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에서 호텔 추천받고 9월에 모아나 서프라이더랑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조언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후기 남깁니다.

 

1. 호텔

 - 모아나 서프라이더: 저녁마다 공연을 해서 그게 시끄럽긴 했는데, 밤에는 순식간에 조용해졌어요. 기본방에서 오션뷰 새 빌딩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는데, 와이키키 해안이 다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추천받을 때 기본방은 너무 좁다그러셨는데, 업글받은 방은 넓고 좋았어요. 모두 친절하시고 조식도 맛있었습니다. 

 

-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레인보우 타워 라군 뷰를 받았는데, 여기 뷰도 괜찮았어요. 체크인 해주시는 분이 오션뷰 아니지만 괜찮다고 하시면서 너무 눈치를 보셔서 ㅠㅠ 마음이 안 좋았어요. 늘 업글은 해주면 감사!라는 마음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치만 사람이 너무 많고 모아나 서프라이더에 비해서 위치가 동떨어져있고 동급 대비 호텔들에 비해서안되는 서비스들이 많아서 사실 애가 없는데 또 갈지는 모르겠어요. 물놀이 풀이 좋아서 애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조식도 크레딧으로 주는데, 저는 스타벅스에서 먹거나 트로픽 바에서 참치 샐러드, 연어 베이글, 아사이볼, 트로픽 베네딕트를 먹었는데, 참치 샐러드 빼고 맛이 없진 않았지만 별로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어요. 참치 샐러드는 큰 참치 타다끼를 올려줘서 좋았어요. 

 

2. 관광

하와이에 다시 올 일이 없이 즐긴다는 마음으로 ㅋㅋㅋ 이것저것 해봤습니다.  

- 하나우마 베이: 해수욕하다가 놀다가 왔는데, 스노클링을 깊게 안하시는 분은 굳이 여기 안가셔도 될거같아요! 저희는 그냥 해안가쪽에서만 놀아서 그런지 다른 비치에 비해서 특별한건 못 느꼈습니다. 바닥이 날카로워서 꼭 아쿠아 슈즈 가져가세요. 

 

- 선셋 크루즈: 와이키키 서쪽에서 시작해서 다이아몬드 헤드까지 갔다가 오는 코스에요. 바다거북이도 봐서 좋았어요. 

 

- 매그넘 헬기투어: 50분짜리 헬기투어를 했는데 하와이 한바퀴를 하늘에서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격은 일인당 300불 정도로 비싸지만, 더운데 걷는걸 싫어하는 분들은 그김에 다이아몬드 헤드도 위에서 보시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여기서 보고 다이아몬드 헤드는 안가는 걸로 했어요.

 

- 쿠알로아 랜치: 2시간짜리 랩터 투어를 했어요. 운전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인생샷을 많이 건졌어요. 가는 길에 해안도로도 좋아요.

 

- 폴리네시안 컬쳐럴 센터: 밥이랑 저녁공연이 들어가는 패키지로 갔어요. 아일랜드 투어 재밌었고, 다들 너무 친절하셨어요. 포이가 먹어보고 싶었는데 맛없다는 평이 많아서 사먹기가 그랬는데, 여기 저녁 부페에 나와서 조금만 먹어봤습니다. 밥 잘나오고 저녁공연도 재밌었어요! 끝에 불쇼가 너무 멋졌어요. 

 

- 마노아 폭포: 열대우림같은 곳을 트래킹 하는 코스여서 너무 좋았어요. 안내지도에선 왕복 두시간이라는데 그정도까진 안걸리고 사진 찍으면서 다녀와도 한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진흙이 많아 미끄러워서 많이들 넘어지세요. 좋은 신발 신으시고, 모기가 많으니 모기 퇴치제 잔뜩 뿌리세요.

 

3. 식당

거의 마모랑 인터넷 서치 추천받은 곳으로만 다녀서 특별한 후기는 없습니다! 타마후지 돈까쓰, 오노 시푸드, 릴리하베이커리, 레오나드 베이커리, 푹 위엔 게, 키킨 케이준, 죠반니 새우트럭 등을 다녔어요 (Andy's Kahuku shrimp는 닫은거 같더라고요).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말라사다는 맛있긴 한데 제 입맛에는 서울에서 먹는 찹쌀 꽈배기가 더 맛있어요 ㅎㅎ...

 

4. 쇼핑 

와이켈레 아울렛이랑 알라 모아나는 다들 아실테니 넘어가고, 혹시 기념품이랑 마카다미아 사실 분들은 알라모아나쪽에 월마트 가보셔요. 마카다미아랑 구아바 잼 등등이 ABC마트의 60프로 정도 가격밖에 안해서 마지막날 갔는데 엄청 긁어 담았습니다. Foodland나 Safeway보다도 더 쌌어요. 

 

 다시 한번 모든 하와이 글/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