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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자가격리]
7월 1일 출국, 7월 2일 입국 직계가족 자가격리 면제 후기 (질문도 받습니다.)

redcloud | 2021.07.08 10:03:2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한국 시간 7월 8일자 자가격리 면제 요령 (계속 지침이 바뀌는 중)

1. 관할 영사관에 이메일로 자가격리면제 신청. (여권 사본, 항공권 정보, 가족관계증명서, 백신 접종 증명서, 영사관마다 서식이 조금씩 다른 격리면제 신청서)

2. 이메일로 격리면제서 첨부 파일로 받음.

3. 격리면제서 4부 출력하여 백신접종증명서, PCR 72시간 내 검사 결과지와 함께 한국 공항 입국시 요구하는 부처에 하나씩 제출. 

4. 한국 공항에서 앱 2개 설치. 하나는 질병관리청 능동감시자 앱, 다른 하나는 보건소 자가진단 앱

5. 육군에서 나온 사병이 보호자 등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직접 전화걸어서 맞는지 확인함.

6. 집에 들어와서 각 관할 보건소에서 PCR검사 후, 음성 결과 문자 받고 자가격리 면제 효력 발생. 음성 결과 문자 받기 전까지는 보건소 자가진단 앱으로 자가진단도 해야하고, 격리도 해야함.

7. 음성 결과 문자를 받은 순간, 격리 면제 효력 발생. 보건소 자가진단 앱은 지우고, 질병관리청 검역신고 및 자가진단 앱만을 (능동감시자 앱) 남겨서 하루에 2번 자가진단 제출해야 함. (앱에는 하루 1번이라고 되어있으나, 지침이 바뀌었는지 질병관리청에서 문자가 와서 2번 제출하라고 함.)

8. 입국 후 6-7일 이후 PCR 검사 한 번 더, 그리고 음성 결과를 받고 8일 이내 각 관할 보건소 및 심사부처에 음성 결과 제출. (이거 안하면, 다시 자가격리해야 함. 7월 2일 입국하고, 6일 후는 7월 8일로 계산되는 듯. 이 점은 정확하지 않으니 각각 확인 필요)

9. 입국 후 14일까지 능동감시자 앱에서 하루 2번 자가진단을 해야함. 그리고 질병관리청에서 AI 자가진단 전화도 하루에 한 번씩 걸려옴.

 

- 주의사항

1. 질병관리청, 검역소, 보건소 각각 직원들이 서로 뭘하는지 잘 모름. 그래서 물어봐도 서로 잘 모를 수가 있음. 교차 확인 필요.

2. 지침이 윗선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바뀌는 중이라 상담원들이 답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음. 제가 통화하고 있는 도중에 지침이 바뀐 적도 있었습니다. 일선 공무원 및 상담원들도 불쌍합니다.. 화내지 말아주세요.ㅠㅠ 

3. 지금 한국도 1000명이상 양성 터져서 전화 통화 자체가 굉장히 힘들 수 있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최대한 공항에서 해결하고 오는 게 좋습니다. (전화하라고 안내해준 번호에 50번 이상 해야 겨우 연결됨. 이건 관할마다 volume이 달라서 각 경험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됨.)

4. 관할 영사관의 서식을 다운받아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각 영사관마다 서식이 조금씩 다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개인 경험

1. 제출 서류에 주소를 맞게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사관에서 준 격리면제서에는 주소가 잘못 찍혀 왔습니다. 검역소 및 영사관에 문의하니, 주소는 아무도 신경 안쓰니 격리 면제하는 데 문제 없을 거라고 답변왔습니다.

2. 저는 공항에 도착해서 하얏트 호텔 PCR 검사처에서 받는 거의 마지막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수백 명의 사람들을 10명씩 관광버스에 태워 제 2터미널에서 왕복 40분 거리의 하얏트 호텔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침이 정확히 서지 않았는지, 5살 이하의 어린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일선 직원들이 헷갈려 했고, 이 아이들을 버스에서 내리지 말게 하려는 등의 소동이 있었습니다. (원칙은 검사받는 사람만 관광버스에서 내릴 수 있게 해서 그랬던 모양) 부모님들이 2-3살 정도되는 아이들 혼자 버스에 두고 내릴 수 없다고 버텨서 결국 같이 검사받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꽤나 앞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PCR검사 때문에 약 2시간 정도 걸렸는데, 10명씩 터미널에서 하얏트호텔까지 왔다갔다 하는 게 행정상 불가능한 걸 윗선에서 깨달았는지 지침이 각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칙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었으나 이 때 실시간으로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항에서 도저히 사람이 빠지질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때 보건소에서는 지침을 늦게 하달받았는지 그냥 오시면 안된다는 등의 혼선이 있었습니다.

3. 실시한 지 얼마 안된 터라, 직원들도 어떻게 처리하는지 헷갈려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직원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보건소 직원은 6-7일차 PCR 검사 결과지를 질병관리청에도 제출해야한다고 했다가, 질병관리청에 전화하니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고, 질병관리청에서는 PCR 검사 결과지를 심사부처인 영사관에 제출해야한다고 해서 영사관에 질의하니, 자기네 쪽에는 보내지 말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시 보건소에 전화하니, 다른 직원이 질병관리청에는 제출할 필요 없다고 했고,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도 종이 확인서를 다시 관할 보건소 측에 따로 제출해야 한다고 했는데, 다른 직원이랑 통화할 때는 종이 확인서는 필요없고 음성 결과 문자만 스크린샷 떠서 보내면 된다고 답변해주었습니다. 현재 추측하기로는 관할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종이 확인서가 필요하고, 그것을 관할 보건소에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영사관이 아닌 기관에서 자가격리 면제를 받았을 때 그 심사부처에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건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직원들마다 설명이 다릅니다.

4. 질병관리청 검역신고 및 자가진단 앱의 (능동감시자 앱) 경우, 원래 A비자 (외교관 등), 혹은 비즈니스 및 정치 외교상 필요한 몇몇 사람들만 사용하던 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앱의 정확한 역할을 아는 직원이 공항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앱을 설치해야만 한다고 알려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질병관리청에 문의하라고 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문의하자 질병관리청 직원이 이 앱의 존재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도 도착 후 이틀 동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계속 전화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관련 업무 폭주로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았습니다. 4시간 정도 전화 연결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앱에 자가진단을 하루 1회 실시하면 된다고 적혀 있어 임의로 그렇게 했으나, 나중에 하루 2회 실시해야 한다고 직원이 정정해주었습니다. 앱의 설명은 이전 지침이 아직 수정이 안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실시 후 시간이 좀 지났으니 대부분 직원들이 다 알 것으로 사료됩니다.

5. 처음에는 귀국 후 임시생활시설에서 하루 묵어야 한다고 하여 거기에 맞게 계획하였는데, 임시생활시설이 만석이 되어서 각자 집에서 하루 격리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6. 지금은 입국 후 PCR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호텔에서 지내는 것이 가능한 모양인데, 제가 들어왔을 경우에는 제가 처음에 적은 주소지에서만 격리 가능하다고 하고 호텔로는 못 가게 했습니다. 이 후 들어오신 분들의 경우 호텔에서 지낸 경우도 있다고 하시는데, 그 이후 지침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보수적으로는 처음에 적은 주소에서만 격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 주소도 공무원 실수로 잘못 적혀왔습니다만)

 

제가 알고 경험한 것을 최대한 간결히 자세하게 써봤습니다. 처음 시행하는 거라 혼선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 궁금하신 점,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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