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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시티 Panama City, 파나마 Panama 여행기 (2021년 9월)

원주세요 | 2021.09.22 11:57: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슬슬 휴가 겸 파나마 시티에 1주일 동안 지냈었습니다 (플로리다에 있는 파나마 시티 아님, 중미 국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 시티).

 

파나마 시티가 딱히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닌데 굳이 여기로 간 이유는... 저와 남편이 둘다 재택근무라서 1달 정도 어디든 남미 국가 몇몇 곳에서 여행+일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임신중이라서 목적지를 고르는데에 제약사항이 좀 있었어요. 제일 가까운 멕시코는 이미 여러 군데 다녀왔고, 칠레 브라질 페루 등 아예 남쪽으로 내려가기에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환승 여정도 별로라 몸에 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중미 정도로 정했어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치안이 너무 안좋다고 하는 곳은 제외하고, 또 혹시나 체류 중에 OB GYN 병원 갈일이 있을까봐 의료 시스템이 괜찮다 하는 곳을 고려하려니 파나마 시티가 나왔어요. 그렇게 계획은 파나마에서 좀 있다가 상황 봐서 옆나라로 넘어가는 것으로 했어요.    

 

여튼 파나마 시티 여행이 정보가 잘 없길래 혹시나 비즈니스 목적이든 여행 목적이든 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간단히 남겨봅니다.

 

- 입국: 현재 파나마는 접종 완료 기록이 있다면 출발지와 체류목적 불문 입국 가능합니다. 코비드 음성 검사 결과서도 필요없구요, 간단한 폼을 작성하기만 하면 돼요.

- 비행기: 원래 DELTA랑 UNITED 마일리지가 있어서 이걸 쓸까 했는데 스피릿항공 (...) 엄청 싼 티켓을 발견했어요. CLE -> PTY 원웨이 1인당 70불... 체크백 추가해도 100불... 그래서 마일리지는 나중에 한국가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서 남겨두기로 하고 그냥 스피릿을 질렀어요. 당연히 좌석이 불편했지만 가격이 워낙 싸니 그냥저냥 탔습니다.... 

- 호텔: IHG 포인트들이 많은데다가 3박+무료1박도 프로모션도 있어서 crowne plaza hotel 과 holiday inn 의 조합으로 6박을 지냈고, 중간 2박은 히스토릭 구도심에 있는 로컬 호텔에서 지냈어요.  

 

사진 나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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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쪽에서 본 바닷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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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ma Viejo라고 1500년대 스페인 세틀러들의 초기 마을의 흔적. 넓은 공원처럼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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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dock이 세개인가 있는데 투어리스트는 Miraflores visitor's center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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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릭 구도심과 주변 바닷가 풍경. 푸에르토 리코의 산후안이랑 느낌이 아주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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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뮤지엄과 그 주변의 바닷가 풍경. 저 컵에 있는건 파나마 노점상들이 흔하게 파는 shaved ice + syrup + condenced milk 예요. 1달러. 엄청 달아요... 이날은 사진이 특히 흐린데, 파나마는 지금이 딱 우기라서 날씨가 내내 좀 흐리고 비도 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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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 하이킹. Parque Nacional Soberanía에 있는 트레일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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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섬! 보트타고 Lake Gatum에 있는 원숭이 섬에 가는 가이드 투어 액티비티예요. 여러 다른 종의 원숭이들이 있는데, 얘네들이 똘똘해서 보트 타고 사람이 오면 바나나 주는걸 알고 와서 졸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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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제가 캐러비안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파나마 음식은 두세끼밖에 안먹었고 사진도 잘 안찍었어요. 사실 이 사진은 콜롬비아 식당에서 찍은건데 파나마나 콜롬비아나 음식 비슷해요. 보통 이렇게 플랜틴 + 볶음밥 + 메인 요리의 뭔가가 나와요. 참고로 파나마는 US 달러 그대로 쓰는데 물가가 싼편이라 5달러면 로컬들 가는 식당의 일반 가정식 정도의 한끼 배부르게 먹어요. 

 

여튼 요렇게 7박 8일 보내고 콜롬비아로 넘어갔어요. 저희는 노트북 가져가서 일하느라 하루이틀 커피샵에서 보낸 날도 있고 해서 파나마시티에 휴가로 가실 분들은 4-5일 정도면 충분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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