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마우이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 Marriott 에서 있었던 일

하와와, 2021-10-11 08:46:09

조회 수
2332
추천 수
0

마우이 호텔 후기입니다. Wailea Beach Resort에서 7박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리조트도 깨끗하고, 풀이나 시설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며, 방에 들어가 보면 청소 상태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ㅎㅎ 저는 매일이 다사다난했습니다.

 

Day 1 - 밤에 체크인

Day 2, 아침 - 화장실 근처에서 작은 개미들을 발견, 귀엽네라고 무시하려는데 작은 바퀴가 옆을 지나감 -_- 프런트에 가서 항의함 지금은 방이 없어서 오후에 새로운 파셜 오션뷰 방을 준비해놓겠다는 답변을 받음 (직원들은 한결같이 친절)

Day 2, 오후 - 외출 후 프런트에서 새 방의 키카드를 받고 곧 벨 데스크에서 사람이 가서 짐을 옮겨줄 것이라고 안내받았으나 약속한 시간에서 20분이 지나도 아무도 안 옴. 결국 짐은 셀프로 옮기고 프런트에 가서 항의 (다시 한번 직원들은 친철)

Day 3, 아침 - 새로운 방에서 1박 후 아침에 다시 귀여운 개미들을 발견.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 주기로 함

Day 3, 밤 - 갑자기 샤워 후 나오는데 아내가 겁에 질려서 가리키는 손끝에 3인치 정도 하는 오통통한 바퀴가 위용을 자랑함. 인생살면서 본 바퀴중에 가장 크고 아름다웠..? 동영상 촬영하며 쓰레기 통에 가두는데 성공 그리고 프런트에 다시 항의. 이번에는 즉시 벨데스크 직원이 짐을 옮겨주고 뷰가 끝내주는 오션뷰 방으로 이동. 

Day 4, 아침 - 새로운 방에 개미가 친근하게 인사함. 프런트에 가서 GM과 이야기하겠다고 함. GM은 숨고 자신의 아래에 있는 친구를 대신 보내 총알받이로 사용함. 화도 내지 않았고 조용히 있었던 이야기만 해주고 오히려 상대방의 반응만 살폈음. 미국에서 화내봐야 바뀔것도 없고 ㅎㅎ 이런 저런 보상책을 선 제시하기에 콜하고 대화를 끝냄. 방은 fumigate하기로 딜 함

Day 5, 오후 - 외출후 방에 돌아오니 키카드 작동중지. 프런트에서 다시 키를 받아 방에 돌아옴.

Day 6, 아침 - 외출하며 키카드 정상작동 확인후 나옴. 프런트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며 키카드 내가 오후에 돌아오면 정상작동할것인지 여부를 확인후 외출.

Day 6, 오후 - 외출후 방에 돌아오니 키카드 작동중지. 아침에 외출하며 직접확인하고 프런트에 다시 확인까지 했는데 작동중지 -_-? 프런트에 항의하고 키카드 다시 프로그램해서 돌아옴

Day 7, 아침 - Day 4에 대화했던 분과 다시 이야기 함. 개미와 바퀴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키카드로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하냐고 문의. 바로 보상책 제시하고 딜하고 끝남

Day ??? - 체크아웃한지 2주가 넘었으나 제시한 보상이 제대로 적용안됨. 다시 리조트에 전화하니 뭔가 전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함. 다른 사람의 bonvoy 어카운트에 적용했다고 -_- 이것이 바로 메리어트 발전산???

 

한줄 정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버그의 환상적 콜라보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퀴문제 찾아보니 Andaz, Grand Wailea, 제가 있었던 호텔, 등등 와일레아에 있는 특급 리조트들은 공통적으로 있는 문제긴 하더군요 빈도가 적은 호텔은 Four Seasons 정도?

12 댓글

베가스마일

2021-10-11 08:58:08

하와이는 인간들에게 지상낙원임과 동시에 곤충들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파리 모기 개미 바퀴벌레 아주 시도때도없이 많이나와서 첨엔 적응안되더라구요.

하와와

2021-10-11 09:01:51

오아후는 매년 갔었는데 마우이 리조트 스타일은 정말 간만에 가보니 바퀴 그리고 개미와 친구하고 왔습니다 ㅎㅎ 오아후는 호스텔부터 Royal Hawaiian, Moana Surfrider, Sheraton 등등 까지 다 가봤는데 벌레가 없었습니다. 마우이는 리조트 형식이라 대부분의 유닛이 바로 지면에 위치해 있어서 확실히 다른것 같습니다.

푸른오션

2021-10-11 09:21:31

저 콘래드 보라보라 오션방갈로에서 자는데 음식을 조금 방에 냅뒀더니 주먹만한 바퀴벌레가 오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네요 휴.. 아직도 생생한바퀴의 모습. 

Opeth

2021-10-11 16:47:20

으억 ㅠㅠㅠ 왜이리 침착하십니까..

bn

2021-10-11 10:49:44

메리엿이 메리엿 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shilph

2021-10-11 18:30:31

웰컴 투 본보이... 토닥토닥...

memories

2021-10-11 18:40:33

아무리 하와이 리조트들에 다 바퀴가 있다곤 하지만... 가신방마다 있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dkfma9

2021-10-11 19:46:48

안다즈 마우이 갔엇는데 거기는 하얏트계열이라 그런지 바퀴는 없었습니다

베란다에 도마뱀은 여럿봤어요

화성탐사

2021-10-11 20:20:24

친환경적인 리조트인가봅니다. 저희도 방문했을때 복도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바퀴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가장 큰 달팽이가 그 옆에 지나가더라구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ㅎㅎㅎ

에덴의동쪽

2021-10-11 20:51:06

내년에 안다즈 마우이 예약 해놨는데 바퀴 이야기 들으니 살짝 걱정이 되네요...

favor

2021-10-11 21:42:05

어머... 그랜드 와일레아 왈도프는 19년 봄에 바퀴 없었어요. 방마다 있는건 메이엇 문제인듯... 

개미는 피자 테라스 바닥에에 놔뒀더니 완전 어텍 당하긴 했어요.그래도 개미랑 바퀴는 다른 얘기...

샌프란

2021-10-11 22:01:23

와 진짜 롤러코스터 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TT

목록

Page 1 / 383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28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51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0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559
updated 115117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70
위대한전진 2024-05-06 9318
new 115116

Saks 20% promo code INC beauty

| 나눔
천재고파 2024-06-09  
new 115115

서부 여행 DFW->LAX (샌디에고),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인슐린 2024-06-09 7
updated 115114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19
  • file
엘라엘라 2024-06-08 1400
new 115113

올 7월에 제주로 여행가는데요. 현금 구매시 어른 4명 아기 1명 파르나스? 신화? 하얏트?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9
wmami 2024-06-08 546
new 115112

USEAAMILE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렌트카 보험 가입 방법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Parnas 2024-06-09 4
new 115111

[문의/도움 요청] Vegas 기점으로 그랜드 캐년 주변 돌아보는 2박3일 일정

| 질문-여행 13
Parkinglot 2024-06-08 349
updated 115110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9
letme 2022-05-20 4286
updated 115109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17
Soandyu 2024-06-07 810
updated 115108

Las Vegas Aspire Resort Credit - Conrad vs. Waldorf

| 정보-호텔 14
절교예찬 2024-04-03 1672
new 115107

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8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722
updated 115106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26
shilph 2024-05-28 1941
updated 115105

시카고 공항 환승 시간 (국제선)

| 질문-항공 38
COOLJR 2023-12-17 2275
new 115104

2024 Hyundai Elantra SEL 가격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4
iOS인생 2024-06-08 305
updated 115103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36
하성아빠 2024-06-07 5280
updated 115102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6
마일모아 2022-03-30 10171
new 115101

Chase Ink Preferred 리컨 성공 사례 공유 (3차 리컨)

| 후기-카드 4
코코볼 2024-06-08 327
new 115100

캐나다 방문 항공권: United/Air Canada vs. American Airlines?

| 질문-항공 4
지산댁 2024-06-08 378
updated 115099

아멕스 오리발에 당한 것 같습니다.

| 질문-카드 22
미국독도 2024-06-07 2610
new 115098

KAL Lounge Coupon 2장 있어요.

| 나눔 4
Gaulmom 2024-06-08 246
updated 115097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전환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마감)

| 정보-항공 46
스티븐스 2024-06-03 6599
updated 115096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1st Check bag $74.00

| 정보-항공 9
snowman 2024-06-07 883
updated 115095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42
Opensky 2024-06-05 2010
new 115094

Hilton Dining Credit에 대해 Dispute 후기

| 정보-호텔 3
Necro 2024-06-08 647
updated 115093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5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342
updated 115092

(업데이트)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 질문-카드 17
NewJeans 2024-04-20 1720
updated 115091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9
방구석탐험가 2024-04-26 390
new 115090

Student Loan을 받아서 Vehicle loan을 갚는게 현명할까요?

| 질문-기타 4
마루오까 2024-06-08 913
new 115089

(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 잡담 1
my2024 2024-06-08 432
updated 115088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4
짱짱한짱구 2024-04-12 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