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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미쳤네요: 코로나 관련 새로운 학교 지침 발표

shilph, 2021-08-06 2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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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Education Agency releases new COVID-19 guidance | kvue.com

 

WoW... 내 혈압...

 

텍사스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욕 좀 할게요. 심한말 심한말 심한말 (자체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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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육청에서 2021-2022 새로운 학교 가이던스를 내놓았습니다. 

    1. 선생/학생/스태프/학교 방문자가 코로나 확정일 경우, 학교는 지역 보건국 및 텍사스 보건국 에 알릴 것 (하지만 부모에게 반드시 알릴 필요는 없음)

    2. 주지사의 명에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이나 스태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없음

    3. 학교는 학생이 코로나 확진자일 경우, 그 학생을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함. 또한 부모도 아이가 코로나 증상이 보이거나 음성이 나오기 전에 학생을 보내면 안됨

    4. 2020-2021년 데이터를 보면 성인에 비해 아이들이 교실에서 코로나 전파되는 확률이 낮기 때문에, 학교에서 접촉자 추적 조사를 할 필요는 없음

    4-1. 만약 학교에서 접촉자 추적 조사를 하고, 만약 접촉자라고 판명이 났을 경우, 학교에서 부모에게 알릴 수도 있음. 다만 부모는 학생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지 하지 않을지 결정 가능.

    5. 혹시 자가격리시 학교에서 자택 수업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수 있음. (아마도 온라인 수업이나 숙제 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오스틴에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80% 의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마스크를 씌워서 보낼 것이라고 하기는 했습니다.

근데 정부에서 저렇게 말하면 안되잖아... 최대한 없던 일 & 없는 일 처럼 생각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은 걸릴 가능성이 없으니 무르쇠로 하겠다인건데, 솔직히 걸릴 확률이 0.000001% 라도, 나 & 내 가족이 걸리면 100% 인거죠. 그리고 아이들이 걸리면 연쇄로 부모도 걸릴 수 있고, 그게 또 다시 퍼지는 이유가 되는거죠.

물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위에서는 이러면 지금까지 한 노력이 허사가 되는 것인걸 왜이리 모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에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나이라면, 좋은 마스크를 씌워서 학교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건강해야 부모도 건강해지는거니까요.

이쯤되면 각자도생하라는게 아닌가 싶네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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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2021-08-18 09:33:18

차별적 발언 을

비판적 발언 으로 (혹은 비난적)

바꾸어 보니 현 상황에 더 맞는듯 하네요

 

(다른 무언가와) 차별 하는것과

비판(혹은 비난)하는것은 다른것 같아요

졸린지니-_-

2021-08-18 09:38:26

세라아빠 님이 이 글을 지역 차별로 연결시키셨는데, 전 절대로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전 제3자가 아니라 지역민입니다. 더더욱이나 12세가 안된 아이를 낼부터 학교에 보내야 할 학부모이구요, 저 사는 지역은 사실 마스크 거의 안 씁니다. 백인, 히스패닉이 대부분이고 약간의 베트남계, 중국계, 남아시아계가 좀 있습니다. 한국계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원글의 내용이나 답답해서 댓글 다시는 분들의 입장에 대부분 동조가 됩니다.

 

솔직히, 원글에서 '미쳤다'라는 말을 안 쓴다고 해도 현재의 텍사스의 상황은 crazy합니다. 굳이 이런 글 아니어도 충분히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저 같은 학부모 속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주에 학교 오리엔테이션 갔었는데, 정말 마스크 쓰는 사람들은 아시안이랑 일부 African American정도인 것 같고, 백인은 거의 안하고 있었고, 의외로 히스패닉들도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많았습니다.

애 앞에서 부모가 당황하는 모습은 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담담하게 '주변에서 안 쓰고 다녀도 너는 마스크 잘 챙기고 다녀야 한다.' 정도로 말하고 말았지만, 그 상황 생각하면 아직도 뒷골이 땡깁니다.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얼마전에 (한국인) 지인 몇분이서 이야기 하다가 저랑 역시나 어린 아이를 둔 아빠 한 사람은 걱정이 된다고 한숨 쉬는 와중에서, 자녀는 벌써 성인이 되어서 당연히 백신 접종이 가능한 (근데 아직 손자는 없는), 개인 비지니스 하시는 다른 지인(그 분 포함해서, 그 연배에 개인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이 공화당 성향인 것으로 압니다.)분이 '애들은 걸려도 끄떡없어'라고 하는데 사실 책상 뒤엎고 나오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어르신 하시는 말씀이니 잠자코 듣고만 있었죠. ㅠㅠ

 

저는 차라리 이렇게 원글을 올려 주시니 넋두리라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조금은 위로가 되는데, 이것을 지역차별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니 조금 풀어지려는 마음이 도로 무거워집니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어쩌다 보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금 텍사스 사는 (한인) 학부모의 심정이 그렇게 답답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써 봅니다. 

KLAY

2021-08-18 09:27:08

재마이

2021-08-18 09:37:31

예 제 링크의 CNN 기사에도 나오더군요... 그 모임 분들은 백신을 다 맞으셨어도 걱정이네요.

KLAY

2021-08-18 09:43:56

나이가 있는 분들이 많아 보이긴 했습니다. 미국은 고령자는 대부분 백신을 맞았죠. 그런데 어린이들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곧 개학이구요.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재마이

2021-08-18 09:51:19

문제는 전파자 본인도 백신 맞았다는 거죠.. 연령대가 비슷하니 비슷한 시기에 맞았을 듯 하니 모두들 항체 저하상태...

주지사는 부자니 만불짜리 항체 투여 받기 쉽지만... 지금 미국은 총체적 위기입니다. 델타의 진원지중 하나인 미주리주는 현재 입원률이 겨울철과 동일합니다. 이제 백신 돌파하는 변종도 탄생되겠죠... 요샌 젊은 사람은 걸려도 괜찮다는 사람 정말 꼴보기도 싫어요.. 이대로 가면 그 사람들 늙을때까지 계속 코로나가 존재해서 65세에 다들 죽을듯...

 

이 나라에 대해 가장 놀라운 것은 자기들이 백신 맞으니 애들 코로나 걸린 걱정도 집어치운 분들이 많아 보인다는 거죠... 

 

마일모아

2021-08-18 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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