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r, 한국에 (재)상륙 -- UT

한번 가격 찍어보니까ㅜ일반택시 가격하고 같은거 같네요. 그래도 좋아요. 바가지 안 당해도 되니까....

아, 네, 미국 Uber와는 다르고 아직은 단순 택시 호출 서비스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 위에 링크한 기사를 보니, 내년부터 carpooling service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COVID 시국에 carpooling은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서비스 다변화 (+ 그에 따른 선의의 경쟁)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대리만족(?)을 해봤는데요, 미국카드로 결제 되고 기존 우버 앱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최근에 t-map taxi와 완전 통합이 시작되어, 기존 우버 어플과 실시간 네비게이션인 'T-Map'을 통해 목적지까지 경로를 안내합니다.)

미국쪽 credit은 사용이 되지 않는 것이 맞고요, uber 등급별 benefit 중 일부는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점은 T Taxi(기존 SK에서 운영)에서 완전히 uber app으로 이주를 했는데, 사용자 뿐만 아니라 기사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앱이 기존의 카카오 택시와 같은 국내 앱과 좀 달라서(특히 '밀어서 운행시작'의 UX나 상대의 번호가 뜨지 않고 App안에서 VoIP로만 통화가 되는 등..) 기사님들이 좀 사용하시기 힘들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우버와 마찬가지로 목적지가 노출되지 않는 점까지 더해져서 택시 부르기가 카카오 택시 등과 달리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한국 카드 없이 한국에 방문하시는 경우에, 사실 카카오 택시를 쓰시는 것도 괜찮긴 합니다. 한국 번호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요. 결제 옵션에 '나중에 결제하기'가 있는데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 부산, 서울, 경기도 택시는 모두 해외카드로 이용에 문제가 없었고 사리나 잉프같은 카드가 있으시면 travel benefit 3x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에서 AI라고 주장하는;; 배차로 주로 카카오가 쓰여진 택시(블루차량?)을 탈 수 있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결제하기 방법으로 카카오 택시 + 미국 카드 잘사용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택시 사용 못했는데, 나중에 한국에 사는 미국 친구가 알려줘서 편하게 사용했어요.  

핸드폰 인증이 안되시는 분들은 이용 못하실거 같네요. 

제가 10월달에 카카오 택시 타 볼려고 했는데 임시번호로는 인증이 안되서 이용을 못했습니다 ㅠㅠ

오 경험을 바탕으로한 여러가지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미국 카드로 앱 내에서 결제 되는 건 아주 편리하네요.

기존에도 T Taxi라는 앱이 있었군요. 아마 Uber와의 통합 초반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곧 개선이 되지 않을까 희망해 봅니다.

한국 전화번호 없이 된다면 좋겠네요. 한국 갈 때마다 택시 부르는게 아주 고역이예요.

음,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될지도 모르겠어요. 왜냐면 제가 처음 Uber=>UT로 된 후 앱을 봤을 때, 제 미국 번호 그대로 입력이 되어 있었고 (+ "Verified" 표시) 택시 호출 인터페이스까지 문제 없이 들어갔거든요. (막상 "호출" 버튼 누르고 나면 추가 인증하라고 나왔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UT 홈페이지에서 "UT 서비스는 Uber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10,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았을 때, 굳이 각각의 현지 전화번호가 있지 않아도 통용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올해 한국 갔을때 카카오 택시 대신 (프로모 코드를 줘서) 여러차례 이용했는데, 참여하는 택시만 늘어난다면 충분히 카카오 택시 경쟁이 될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차량 내부도 깨끗하게 유지되었고, 택시 호출 할때 조용한 택시를 원하면 기사님이 정말 인사만 하고 말 한마디 안하시더라구요. 

(우버로 통합되어 바뀌었을수도 있지만, 한국 휴대폰 번호 인증이 필요했고 SK 통합회원 가입후에 이용 가능했었습니다)

예, 우버로 통합되면서 아마 바뀐 것 같아요. 저는 제 계정에 연결된 전화번호를 미국번호에서 한국번호로 바꾸면서 인증을 하긴 했는데 (인증코드도 "국외발신"으로 왔어요), SK 통합회원 가입 요청 같은 건 없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좀 전에 시험 삼아 해보니, "UT 택시" 뿐 아니라 일반 택시도 제법 가입이 되었는지 availability가 더 좋은 것으로 나오네요 ("2 min away". UT Taxi는 "6 min away"). 실제로 필요할 때도 잘 호출되었으면 좋겠네요.

크레딧은 원래 해당 통화 국가 결제시에만 적용되던 것으로 압니다.

심지어 신규 가입 쿠폰도 원화로 있는것 미국에서 사용 안됐습니다.

네, 저도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10 credit이 눈앞에 보이는데 못 쓰니 씁쓸하네요ㅠㅠ

지난번에 한국에서 봤을 땐, 이게 유티라 읽는 줄 알았는데, 그림보니까 우티네요. 우버 + 티맵의 의미 인가보네요.

네 그러게요. 저도 길에서 지나가는 UT 택시 보고 "유티" 라고 읽고 새로운 택시 서비스인가 보다 생각만 했는데,

우버+티맵 우티인가봐요.. 그래도 입에 붙진 않네요 ㅎ

한국 예능프로에서 택시타는 장면에 나온걸 봤는데 옆에 우리들의 택시라고 되어 있어서 또다른 교통수단 어플인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버(택시)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이런 플랫폼 서비스도 카카오가 여러 분야에서 독점하다시피 한것 같은데 경쟁업체가 나오는건 좋은 일이죠. 

저도 앱 통해서 바뀐 거 보기 전까지는 저게 우버와 연관되어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어쩌면 (과거의 실패를 염두에 둔) 의도된 접근일지도 모르겠어요.

택시 시장이 자격증으로 공급량이 철저히 규제되는 대신 가격도 맘대로 조절을 할 수가 없어서 우버같은 서비스의 장점이 많이 상쇄되죠. 그냥 편하게 택시 부르고 편하게 돈내고, 그 사이에서 중개 수수료 장사 뿐인데, 기술이 좋아져봤자 달라질거 거의 없어서 그냥 대기업간의 치킨싸움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카카오T가 독점하니까 무슨 스마트호출 서비스인지 뭔지 추가하면서 중개료 올리려고 했었는데, 이런 경쟁 업체가 나오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제한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거기에, 미국 Uber vs Lyft 경쟁구도에서처럼 저 위 본문에 올린 것 같은 여러가지 프로모도 자주 뿌려주고 하면 사용자에겐 이득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

한국에서 이용시 Uber rewards도 적립 되려나요? 예전에 유럽에서 이용했을 땐 적립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한국 CS가 따로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미국 우버 CS는 최악이라...ㅠ

제 앱 열어보면 Uber Rewards 기존 포인트가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서 어쩌면 적립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실제로 타 본 후 업뎃할게요.)

CS는 앱에선 모르겠고, 웹으로 접속해서 보면 예전 미국 CS와 주고 받은 메세지들이 같이 보여지긴 하는데, 아마 한국 내 문제는 SKT에서 다뤄주지 않을까요? 이것도 제가 경험하게 되면 업뎃할게요.

UT 이용해온지 좀 되었는데 그동안 생각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업뎃드립니다.

Uber rewards도 잘 적립됩니다. 재밌는게 (한국카드로 결제해도) 택시비 지급한 금액을 USD로 환산해서, "2 points per eligible $ on UberX" 이 기준으로 rewards가 쌓입니다.

서울에서 밤늦게 택시잡기 매우 어려운데요..

카카오택시는 기사님에게 목적지가 보이고

UT는 목적지가 안보인다고합니다.

목적지가 강남역이다.. 이러면 카카오가 잘잡히고,

목적지가 쌍문동이다.. 이러면 UT가 잘잡힌다네요..

ㅎㅎ 그런 부분이 있군요. 카카오택시는 목적지가 보이는지는 몰랐네요.

최근에 한번 탔을 때 기사님께 듣기론 "블루택시"로 등록하면 자동 배차가 된다는 것으로 보아서, 블루택시를 호출하면 목적지를 모른 체 배차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블루택시가 되면 배차량도 많고 혜택이 많은지, 많은 기사분들이 등록하고 싶어하고 등록 조건도 까다로운 것 같더라구요. 차량 연식, 기사 연령, 리뷰 점수 등)

저는 카카오와 UT의 한국시장에서의  싸움은  중국자본과 미국 자본의 싸움이라  느껴집니다.  ㅇㅎㅎㅎ

미국에서 uber와  lyft 의 싸움 역시 미국자본과 중국자본의 싸움이듯 말이지요.  일단 미국에서는 우버의 승리로  굳혀 진것 같고,

과연 한국에서 이번에 ut가 얼마나 잘해 나갈지 궁금 합니다.

그러구 보니 리프트나  카카오나  둘다 뒤에 텐센트가 버티고 있군요...

예전에 우버가 바로 한국마켓에 들어가서, 망 이였지만, 이번엔  UT는 한국의 다른 회사와 합작인가요?  아니면 우버가 그냥 다른 이름으로 만든건가요?  

우버와 티맵합작이라고 UT기사님께 들었어요 이번 한국 방문시 UT때문에 택시 이용이 훨씬 괜찮았죠 해외카드 결제가 되니까 정말 편했어요

유티.. 실제로 서울에서 써보면 잡히질 않아요... 기사님들도 카카오는 수수료 많이 나와서 안쓰고 싶다고 하면서 유티 티머니온다 이런거 안쓰고 결국 카카오만 써요.. 할인쿠폰 맨날 뿌리는데 쿠폰을 쓰질 못해요.. 택시가 잡히질 않으니

유티를 세종시에서 쓰려다가 앱이 뱅글뱅글 돌기만 하고 결국 배차를 받지 못했어요.

적어도 세종시에서는 새종시 콜택시가 번개같이 옵니다. 앱으로 뭐든 하는 세상에 전화로 부르는 콜택시, 좀 뒤쳐진것 같아도 본인인증 같은거 못하는 번호 갖은 분들도 너무 쉽게 쓰길 수 있어요.

콜택시에 전화걸면 사람이 받아서 기사님들한테 전달해주는 형식이지만 순간 텍스트로 차량번호를 알려주고... 저는 앱으로 타는것보다 이게 훨씬 좋았어요.

사실 카카오택시 같은 앱 설명해드려도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때문에 알게 된건데 제가 더 잘 쓰다 가요.