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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집 계약을 시작하고 딱 한달만인 지난주 목요일에 클로징 싸인을 했습니다.

현금 바이어 였고 계약 조건을 넣지 않는것으로 3만5천불을 깍아줬어요.

시어머니께서 치매로 타주 이동이 급했거든요.

 

클로징이 가까워져서 저희는 무빙회사에게 이사를 의뢰 해 집을 비웠고, 짐을 줄였습니다.

침대, 카우치, 냉장고....  부피 큰것들은 나눴어요.

 

지난주 목요일 싸인 후 금요일 저희 차 두대로 이동을 시작했어요.

타이틀 회사에서는 긴 휴일이 있으니 주말이 지난 화요일, 즉 어제 매매 입금이 될거라 했습니다.

그리고 휴일이 끝난 화요일인 어제,

바이어 아내분이 코로나 양성으로 중환자실에 계시는 관계로 매매를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건 뭐...

이미 3일을 운전해 타주에 와 있고, 지출이 컸고, 짐을 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계약 파기를 당한겁니다.

바이어가 준비 한 계약금 만불은 코로나로 인한 파기라 돌려 줘야 한답니다.

 

아내분이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클로징 싸인을 하기 하루 전에 입원 했다는데

바로 알려만 줬어도 자동차 출발을 안했겠지요.

 

궁금한것은 셀러는 계약 파기를 할수 없는데 바이어는 아무때고 계약을 중단 할수 있다니

그럼 셀러는 어디서 보호를 받는 것일까요.

중개인을 믿었는데 발뺌만 합니다.

다시 삼일을 달려 돌아 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 해요.

잔디며 나무들 물줄기며 계속 비워 둘수가 없어서요.

진짜 셀러는 아무데서도 보호를 받지 못하나요?

저는 미국의 이 제도 영 이해가 안돼네요.

 

집 매매를 하신다면 꼭 끝까지 양쪽 상황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싸인을 했다고 끝난게 아니네요.

마지막 클로징 싸인을 바이어와 셀러가 같이 해야 겠어요.

 

어제 파기 소식에 아직까지 얼떨떨.. 글이 길었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위로도 주시고 정확한 표현도 가르쳐 주셔서 감사 합니다.

글을 쓴 저는 셀러이고 매매를 완료하는 날짜에 싸인을 하고 집을 비웠어요.

약속이니까 당연히 바이어도 싸인을 해서 매매를 마무리 지으리가 믿었고 중개인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열쇠도 전달 했고, 당연히 모두 끝났줄 알았는데 바이어가 마무리 싸인을 안하고 종료 시켰다고 했습니다.

 

클로징 한날도 바이어의 요구로 1월에 검사를 끝낸 히터며 에어컨을 다시 검사 했어요.

클로징을 안 하리라 어찌 알았겠어요.

물론 아내의 입원으로 바이어도 힘든 상황이고.. 해도 연락을 해서 일을 연기할수는 있지 않았을까요.

클로징 후에 그때부터 이사를 준비를 하는게 옳은건가..

일의 순서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25 댓글

erestu17

2021-09-09 02:41:25

안타까운 얘기네요. 근데 글 마지막 부분에 여러군데서 바이어랑 셀러를 바꿔쓰신듯 하네요. 셀러 입장이신거고 셀러가 보호받지 못해서 아쉬워 하시는 것이죠? 이럴때를 위해 만불 계약금이 있었을텐데 코로나가 변수를 만들었네요. 

전설따라

2021-09-09 02:45:08

수정 했습니다.  제가 아직도 얼떨떨해서 다시 읽어 보고도 알아 채지 못했어요.

우리동네ml대장

2021-09-09 02:42:23

지금 글쓴 분이 바이어인가요 아니면 셀러인가요?

전설따라

2021-09-09 02:46:58

저는 셀러예요.  완전 정신이 나가서..  이미 이사를 나온 후라 지출 때문에 또 다시 마켓에 나와 있는 집 때문에 제 정신이 아니예요.  정확하게 쓰지 못해 죄송 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1-09-09 02:50:42

정말 듣도보도 못한 일을 당하셨네요 ㅜㅜ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바이어가 캐시 바이어여서 빠르고 스무스한 클로징을 위해서 가격도 깎아준 것 같은데... 전화위복이 되어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잘 팔리길 기원합니다.

정보와질문

2021-09-09 02:45:19

혹시 싸인하신 계약서에 코비드 특수조건 (?) 이 들어있는 경우가 아니었을까요. 이 조건이 들어가 있으면 셀러, 바이어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코비드와 관련된 이유로는 계약을 언제든지 파기할 수 있다. 작년에 제가 판 집 계약서에 이 조건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게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 셀러와 바이어가 오케이 하면 추가하더라구요.

전설따라

2021-09-09 02:48:22

저희는 몰랐는데 조건이 들어 있더라구요.  ㅠㅠㅠㅠ  그냥 여기에 싸인해라 하면 하고 했더니..

정보와질문

2021-09-09 02:51:06

에구 많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반대의 경우가 생겼더라면 전설따라 님께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니까요. 

Blackstar

2021-09-09 06:11:05

보통 계약서는 셀러가 제공하는데 이건 리알토가 바보같이잘못했네요. 상대방한테 도망갈 거리를 만들어준거니까요.한번 강하게 클레임하시고 malpractice 아니냐고 얘기하셔도 될거같아요. 최소한 리알토 피는 많이 빼줘야할 것 같아요. 정말 어이없네요. 

마아일려네어

2021-09-09 02:45:31

코로나로 인한 컨틴전시가 생겼나요? 노컨틴전시로 계약해도 코로나 같은 예외 사항은 다른가요?

이런건 첨 들어보는데요.. 아무쪼록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전설따라

2021-09-09 02:49:30

얼마전에 생겼대요.  네, 조건없는 계약에도 코로나 조항이 있더라구요.

마아일려네어

2021-09-09 02:51:01

이건 리얼터가 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사항이면 고객한테 알려줬어야죠.

정보와질문

2021-09-09 02:55:19

아마 리얼터는 알려줬는데, 원글님께서 계약서 상에 수많은 항목을 확인하고 또 수많은 싸인을 하다가 놓치지 않으셨을지 짐작합니다.

강돌

2021-09-09 03:37:57

근데 아무리 컨틴전시가 있다고 해도 클로징 싸인 후에 무르는게 원래 가능한 거였나요? 컨틴전시는 클로징 전까지 유효한 거 아니었어요? 클로징 후 며칠까지 컨틴전시가 유효한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제가 셀러/바이어 입장이 될 수도 있는데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정보와질문

2021-09-09 03:53:26

원글 타임라인 보면 바이어는 싸인 자체를 안 한 거 같아요. 원글님인 셀러가 먼저 싸인해서 보냈을테고, 바이어측은 수요일에 입원해서 목요일에 싸인을 못 했다는 시나리오가 아닐런지.

전설따라

2021-09-09 04:00:55

네, 저희와 따로 싸인을 한다 했어요.  결과적으로 바이어는 싸인을 안 했고 저희 브로커는 화요일인 어제 아침에서야 입원 사실을 알았다네요.

저희가 집을 떠나지만 않았어도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도 알고 싶어요. 바이어는 코로나 같은 특이조항이 아니었을때도 아무때나 계약 취소를 할수 있는지요.

강돌

2021-09-09 07:30:20

바이언 싸인을 안 한 거였군요. 그럼 계약에 컨틴전시가 있었으면 무를 수 있는게 맞네요. 제목에 싸인 후 계약파기라고 쓰셔서 제가 혼동했나 봅니다. 셀러 바이어 둘 다 싸인을 해야 완전히 계약이 끝났다고 봐야 겠네요. 여러가지 손해도 많고 성가신 일이 많을텐데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맥주는블루문

2021-09-09 03:52:37

아이고 전설님 마음 고생이 크시겠습니다. ㅜㅠ 처음 보는 조항인데 코비드가 정말 이것저것 제약을 많이 만드네요. 빨리 다시 좋은 바이어 만나셔서 잘 마무리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설따라

2021-09-09 04:04:43

블루문님...  마음 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코로나로 계약 마무리가 연기 되는지는 알았는데 취소도 가능한지 몰랐어요.  저희 브로커도 이번에 안 듯 싶어요.  

Respond

2021-09-09 04:13:32

코로나 조항 같은 경우는 강제가 아니고 선택일 것으로 보이는데 참 상황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다음 좋은 바이어를 찾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소위 셀러와 바이어가 만나지 않는 계약이 많아져, 이런 점이 항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목에 쓰신 "클로징 싸인후에도 바이어가 원하면 집 계약은 파기 되는군요" 는 이 경우에는 바이어가 싸인을 안 했기에 사실 계약 파기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추아빠

2021-09-09 06:04:18

저도 이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정확히는 클로징이 아직 된게 아니었던거 같아요 (셀러만 사인했으니).

바이어가 클로징 싸인 후에도 코로나 때문에 계약을 없던걸로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여러모로 힘드실텐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CaptainCook

2021-09-09 06:11:39

정말 이런 일도 있군요.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양쪽이 싸인하지 않았으니 클로징을 했다고 볼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클로징이 되었다면 바이어가 코로나를 이유로 계약을 없던 걸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정황상 추측인데, 정보와질문님 말씀처럼, 셀러도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었으면 파기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쪼록 빨리 좋은 가격에 팔기길 바랍니다.

전설따라

2021-09-09 08:10:02

답글 감사 합니다.

스팩

2021-09-09 07:53:43

세상에 이런일이. 더 비싼가격에 매매하시길 겁니다. 근데 에이젼트가 일을 잘 하는건지 의심스럽네요.. 진짜 코로나 맞은지 확인해보셨나요?

전설따라

2021-09-09 08:07:52

에이전트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이어와 통화 했다고 해요.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입니다.  답글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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