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시카고 다운타운 콘도 구매?

my8, 2021-10-19 06:33:22

조회 수
2162
추천 수
0

시카고 지역 계시는 분들께 집 구매 관련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는 타주의 suburb 에 개인주택을 가지고 있고

시카고에 직장이 있는 여자친구는 다운타운 지역에 콘도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듣고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하는 성격이고

제 개인적/주관적인 기호보다는 경제적인 선택을 위주로 하는 편인데 

여자친구는 개인적인 판단 위주로 끌리는(?) 식의 선택이다보니 자꾸 잔소리도 하게 되고 하네요...

제 기준으로는 사실 집을 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꼭 자기 집을 가져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힘써 도와줘보려고 합니다..

집이라는게 지역, 본인 상황, 재정능력, 목표 등에 따라 변수가 워낙 많아서 답이 정해진게 없지만

우선 전체적인 아웃라인부터 잡아보고자 기본적인 부분부터 여쭙고자 합니다.

 

찾고 있는 조건:

버짓 30만불대 혹은 이하

다운타운 근처 짧은 출퇴근 거리 (직장이 loop에 위치)

가격방어가 잘되고 수요가 높은 지역 / 집 싸이즈

(첫 집이기도 하고 졸업후 직장 3년차이다보니 이직이나 다른 이유로 옮길경우 사고 팔기 쉽도록)

+ 렌트주는 투자용 부동산으로 남겨두기 좋다면 금상첨화

그 외 세부적인 (여자친구 주관적인 취향 등의) 조건들은 위의 조건들이 맞는 매물중에서 골라나가면 될 듯합니다.

 

위의 조건들을 토대로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1)  다운타운 지역중 적당한 위치와 싸이즈, 버짓은 어느정도가 알맞을까요?

여자친구는 웨스트룹과 사우스룹의 30만불대의 1000sqft 2베드 매물들을 보고 있는데

로케이션은 제가사는지역이 아니다보니 잘모르겠고 30만불이면 첫집치고 조금 무리하는 감이기도 하고

400불대의 HOA도 부담이 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 다운타운 콘도를 구매함에 있어 그 외 고려해야할 요소는 뭐가 있을까요?

서버브지역만큼 학군이 중요하진 않을테고 지하철 버스 접근성, 소음, 주차 이정도 생각해볼만한데

그 외에 경험자로써 알려주실만한 팁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3) 리얼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집 구매하면서 좋은 리얼터 만난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더 겸업하는 사람이라 지역 동향에 대한 정보와 집의 구조적인 지식도 많이 얻고 

여러가지 영감을 많이 받아서 결국 적당한 프로젝트홈 구매하고 직접 리모델링하면서 밸류도 올리고 있구요.

주변에 추천하고 다녀서 저 통해서 집거래도 두번이나 이루어졌네요.

시카고 쪽 좋은 리얼터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1-10-19 17:58:35

제가 시카고는 잘 모르지만 일단 잘 팔리는 집의 특징은 항상 구매하기가 힘듭니다.

이게 좀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보통 경쟁 없이 혼자 오퍼 넣고 적당히 네고 해서 구매했다, 이러면 팔 때는 난이도가 구매할 때 보다 10배는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팔기 쉬운 집들은 보통 수~목요일에 나와서 (1) 금요일에 팔려버리거나 (2) 첫 주말 오픈하우스 하고 오퍼 듀 월요일에 정하고 월요일 밤에 펜딩 들어갑니다.

그러기 오퍼 경쟁도 심하고 얼마를 써야하나 고생도 하고 out bid 도 여러번 되고 이렇게 힘들게 구매하게 되는거죠.

그런 집들이 보통은 더 판매가 쉽습니다. 

콘도 구매하시면서 이런 과정을 거쳤다, 이러면 그것은 팔기 쉬운 콘도일 것 같아요. 주변에 몇몇 콘도들 레드핀에서 하트 눌러 놓으시고 언제 나와서 언제 팔리나 이런거 한번 잘 추적 해보시죠.

my8

2021-10-20 05:42:57

공감가는게 제가 이렇게 집을 샀습니다. 토요일 리스팅되자마자 구경하고 일요일 오픈하우스전까진 오퍼 안받는다길래 기다렸다가 다음날 바로 오퍼 넣어서 만불올려서 부르고 셀러가 억셉했네요. 좋은매물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요인이 많을테고 위치와 집 상태가 좋더라도 적정 시세보다 비싸게 사면 "잘샀다"는 조건에 충족하지 않을테구요... 일단 적정 가격인걸 떠나서 다운타운중 어느위치가 좋은 로케이션일지 (그리고 그걸 판단하는 기준은 뭔지) 가장 인기있는 콘도 타입/싸이즈/플로어플랜 등이 뭔지를 이해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현지 분들이 잘 알거같아서 이부분에 대한 답변을 찾고 있습니다. 발품팔면 제일 좋겠지만 제가 있는곳에서 거리상의문제가 있네요 ㅜ

에덴의동쪽

2021-10-19 19:39:57

제 친구가 그랜트파크 근처 콘도에 살았어서 들었던 것과 자주 놀러다니며 느꼈던 몇가지가 있어요.

이미 집을 소유하고 계시니 기본적인 정보는 잘 아실테고 다운타운 콘도 위주로 고려사항을 덧붙이자면...

- 1층 로비 security staff :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우편물/택배 분실 위험 낮아지지만 인건비로 HOA가 높아질 수 있음

- 건물 내 heated garage : 겨울이 춥고 긴 시카고에서 있으면 매우 좋음

- CTA 역세권 : 교통은 편리한데 유닛에 따라 많이 시끄러울 수 있으니 CTA 라인이 근처에 있으면 지나갈 때의 소음을 체크해야 함

- 발코니 : 저층이거나 발코니 사이즈가 크다면 좋겠지만 윈디시티 고층의 작은 발코니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용에 제약이 있음

- 뷰 : 호수와 가까운 위치의 네이비피어 뷰는 불꽃놀이 원없이 볼 수 있음

my8

2021-10-20 05:44:45

 다운타운 거주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정보네요. 

캉Kang

2021-10-20 01:47:47

시카고에서 나름 학교도 다니고 시카고쪽에서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조언을 드립니다.

 

1. South Loop: Michigan Ave 기준으로 가급적 18th 보다 북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17,16,15th ..)

2. West Loop: 상권이 잘 발달된 곳 중심으로 알아보시되 특정 보더라인을 넘어가게되면 West Chicago 쪽은 치안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차량이 있으신가요? 다운타운 콘도의경우 Parking Lot은 별도로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주로 2~3만불 사이
4. HOA의 경우 모든 유틸리티가 포함이 된 곳 도 있고 아닌 곳이 있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나중에 렌트를 주실 계획이시라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HOA 가격대를 고려하시고, 렌트 Cap 이 있는 곳인지도 알아보셔야 합니다.

5. 타움홈/싱글홈과 다르게 콘도의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의 갯수가 제한적임을 고려해서.. 한국인들이 유독 향?에 민감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남향/서향(오후 늦게까지 해들어옴) or 남향/동향(아침일찍 해가 뜨는 이점) 을 선택하시되..북향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6. 저층보단 고층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대도시 특성상 특히..금요일밤 or 주말에 정말 시끄럽고.. 소방차/경찰차 싸이렌소리 정말 스트레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급적 고층으로 보시는게 여러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꼭 고려하셔야합니다 별표 x 10)

7. End Unit 또는 펜트하우스면 더 좋겠죠..ㅎㅎ

8. 사우스뤂/웨스트뤂 힙하면서 핫한 동네이긴하지만.. Streeterville 동네도 정말 좋습니다 ㅎㅎ Loop 보단 더 다운타운 중심가이긴 하지만 동네도 안전하고 맛집도 많구요..

 

일단 당장 생각나는 것들은 이정도인데..ㅎㅎ 아무쪼록 여친분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my8

2021-10-20 05:51:26

1,2번은 여자친구가 알고 있는 정보와 일맥상통하네요. 제가 생각못한 부분들 짚어주셔서 도움이 됩니다. 추천해주신 지역도 알아보겠습니다 (구글맵에 검색해봤더니 레이크쪽이네요. 버짓이 맞을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ㅋㅋ)

목록

Page 1 / 381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76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92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2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927
new 114418

노르웨지안 지중해 크루즈 다녀왔습니다. Norwegian Cruise. 긴글주의.

| 여행기 1
  • file
nysky 2024-05-09 117
new 114417

비즈니스 카드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카드 4
초록 2024-05-09 221
new 114416

(아멕스오퍼) Amex Platinum 40주년 오퍼 (Delta, Hilton, JetBlue & Hertz)

| 정보-카드 13
24시간 2024-05-09 1366
updated 114415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83
요리죠리뿅뿅 2024-05-08 3540
updated 114414

게시판 기능 wish list를 알려주세요

| 잡담 376
마일모아 2014-02-20 11029
new 114413

Intel 13/14세대 i7/i9 CPU 이용하시는 분들 블루스크린 뜬다면 -> bios 업데이트 필요

| 잡담 10
우리동네ml대장 2024-05-09 462
new 114412

일본 오사카 여행 질문(데이타구입은 어디서 어느정도/교통패스는 앱으로 가능한지)

| 질문-기타 9
Opensky 2024-05-09 206
updated 114411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41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878
updated 114410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9
또골또골 2024-05-07 1460
updated 114409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38
Leflaive 2024-05-03 8855
updated 114408

칸쿤 All inclusive 호텔에서 어른 2, 아이 3(9,7,4) 한 방에서 머물 수 있나요?

| 질문-호텔 13
Terry1010 2024-04-15 1421
new 114407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1
작은욕심쟁이 2024-05-09 264
updated 114406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68
Alcaraz 2024-04-25 14605
updated 114405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2
  • file
만쥬 2024-05-03 8482
new 114404

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 질문-기타 23
MilkSports 2024-05-09 1246
updated 114403

마모선배님들께 드리는 안마의자 가이드-1 (2D/3D/4D)

| 정보-기타 21
  • file
위대한무역가 2023-08-28 3448
new 114402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2
The미라클 2024-05-09 518
updated 114401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34
AVIATOR 2023-07-17 12112
updated 114400

마더스데이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70+a worth, 5/26/24까지 유효)

| 정보 7
  • file
음악축제 2024-05-08 1037
new 114399

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 질문-항공 2
유지경성 2024-05-09 736
new 114398

Data Plan Sim 카드를 일반 전화에 끼워 사용가능할까요?

| 질문-기타 5
dasomie 2024-05-09 237
updated 114397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07
캡틴샘 2024-05-04 7344
updated 114396

Evaporator Coil 교체 비용과 워런티 이동 질문드려요

| 질문-기타 2
트위티케이 2024-05-08 239
updated 114395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63
  • file
사과 2024-05-07 4453
updated 114394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왕복 구매 후 복편 변경시 유류할증료 및 세금

| 정보-항공 4
박트로반 2023-02-13 1579
updated 114393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15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1042
updated 11439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75
블루트레인 2023-07-15 13344
updated 114391

(체이스 카드별 스펜딩오퍼) 4/1-6/30: 5x up to $1,000 - Gas, Grocery, Home Improvement

| 정보-카드 179
24시간 2022-01-12 32380
updated 114390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1
한강공원 2024-05-08 2500
new 114389

제3국가에서 미국으로 송금

| 질문-기타
텍사스돌하르방 2024-05-09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