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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에 관한글입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어서 지금 발달이 굉장히 느리고 아직도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뇌와 척추쪽 MRI를 찍었는데 소량의 뇌출혈이 발견된겁니다. 물론 저희는 굉장히 놀란마음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막상 의사는 별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워낙 소량이고 뇌에서 발견된게 아니라 뇌와 뼈사이에서 발견된거라 크게 문제가 없을거고 굳이 미래에 추적감시 할 필요도 없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퇴원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주법인지 연방법인지 아기가 뇌출혈이 있으면 기본 프로토콜이 DCFS라는 아동관련기관에 리포트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부모가 채벌을 해서 생긴건지. 그래서 이해하고 최대한 협조를 했습니다. X-ray도 온몸을 찍자고 해서 새벽까지 응급실에 있다가 자는아기 깨워서 새벽2시에 X-ray 찍고 기관에서 나와서 아내랑 저 개별면담하고 전부 다 잘 끝날것같지 말하더군요. 그리고 주변사람 연락처도 알려달라고 해서 5-6명 알려줬습니다. 아기 테라피선생님까지요. 근데 그분들도 부모들은 전혀 문제없다고 했고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도 재차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의학적으론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퇴원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연락와서 Final Decision이 저희를 100% 신뢰할 수 없어서 좀 더 감시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나니깐 너네 문제가 없긴한데 병원에서 이건 100% 채벌이 아니란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더군요. 참 저희한테는 문제없다고 하고 뒤에서 저러는게 책임지기 싫어서 그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저희를 감시 할 에이전트를 구해야하는데 그 동안 부모가 아기랑 떨어져 있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어의없는데 심지어 이번주 일요일 한국을 가기로 이미 예약이 다 되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되냐니깐 한국은 못간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따졌지만 돌아온 대답은 내가 너를 보내줬다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하면 어쩌냐고 하는데
참 미국의 이런시스템은 이해는 가지만 너무 과잉이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덕분에 여행경비 2,000불 가량 날리게 생겼고 아픈 아기랑 졸지에 생이별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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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porsche
2021-10-08 01:16:21
이래 저래 많이 불편 하시겠어요. 한국 가시는 스케쥴까지 문제가 되니까요..
그런데 이런 시스템이 만에 있을지 모르는 어디선가의 아동학대를 예방한다면
phokary님도 그 고통받고 있는 어딘가의 아이를 구하는 시스템이라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셔야 할듯 합니다.
쌤킴
2021-10-08 01:19:11
에고고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ㅠㅠ 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아기랑 생이별은 참... 이게 잘못되면 기약이 없더라구요.. 제 아는 지인도 거의 6개월인가 1년인가를 가족과 떨어져 살고 한달에 한번 가족을 그것도 Agent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만날 수 있게 해줬던 슬픈 일이... ㅠㅠ
아마 변호사도 알아보셔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내시고 조속히 해결되시길 바래봅니다.
무지렁이
2021-10-08 01:22:24
이런 경우가 다 있네요. 쩝...
아주 잠깐만 떨어져계시다가 잘 해결되시면 좋겠어요.
개미22
2021-10-08 01:24:45
아이고 상상 만으로도 부모 마음 고생이 느껴집니다. 저희도 온도계 고장으로 신생아 ICU 데려갔다가 이런 저런 필요없는 검사 거절하느랴 고생하고 돈도 5000불이나 썼네요. 한 명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이런 고생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하시면...책임 면피하는 의사에 대한 원망 마음은 좀 편해지실지도 모르겠어요. 힘내세요.
스리라차
2021-10-08 01:26:57
비행기 티켓은 왠만하면 크레딧으로 돌려 받으실수 있으실 테니깐 그걸로 다시 예약 하실수 있으실 거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세요 ^^
재마이
2021-10-08 01:28:28
아 아이 건강 땜에 맘 고생이 심하실 것 같은데 이런일까지... 힘내세요.
저는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이 가장 걱정이네요... 얼른 건강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shilph
2021-10-08 01:30:42
헉;;;; 비행기야 다시 스케쥴 잡을 수 있겠지만, 아이와 떨어지는걸로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아무쪼록 조속히 아이가 돌아오길 빌어봅니다 ㅠㅠ
마아일려네어
2021-10-08 01:39:26
저도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MRI 찍고 뇌출혈이 발견되고 이런게 흔한 상황은 아니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의료진이나 기관에서도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학대를 막고자 그러는거 같으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요.
여행 스케줄을 다시 잡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요.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뭣이중헌디
2021-10-08 01:49:08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한국에도 오시지 못하시고 마음이 많이 속상하실텐데, 위로의 말씀을 건내드립니다. 미국의 이러한 시스템은 분명 그렇게 발전시켜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과한 케이스들도 보게 되는 것 같네요 ㅠㅜ
BB에잇
2021-10-08 01:52:32
의사 입장은 현재 상태가 별거 아니라는거고 (추적감시가 필요없는) 저런 식의 뇌출혈이 왜 생기게 됬는지까지는 알 수 없으니 100% 장담을 못 한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미국에서 child abuse 법이 강력하게된 이유가 부모한테 맞아서 죽은 아이들이 많아서라고 들었어요.
지금은 아이 때문에 여러모로 염려가 되시겠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함께 즐거운 여행 다니실 날들이 앞으로 많이 있으실거에요. 아무쪼록 이번건도 잘 해결 되시기 바래요.
기다림
2021-10-08 01:59:02
전 아이가 아파트 2층 베란다에서 놀다가 떨어졌어요. 하고 장난꾸러기라 방충망을 손으로 밀다가 같이 떨어뎠는데 다행이 밑에 자전에 있었는데 그 바스켓에 들어가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말씀 하신 푸로세스로 몇개월 감시받았어요. 견듸기 힘든 과정이지만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셔니보이
2021-10-08 02:04:19
너무 힘드시겠어요. 억울하고.. 힘내세요. 강력한 법안으로 참 대단한 나라라고 느끼지만 참 억울한 사람들은 한도없이 억울하겠네요.
Giveitatry
2021-10-08 02:28:46
아이와 격리까지는 안 되었었지만,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DCFS에 리포팅되고 x-ray와 눈 검사등을 하더군요..
잘 해결 되시길 바라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로녹
2021-10-08 02:30:23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아이의 건강 및 모든 상황들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하와이드림
2021-10-08 06:12:37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아이가진 입장에서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길버트
2021-10-08 06:14:34
외국 간호사의 몽고반점에 대한 무지로 약간의 헤프닝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우아시스
2021-10-08 10:12:28
속상하고 억울하시겠지만..최근에 정인이 사건만 봐도 어른에게 폭행당하면 속수무책인게 애들인지라...
그나저나 잘 모르지만 변호사를 고용해 보는건 어떠실지..
얼른 아이도 생활도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phokary
2021-10-08 10:19:10
다들 감사합니다. 참 너무 마음이 아픈게 아이가 경련이 있어서 발달도 늦고 그것 때문에 정말 매일밤 별의별 생각에 잠도 못자고 한국도 아이 발달에 도움되게 부모님도 보여드리고 와이프 위해서 한국말 통하는 테라피도 하려고 가는건데 졸지에 제가 아이를 때렸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받고 한국도 못가게되고 참 굉장히 힘드네요 뭐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안그래도 변호사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울
2021-10-08 11:53:18
얼마나 힘드실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가 아프면 가슴이 철렁한대, 병원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속상한 일이네요...아기가 빨리 건강해지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