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혼인 신고 후, 한국에서 혼인신고 미룰 경우

전 한국과 미국 혼인 신고가 며칠 차이 안나는데도, 날짜는 다르게 나오던데요.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 혼인신고를 더 늦게 하신건가요? 그럼 한국혼인신고 날짜에 맞춰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날짜가 기록된건가요?

한국에서 먼저하고 나중에 미국에서 했어요.  근데 벌금을 어떻게 매긴다는거죠?  혼인신고랑 결혼식은 상관없는걸로 아는데요?  미국에선 목사님 사인이 필요하긴 했어요, 한국에선 필요없죠.

저는 미국에서 혼인신고 먼저하고 한국가서 신고하고왔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 (상세) 떼온게 있는데 [혼인일] 2020년 XX월 YY일 (미국에서 혼인신고일)

[증서등본제출일] 2021년 ZZ월 AA일 (한국에서 등록일) 이렇게 나오네요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에는 미국에서의 혼인신고 날짜는 안나오네요

단 영어버젼인 Certificate of family relations에는 date of marriage가 나오고 미국에서 혼인신고한 날짜가 나오네요

와아 제가 찾던 정보였어요. 자세하게 댓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제 혼인관계증명서를 저몰래(?) 확인하실 확률은 매우 적지만 그래도 미국날짜로 나온다니 혹시나 확인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더 중요한 가족관계증명서 국문 버전에는 안나와서 다행이예요 (?)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합니다

미국 혼인이 우선한다고 간주하겠습니다. 미국은 결혼사실을 등록하는 시스템이 없고 그냥 결혼만 있습니다. 한국에서 먼저 결혼한다면 이미 한국에서 결혼한 상태기 때문에 추후에 미국에서 court marriage 한다던지는 전부 무효입니다. 한국의 경우 혼인신고라는게 실제 결혼일 수도 있고 외국에서 한 결혼을 한국 주민등록시스템에 배우자를 등록만 하는 경우 둘다 커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국 혼인 날짜를 한국 주민등록 시스템에 그대로 등록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최근에 경험하신 분들이 적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bn님 답글 기다렸습니다! (워낙 이민 분야에 있어서 능력자시다 보니 ㅎㅎ) 네, 위에 딥러닝님과 bn님 댓글 보아하니, 미국 혼인날짜가 등록되는게 맞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미국 혼인신고 과정 차차 알아보고 있는데, 말씀하신대로 시스템이 따로 없고 marriage license - court marriage 대략 이 순인것 같네요 제가 거주하는 주에선! 

제 경험으로 보자면, bn님 말씀대로 미국은 혼인신고의 개념이 아니고 court marriage를 하는 날짜 그 자체로 혼인 날짜로 되는듯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미국 court marriage하고, 영사관에 가서 한국에 혼인신고를 했는데 [혼인일]에 미국에서 court marriage를 통해 marriage certificate을 받은날로 나오고, [증서등본제출일]에 영사관에 신고한 날짜로 나옵니다. 위에 딥러닝님 댓글과 같은 일자인듯 합니다. 한국에 혼인신고를 할 경우에 미국에서 발급받은 marriage certificate을 같이 제출해야하는데, 이 서류에 미국에서 혼인하신 날짜가 적혀있기때문에 5년 후 한국 혼인신고시에 무조건 미국에서 혼인신고한 날짜가 기록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에반님 상세한 댓글 넘 감사드려요. 네 혼인신고의 개념 자체가 한국과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 입장에선 marriage certificate/license날짜를 적는 것도 이해가 되구요. 서류에 적혀질 날짜에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친한친구가.. 지금 그렇게 8년째 한국 집에서 유학중인 걸로 알고있어요..  결혼해서시민권 까지 따는 바람에 호적에 결혼한 흔적이 없어요

저말고도 이런 상황에 놓이신 분이 더 계시군요 ㅠㅠ

좋은 질문 해주신 원글님께 감사드리며 실례가 안된다면 덧붙여서 능력자분들께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미국시민권자가 한국에서 결혼한 사실을 미국 시스템에 신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P1(이중국적자)와 P2(시민권자)가 한국에서 결혼 후 혼인신고를 했는데, 혼인신고 개념이 없는 미국에서는 결혼 사실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P1이 이중국적자이다 보니 한국 이름과 미국 이름이 다른데 한국이름이 적힌 가족관계증명서만 그냥 가지고 있으면 충분할런지요. 사실 결혼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Tax는 Jointly Filing 하고 있기는 합니다!

미국 시스템엔 신고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한국 혼인관계증명서의 영문번역 (maybe 공증)이 결혼 증명서류가 됩니다. 

https://www.hillsclerk.com/Additional-Services/Marriage-License/Foreign-Marriage

 The United States has no national registration of marriages, foreign or domestic. U.S. states recognize marriages performed in other states and in other countries. If your marriage was legally performed in the country or state where you got married, then the marriage is recognized in the United States.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us-visas/Visa-Reciprocity-and-Civil-Documents-by-Country/SouthKorea.html

이전부터 항상 궁금해 해왔던 건데

결혼에 대한 사항을 등록/신고해 놓을 수 있는 방법이 미국에는 없다는 거네요.

지금은 배우자임을 증명해야 할 경우에는

한국의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영문번역 + 공증 정도해서 처리하곤 했는데

아주 나중에 배우자임을 증명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가령, 제가 죽고나서, 제 배우자가 저의 소셜시큐리티를 수령하려 한다든지)

미국에서 간단하게 혼인내용을 확인할 방법은 없고, 또 한국서류발급+번역+공증을 거쳐야 한다는 거네요. 

그러고 보니, 제 자녀들도 저와 제 배우자가 부모라는 증명이 미국에는 없는 것 같아요.

미국 출생증명서가 없으니까.

이 것도 미국에 등록/신고해 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려나요.

네네 없어요. 카운티 단위로 출생만 기록 합니다.

카운티에 marriage certificate 신청하면 되는데요?  그냥 목사님한테 싸인만 해달라고 하면 되요.  물론 날짜는 신고한 때가 되지요.

그거 한국에서 결혼하셨기 때문에 무효에요. 미국법상 이미 결혼하셨으면 미국에서 다시하는 결혼은 성립하지 않아요. 

어느 주 어느 카운티에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모든 미국의 county 들은 Marriage License를 신청할 때 "Both applicants must currently be unmarried." 라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먼저 결혼하셨으면 "Both applicants must currently be unmarried."라는 항목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marriage license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했구요, 모르겠어요, 그런것 물어보질 않아서.  제가 파인 프린트를 못 본 것 같은데, 별 문제는 없었어요.

질문에 대한 답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부모님이 큰 충격을 받을 정도의 일이라면 미리 알리는게 자식된 도리 아니겠습니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밑에 오지랖 부린건 죄송합니다.

글쓴이의 부모님에 대해선 본인이 잘 아시겠지만... 나중에 알려지면 충격 받으실까봐 걱정되는데도 숨기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학생도 아니고 h비자로 일하시는 성인/사회인인데, 떳떳하게 관계를 밝히시고 혼인신고등 절차를 마무리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런말 드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지극히 사적인 남 사생활에 불법적인 일도 아닌데 떳떳하다 떳떳하지 못하다 가치판단하는건 무리수 같네요. 본인 사정은 본인이 제일 잘알죠.

원작자분이 님을 이해시켜야될 필요도 없구요.

네, 제가 궁금하다거나 여기에 밝히라기 보다는... 그냥 부모님께 밝히는게 낫지 않나 한마디 덧붙이려다 댓글을 잘못 쓴거 같네요.

오지랖이었습니다.

글쎄요. 공유할 수 있는 사정이면 글에 적어주셨겠죠.

물어본 부분 넘어서 이래라저래라 하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래라저래라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답글을 다시 보니 그렇게 써졌네요.

네 맞아요. 부모님과 상의 후, 혹은 말씀드리고 나서 진행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겠죠.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저도 불편한 마음을 안고 이런 글을 썼습니다. 지금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도 죄책감이 들어요 사실.. 최종 선택에 따른 마음의 불편함은 제 몫이겠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제 와이프는 미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한 후에, 시카고 영사관을 통해서 한국에도 혼인신고를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한국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일이 있어서 발급받아봤더니 혼인관계증명서 (상세) 부분에는 [혼인일] 이라고해서 미국에서 혼인 신고한 날짜가 나와있습니다. 밑에는 [증서작성자] 라고해서 어디서 혼인신고했는지도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틀릴수도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양장피님 부모님께서 가족관계증명서 들고가면 아마 양장피님 혼인관계증명서를 대리인으로써 발급 받으실수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증서작성자라고 해서 혼인신고 장소까지나오는지는 몰랐습니다. 

그죠. 저도 아버지 대리로 가족관련 문서를 많이 발급받았던 기억이 나서 혹시나했었는데 맞나 보네요. 답변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큰 도움 되었습니다!

저랑 같은 케이스시군요 ㅋ

전 2014년에 미국에서 결혼하고 6년이 지난, 2020년 4월에 엘에이 영사관에서 한국 혼인신고 했습니다.

증명서 내용에 관한 부분은 다른분들이 다 이야기 해주셔서 패스하고요,

벌금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제가 운이 좋았던건진 모르겠는데 어쨋든 저는 영사관에 신고시 벌금을 내진 않았네요 :)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신고할때 벌금안낸다면 영사관도 고려해야겠네요 ㅎㅎ

시민권자이고 한국인 배우자와 미국에서 먼저 혼인신고 (court marriage) 후, 한국 귀국해서 뒤늦게 혼인신고 했습니다. 늦게 해서 벌금을 내긴 했지만 몇만원 수준이라 큰 문제는 없었고요. 마침 여러 증명서 떼어둔게 있어서 보니, 

가족관계증명서 (일반) -> 혼인 날짜 없음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 없음

주민등록등본 -> 없음

혼인관계증명서 -> 있음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만 조심하시면 되겠네요.

증명서 네개나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네 벌금은 오래돼도 얼마 하지 않은걸로 알고있어서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말씀하신대로 혼인관계증명서가 가장 큰 문제네요. 다시 한 번 고려를 해봐야겠어요. 감사드려요!

저는 제 삼국에서 결혼을 오래 전에 했고 작년에서야 한국에 혼인신고 했는데 (아이들 이중국적 문제 해결차원으로) 거의 이십년만에 한건데도 문제 없었고 결혼날짜는 원래 날짜로 들어가구요. 미국 아닌 다른나라여서 미국 영사관에서 혼인신고 접수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좀 골치 아팠던거 말고는 괜찮았어요.  

생각보다 한국에 혼인신고 늦게하는게 어렵지는 (?) 않은 것 같네요.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