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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소의 사기(?) 행위에 대한 대처방법 있나요?

monk, 2021-06-25 04: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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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일과 상관없는 질문만 자꾸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자동차 앞 범퍼를 혼자 부시고...슬픈 마음으로 견적을 받아보니 세더라구요.

범퍼, 그릴, 그리고 그릴을 지탱하는 브라켓 파트까지 다 부서져서 갈아야 하더라구요. 

정비소 한 곳은 모든 부품을 리플레이스를 해야 한다고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한 곳은 부서진 파트 고쳐서 쓰겠다고 하면서 인건비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차를 계속 탈꺼면 그냥 싼 곳에서 고쳐도 되지만 차를 팔려고 했기에 부품을 갈기로 하고 고쳤죠.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하고 디덕터블 $500 은 뺴준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차를 찾아왔는데 겉으로 보기엔 괜찮았어요, 근데 집에 와서 오후에 차 앞을 찬찬히 보니 그릴과 범퍼는 갈았는데 안에 브라켓은 안달아놓았더라구요. 안에 있는 전선 같은게 다 보이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안받고, 텍스트도 답장없고...

 

내일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제가 할 수 있는 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금액의 반은 보험회사에서 다이렉트로 체크가 나갔고, 반은 체이스 사프로 결제했는데 혹시 잘 해결이 안되면 디스퓻이 될까요?

 

한국으로 귀국 날짜 며칠 남겨두고 일이 꼬이니 넘 속상하네요. 

마모님들의 고견 부탁드려요. 

 

----------------업 뎃---------------------

오늘 아침 연락받았고, 다시 가서 차 맡기고 고쳐 왔어요. 뭐 자기가 그 부분을 깜빡했다며 '쏘리' 하더라구요. 절대 '칫'한거 아니라구...

여러번 갔던 정비소라 저도 쿨한척 '아이 노우' 하고 잘 고쳐달라고 하고 오후에 가져왔죠. 사장이 문제 생기면 A/S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께서 조언해 주신대로 보험회사에 견적을 받고 돈을 받은 거라 하나하나 부품 체크를 하니 일이 쉽더라구요. 딱히 싸우거나 맘상할 일 없었어요.

 

도움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14 댓글

라이트닝

2021-06-25 05:06:20

이 경우 Estimate과 Invoice를 비교를 하셔야 하는데요.
원칙적으로는 차를 넘길 때 Estimate에 사인을 하시고, 차를 받으실 때 Invoice에 사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딜러에서는 원칙적으로 하고요.

Independent 정비소는 보통 구두로 이야기하고 차를 받을 때 Estimate과 Invoice에 같이 사인을 요구합니다.

Estimate과 Invoice에 그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포함이 안되어 있는 estimate에 사인을 하셨다면 차를 넘기실때 동의를 하셨다고 간주가 되어서 쉽지 않으실 듯 합니다.

신용카드로 dispute은 할 수가 있는데, 자동차 정비소에서 Lien을 걸고 collector로 넘길 수가 있어서 보통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 좋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그쪽에서 걸고 넘어지면 아주 복잡해지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이경우는 Small claim으로 가셔야 하는데 Estimate 내용이 현재 수리 내용과 동일하고 그에 동의하셔서 사인을 하셨다면 결국은 차수리 이후에 estimate에 사인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셔야 되는데, 보통 이 경우는 정비소에서 timestamp를 넣지 않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estimate에 사인하시기 전에는 항상 내역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인하지 않으면 차를 못주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사인한 시간을 남기고 관련 내용을 적어두어야 나중에 small claim 재판에서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는 많이 나시겠지만 찾아가셔서 조금이라도 더 돌려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mall claim 가봐야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얻는 것이 크지 않을 수 있거든요.

monk

2021-06-25 10:22:01

제 경우에는 정비소에서 보험사에 견적서를 넣고 승인을 받아 고친 경우로 정비공이 리플레이스 파트를 전부 적어 돈을 받았고, 저에게는 디덕터블을 깎아주는 대신 옆 쪽 시그널 라이트 부분 칠이 벗겨진 곳은 칠만 해주기로 했거든요. 따로 싸인하고 그런 부분은 없어요. 보험사에 제출해서 받아낸 견적서는 저도 가지고 있구요. 말씀해 주신대로 내일 찾아가서 뭐라 하는지 봐야 겠지만 진짜 기분이 그렇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1-06-25 19:53:21

대표적인 방법으로 처음에 part $200, labor $200으로 구두상으로 이야기하고,
나중에 part 일부를 빼고 part $100, labor $300으로 서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labor는 완전히 고무줄이더군요.

보험사에서 온 서류가 있으면 그 서류에 고친다고 했지만 안 고친 부분은 요청이 가능하겠네요.
비교적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못고쳐주겠다고 하면 보험회사하고 이야기 하셔야 될 것 같네요.

CEO

2021-06-25 05:35:20

차가 온전히 고쳐지지 않았으면 다시 고쳐달라고 해야죠.

특히 보험회사 돈을 받았는데 제대로 고쳐주지 않으면 그 정비소는 아주 곤란한 일을 당할겁니다.

 

monk

2021-06-25 10:24:54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멀쩔하게, 근데 안보이는 그릴 서포트 파트는 아예 빼버렸다는게 왠지 사기 스멜이 나서 기분이 나쁘네여. 아마 여자라 그런 부분을 모를꺼라 생각한건지...자기가 보험회사에 청구를 한 견적서가 있어 쉽게 오리발을 내밀지는 못할 것 같긴 해요. 근데 우기면 그담 제가 밟아야 하는 스텝이 뭘까 고민되네요.

오하이오

2021-06-25 11:10:04

아고,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네요. 사고 후 보험금 받아 수리를 진행한 적이 서너번 되는데요. 말씀 하신 경우를 당한 적은 없어서 조언을 해드리진 못하겠네요. 제경우는 대부분 금액을 상당히 부풀려서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쓰던데, 제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무시했고요. 수리는 별 하자 없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체로 정비하는 곳을 믿지 않게 되었는데, 금액을 올리거나, 과잉수리를 제안하거나, 수리를 대충하는 걸 다 겪어 보긴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하자를 발견해서 지적하면 군말않고 해줄 거는 같아요. 애초 '모르면 말고 아닐까' 싶은데요.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다시 방문해서 차 보여주고 따지는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monk

2021-06-26 02:30:07

저도 보험으로 고치는 경우, 항상 큰 문제가 없어서 별로 불쾌한 기억이 없는데 요번에는 우연치 않게 눈에 띄어 속 좀 썩었네요, 어제는 모든 연락을 씹더니 오늘 연락와서 그냥 쿨한척 다시 고쳐달라고 했고, 그쪽에서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주기로 약속 받았어요. 아마 좀 미안했었나봐요, ㅎㅎ

서파러탄

2021-06-25 18:09:41

저도 "사기"까지는 아닌거 같구요...좀 "약아빠진" 정도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보통의 사람들은 외관을 중시하지 안까지 잘 안 보니까요...

정비소에 detail한 breakdown을 요청해서 보시고 제대로 수리해달라고 해보시고 안되면 보험사에 이야기 하시면 되요 그럼 보험사 직원중에 그 지역에서 일하는 adjuster(?)같은 사람이 나와서 직접 볼수도 있어요

정비소들 보험사 끼면 함부로 못해요 잘못하면 앞으로 보험사에서 "이 정비소는 앞으로 우리보험사 통해서 수리 못합니다" 할수도 있거든요 ㅎㅎㅎ

마천루

2021-06-25 18:52:27

그게 사기 아닐까요? 

차를 고치라고 돈 준거지 지 편한데로 보이는 부분만 고치라고 돈 준거 아니니깐요... 

서파러탄

2021-06-25 19:30:57

수리하기 전에 Estimate랑 수리후에 Invoice 받으셨나요? 그거랑 비교해서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안 고쳐 진건지 pinpoint가능하면 사기라고 말은 할수도 있지만 차를 고친 정비소는 100% "아 그거 깜빡했어" 라고 할겁니다. 본문에는 내용이 없지만 "제품 교체 해야 해서 비용이 좀 높을거야"라고 했지 A와 B와 C를 교체 하겠다고 Breakdown안 받으셨을거 같아요...그런 경우에는 사기가 성립하지도 않습니다. 화가 많이 나신건 이해하지만 너무 "사기"에 집중하시는거보다 차를 제대로 고치시는거에 집중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 드립니다...

아이고 다시 보니 원글님이 아니시군요 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사기라고 까지 말할 사안인가 하는 의견입니다.

진짜로 정비소에서 깜빡하고 안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원만하게 풀기위해서 "이 사기꾼!"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화하기보다는 "너희 이거 안해줬는데 제대로 좀 해줄래?" 이런 마음가짐을 대화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입장이였습니다. 혹.시.나. 정비소가 잘못한게 없다는 입장은 아니니까 오해는 말아주세용 

monk

2021-06-26 02:37:24

네..속상해서 표현이 좀 과했을 수도 있어요. ^^  '차알못' 에다 덜렁이인지라 다 고쳤다 하면 겉에만 쓰윽~~ 보고 오케이 하다가 한 번 당했네요. 그래도 보험회사에 낸 견적서가 있어 일이 수월했던거 같아요, 보험료가 좀 오르더라도 차보험을 이용하는게 도움이 될 것도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드리

2021-06-25 18:31:11

이거 fraud로 들어가던데요. 옛날에 20/20에서 나오던거 기억납니다. 수리 끝나고 받으신 명세소가 있을텐데 그걸 기반으로 경찰에 신고도 가능할꺼에요. 그게 없으면 보험 클레임하셨으니 그쪽에 클레임들어가 있는거 당연히 있을꺼고요. 

monk

2021-06-26 02:39:48

다행이 시골동네라 사람들이 순해서 좋게좋게 잘 마무리 했어요. 아마 정비소 사장도 좀 찔렸던 것 같아요. ㅎㅎ 넘 친절하게  AS 를 약속해주더라구요. 뭐 이정도면 훈훈한 마무리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

대추아빠

2021-06-26 04:14:18

좋게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과연 정말로 그걸 깜박 할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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