 그런 모델들을 피하는 사람이 있지요. 

킵샤프

2021-06-22 20:11:14

요약정리: 타고 싶은거 타세요. 의사를 직업으로 가지신 분이 버짓 생각해서 타고 싶은 차량 못타시면 어쩝니까. 그 정도 버시면 은퇴에 전혀 지장 없습니다. 과연 나이들어 요트타면 즐거울까요? 몸과 마음이 젊고 건강할때 즐기세요. 나이들면 무엇을 해도 재미가 덜합니다. 안타깝지만 겨우 5-10년 뒤에도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오실거에요.

BBS

2021-06-22 20:19:47

+5-10

 

완전...ㅋㅋ.. ㅠㅠ

 

주미스

2021-06-22 20:46:58

+10

멜로지오

2021-06-22 20:52:27

+100 ㅠㅠ 너무 공감합니다

2n2y

2021-06-22 20:56:15

저도 공감.

지금 사세요

아껴면 똥되요

이런 고민은 20대에나 어울리는것 같아요

뭐가 아쉽다고 남들 눈치보면서 부러워 하나요 

 

돈은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가지만 자기 자신과 우리 가족은 소중하지 않습니까. 풀옵으로 뽑으세요

 

원글님 자신이 원하시는 차 타실 자격 충분히 됩니다. 지르세요

포트드소토

2021-06-22 20:39:02

출퇴근 도로 상황과도 연관이 있더군요.

한적한 시골 동네 살 때는 좋은 차 샀더니, 씽씽 모는 재미도 있고, 돈도 안 아깝고 하더니만,

꽉막히는 도시에 사니, 맨날 엉금 엉금 기어가는 도로에서 차는 그냥 A->B 로 가는 탈것이더군요.

 

또한 아무리 멋진차도 처음 사고 1년은 즐겁지만, 그 뒤로는 다 A->B 탈것이 되더라구요. 잔기스에 무뎌지면 이미 시작.

그래서, 여유있는 분들은 다들 3년 리스하시더군요. 3년마다 새차.

 

100K 인 지금은 일단 참으시고, 250K 이상 받기 시작하시면 리스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미스

2021-06-22 20:44:51

연봉하고 별 관계는 많이 없는 거 같고 개인의 취향 아닐까요? 전 연봉 100k대 받을 때 연봉하고 비슷한 테슬라 모델S를 캐시로 샀는데,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월페이먼이 없으니 연봉하고는 별 관계도 없는 거 같긴 하네요.

Kyun

2021-06-22 20:55:54

다 정해진 정답 없는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전 계산해보니 지금 차 페이먼트가 대략 1.2프로 되는것 같은데.. 이것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고급차에 별로 ㅁㅣ련도 없고요. 차 가격 만큼 주식에 넣었더니 오히려 돈 벌면서 타고 있네요. 나중에 연봉 더 오르고 나서 천천히 고민해 보셔도 될것 같네요.

Behappy

2021-06-22 22:23:52

대학때 trans am or firebird t-top 이 dream car 였는데 가난해서 못탔읍니다.

30대에는 bmw 325 가 dream car 였는데 아이들 키우고 돈모으느라 못탔읍니다.

40대에는 mercedez s series였는데 너무 비싼듯해서 또 못탔읍니다.

50대에는 마지막 은퇴자금 몰아부치느라 바빠서 차에 관심이 없다가 그만  50대 중반에 조기은퇴했읍니다.

주머니에 multi millions 은 있는데 몸이 아파 조기은퇴한 관계로 모든 흥미를 잊게됬읍니다.

그냥 camry 타면서도 타고싶은 차가 없읍니다.

 

공부도, 사랑도, 취미도, 신앙심도 떄가 있을때 잘되듯이 차에대한 관심도 나이에 따라 주어진 여건에 따라 변합니다.

과한 근검절약이나 지나친 과소비도 건강하고 행복한 삷의 균형감각을 무너뜨리며

오늘의 행복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지인의 조기은퇴 경험을 나눕니다.

정혜원

2021-06-23 06:21:41

좋은글인데 multi millions만 눈에 들어 옵니다

쌤킴

2021-06-23 21:53:11

귀한 경험 감사함다. 저두 조기은퇴를 꿈꾸고 있는데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Behappy님 댓글 통해서 깨닫게 됨다! (그래도 멀티밀리.. 정말 부럽슴다!! ㅎㅎㅎ)

Behappy

2021-07-01 17:27:39

제이야기가 아니라서 저도 부럽읍니다.

 

butcher

2021-06-22 22:34:48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 않을까요? 연수익 300k 넘어간지 3~4년 정도 되었는데, 돈이 아까워서 30~40k 되는 Tesla Model 3도 살까말까 몇 년을 계속 고민하다가 못 사고 그냥 옛날부터 쓰던 Prius 계속 타고 있습니다.

제 밑에 있는 엔지니어들 중에는 200k 정도 벌지만 Porche Macan 타고 다니는 엔지니어도 있고요. 사람마다 가치관과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차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값이 떨어지니깐 많이 아깝더라고요.

대신에 집은 mortgage+property tax로 한 달에 10k를 넘게 내고 있습니다. 집값은 끊임없이 올라가더군요 (적어도 저희 동네는...)

그리고 타주에 투자용 집이 몇 개 있습니다.

저는 여윳돈이 생기면 타주에 집을 삽니다. 그걸로 다운페이하고 렌트로 스스로 돌아가게 만들다 몇 년 지나면 집 가치도 올라가고 렌트도 올라가니까요. 

퇴근할래요

2021-06-23 04:19:34

리스도 생각해 보세요! monthly payment $500대에서 재밌는 차 많이 고를수 있어요

음악축제

2021-06-23 18:55:41

저도 여기 한표..

DC#3

2021-06-23 06:41:07

자동차에 관심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냥 고급차 타고 싶으시고 하차감이 중요하시면 할말없지만 운전하는거 즐기시면 혼자타는, 운전재미있는, 싼 2-3 만불 세컨카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린애들 있으면 미니밴+2 seater 세컨카 조합이 최고였습니다.  

블랙커피사탕

2021-06-23 19:31:08

차와 집은 조금씩 넓혀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

그리고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하는 차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렌트 등으로 경험을 많이 해보시고 본인의 기호를 찾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헐퀴

2021-06-23 19:43:50

위에서 많이들 말씀하셨지만 나이 먹고 나면 흥미가 아예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30대 후반이시면 멀지 않았습니다;;) 즐길 수 있을 때가 따로 있다는 거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제 해볼만한 거 웬만치 해본 이 나이에 되돌아보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생각날만큼 짜릿했던 기억들은 대체로 뭔가를 구매해서 즐긴 것보다는 경험을 소비했던 것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건 성향차가 좀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여행이나 취미 생활, 가족 일상에서 있었던 가슴 벅찬 순간들이 오래 가지 뭘 사서 재밌게 놀았던 건 대체로 그때만 잠깐 좋고 금방 시들해지더라는...

 

좋은 차를 사셔서 다른 방법으로는 못 살 멋진 추억들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다면 GO

혹은 좋은 차를 사셔서 업무 스트레스를 쉽게 쉽게 풀고 그래서 더 일과 가정에 충실하게 되실 것 같다면 그것도 GO

둘 다 아니라면 그냥 말겠습니다.

마제라티

2021-06-23 21:56:16

차 구입이 은퇴랑 엮이면 자산관리자 두고 미팅한번 해보세요.  

감이 옵니다.  

 

지지복숭아

2021-06-24 00:10:38

ㅋㅋ..다들 부자시군요..ㅎㅎ

전 씽씽이 타고다녀야할듯..ㅋㅋ

손가락자본가

2021-06-24 00:15:53

같은 연봉도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고 (예를들어 텍사스 휴스턴 30만불이면 아마 산호세나 뉴욕의 연봉 80-90만불 정도와 비교해야 할 껄요? 반면에 차값은 휴스턴이나 산호세나 뉴욕 별 차이 없겠죠), 또 차에 대한 효용가치를 얼마나 두는가에 따라서도 다를테고... 답은 개인별로 다르겠죠.

 

예전에 아버지 지인분께서 공장 세우시고 한참 열심히 회사 성장시켜나고 있으셨는데... 회사에서 퇴근하다 고속도로 요금소 벽에 정면 충돌하는 사고로 (아마 졸음운전) 즉사한 이후에, 항상 많이 절약하시는 저희 부모님들... 차는 무조건 크고 튼튼한 것 타야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론 차에 대해서는 '과소비'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이 좀 더 너그러워져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 지금 타시는 것 보다 더 '좋은 차' 타셔도 될 것 같습니다. 

LGTM

2021-06-24 03:07:36

역시 자동차와 연봉글이니 흔하네요. 저는 짧게 3줄로 요약합니다:

- 학자금 론이 없는 30대 후반이 30만불 정도 벌면 지역 상관 없이 5-7만불의 엔트리 럭셔리 카는 살 수 있습니다.

- 졸업, 이직, 승진 등으로 연봉이 크게 상승할 때 지출을 늘리고 싶죠. 그런데 이 때 생활비 수준을 최대한 붙잡아 두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 집은 사셨나요? 얼릉 집부터 구입하세요.

 

(곧 전문의 되는 것을 크게 축하드립니다. 보통 미국에 유학 등으로 오시는 분들은 미국 또래에 비해 늦게 사회 생활을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연봉 자체는 높을 수가 있는데 모아 놓은 자산이 부족할 때가 많죠. 만약 자산이 부족하다면 생활비를 늘리지 않고 저축을 최대화 해야 합니다. 자산이 많다면.. 뭘 해도 괜찮습니다 ㅎㅎ)

유랑

2021-06-24 19:06:23

기본 가정부터 잘못 출발 하신것 같아요.

일년에 250~300k 이상의 인컴을 발생시키는 자산인 오백만불에서 천만불짜리 가치가 있는 내 몸을 지키기 위해 얼마짜리 보험을 들 것인가를 생각하셔야죠.

차 페이먼이 아니라 어떤 사고에도 가벼운 부상과 생존을 염두에 둔 보험료를 낸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전문의나 고연봉 전문직은 자신의 몸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무조건 기름을 미친듯이 퍼먹는 탱크처럼 튼튼한 차를 사셔야 해요.

Cadillac Escalade

Lincoln Navigator

Benz GLE 450

BMW 7 series 추천해 봅니다.

저라면 이번에 새로 나온 일렉트릭 험비를 사고 싶네요.

양철 깡통같은 일본차는 절대 비추입니다.

la3yoo

2021-06-24 19:09:57

동의합니다 ㅋㅋ

ex610

2021-06-24 21:42:11

말씀을 조금 순화해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한 차를 권해주시는 내용은 좋으나, 그 이유가 고액 연봉자라는 부분은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지가 있다고 보여져요. 게다가, 차가 크고 무거울 수록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은건 맞지만, 크고 무거운차가 무조건 더 안전한 것도 아니고, 또 대부분의 일본차들은 양철 깡통같지 않고, 안전성 부분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가 처음 도입되었을때, Poor 등급을 받았던 독일 차들도 있었고,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은 일본차들도 있었지요. 

 

최근의 IIHS 결과들을 보면 Safety 측면에서는 상향 평준화가 많이 되었죠. 크고 무거운 차를 몰아도 운전자가 부주의하면 다 소용없고, 오히려 남에게 상해를 더 심하게 끼치는 흉기가 될 수도 있어요. 적당히 좋은 차를 타면서, 항상 안전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마이

2021-06-24 21:46:47

이것이 바로 자동차 마케팅의 승리지요.

사고가 났을 때 부상/사망확률이 가장 적은 차는 캠리입니다.

어떤 SUV 도 중형차의 안전성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차 뒤집히면 사망 확률이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차가 잘 찌그러질수록 운전자는 안전합니다. 충격을 흡수하니까요.

음악축제

2021-06-24 22:16:32

볼보보다 캠리가 좋나요? 지나가다 궁금해서 여쭈어봐요~

재마이

2021-06-24 22:56:53

승용차를 비교하면 둘 다 좋은 차입니다. SUV 는 커브에서 타이거 우즈 꼴 날 확률이 높은데 이런건 안전 테스트에 나오지 않습니다...

바오로

2021-06-26 09:21:11

아래 IHS Report를 보면 lowest rate of driver death 항목 Top 20 중에 중형 세단은 한대도 없네요. 대부분이 SUV/Minivan 입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동네ml대장

2021-06-24 22:16:23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실제 데이터를 보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iihs.org/api/datastoredocument/status-report/pdf/55/2

차량 사이즈가 mini ~ small 일 때는 차량 크기가 사망률에 큰 영향을 주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차량 사이즈가 midsize (MB c-class, Lexus CT 등) 만 되어도 차량 크기는 사망률에는 관계가 없고 그냥 차종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말씀하신 차량 중에 Cadillac Escalade 는 Nissan Leaf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폭풍

2021-06-25 00:03:19

자기 돈으로 자기 맘대로 쓰는 것은 당연히 자유입니다.

 

만약 충돌을 예상하고 일부러 아주 무거운 차(수송 필요량 보다 많이 더 무거운차)를 사서 몰다가, 정말로 충돌사고가 나서, (과실여부를 지나서) 가벼운 차를 몰던 상대방 가족이 몰살했습니다.

많은 것이 그렇지만 하이웨이의 60MPH부근의 속도는 마지널한 사망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이정도 사고에서 겨우 사망을 면할 정도로 대부분이 차를 만들고 있다는 말입니다. 나도 가벼운 차를 몰았으면 상대방이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때에, "역시 차를 무거운 차로 잘 골랐어, 나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잖아, 하하" 라고 기뻐하실 분이 많으신가요?

저라면 평생 뼈무치게 가슴아플것입니다.

 

생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몇자 적었습니다.

유랑

2021-06-25 05:53:08

사고를 내는 관점에서 본다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의견들입니다.

25년간 운전하면서 사고를 내 본적은 없어도 사고를 두번이나 당해본 사람이고 둘다 라이센스가 없거나 보험이 없는 운전자들 이여서 차 사고는 당한다는 관점에서 편향적으로 과격해진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 다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고를 당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 가벼운 접촉사고가 아닌 생명이 위험한 사고로부터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차를 선택할 위치인것 같은 원글님께 드린 조언이었습니다.

 

IIHS 의 연구 내용은 작고 저렴하게 만들어진 차를 제외한다면 아주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차의 종류보다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차종보다 백배는 더 사고와 사망률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구에서 누락된 차들이 사망자가 없어서라고 생각할 수도 없구요.

 

하지만 사고를 당해보기전까지 생각과 사고를 당해 수술까지 해 본 사람의 관점이 다르니 다양한 시각의 하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를...

 

또 하나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돈 몇푼 아낀다고, 고급 차량충돌 방지 기능의 옵션에 돈을 아끼는게 도덕적으로 가장 비판받을만한 일이지, 크고 무거운 차를 잠재 범죄자 취급하는게 옳은 생각인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차의 가격보다는 안전으로 관점을 옮겨온것 같아 흡족한 토론이었습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1-06-25 18:03:36

저는 유랑님 리플을 처음 봤을 때 바로 불편해졌었는데 그 이유는 "그렇다면 연봉 $300k 도 못버는 가장을 둔 가족의 목숨은 덜 소중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10만불 언저리의 차량들 사실 리스해보면 잘해봐야 월 $1000 이죠. 여기 마일모아에 계시는 마적단 포함 사실상 미국정도 되는 선진국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든 "가족의 목숨" vs. "월 $1000 지출" 중에 고르라고 하면 무조건 월 $1000 지출 합니다. 그러면 유랑님의 논리는 지금 당장 2~3만불짜리 차타고 있는 (저 포함) 수많은 마적단 여러분들은 고작 월 $1000 아끼려고 가족의 목숨을 가벼이 여긴 사람들이 되는겁니다. 유랑님의 논리는 틀렸습니다. 10만불 짜리 차량들이 높은 안전등급의 2~3만불 짜리 차량보다 사람이 덜 죽는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IIHS 의 연구 내용은 차주 본인이 낸 사고 + 남이 낸 사고에 사망한 사람들 모두 포함한 통계 자료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개중에 confidence interval 이 넓은 차종들이 있는데 이는 차량의 수가 부족해서 생긴 일일 뿐입니다. 다른 모든 자료들이 의미없는 통계라고 말해버리는건 거의 antivaxxer 수준의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에 등장하지 않는 차종들 또한 사람이 안죽어서가 아니라 등록 차량 수가 부족해서라고 분명히 나와있습니다.

서파러탄

2021-06-25 21:28:50

IIHS 연구 내용의 작고 저렴하게 만들어진 차를 제외한다면 아주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는것도 동의가 안되고...

(정말 말도 안되게 수집된 데이타로 만들어진 통계였다면 사람들이 IIHS 통계를 참고 하지 않겠지요...)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차종보다 백배는 더 사고와 사망률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도 동의가 안되고...

(운전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하나요...? 아무리 운전을 험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조사 당시에 "내가 운전을 세상에서 제일 난폭하게 합니다" 라고 누가 말할까요? 또는 "저는 운전 습관이 10점만점에 7점입니다"라고 말하더라도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까요? 객관적인 데이타 수집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구매자들이 돈 몇푼 아낀다고 고급 차량충돌 방지기능 옵션을 안하는게 도덕적으로 비판받을만할 일이라는 것도 동의가 안됩니다...

사람들이 "아 나는 차량충돌 방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사고를 내버리고 말거야"라고 생각하고 그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게 아니라 "내가 이 돈을 주고 이 옵션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옵션을 구매 하지 않을거 같은데요?(차라리 비판을 하자고 하면 차량충돌 방지기능을 옵션으로 만들어 놓은 자동차 회사가 비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걸 왜 소비자에게 도덕적 비난을 하시는지...)

DC#3

2021-06-24 23:54:42

작은차 성애자인 저로서도  노인들+부주의하게 운전하는 suv나 pick up 트럭들이 공포 입니다.  프레임온 차들이 지붕은 오히려 유니바디차들보다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무게중심도 위에 있어서 잘 뒤집어지고요. 

캄차카

2021-06-25 22:09:01

고생 많이 하십니다. 곧 전공의를 다시게 될 것을 축하드리며 제 생각을 한번 써봅니다.

일단 지금까지 연비와 차량의 믿음성을 주로 보고 구입 하셨다고 하는데 

이 고민을 여기서 질문 하실 정도이면 그냥 원래 가시던데로 저렴하고 안전한 차를 타시는게 가장 좋은 것이라 사료 됩니다.

돈이 없어서 못 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해서 안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5만불의 상품을 구매하고 일이년 안에 반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기에 그 돈으로 다른곳에 투자하시면 

정신적 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한번 비싼차에 맛들이면 종잡을 수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의사분들중 혼다 씨빅 타고 다니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차 운전이나 차가 직업 프로덕티비티(스트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취미라고 생각하시면

어떤 돈이 들어도 좋은차 비싼차를 얻으시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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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Blue 2024-05-01 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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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7
우주인82 2024-04-30 1889
updated 114305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4
레딧처닝 2023-06-06 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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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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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2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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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7
오동잎 2024-05-03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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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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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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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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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2024-03-09 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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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4
달콤한인생 2024-05-01 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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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6
Leflaive 2024-05-03 4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